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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7에서 UN·멕시코 정상 만나… "국제사회 연대 중요"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UN) 사무총장,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에게는 "국제사회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했고, 올해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셰인바움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약식 회동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과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전날(16일) 열린 환영 리셉션 및 만찬에서 만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복합 위기의 시대 UN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중요하다"며 유엔이 국제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필요한 지원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국제 평화와 안보, 인권,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하며 다자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한국의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12·3 계엄과 탄핵 등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언급하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9월에 열릴 UN 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한국이 앞으로 아시아에서 매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가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중남미 최초의 국가이자 우리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임을 언급하며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셰임바움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첨단기술 분야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기대감을 표하며 이 대통령의 경주 APEC 초청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멕시코에 한국 기아차 공장이 있음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셰인바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비결에 대해 묻자 세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 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가 대화하고 야당과의 토론도 이어간다'고 답했다"며 "이에 이 대통령은 깊은 관심을 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멕시코와 미국의 관세 협상이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고 한다.

2025-06-18 07:56:0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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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7 계기 한-브라질 정상회담… 브라질과 경제협력 확대 의지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과 브라질 정상이 만난 것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캐나다 순방 2일차에 접어든 이날 이 대통령은 오전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하기 위해 캘거리에서 카나나스키스로 이동, 양자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첫 양자회담 상대국은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국으로 참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취임 축하 메시지에 감사를 표하며 "룰라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브라질이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국으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인 브라질과의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또 양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서의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좌우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공통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한국과 브라질 간 10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2025-06-18 07:38: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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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트럼프와의 만남은 불발… 이시바와는 17일(현지시간) 만나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첫 만남을 갖기로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불발됐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의 첫 한일정상회담이 17일(이하 현지시간)에 있을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마련된 G7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하게 돼 내일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원래 다자(회의) 계기에 이런 일들이 간간히 있기는 한데, 아마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충돌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며 "미측으로부터는 그런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한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 대통령은 캐나다 방문 2일차인 17일 G7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는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지려 했다. 만약 일정대로 회담이 성사됐으면 이 대통령은 취임 2주만에 한미정상회담을 갖는 셈이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에서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5~17일 사흘간 캐나다에서 머물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G7 가입국 정상 간 만찬 이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측이 우리측에 정확한 사정을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중동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급거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정상 간 만찬 이후 캐나다를 떠난다"고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린 바 있다. 한미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이 언제쯤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될 수 있으면 조속히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방침으로 보인다. 만일 한미 정상이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이를 계기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장 빠른 계기를 찾아서 다시 주선하려 한다"며 "(대통령이) 나토를 가게 되면 그렇게(만날) 공산이 있겠다"고 전했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은 17일 이뤄질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내일 오후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는 잘 관리하며, 협력을 증진해나가는 방침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이번 회담 의제도 이 방침에서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2025-06-17 13:56:0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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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 긴장 고조에 조기 귀국… 대통령실 "한미 정상 예정돼 있었으나 상황 확인 중"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등 긴장 고조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하기로 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한미정상회담이 원래 예정돼 있었지만,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조기 귀국) 속보를 저도 같이 접한 상황"이라며 "(한미정상회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교전 상황을 고려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하기로 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정상 간 만찬 이후 (G7 정상회의 개최국인) 캐나다를 떠난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5~17일 사흘간 캐나다에 머물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에서의 분쟁이 격화하며 조기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을 했어야 했다"라며 "모두가 즉각 테헤란에서 대피해야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때문에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대면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17일에 한미정상회담 역시 예정돼 있었는데, 이 역시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위기다.

2025-06-17 12:27:0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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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캐나다 방문 첫날 남아공·호주 연쇄 회담… 저녁엔 환영 리셉션 참석도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캘거리에서 곧바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G7 순방의 첫 공식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라마포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남아공은 한국, 인도, 호주, 브라질, 멕시코,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G7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파병국인 남아공과 한국이 199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평가하고, 교역, 투자, 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지속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자고 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의 신정부 출범을 축하하며, 한국과 남아공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고 앞으로도 양국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이 아프리카 최대의 경제 대국이며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 관문"이라며 남아공 내 에너지·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남아공 내 고용 창출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존경한다"며 "라마포사 대통령이 만델라 석방 범국민환영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인연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 둘 다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지금의 성취를 이뤘다"며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식민지와 군사독재 계엄을 이겨낸 것처럼 남아공도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 등 어려운 과제를 잘 이겨내고 지금에 왔다"며 "한국과 남아공 사이는 물리적 거리가 먼 것 말고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 우리의 의지가 문제인 것 아니겠냐"며 한-남아공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보여줬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후 3시30분쯤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첫 정상 통화를 한 데 이어 사흘 만에 대면 회담에 나선 셈이다. 앞서 두 정상은 통화에서 국방·방산, 청정 에너지, 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관련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앨버니지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지난달 총선 승리와 2기 내각 출범을 축하했다. 또 호주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방국이며 오늘날 한국과 호주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하여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창설멤버로서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알바니지 총리가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청했고, 앨버니지 총리는 "꼭 가겠다"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의 현지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앨버니지 총리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만큼 자원외교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또 이 대통령은 앨버니지 총리에게 덕담을 건네며 특유의 농담으로 밝고 유쾌하게 대화를 주도했고 회담 분위기를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수상 주재 환영 리셉션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특히 리셉션에서는 캐나다의 다양한 내각 구성원들 등과 자연스러운 인사를 나누면서 친교를 가졌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드레스 코드가 전통의상 아니면 정장이었는데, 김혜경 여사가 노란색 치마에 초록 저고리의 전통 한복 의상을 입고 왔다"며 "새로운 대통령이 온 데다 전통의상 때문인지 사진 촬영을 하자는 요청이 많았다"고 전했다.

2025-06-17 11:08: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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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길에 기자들 만난 李 대통령, G7 참석에 "국제사회에 韓 정상화 보여줄 필요성 있어"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하는 데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16일)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하는 공군1호기 기내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사실 취임한지 며칠되지 않아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게 분명하다"면서 "그래서 당초 불참할 것을 고려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또 앞으로는 우리가 국제사회와 협력할 분야가 상당히 많은데 좀 무리하더라도 (국제사회와) 일찍 접촉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당초 생각과 다르게 급작스럽게 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당초 생각과 다르게 급작스럽게 참여하게 됐다"고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순방의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미국과의 관세협상과 관련해서는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서 (관세 조건이)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인들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조건이라면 어차피 똑같은 경쟁인데 해 볼만 하지 않냐'는 말씀을 하시더라"며 "그 얘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라는 게 한쪽에만 이익이 되고 다른 쪽에 손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서 모두에게 도움되는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해야 되고, 또 그렇게 만들어야 되겠다"며 "여러 조건들이 많이 겹쳐있기 때문에 얘기를 해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6개월 만에 정상외교를 재가동 하는 데 대해 "대한민국이 잠시 후퇴하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 10대 경제 강국, 5대 군사 강국, 그리고 문화적으로는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나라"라며 "거기에 더해 앞으로는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야 되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향후 이 대통령은 정상외교를 더 활발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당연히 정상외교는 지금보다는 좀 더 활발하게 전개해야 할 것"이라며 "조금 전에도 (국가안보)실장에게도 지시했는데, 정상외교를 지금까지와는 좀 더 높은 단계로 많이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통상 분야와 관련해선 "앞으로 국제 경쟁도 심각해지고, 특히 이재명 정부에서 민생과 경제를 매우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 국가인 대한민국이 국제 관계를 잘 발전시켜야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좀 더 원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제 영토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지역적인 영토 확장도 있겠지만 내용적으로도 문화산업·새로운 산업 영역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며 "그래서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좀 더 높은 단계로 정상외교를 포함해서 국제 협력을 강화할 생각이다. 오히려 그쪽의 비중을 점점 높여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서울공항을 떠난 지 얼마 자나지 않아 이뤄졌다. 사전 예고 없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취재진 앞에 섰고, 이후 이 대통령이 기자들과 즉석으로 질답을 주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순방기자단) 인원수를 늘렸다고 하는데 꽉 찬 모양이다. 전에(윤석열 정부 시절) 보다 숫자를 늘렸다고 들었다"며 "저희는 언론인들에게 최대한 (취재) 기회를 많이 주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전용기 취재를 하지 못하도록 방출된 언론사도 있다고 들었다. 이번에는 최대한 (전용기 기자석을) 꽉 채워 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출입 기자의 경우에도 가능하면 제한 없이 (많은 매체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5-06-17 04:33:3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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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외교 데뷔 무대 선 李 대통령… 트럼프·이시바 만나 외교 난제 해결해야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2일 만에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은 전직 대통령들에 비하면 전례 없이 빠른데, 글로벌 정세·통상 등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빠른 시기에 나서는 게 좋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16일 캐나다 앨버타주(州)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순방 일정은 18일까지 1박3일이다. 사실상 16~17일(현지시간) 이틀 만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 캐나다를 떠나기 때문에, 일정이 상당히 빽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石破茂)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기 위해 조율 중이다. 양국 간 실무 협의 역시 상당히 진전된 편이라고 한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거론된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는 다자외교 무대에 정상이 나섰을 때, 미국·일본과의 양자회담 개최 여부에 상당히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이번에는 더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관세 전쟁' 때문이다. 이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짧은 시간 내에라도 이 대통령이 관세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 마감 시한으로 정해둔 7월8일이 임박했으므로, 이 대통령은 자동차·철강·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관셰율 및 투자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분담금의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문제다. 한국은 강한 대북 억제력 및 한반도 평화 등을 위해 미국과 힘을 모으면서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에서는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거기에 G7 정상회의는 수년간 중국에 대한 견제를 중요한 의제로 다웠는데, 이번에도 대(對) 중국 견제에 동참하라는 서방 세계의 압박이 들어올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은) 미국 등 G7 국가들과 가치를 같이 하는 나라로 그들과 공조·협의하면서 대외 관계를 다룬다는 게 우리의 기조"라며 "대통령의 말씀대로 한미동맹, 한일관계, 한미협력을 기조로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등 우리 동맹이나 '라이크 마인드'(Like minds·생각이나 성향이 비슷한) 국가들하고 조율해 나가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고위관계자는 "동시에 주변의 주요 국가들인 미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나쁘게 가져가지 않으려고 한다"며 "우리가 한중 관계를 개선하고 잘 끌어가려고 하지만, 사안별로 가령 무역이나 안보에 관해선 다른 견해가 있으면 협의하고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과 만날 경우의 의제도 관심사다. 전임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회복에 나섰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굴욕 외교'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이 대통령 당선 시 일본 내에서는 윤석열 정부 당시 나온 '제3자 변제안(강제징용 피해자)'이 폐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이시바 총리와 첫 통화를 통해 관계 복원 의지를 확인했다. 당시 양국 정상은 "상호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견고하고 성숙한 관계를 만들자"라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4일 대일본정책과 관련해 "국가 간 관계는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게 될 경우 한일수교 60주년 등을 언급하며 관계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지난번 한일 정상 통화에서 올해 수교 60주년, 해방 80주년을 맞아 좋은 관계를 만들자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며 "(회담이 이뤄지면) 통화의 연장선에서 회담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담 의제에 대해 "한일관계는 여러 가지 협력 영역들이 있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많은 소재들이 있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한국의 대외 관계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고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관계이며, 그렇게 추진하려 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대화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에 올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며 "오게 되면 조우할 기회가 있을 거고 기회에 따라 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한 준비는 하고 있다"고 했다.

2025-06-16 17:06:3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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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7 참석차 출국… 첫 다자외교 무대 데뷔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순방인 이번 일정은 1박 3일간 진행되며,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도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G7 정상회의에 초청국(가입국이 아닌)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브라질·인도·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그리고 같은날 저녁 김 여사와 함께 캐나다 주지사 주재 환영리셉션과 총독 주재 환영 만찬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G7 가입국과 초청국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한다.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한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와 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의 의의는 이 대통령이 취임 2주 만에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한다는 것에 있다. 특히 미국·일본 등 외교·안보·통상 간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국가 정상과 취임 후 빠른 시일 내 조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공식 일정 이후에도 여러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자회의 특성상 일정 변동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한미·한일정상회담도 현재 조율 중이며, 성사될 경우 17일 오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날 "실무협의의 진전이 있어서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는 가 있다"고만 밝혔다. 다만 성사될 가능성이 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우리 국민의 위대함과 'K-민주주의'의 저력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안정적이고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대통령실 직원들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했다"고 전했다./캘거리(캐나다)=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16 16:31:12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