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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뱅크샐러드…중기부, 예비 유니콘 14개사 추가 선정

제2벤처 붐을 이끌 예비 유니콘 기업이 추가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14개 기업을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해 특별보증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특별보증은 775억원 규모로 지원된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사업모델을 검증받아 고성장 중인 예비 유니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 100억원까지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매출 성장세나 고용 창출력, 투자 유치액 등이 일반기업보다 높은 고성장 혁신기업이 투자 확대에 따른 적자 발생 등으로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현장의 의견에 따라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을 시행하게 됐다. 하반기 예비 유니콘 기업은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바로고 ▲스마트스터디 ▲스타일쉐어 ▲아젠컴 ▲엔젠바이오 ▲오티디코퍼레이션 ▲원티드랩 ▲웨딩북 ▲이티에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피엔에이치테크이다. 업종별로는 IT 등 정보기술 기업이 7개, 바이오 및 소재·부품·장비 등 제조업이 5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플랫폼 기업이 6개로 가장 많았다. 콘텐츠 기업(2개)과 핀테크(1개) 기업도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 예비 유니콘 기업은 지난 8월 54개 기업이 신청해 서류 평가·현장 기술 평가 ·대면 발표 평가 등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최종 경쟁률은 3.9 대 1로 상반기(3.6 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특히, 현장 기술 평가를 통과한 기업이 47개사로 상반기(28개 사)보다 많아 경쟁이 한층 치열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을 진행한 결과 전반기보다 경쟁률이 높아지는 등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에 대한 시장이 반응이 뜨겁다"며 "내년부터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을 시범사업에서 정식사업으로 전환해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2019-12-11 12:02:3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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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웅상노인복지관, 지역노인의 ‘행복한 동반자’로 우뚝 서

-지역사회지원, 건강생활지원, 평생교육 등에 앞장 -매년 개최하는 청춘예술제는 지역의 유명축제로 자리매김 양산시 웅상읍에 자리한 (재)양산시복지재단 웅상노인복지관(관장 이명진)이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지역 노인과 주민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복지관은 지난 9일 고령화시대를 맞아 치매예방 교육 등을 시행할 어르신센터를 개관했다. 어르신센터에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교육 및 원예치료프로그램 등 사회교류·활동증진을 통한 복지사각지대어르신 돌봄과 노인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치매 선별검사와 함께 치매인지검사(MMSE-DS), 어르신종합돌봄서비스, 인지교육과 원예치료프로그램 그리고 뉴스포츠프로그램, 치매예방 교육 등의 사업이다. 복지관은 "치매예방 맞춤형 특화사업인 '뇌청춘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인지저하 어르신들을 조기에 발견해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웅상노인복지관(관장 이명진)은 청춘의 꿈을 응원한다는 슬로건 아래 연대와 열정, 나눔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개관과 함께 평생교육프로그램 1기를 개강한 이래 5년이 지났다. 그동안 복지관은 평생교육 및 취미여가 지원사업을 비롯해 건강생활, 상담 및 정서생활, 사회참여, 고용 및 소득, 위기 및 독거노인 등 6개 지원사업과 함께 지역자원개발 및 지역복지연계사업, 노인권익증진사업 그리고 연구개발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명진 웅상복지관 관장은 "웅상노인복지관 모든 직원은 어르신을 내 가족처럼 모시기 위해 노력하며 그분들의 지혜와 배려를 배우고자 한다"며 "어르신들이 찾아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또 마음 편하게 이웃과 친구를 만날 수 있는 행복의 터전이 되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사회지원사업, 건강생활지원사업 과 평생교육사업 및 운영지원 복지관의 조직은 지역사회지원사업, 건강생활지원사업 그리고 평생교육사업 및 운영지원으로 크게 나뉜다. 먼저 지역사회지원사업에서는 노인의 정서 및 사회생활을 지원하고 위기 노인과 독거노인을 지원하는 한편 노인일자리 마련과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사회참여지원사업과 권익증진사업도 병행한다. 건강생활지원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물리치료 시설을 운영하며 안마의자 등을 비치해 노인들의 신체기능회복과 건강증진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탁구, 바둑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운영 중이다. 건강생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복지관 1층에 마련한 식당은 수강회원, 노인대학 학생 등 지역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맛과 영양을 위해 영양사와 조리사 등을 배치해 점심식사를 시중보다 싼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기관, 단체, 기업의 물품 후원과 배식, 설거지 등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 평생교육은 60여개 강좌에 1800 여명 수강... 청춘예술제 큰 호응 평생교육 및 취미여가 지원사업 분야는 건강학부 등 6개학부, 모두 60여 개 강좌를 열어 지역 노인들을 위한 평생교육과 취미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건강학부에 웰빙요가, 단전호흡, 라인댄스, 댄스스포츠 등 5개 강좌와 어문학부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1인미디어 등 8개 강좌, 정보화학부에 컴퓨터기초반, 인터넷활용반, 문서활용반, 영상편집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예술학부에는 우리춤과 노래교실, 난타, 사물놀이, 민요국악교실, 천아트, 서예교실, 우쿨렐레, 하모니카, 연필그림, 바둑교실, 서금요법(수지침) 그리고 가리사니(치매예방) 등을 개설했다. 복지관은 이와함께 수강회원들의 성과보고회를 겸한 발표회인 '곰마실청춘예술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1월 20일 복지관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제5회 곰마실 청춘예술제'를 실시했다. 곰마실은 '곰이 살 것 같은 깊은 마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웅상읍이라는 명칭의 유래인 '곰바위' 전설에서 비롯했다. 옛날 이 지역에는 곰바위라는 큰 바위가 있어 사람들은 바위 위쪽 마을을 웅상(熊上)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복지관 수강회원은 물론 지역노인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곰마실 청춘예술제에서는 식전 축하공연인 사물놀이반의 영남농악 및 설장고 공연을 시작으로 평생교육프로그램 중국어반, 단전호흡반 등 20팀의 발표회를 진행해 갈채를 받았다. 이날 복지관 2층 전시실에서는 서예·사군자·문인화, 연필그림, 천아트, 캘리그라피 등 평소 복지관 회원들이 만들었던 작품을 전시해 어르신들의 솜씨를 뽐내는 공간을 마련했다. 인형공예가 송기자 회원의 작품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원창아이엠프레쉬가 참가자를 위한 경품을 후원해 노인을 위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웅상노인복지관(www.usswc.or.kr / 전화 055)-366-3388)은 2020년 1월에 개강할 평생교육 60개 강좌(무료강좌 포함)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양산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11일부터 우선접수, 13일부터 일반접수를 진행하며 마감은 오는 16일이다. 모집인원은 정원 기준으로 총 1800여 명이다.

2019-12-11 09:27:46 최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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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전쟁기념사업회장에 퇴역 준장 이상철 취임

서울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용산 전쟁기념관을 관장하는 전쟁기념사업회장에 이상철 퇴역 육군 준장이 취임했다. 11대 전쟁기념사업회장에 오른 이상철 퇴역 준장은 1957년 전남 나주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 이후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군비통제검증단장 등을 역임하며 북한 관련 업무를 주로 했다. 전역 후 성신여대 안보학 교수로 재직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지난 2월까지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역임했다. 전쟁기념관사업회는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전쟁기념관의 자료 수집, 보존, 관리, 전시 및 조사, 연구를 총괄한다. 그렇지만 전댕기념관의 전시사업보다 웨딩홀 및 대관사업 등의 수익사업 치중한다는 지적과 함께 정권에 따라 낙하산식 인사로 기념회장이 임명된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단체다. 실제로 전쟁기념관은 중화민국(현 타이완) 정부 인사를 소개하는 자료에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기인 오성홍기를 사용한바 있다. 한국전쟁 관련 군사유물과 관련해서는 가짜가 전시돼 있고, 귀중한 군사장비를 실외전시로 방치하는 등 군사 유적에 대한 허술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육군 준장은 군인사법상 나이정년이 만59세가 넘으면 예비역이 아닌 퇴역으로 편입된다. 하지만 전쟁기념사업회 측은 올해 만 62세인 신임 이상철 회장을 예비역으로 표기했다

2019-12-10 14:23:5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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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재해보상법 공포, 상해보상 및 군인유족지원 강화

국방부는 10일 군인연금법에 포함돼, 현실적인 보상 등의 개정이 어려웠던 군인 재해보상을 별도의 법률로 공포했다. 이번 법률 공포로,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군인들에대한 장애보상금의 기준금액금액은 개인 기준소득월액(2019년 기준 약 222만원)에서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의 평균액(2019년 기준 530만원)으로 변경됐다. 병(兵)의 일반장애 장애보상금도 최소 577만원에서 최대 1732만원이던 수준에서 최소1590만원에서 최대 4770만원으로 대폭 오른다. 지난해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과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법안 6개가 병합돼 지난달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으로의 접급이 가능해진 셈이다. 또한 병들의 '전상'과 '특수직무공상'에 대한 장애보상금이 신설됐다. 적과의 교전 등으로 부상을 입은 '전상'의 경우 일반장애 장애보상금의 2.5배가 지급된다. 이밖에 접적지역 수색·정찰, 대테러 임무수행 등 위험직무를 수행하던 중 부상을 입은 '특수직무공상'의 경우에는 일반장애 장애보상금의 1.88배를 지급하도록 관련 내용이 신설됐다. 그동안 일반 공무원들과 형평성 논란이 있던 사망보상금도 공무원 재해보상법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적과 교전 중사망한 '전사'의 경우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의 57.7배에서 60배, 특수직무순직의 경우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의 44.2배에서 45배로 사망보상금 지급액이 조정됐다. 일반순직에 대한 사망보상금도 현행법에서는 해당 군인의 개인 기준소득월액의 23.4배였지만, 군인 재해보상법에서는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 평균액 24배로 조정됐다. 또한 연금수령 복무기간인 복무20년 기준으로 차별지급했던 순직유족연금도 순직한 하사 이상 군인유족들의 생활보장 강화를 위해 군인 기준소득월액의 43%로 복무기간 구분없이 동일하게 지급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20년 복무 미만 순직 군인은 기준소득월액의 35.75%, 20년 복무 이상 순직 군인에게는 기준소득월액의 42.25% 순직유족연금이 차등 지급됐다. 또한 유족 1명당 지급률을 5%씩 가산해, 최대 20%까지 더 지급해 주는 유족가산제도를 도입해 유족생계지원도 강화된다. 이번 법 제정에 대해 국방부는 "군인 재해보상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군인 재해보상제도가 전문적·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명확해질 것"이라며 "10일 공포된 뒤 6개월 뒤부터 시행되자만 순직유족연금과 관련된 개선 사항은 10일부터 바로 시행되며, 형평성을 고려해 기존 순직유족연금 수급자에게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2019-12-10 11:31:3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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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서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기장군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한국리서치 등 2개 전문기관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61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점수를 종합해 도출한다. 기장군은 9일 "올해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 점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향상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특히 '부패방지법' 및 '부정청탁금지법'에 규정된 모든 부패행위로 규정된 사안에서 내·외부 부패사건이 단 한건도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패방지법' 및 '부정청탁금지법'에 규정된 부패행위는 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유용, 직권남용, 부정청탁 등이다. 그동안 기장군은 종합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부서별 청렴시책(청렴워크숍) 강화, 매월 청렴퀴즈(청렴 및 갑질·음주운전 관련) 운영, 전직원 청렴집합교육, 청렴문화체험교육 실시 그리고 청렴마일리지제와 군민감사관제도 운영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펼쳤다. 기장군 청렴도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청렴실장은 "그동안 직원들이 법령과 규정에 맞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추진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 같다"며 "청렴도 측정 결과를 자세히 분석하여 부진한 부분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0 09:10:37 최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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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들의 자립 위한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은 지난 9일 오후 3시 부산진구 사학연금회관 4층에서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석준 교육감과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특수학교 학생 및 학부모,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최기동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부산시의원, 특수학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장애학생들의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부산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간의'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 업무 협약'에 따라 설립한 것이다.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 전문 직업교육 훈련기관으로서, 학생 및 성인 발달장애인들에게 생애주기별 체계적인 직업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사학연금회관 13, 14층 훈련센터에 부산지역의 산업 특성에 맞는 11개 기업(삼진어묵, 에어부산 등)의 직업체험관과 직업교육 훈련시설 등을 마련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훈련센터에 직업교육 순회교사를 지원하여 고등학교 및 전공과 재학생들을 위한 직업체험과정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고등학교 3학년 및 성인 장애인들을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을 운영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센터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생애주기별 체계적인 직업교육과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스스로 자립하면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12-10 09:10:31 최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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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김하병 서각전시회, ‘법화경 七萬字 목판에 새기다’

-단일 작가가 법화경 전문을 사경(寫經)하고 서각(書刻)까지 한 전례 없어 평촌 김하병 선생(70. 서예가, 서각가)의 서각전시회 '법화경 七萬字 목판에 새기다'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센텀 소재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다. 김하병 선생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올 8월까지 7년여에 걸쳐 법화경 7만 자(字)를 사경(寫經)하고 목판 177장에 새겨 대작을 완성했다. 법화경을 작가 1인이 사경(寫經)하고 서각(書刻)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서예애호가와 불자들의 기대가 크다. 경전을 붓으로 베껴 쓰는 사경(寫經)에만 22개월이 걸렸으며, 이를 다시 목판에 새기는 서각 작업에 5년 3개월을 보냈다. 전시회를 앞둔 김하병 선생은 10일 "한 순간의 게으름도 없이 필생의 작업을 끝낸 만큼 부족함은 있을지언정, 후회는 없다. 묵묵히 지켜봐주고 고비 때마다 힘이 되어준 가족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부인 오송자 여사는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 맛집 송하원의 대표이고, 딸 김주희 씨(송하도예, 송하갤러리 대표)는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 '여인시리즈' 등으로 명성을 얻은 도예가다. ◆ "스님들의 참선수행에 용기 얻어" 법화경(묘법연화경 妙法蓮華經)은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불교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경전으로 모두 7만 자로 이루어졌다. 그는 7만 자를 사경(寫經: 후세에 전하거나 공양을 위해 경전을 베끼는 일)하는 동안 오탈자가 계속 나와 화선지를 구기고, 붓을 꺾고 싶은 고비를 수도 없이 맞았다. 마음을 집중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몇 번씩이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때마다 스님들의 참선수행을 떠올리며 자신을 다잡아 나갔다. 드디어 22개월만인 지난 2014년 5월에 사경 작업을 마치고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는 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대성공이었다. 김하병 선생은 "당시 전시회장을 찾은 서예애호가는 물론 불교신도들과 스님이 작품을 진지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한 나머지 공개리에 서각(書刻)을 약속했다"고 한다. 결국 전시회가 끝나자마자 숨 돌릴 틈 없이 서각작업에 돌입했다. 서각에는 은행나무 백여 그루가 쓰였는데 자신이 직접 전국 각지를 돌며 적합한 나무를 찾아야 했다. 또 애써 구해온 나무에 옹이가 박혀 버려야 할 경우도 많았지만 어떻게든 살려 쓰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까워서가 아니라 나무가 자신과 함께 법화경 말씀을 전하는 도구가 된 이상 하나도 버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 작업 끝나자 백발이 성성한 70대로 변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터" 작품은 전체 177장의 목판으로 이뤄졌는데 목판 한 장은 가로 24센티미터, 세로 130센티미터, 두께는 3센티미터 크기다. 한 장당 400자씩 모두 7만 자를 아로새기는 고된 작업이다. 나무를 다듬고 건조시킨 뒤 칠을 하고 자신이 쓴 법화경 사경본을 붙인다. 그 다음에 경전을 한 자씩 새긴 뒤 금색 칠을 하고 종이를 벗겨나가는 과정을 혼자서 반복했다. 5년여의 긴 시간 동안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자신을 추슬러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패러글라이딩의 고수이기도 한 그는 "작업하는 틈틈이 머리를 식히기 위해 패러글라이딩을 즐겼다. 창공을 한바탕 비행하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새로운 열정이 생겨나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패러글라이딩 가기 전날에는 다음날 작업량까지 반드시 해놓았기 때문에 일이 밀리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열정과 달리 체력은 날로 떨어져만 갔다. 그럴 때면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찾아 옛 장인들의 뜨거운 마음을 떠올렸다고 한다. 800년 가까운 시공을 초월한 선인들과의 만남은 큰 용기와 자극을 주었고 작업은 당초 공언한 10년보다 절반을 단축한 5년여 만에 끝났다. 지난 8월의 일이다. 그는 그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처음 사경과 서각 작업을 시작할 때 60대 초반이었던 내 모습은 간 데 없고 백발이 성성한 칠순의 남자가 그 자리에 있었다. 순간 울컥해져 목판을 안고 뜨거운 눈물을 한참이나 흘렸다. 하지만 내 젊음은 사라져버린 게 아니라 목판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살아있을 것이다" 김하병 선생은 "긴 시간을 작업하는 동안 순간순간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 올해 칠순을 맞으며 경전 7만 자에 담긴 말씀의 내용도 어렴풋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게 될 많은 분들과 더불어 작은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제 겨우 하나의 산을 넘었을 뿐이니 크게 기뻐할 일이 못 된다. 새로운 목표를 세워 조만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팔순 이전에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해맑게 웃었다. 그 웃음에는 30년 넘게 흔들림 없이 자신의 세계를 추구한 장인의 품격이 짙게 배어있다. ◆ 11일 개막식, 15일까지 부산디자인진흥원 1층에 전시 평촌 김하병 선생의 서각전시회 '법화경 칠만자 목판에 새기다'는 오는 11일(수)부터 15일(일)까지 닷새 간 부산디자인문화진흥원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11일 개막식에서는 세운스님(삼광사 주지)과 정오스님(장안사 주지)이 축사를 전하고, 서예와 서각을 각각 사사한 스승인 박태만 선생과 이동환 선생이 격려사를, 테너 강호진이 축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2019-12-10 09:10:23 최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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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부산 공연 펼친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 '2019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13일(금)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다. 13일은 오후 7시 30분 한 차례, 14일과 15일은 오후 3시 30분과 저녁 7시 두 차례씩 총 5회 공연이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2천 년 전 '예수' 탄생으로 집약되는 인간에 대한 신의 조건 없는 사랑을 그린 오페라로 막을 연다. 2막에서는 가난하지만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델라와 짐, 아버지와 멀어진 아이들이 사랑을 깨닫고 가까워지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뮤지컬로 표현한다. 또 3막에서는 음악의 거장들이 표현한 사랑과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합창으로 느낄 수 있다.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헨델의 오라토리오와 우리에게 친숙한 캐롤을 선사한다. 1막부터 3막까지 120분으로 구성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그라시아스합창단원들이 수년째 캐릭터를 완성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원캐스팅을 고수해 배역에 대한 이해와 깊이를 더한 무대를 매년 선사하고 있다. 칸타타 공연 기획과 구성을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직접 맡아 공연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프로그램 전반에 묻어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 9월부터 한 달 간 28개 도시를 순회하며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애틀랜타 공연에서 1만석 규모의 인피니트 아레나, 올랜도 공연에서 1만 3천 석의 암웨이센터를 모두 채워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 투어 공연은 지난 11월 15일부터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국내 18개 도시에서 펼쳐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2000년에 초연 한 이래 올해까지 750여회를 공연하면서 150만 관객들을 모았다. 지난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에 부산 '온마음 후원회'가 함께한다. 부산 '온마음 후원회'는 행복나눔 실천으로 모인 후원금을 다문화가족, 소방대원, 독거노인, 한부모가족 등을 공연에 초청해 감동, 기쁨, 행복을 선물할 예정"이라며 "지난해에도 600여명의 문화소외계층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2019-12-10 09:10:03 최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