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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견, '새 시대' 열리나

국내 연구진이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발견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 유전체연구소 박웅양 소장, 심준호 연구원 연구팀은 종양조직변이부담(TMB)이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럽종양학회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TMB란 암세포 돌연변이가 얼마나 되는지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돌연변이가 많아지면 정상 세포와 비교해 오직 암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항원도 더 많이 만들어진다. 이에 따른 면역원성도 높아져 면역항암제에 대한 반응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일부 환자에게만 효과를 나타내 바이오마커로 활용되지 못했다. 실제로 최근에 발표된 면역항암제와 항암화학요법의 병용 임상들의 결과를 보면 TMB가 높은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사용시 무진행 생존기간의 연장을 보였으나 생존을 연장시키는 지에 대해서는 상반된 결과들을 나타냈다. 현재는 PD-L1이란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 발현율을 이용해 면역항암제가 어떤 환자에게 적합한지 가려내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이번에 연구팀은 암세포가 면역원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적합성항원(HLA) 대립유전자의 이형상실(LOH)을 일으킨다는 점에 주목했다. 조직적합성항원 대립유전자 이형상실이 발생하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는 데 방해를 받게 된다. 연구팀은 TMB를 계산할 때 이러한 기전을 고려해 새 방법을 고안해 냈다. 수정TMB 모델을 쓰자 어떤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더 효과 있는지 명확해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TMB 값이 높아도 낮은 환자에 비해 유의미한 생존율 증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수정 TMB 모델에선 확실한 생존율 향상이 나타났다. 통계적 분석 결과 수정 TMB가 높은 환자는 낮은 환자 대비 사망할 위험도가 44%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수정 TMB가 높았던 환자가 암의 무진행 생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병원이 네이처 캔서지에 발표한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의 코호트에도 수정 TMB 모델을 적용하였고 마찬가지로 비슷한 경향을 확인하였다. 재현성을 담보해 과학적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의미여서 앞으로 수정 TMB가 기존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 바이오마커로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연구팀은 "새 모델에 따라 TMB 값이 높은 환자에게 면역항암제 투여시 전체 생존율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 증명됐다"며 "앞으로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치료 선택지를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10 13:17: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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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코로나19 피해 돕기 위해 SOS 의료비,복지 확대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020년 SOS 의료비지원과 SOS 복지지원의 사업규모를 지난해 52억원에서 65억원으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처한 중위소득 80% 이하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수술과 같은 긴급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지원하는 SOS 의료비지원,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개인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SOS 복지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SOS 의료비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중위소득 80% 이하의 환자에게 개인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당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사를 통해 아산재단에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995년부터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8개 병원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해오다 2015년부터는 전국 모든 의료기관의 환자들에게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2019년에는 총 128개 병원의 환자 2019명에게 45억원을 지원했다. SOS 복지지원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중위소득 80% 이하의 개인이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인별로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사회복지기관의 사회복지사가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개인을 위하여 아산재단에 SOS 복지지원 신청을 하면 사회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신속하게 지원되며, 2019년에는 174개 기관에서 신청한 231명에게 7억 원을 지원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는 정주영 설립자의 설립 이념에 따라 지금까지 SOS 의료비지원으로 6만7952명에게 539억 원을 지원하였으며, SOS 복지지원으로 290명에게 10억 원을 지원하여 총 6만8242명에게 549억 원을 지원해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10 12:44: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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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inno.N, 코로나19 백신 개발 나선다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왼쪽)과 HK inno.N 고동현 연구소장이 9일 열린 CEVI융합연구단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콜마 자회사인 HK inno.N(구 CJ헬스케어)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 HK inno.N은 지난 9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CEVI(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COVID-19(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에 돌입했다. HK inno.N이 이전 받은 '고효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CEVI 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물질이다. 이 후보물질은 인체용 코로나19 및 변종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 의약품 개발에 이용된다. HK inno.N과 CEVI융합연구단은 전임상 및 임상시험 등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추후 신규 폐렴구균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HK inno.N이 이전 받은 신규 백신 후보물질은 합성 항원백신으로, 현재 개발 중인 타 후보물질보다 중화항체능이 3배에서 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의 효능을 나타내는 '중화항체능'은 백신 항원을 몸에 투여했을 때, 인체에서 항원과 결합하여 항원의 활성을 무력화시키는 항체 생성능력이다. 중화항체능이 높다는 것은 경증뿐 아니라 중증 환자도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HK inno.N은 신약,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기술 수출하며 제약바이오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HK inno.N은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대한민국 포함 총23개 국가에 진출시켰다.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는EPO제제(신성 빈혈치료제)를 세계에서 3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1세대 제품 대비 투여 횟수를 개선한 2세대 EPO는 중국과 일본에 기술수출 했으며, 이 밖에 2가 수족구(1상 승인), 두창, 폐렴구균 백신 등을 연구 중이다. HK inno.N은 그간 쌓아온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을 이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10 12:36: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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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제병원이 실제 있다고?" 이대서울병원, 드라마 촬영 효과 '톡톡'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인기로 주요 촬영지였던 이대서울병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이대서울병원에 따르면 3월 첫 방영 후 최근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덩달아 주요 배경인 율제병원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대서울병원은 율제병원의 주요 촬영지로 지난해 10월부터 로비, 카페, 진료실, 병동, 4층 힐링정원, 지하 주차장, 63병동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드라마 제작사에서는 별도로 제작한 세트장도 실제 이대서울병원과 유사하게 만들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해 지성, 이세영 주연의 의학 드라마인 '의사요한' 촬영 당시에는 극 중 '서울한세병원'의 각종 로고를 이대서울병원의 것과 유사하게 제작해 병원 외경, 의료진의 가운에 노출하기도 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촬영 장소 협조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드라마 제작에 참여해 현실감 있는 드라마 연출에도 한몫했다. 홍근 이대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조정석 배우가 연기한 간담췌외과 전문의인 이익준 역할의 대본 자문을 맡아 간이식과 외과 관련 소재 제공과 수술실 참관 등을 함께 진행했으며,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등 의료진이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제작에 간접적으로 참여했다. 의사요한 촬영 때는 간호부에서 드라마 촬영 전 주요 출연진을 대상으로 수술실 내에서 이루어지는 수술용 가운 입기 및 각 의료진의 역할, 기관 삽관,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는 '이대서울병원'의 연관 검색어로 '율제병원',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지' 등이 나오며, 각종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도 검색용 꼬리표인 해시태그(#ㅇㅇㅇ)를 이용해 #이대서울병원, #율제병원, #슬기로운의사생활을 함께 올리는 게시물도 올라오고 있다. 이대서울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도 관련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이대서울병원 내에 드라마상 실제 촬영지를 소개하거나, 촬영 에피소드 등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하고 있으며, 이대서울병원 개원 1주년을 맞아 슬기로운 의사생활 기념 촬영 현수막을 내부에 설치하기도 했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신설 대학병원으로서 브랜드를 알리고 이미지를 높이는 데 한계가 많은 현실에서 드라마 촬영으로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외적인 홍보도 있지만, 내부 직원들이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지는 것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외에도 지성 주연의 SBS 드라마 '의사요한', 박해진, 조보아 주연의 KBS '포레스트' 등을 촬영하기도 했으며,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2019 대한민국녹색건축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른 병원들과 차별화된 건축미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10 10:01: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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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문화예술 가치 확산 위해 '문화예술봉사단메리'와 후원

지난 9일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에서 실시된 동아제약과 문화예술봉사단메리의 후원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왼쪽), 박주영 문화예술봉사단메리 이사장(가운데),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 9일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해 '문화예술봉사단메리'와 후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동아제약 본사에서 실시됐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박주영 문화예술봉사단메리 이사장,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2018년 실시했던 '풀려라 자원봉사' 캠페인의 일환으로 동아제약은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해 문화와 예술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이번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문화예술봉사단메리에서 진행하는 문화봉사 공연 및 자선 연주회 운영 비용과 박카스, 가그린 등을 지원한다. 문화예술봉사단메리와 한국메세나협회는 지역사회 연계한 문화예술 공연을 기획하고 실시한다. 2015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 문화예술봉사단메리는 청소년과 대학생이 하나되어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오케스트라 및 합창 공연을 하는 문화예술단체다.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이 문화예술단체의 창작 활동 및 운영을 지원해 상호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동아제약과 문화예술봉사단메리의 결연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과 예술단체의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이 자원봉사자들에게 힘이 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연을 선물해 문화예술 분야의 가치 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10 09:44: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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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판도 바꾸는 20대, "P2P투자하고 운동화는 리셀…"

재테크 판도 바꾸는 20대, "P2P투자하고 운동화는 리셀…" -자본금이 부족한 20대, 소액 투자 가능한 P2P투자·암호화폐에 눈길 돌려 -한정판 운동화 2∼100배 금액에 되파는 리셀 시장 규모 커져 20대들의 재테크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은행 적금이나 주식 투자 대신 P2P·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고 명품 가방 대신 한정판 운동화를 모아 리셀을 한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20대는 비대면 금융상품과 소액 투자·간편 투자 서비스를 선호하면서 P2P투자 등 '짠테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한정판 운동화를 사들였다가 더 비싼 가격에 되파는 리셀, 이른바 '슈테크'가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명품 시계 등을 되팔던 '샤테크(샤넬+재테크)' '롤테크(롤렉스+재테크)'가 젊은 세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운동화로 옮겨간 것이다. ◆제로금리 시대…20대의 선택은 P2P투자 P2P는 'Peer to Peer(개인 대 개인)'이라는 뜻으로, 대출자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형태의 금융상품을 말한다. P2P 금융업체가 대출자와 투자자 두 주체를 연결해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챙겨가는 방식이다. 현재 은행 예금금리가 연 1%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P2P금융상품은 평균 수익률 8%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내세운다. 또 20대들은 자신들의 투자 자산 내역 공개와 투자 후기 공유에 적극적이다. P2P 투자자 인터넷 카페에는 'P2P투자 100만원 수익인증 후기', 'P2P 투자 첫 결산' 등 자신들의 투자 후기를 공유하고 댓글로 조언을 나누기도 한다. 실제 지난 4월 기준 국내 P2P 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가 리서치팩토리와 함께 자사 서비스를 이용 중인 남녀 2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대가 서비스에 대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전체 투자고객 중 20대가 37%로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했다. 어니스트펀드가 20대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끄는 이유로 ▲최소 1만원부터 소액투자 가능 ▲모바일로 간편 투자 등이 꼽힌다. 신수진 어니스트펀드 고객성장본부 브랜드팀 매니저는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근로소득과 금융소득으로 재테크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새로운 것을 접하는데 거부감이 적은 20대는 P2P 간편 투자를 여러 투자 채널 중 하나로 이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P2P투자상품은 제도적으로 투자금을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가 미비한 상태였지만 '온라인투자 연계금융법'이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한도가 최대 3000만원으로 제한되며 P2P기업은 금융위원회 산하로 업체 등록이 필요해지는 등 안전장치가 설정될 예정이다. P2P를 비롯해 20대는 암호화폐로 불리는 비트코인에도 우호적이다. 지난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실시한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코빗, 코인원, 빗썸, 업비트 등)의 연령별 가상자산 데이터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10·20대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제로금리시대를 맞아 새로운 재테크 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자본금이 부족한 20대들이 P2P투자·암호화폐 등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 덧붙여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가상자산투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며 투명성과 신뢰도가 높아진 영향도 크다. ◆"지디 운동화 팔아요"…사인 에디션은 2700만원 한정판 운동화를 비싼 가격에 되파는 리셀도 20대의 또 다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리셀 시장에 등장하는 운동화들은 대부분 한정판 제품이다. 추첨에 참여한 후 당첨되거나 매장 앞에서 밤을 지새우며 줄을 서야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최근 한정판으로 출시된 '나이키X트래비스 스캇 에어 맥스 270' 제품은 20만9000원에 발매됐으나 현재 100만원에 리셀 되고 있다. '나이키X지드래곤 에어포스 1 파라-노이즈' 제품의 경우 지드래곤의 사인이 새겨져 있는 에디션은 2700만원에 리셀 된다. 운동화 리셀 시장이 활성화되는 건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미국 투자은행 코웬앤드컴퍼니는 세계 스니커즈 리셀 시장이 지난해 20억달러(2조5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까지 약 60억달러(7조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슈테크'가 20대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이유로 과거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시계보다는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큰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셀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최근 '슈테크'와 관련한 애플리케이션도 대거 등장했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지난 3월 한정판 운동화 리셀 플랫폼 '크림'을 출시했고, 국내 온라인 패션 업체 무신사도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러한 리셀 플랫폼 업체들은 한정판 제품의 진품 여부와 안전거래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앞서 미국의 운동화 거래 플랫폼 '스톡엑스'는 출범 3년 만에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기도 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앞으로 리셀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 교수는 "대량 생산 시대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로 옮겨가며 소비자들이 남과 다른 나만의 것에 대한 소유욕이 늘었다"며 "특히 외국 유학생들이 한국에 없는 제품을 리셀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리셀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0-06-10 09:33:1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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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가상전시관으로 고객과 디지털 연결 실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일(현지 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행사 'BIO Digital 2020' 에서 '가상전시관'을 처음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는 가상전시관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제약·바이오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는 창사 첫 해인 2011년부터 지난해 까지 9년 연속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이 행사에 참가 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전시에서는 고객과 100여건의 미팅을 통해 수주총력전을 펼친 바 있다. 올해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됐던 행사가 코로나19 파장으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가상전시관을 공개하게 된 것이다. 삼성바이오는 대면회의에서 가상회의로 전환하고 있는 업계의 움직임에서 한발 더 나아가 회사와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가상체험'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상전시관은 크게 CMO(위탁생산), CDO(위탁개발), CRO(위탁연구) 등 3가지 주요 사업별로 나뉘어 꾸며졌다. 다양한 영상과 그래픽 콘텐츠를 통해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시설에 대한 상세한 설명들을 보다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다. 전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회사 내 곳곳을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됐다. 가상전시관 방문객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원하는 정보를 리소스 라이브러리에서 자유롭게 다운받을 수 있고, 추가로 궁금한 정보가 있으면 따로 요청하거나 담당자와 일대일 회의를 예약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의 대면 미팅을 가상전시관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사용자의 일반 컴퓨터 및 모바일 환경 모두에 최적화 된 가상전시관 은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전세계 어디에서도 속도와 접근에 대한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가상전시관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코로나19 등으로 직접 회사를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계속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상전시관을 'BIO Digital 2020'행사에서 함께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단순한 가상회의를 넘어 언제 어디에서든 편리하게 우리 회사의 전문가들과 연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9 14:08: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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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동국제약 '구강보건의 날 기념 공동캠페인' 진행

동국제약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75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대한치주과학회와 함께 '구강보건의 날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잇몸이 건강해야 인생이 건강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정상적인 식사를 가능케 하는 튼튼한 잇몸이,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한 삶을 가꾸는데 필수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관계를 보여주는 제작물들을 활용해 구강 건강의 기초가 되는 잇몸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외래 다빈도 질병 통계' 자료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673만명으로, 급성기관지염(감기)을 넘어서며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잇몸병 질환의 증가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잇몸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관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이같이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실제 관리 받고 있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이유는 잇몸병이 만성염증질환으로,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외 대규모 추적 연구를 통해 잇몸병이 있으면 전신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들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특히, 잇몸병이 있을 경우 당뇨병, 당뇨합병증, 심혈관질환, 뇌졸중, 암, 폐렴,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최소 12%에서 70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동국제약이 지난해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잇몸병 발생 시기가 평균 41.7세로 매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이 조사결과는 40대부터 더욱 꼼꼼한 잇몸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재확인 시켜줬다. 대한치주과학회 창동욱 홍보이사는 "잇몸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져 잇몸병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고 잇몸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며, "잇몸병이 처음 발병하는 40대 초반부터 정기적인 치과 방문 등 적극적인 잇몸 관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 담당자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잇몸병과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건강한 인생을 위해서는, 건강한 잇몸을 위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대한치주과학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9 13:55: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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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임신 중 유방암 발견 산모 협진으로 분만까지 무사히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산부인과 교수, 우주현 외과 교수가 임신 중 유방암이 발견된 환자를 함께 치료하면서 분만까지 안전하게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유방암이 발견된 환자는 임신 중에 전신 마취를 통한 유방암 수술 및 항암치료 2회는 물론 팔 골절로 인한 전신마취 후 수술까지 받았다. 또 아기를 낳기 위해 조기진통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의료진의 노력과 환자의 의지로 분만까지 무사히 마쳤다. 산모는 임신 전부터 유방에 종물 같은 것이 만져지는 증상이 있었으며 임신 후 크기가 증가해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의 우주현 교수를 찾았다. 검사 결과 좌측 유방암이 발견된 산모는 임신 23주에 다시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에게 분만을 위한 진료를 진행했다. 이때부터 외과와 산부인과 의료진은 산모와 태아 모두를 위한 최선의 치료를 위해 신중히 치료 방향을 협의하고 지난 2월 전신 마취를 통한 유방 보존술을 시행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의료진은 이후 지속적으로 태아의 상태를 평가하며 2차 항암 치료까지 진행했다. 우주현 교수는 "임신 2~3분기에 선택적 약제를 사용한 항암치료가 가능하다"며 "산모는 안타깝게도 병기와 암의 공격성 때문에 항암치료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수술 후 출산 가능 시점까지 기간이 3개월 가까이 남아있어 엄마의 유방암 치료와 아기의 건강한 출산 모두를 위해 임신 중 항암치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항암치료 후 퇴원해 집에서 안정을 취하던 산모는 자택에서 넘어지면서 우측 팔 골절로 인해 권지은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 집도로 또 한번의 전신 마취를 통한 관혈적 정복 및 내고정술을 시행 받았다. 하지만 31주가 된 산모에게 수술 후 조기 진통의 발생으로 인해 조산 예방 차원에서 입원 치료와 더불어 자궁 수축 억제제를 투여했다. 이후 자궁수축은 호전돼 산모는 2차 항암치료를 진행할 수 있었다. 산모는 항암 치료 후에 다시 자궁수축이 발생해 자궁수축억제제를 투여받았으며 태아 심박동 및 자궁수축을 살피며 입원치료를 지속했다. 김영주 교수는 "임신 상태에서는 검사, 마취 및 수술, 약물 처방 하나하나가 태아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되는지,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몇 배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모에게 두 차례의 전신 마취와 수술, 두 차례의 항암치료를 진행하면서 임신 기간 내내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산모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로 35주 6일이 된 지난 5월 22일에 제왕절개로 2.5kg 남아를 무사히 분만했지만, 아기는 이른둥이로 태어나 호흡 보조 및 추가 검사를 위하여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아기는 간간히 무호흡과 서맥이 나타나 보존적 치료를 진행했으며 이후 검사상 특이사항은 없어 조금 더 경과 관찰 후 퇴원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9 13:53:0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