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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경제활동인구, 60대 이상에 추월 당해

인구 고령화와 청년실업 악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20대 경제활동인구가 처음으로 6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경제활동 인구는 406만3000명으로 2016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60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는 전년보다 25만7000명 늘어난 421만 명을 기록해 20대 경제활동인구를 넘어섰다. 통계청은 지난해 노인과 20대 인구 모두 증가했지만 고용 한파로 구직을 미룬 취업준비생 등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가 대거 늘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20대 인구가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제활동 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조사대상 기간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을 한 취업자와 일을 하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를 합친 것이다. 몸이 아프거나 육아·취업 준비 등을 이유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비경활 인구로 분류된다. 무엇보다 지난해 20대 경제활동 인구가 60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에 추월당한 데에는 최근 가속화한 고령화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60세 이상 노인은 2016년 보다 49만5000명이나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와 경제활동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각각 1000만 명, 400만 명을 넘어섰다. 반면 20대 경제활동 인구는 전년과 같은 수준에 멈춰 서면서 노인 경제활동 인구의 청년 경제활동 인구 추월 시기를 앞당겼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경제활동에 소극적인 청년들의 모습은 인구 대비 경제 활동 인구의 증감 추이를 통해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해 20대 인구 또한 636만 명으로 전년보다 6만4000명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하지만 큰 폭의 20대 인구 증가에도 비경제활동 인구만 대폭 늘면서 경제활동 인구는 전혀 늘어나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해 청년층의 대표적인 비경제활동 유형인 취업준비생은 전년보다 4100명 늘어난 66만9000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가 폭도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4000명를 뛰어넘으며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 경제활동 인구가 인구 증가 대비 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비경제활동 인구가 많이 늘었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악화한 청년 고용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G::20180311000025.jpg::C::480::}!]

2018-03-11 10:26:44 최신웅 기자
'미국 철강 관세' 정부, "대미 협의·WTO 제소 병행"

미국 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철강재에 대해 25% 관세를 일괄 부과하는 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우리 정부의 대응도 분주해지고 있다. 정부는 관세 경감 또는 면제를 위한 대미 협의를 조속히 추진하고 주요국과 공조해 WTO 제소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전 10시 코엑스에서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우선 미국의 232조 조치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수입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조치라고 평가하고, 미국 정부가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이번 232조 조치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산업부는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관세 경감 또는 면제를 위해 USTR측과 관련 협의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미국 현지시간) 로버트 라이저(Robert Lighthizer) USTR 대표를 만나 232조 조치 관련 우리측 우려를 전달했으며 향후 양측이 이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철강업계 역시 미국 현지 수요기업, 투자기업 등과 함께 미국내 공급 부족 품목을 중심으로 품목 예외(exclusion)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한미 통상당국간 협의와 병행해 주요국과의 공조를 통해 WTO 제소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과도한 보호무역조치로 인한 무역전쟁 상황 저지를 위해 WTO 통상장관회의, G20 재무장관회의 등 앞으로 열릴 다자협의체를 통해 각국이 자유무역을 저해하는 조치를 자제하도록 국제사회에 촉구할 예정이다.

2018-03-09 11:12:1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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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성폭력' 처벌 강화 징역 10년… 악성댓글 구속수사

앞으로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정형 상한이 징역 10년으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 권력형 성폭력 범죄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거나 방조하는 행위에 대해 형사처벌하고 직장 내 성범죄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사업주에 대해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아울러 성범죄 피해자가 명예훼손 소송이나 가해자의 보복, 악성 댓글 등 대한 두려움 없이 조사에 임할 수 있게 보호 대책도 강화된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공공기관과 기업, 문화예술계, 법조계, 종교계, 의료계, 언론계 등 전 사회에 만연한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 방지와 신변보호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권력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을 근절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우선 권력형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형법상 업무상 위계·위력에 의한 간음죄에 대한 법정형을 현행 징역 5년 이하, 벌금 1500만원에서 징역 10년 이하, 벌금 5000만원 이하로 2배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업무상 위계·위력 추행죄의 법정형도 현행 징역 2년 이하, 벌금 500만원 이하에서 징역 5년 이하, 벌금 30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소시효도 업무상 위계·위력 간음죄의 경우 현행 7년에서 10년으로, 업무상 위계·위력 추행죄의 경우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된다. 권력관계를 바탕으로 한 성폭력 범죄는 당사자뿐 아니라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거나 방조한 행위 등에 대해서도 범죄 성립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직장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희롱 대책도 마련됐다. 사업주의 성희롱 행위는 물론 성희롱 행위자를 징계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도 징역형까지 가능하도록 형사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행법으로는 사업주의 성희롱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성희롱 징계 미조치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성범죄 피해자를 밀착 보호하고 회복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화한다.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의 소송 등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 없이 피해 사실을 공개할 수 있도록 수사 과정에서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대해 위법성 조각사유를 적극 적용하기로 했다. 피해자에 대한 온라인상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사이버수사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한 악성 댓글을 방송통신위원회 협의해 즉각 삭제하고 해당 행위자는 IP(인터넷 프로토콜) 추적을 통해 찾아내 심각한 악의성을 띤 경우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권력형 성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대책이 정부 부처별로 다각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대책을 포함한 일련의 대책들을 범정부 협의체를 중심으로 종합화·체계화해 이행하고 점검·보완해 나가겠다"며 "이번 대책으로 종결되는 게 아니라 전 국민, 특히 여성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MG::20180308000108.jpg::C::480::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정부 합동으로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3-09 11:06:1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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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국세청장 "일자리 만든 기업, 세무조사 제외·유예"

한승희 국세청장이 8일 "일자리 창출기업, 스타트업, 혁신중소기업을 세무조사에서 제외하거나 조사 유예해 (중소기업들의)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는 점차 줄이고, 간편조사는 더욱 확대해 세무조사부담을 완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세금납부를 유예하고, 영세체납자가 재기할 수 있도록 압류를 유예하거나 해제하는 등 세정 지원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청장과의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김재철 코스닥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 30여 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국세청에선 한 청장 외에 유재철 법인납세국장, 김현준 조사국장, 김형환 개인납세국장, 한재연 소득지원국장 등이 자리했다. 박 회장은 "(국세청의)많은 세정지원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현장의 세무 부담이 여전히 크다"면서 "기업은 세무조사에 대한 부담이 많고, 국세청에서 안내문만 와도 성실신고를 하고 있음에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많은 중소기업의 고른 성장은 세입 예산의 안정적 확보라는 국세청의 임무와도 일맥상통한다"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경제의 성장을 위해 국세청이 중소기업의 친근한 동반자가 돼 세정상 어려움은 물론 경영활동의 조언자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전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한 청장에게 ▲국세청 및 지방자치단체 간 중복세무조사 방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면제대상 확대 ▲통상마찰 등 자금난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확대 ▲국세 수납 시 영세사업자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우대 ▲재기 중소기업인에 대한 조세채무 부담 완화 ▲정기세무조사 사전통지제도 보완 등 13건의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한 청장은 "세무조사 사전통지기간 연장 등 개정된 조사절차를 철저하게 준수하게 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면서 "세법집행에 대한 절차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개선해 납세자의 권익이 철저하게 보호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3-08 15:52: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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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GM, 원가구조 확인해야 신규자금 지원"

-"'올드 머니'에는 일체 한 푼도 들어갈 수 없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8일 "신규 자금지원(뉴 머니)에 대해선 한국GM의 원가구조를 확인하고, 회생가능한 자구계획이 있어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조건부 구두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한국GM의 처리과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3차례에 걸쳐 면담을 진행하면서 "과거의 잘잘못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어떤 방안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실상을 알아야한다"며 실사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여러 추측들이 있지만 올드 머니에 대해서는 (정부는) 일체 한 푼도 들어갈 수 없다"며 "올드머니는 전적으로 GM 본사의 책임이라는 원칙 하에 협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드머니는 기존에 GM 본사가 한국GM에 대출해준 돈을 말한다. GM이 이를 출자전환을 하는데 산업은행이 보유 지분(17%)만큼 참여해 달라는 요청했지만 정부는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이 회장은 "실사에는 합의했지만 (한국GM이) 민감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실무진 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일단 만족할 만한 실사를 해야만 한다는 전제를 확실히 통보했다"고 밝혔다.

2018-03-08 15:49: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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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사 구조조정] 수주 잔고에 엇갈린 조선사 운명

문재인 정부의 첫 구조조정이 '연명'이 아닌 '호흡기 떼기'로 결론났다. 당초 정부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적 측면을 내세우자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을 살리기 위한 명분이라는 시각이 팽배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법원의 결정을 기다려 봐야 하지만 성동의 청산가치가 존손가치를 크게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정리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8일 "산업적 측면을 고려한다는 것이 무조건 기업을 살리겠다는 의미가 아니었다"며 "STX의 경우 중소조선사 생태계 등 산업적 측면이 충분히 반영됐지만 고강도 구조조정이 없다면 원칙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좀비기업에 대한 호흡기는 뗐지만 문제는 지역 경제다. 정부가 이날 중소조선사 처리방안과 함께 관련 지역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을 합께 발표한 이유다. ◆ 정부 구조조정 "무조건 생존은 없다" 성동에 대한 채권단 주도의 자율협약 체제는 8년 만에 끝이 났다. 그간 5차례에 걸져 경영정상화 방안이 추진됐지만 올해 2분기 쯤에는 부도가 우려될 만큼 유동성 상황이 악화됐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지난해 재무실사에 이어 올해 산업컨설팅에서도 회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자금지원을 지속할 경우 손실만 더 커질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를 감안하더라도 더 이상 무조건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특히 STX와 운명이 갈린 가장 큰 이유는 수주잔고였다. 성동의 수주잔고는 5척으로 건조 중인 선박의 인도가 끝나면 일감이 완전히 없어진다. 반면 STX는 수주잔량이 16척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일감이 남아있다. 일단 살리기로 한 STX의 생존과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STX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9월 기준 76%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됐고, 가용자금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1475억원을 보유 중이다. 그러나 조선업황이 살아난다고 가정해도 지금의 경쟁구도나 원가구조로는 정상화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STX는 산업은행의 관리 하에서 고정비 감축 등 고강도 자구계획과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선 등 고부가가치 가스선 수주로 사업재편을 추진해야 한다. 기한은 다음달 9일까지다. 산은은 이때까지 컨설팅 수준(인력 감축 40%) 이상의 자구계획과 사업재편 방안에 대한 노사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원칙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통영·군산에 긴급 유동성 지원 정부는 중소조선사 구조조정에 따른 여파를 줄이기 위해 약 24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대상 지역은 성동이 위치한 경남 통영과 한국GM이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전북 군산이다. STX에 대해선 일단 정상화를 추진하는 만큰 경남 창원 지역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긴급 유동성 지원, 업체 부담 완화, 직접 당사자 실질 지원 등 1단계 대책을 펴고, 그 후 이른 시간 내에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보완산업 육성, 재취업 지원 등 2단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지원대책의 3가지 기본원칙으로는 ▲근로자 등 직접 대상자 중심 ▲대체·보완사업 제시 ▲실속 있고 실질 있는 지원을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구조조정은 꼭 필요하지만 어렵고 힘든 과정"이라며 "이러한 과정이 궁극적으로 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원칙을 가지고 신속하고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3-08 15:33: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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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빈 소진공 이사장 "핵심가치(+5℃) 통해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사진)이 고객현장, 변화와 혁신, 협력, 상생, 도전의 '5대 핵심가치(+5℃)를 올해 정책방향으로 잡았다. 특히 정부의 정책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고,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동시에 '혁신형 소상공인' 등을 통해 자생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하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 신규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100여 곳의 소상공인사업장과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체감이 가능한 정책지원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었다"면서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교육 확대, 아이디어만으로 제품 양산이 가능한 소공인 제조혁신센터 구축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해 정책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소진공은 기존의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이 통합해 지난 2014년 1월 설립됐다. 2대째인 김 이사장은 지난해 1월부터 공단을 이끌고 있다. 김 이사장은 "(경기는)생산과 소비, 투자가 양호해진 '트리플 크라운'이 나타나고 있지만 소상공인 현장에선 아직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고 전했다 소진공은 우선 현 정부의 국정 과제 중 하나인 혁신형 소상공인 육성에 촛점을 맞추기로 했다. 발굴과 육성을 통해 혁신형 소상공인을 지정해 성장 수준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문 강사를 활용해 제조나 영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박람회, 포상 등을 통해 성공사례를 적극 홍보키로 했다. 소상공인협동조합들의 경쟁력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공동사업비 일부를 지원하거나 공동장비지원의 경우 렌탈 또는 구입 방식으로 개선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협업을 돕겠다는 것이다. 1인 소상공인에 대해 매달 고용보험료의 30%를 2년간 지원한다. 올해에만 1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된 상권 및 업종에 대한 위협요인을 예보하는 '창업기상도'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창업생존율을 높이고 동네슈퍼가 대형유통기업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체인화, 규모의 경제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18-03-08 15:12: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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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결국 법정관리로…"STX조선도 조건부 회생"

위기에 빠졌던 두 중소 조선사의 운명이 엇갈렸다. 성동조선은 회생이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져 법정관리행이 결정됐다. 반변 STX조선해양은 '산업적 측면'을 고려해 조건부 회생으로 결론났다. 성동조선해양은 더 이상 독자생존이 힘들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반면 STX조선해양은 고강도 구조조정과 사업재편 등을 조건으로 자력생존을 추진키로 했다. 8일 정부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견조선소 처리방안을 발표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성동에 이에 STX까지 일시에 정리할 경우 협력업체의 경영 위기 가중이나 조선 산업 전반의 생태계 붕괴 여파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며 "지난해 11월 재무 실사와 산업적 관점 등을 반영한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최종 처리 방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성동은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 지 8년 만에 결국 법정관리가 불가피하게 됐다. 그간 신규자금과 출자전환 등 무려 4조2000억원이 투입됐지만 생존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채권단이 손을 떼기로 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현재로서는 성동이 회생이냐 파산이냐 여부를 답할 수는 없다"면서도 "회생 가능성이 있으면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을 고려했겠지만 회생 가능성이 없어 법정관리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성동조선에 대한 재무실사와 산업 컨설팅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회생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고강도 자구노력을 전제로 회생을 결정한 STX도 마음을 놓기는 힘들다. 일단 정상화 추진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고강도 구조조정 등에 노사가 합의하지 못하면 역시 법정관리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산은의 입장이다. 고강도 자구계획 실행과 사업재편에 대한 노사 확약이 없다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산은은 STX에 대한 지원도 정상영업을 위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으로 제한하고, 신규 자금 지원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STX조선 회생은 자구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전제 아래 가능한 것일 뿐 무조건적으로 중소 조선사 생태계를 위해 지원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2018-03-08 14:53: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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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이사장 "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명칭 변경 추진"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기관 명칭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바꾸겠다고 8일 밝혔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되면 중진공은 39년만에 간판을 바꿔달게 된다. 이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출입기자들과 취임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중소기업청이 중기부로 승격된 만큼 이에 발맞춰 중진공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행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는 '중소기업의 진흥을 위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설립한다'고 돼 있다. 이를 의원 입법을 통해 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등이 교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공 관계자는 "관련 법률에는 '농공' 등 현재의 업무와는 거리가 먼 조항이 그대로 있는 등 기관 명칭을 변경하면서 일부 내용도 함께 개정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기업을 운영한 경험과 19대 국회의원,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등을 두루 거치며 연륜을 갖춘 이 이사장은 지난 5일 중진공 17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부족한 제가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사람중심 일자리 경제,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중소기업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는 선봉장을 맡은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중소기업에게는 희망을, 벤처기업에는 날개를, 청년들에게는 일자리와 꿈을 주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1년간만 (중진공에)용기와 지지를 보내달라. 그 이후엔 어떤 충고와 지탄도 달게 받겠다. 그 책임은 제 스스로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취임식을 중진공 및 관계사 400여 명의 임직원들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철학을 최우선적으로 실천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8대 혁신성장 선도산업 및 일자리창출 기업에 정책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서 정부는 8대 선도사업으로 ▲초연결 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를 꼽은 바 있다.

2018-03-08 14:11:0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