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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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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병수·김태호 '낙동강 벨트' 차출… '영남권 중진 희생론' 재점화

4·10 총선이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6일 국민의힘은 서병수 의원(5선·부산 부산진갑)과 김태호 의원(3선·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게 '낙동강 벨트' 탈환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지도부 체제의 변화로 사그라들었던 '영남권 중진 희생론'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의 서병수 의원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있는 부산 북·강서갑으로 출마해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렸고, 김태호 의원께는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있는 경남 양산을 지역에 출마를 부탁드려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우리 당으로서는 꼭 이겨야 하는 전략지역들이 있다"며 "정치신인을 내보내서는 이기기 힘든 지역들이 있기 때문에, 중진들이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으면 이기기 힘든 지역으로 가셔서 희생해주신다면 그것이 선거에서 또 하나의 바람이 될 수 있고, 선거 승리에 기여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남·부산에서 낙동강 벨트가 가장 중요하고, 경남에서 낙동강 벨트 사수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큰 의미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두 분께 당을 위해서 어려운 지역을 출마해주십사 부탁을 드려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양지'로 분류되는 지역구는 정치신인들에게 물려주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기 힘든 험지에서 도전해달라는 의미다. 현재 부산 부산진갑에는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박성훈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는 신성범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장 사무총장은 "두 분 정도면 당을 위해서 충분히 헌신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물론 해당 의원들께서 선택할 문제지만, 영남지역에서는 낙동강 벨트가 저희에게 어렵고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두 분께서 큰 결단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현재 PK(부산·경남)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점도 이같은 요청이 나온 배경으로 보인다. PK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불리지만, 반드시 보수계열 정당 후보만 당선된 것은 아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선 부산 전체 18석 중 5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기도 했다. 경남도 양산과 김해는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기도 한다. 거기에다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실패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등으로 PK 표심이 '쉽지만은 않다'는 게 여당의 판단이다. 그리고 서병수·김태호 의원에게 출마를 요청한 지역은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버티고 있기에, 이 두 의원이 승리할 경우 전체 선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 셈이다. 서병수 의원은 당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해진다. 입장 발표는 7일에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의원은 아직 고심 중이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내 의원들에게 다시 한 번 헌신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도 불출마하지 않았나. 우리 당이 국민을 위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선민후사와 헌신이 필요하다"며 "정말 치열한 승부의 장에 많은 실력 있는 분들, 중량감 있는 분들기 나가주시는 게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지도부의 중진 차출과 '헌신' 요구로 인해, 다시 한 번 '영남권 중진 희생론'이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추가로 어떤 분들에게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부탁을 드릴지는 고민해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인요한 혁신위'가 '친윤·중진 희생론'을 제시했을 당시에는 장제원 의원만 불출마 선언을 했다. 또 하태경 의원의 경우 부산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 중·성동을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진들은 기존 지역구를 지켰다. 거기다 대통령실·정부 인사들의 '양지 출마 논란'도 있어, 중진들이 불만을 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게다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15% 페널티 부여'를 공천룰로 정한 상태라, '공천룰'과 '희생론'이 맞물리며 더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2-06 15:57:2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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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㉖] '돌아오겠다'는 약속 지킨 김성용 "송파병 주민이 키워주셨다"

지역에서 주차관리를 하고 현수막을 달던 평당원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에 당당히 취임했다. 4년 전 전략공천으로 출마가 좌절됐지만 대통령실 최연소 국장도 달았다. 이런 이력을 지닌 김성용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예비후보는 '돌아오겠다'는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정치적 고향'인 송파병에 돌아온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18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송파병 주민들이 저를 지지하고 기다려주셔서 반드시 돌아와서 그분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젊기만 하던 당협위원장에서 '젊고 힘있는 후보'로 돌아왔다" 김성용 예비후보는 "2019년 1월 정당역사상 처음 있던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에 취임했다"며 "1년 동안 나름 열심히 해서 민주당과 겨뤄볼 만 하다고 했는데, 선거 한 달을 앞두고 (당에서) 김근식 후보를 전략공천 해서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손잡고 돌아와달라고 얘기해 주는 분들이 많았고, 저도 슬펐다"면서 "4년 간 절치부심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했다. 이후 2021년 7월 1일 '정치 선언'을 한 윤석열 대통령(당시 전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받았다. 이전에도 일정을 담당했던 바 있던 김성용 예비후보는 윤 대통령의 후보시절부터 인수위까지 일정팀을 맡게 됐다. 그리고 김 예비후보는 대통령실에 들어가 청년정책 총괄팀장이 됐다. 그는 "대통령이 저한테 국정운영을 좀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부속실로 발령이 났다가 연간 25조원 규모 예산의 청년정책 총괄팀장으로 1년 8개월을 지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청년정책을 총괄하며 청년들이 '예측 가능한 미래 설계'가 가능하도록 정책을 만드는 데 노력했다고 한다. 이 노력의 산물로 나온 것이 자산 형성 정책이 '뉴:홈'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 수립 등이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한 순간도 다른 데 갈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송파주민들이 저를 키워주셨고, 힘든 순간에도 그분들의 사랑이 힘을 얻는 동력이 됐기에 어딜 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은 TK(대구경북)지만 송파병만큼 잘 아는 동네도 없고, 주위에서도 (고향으로 가라고) 권유했지만 단칼에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송파병을 가장 잘 알고, 국정운영 경험이 있음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6년 전부터 매일 아침 4시반에 이 지역을 어떻게 잘 만들지 고민하며 둘러봤다"며 "대통령실에 있을 때도 틈날 때마다 걸어다니면서 현안을 파악했다"고 자부했다. 이어 "국정운영에 참여해봐서 문제의 해결 방안도 잘 안다"며 "예전엔 젊기만 했던 당협위원장이었지만, 이제는 젊고 힘있는 후보가 되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투기과열지구 해제·위례신사선 신속 착공 하겠다" 송파병은 '강남3구'로 묶이지만 다른 지역구에 비해 낙후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곳이다. 김성용 예비후보가 파악한 송파병의 최대 현안에 대해 물어봤다. 질문이 끝나자마자 그는 사무실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는 송파병 지도를 손으로 가리키며, 동마다 주요 현안을 막힘없이 쏟아냈다. 6년 간 매일 지역을 돌았던 것이 이렇게 증명되는 셈이다. 김 예비후보는 우선 1호 공약으로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통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내세웠다. 현재 서울의 투기과열지구는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4곳이다. 하지만 송파병은 강남3구에 껴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게 그의 문제의식이다. 그는 "2023년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보면 송파병은 10억7000만원, 송파을은 19억7000만원, 송파갑은 16억원이었고 강남으로 넘어가면 22억 정도 된다"며 "송파병은 (타 지역의) 절반 밖에 안 되는 수준임에도 분양가 상한제에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곳에 살던 원주민들은 자기부담금을 많이 내야한다. 빚은 냈는데 금리가 높으니 재건축이 어려운 반면, 밖에서 청약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로또를 맞는 셈이니 현 주민들이 역차별을 받는 것"이라며 "국회로 가게 되면 투기과열지구 지정 범위를 읍·면·동 단위로 바꿔 송파병의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통령실 재직 시절 투기과열지구 해제와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충분히 상의를 했다고 한다. 최근에도 길병우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을 만나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강력히 건의했고, 조만간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두 번째 공약은 교통 문제다. 결혼 후 위례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김 예비후보는 집에서 용산으로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했는데, 같은 서울에서 이동을 하는데도 1시간 20분이 걸렸다고 한다. 이에 '위례신사선의 신속한 착공'이 그의 2호 핵심 공약이다. 김 예비후보는 2008년 확정된 위례신사선은 15년이 지났음에도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3년 위례신사선이 착공됐어야 했는데, 사업을 제안했던 삼성물산이 철회를 선언하며 중단됐다"며 "2020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되며 재개됐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자재비 등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총사업비 산정에 대한 이견이 발생해 다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해결하려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가 조속히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최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충분히 논의를 했다면서 "위례 주민들이 입주할 때 가구당 700만원씩 교통개선부담금을 냈는데, 개통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보고 있다. 그간 쌓아온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반드시 위례신사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경제성 논리보다는 장기간 위례 주민들이 받아 온 고통과 절망을 신속한 착공으로 보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 예비후보는 ▲거여마천 국제교육타운 조성 ▲장지동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지하화 추진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어린이병원, 서울형 키즈카페 유치 추진 ▲스마트 헬스케어 경로당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4년 동안 국회의원 역할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 김성용 예비후보는 학창시절 반장과 학생회장을 도맡아 할 정도로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정치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군 전역 이후였다. 한창 광우병 시위가 있던 시절이었는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에 의문을 품었던 것이다. 이에 아무런 혈연, 지연이 없던 충남의 공주대학교에서 최초의 '비운동권, 경상도 출신' 총학생회장이 되기도 했다. 그 이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했고, 평당원부터 대통령실 국장까지 단계별로 성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가 걸어온 길은 참 어렵고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저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었다. 저희 부모님은 광부였고, 큰아버지는 월남전에 다녀오셨다"며 "대한민국 역사가 부침은 있었지만 정말 자랑스런 국가가 됐고, 저는 그 혜택을 받았다. 제 세대가 이어받아 더 부강하게 만들어서 다음세대에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정치는 미래를 만드는 일 아니냐"며 "저는 대단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대단한 학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빽이 있지도 않지만, 정당에서도 열심히 산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다음 공천을 받기 위해 기득권에 안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한 김 예비후보는 "두 번째는 안 해도 좋다는 마음으로 송파주민들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쏟아낼 생각"이라며 "4년 동안 국회의원이라는 역할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신인답게 당을 가리지 않고 부조리한 것이 있다면 가감없이 말할 것"이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에 대해 "386이 이제 586을 넘어 686이 됐다. 이들이 한 게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민주화 과정에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21대 국회가 들어선 현재에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중 62%인 104명이 86세대, 이 중 3선 이상은 24명이다. 완전한 기득권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86들이) 자기부정을 하거나 선택적 기억장애에 빠진 모습을 보이는데, 이분들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본다"며 "저희들이 정치를 세대교체해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만든 주역을 잘 모시고, 앞으로 태어날 우리 자녀들을 위해 준비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세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고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4류라는 이야기를 안 듣도록, 국민들로부터 믿음을 획득해가는 그런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용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예비후보 학력, 이력 1986년 경북 문경 출생 호서남초-문경중-점촌고-공주대 전)공주대 총학생회장 전)새누리당 중앙당 미래세대위원장 전)자유한국당 송파병 당협위원장 전)제20대 대선 윤석열 후보 일정팀장 전)대통령직인수위 당선인 일정팀장 전)대통령비서실 행정관(청년정책팀장)

2024-02-06 15:21:2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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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조응천, 제3지대 세력에 통합공관위 구성 제안

민주당 탈당파 의원모임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조응천 무소속 의원이 6일 제3지대 통합을 위한 통합공천관리위원회(통합공관위) 구성을 제안했다. 두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 정당에게 "촉박한 일정을 고려해 오늘 중 우리의 제안을 검토하고 구체적 협의를 위한 공개회동을 내일 오전부터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합 합의 직후 통합 공관위 구성 ▲개혁신당 2인, 새로운미래 2인, 새로운선택 1인, 원칙과상식 1인으로 통합공관위 구성 ▲위원장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1인씩 추천, 및 위원간 협의해 원칙과상식에서 선임 ▲통합공관위가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통합심사 등을 제안했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관해선 공천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당 대표 등 당권을 가진 사람들의 기득권을 포기함과 동시에 당원과 국민들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비례대표 후보는 개방형 경쟁명부제 방식을 채택하고, 예비후보자 심사는 통합공관위에서 실시한다. 또한, 비례대표제 컷오프 심사는 40대 이하의 국민패널을 구성해 실시하고 순위선정은 당원투표로 결정한다. 투표방식은 1인4표제(여성2인, 남성2인)로 한다. 이때 컷오프와 순위선정을 위해서 공개 오디션을 실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원욱 의원은 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제3지대 빅텐트를 만들고 조기에 실현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마도 제3지대의 나머지 정당도 여기에 대해 적극적인 화답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거부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5일)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선거제 유불리를 갖고 따지는 것은 주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저기를 찍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노력하고 언행일치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2-06 14:58: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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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임혁백 "후배 길 터주는 책임 있는 결정해주길"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6일 총선에서 후보간 경선을 하는 23곳과 단수 공천을 받은 13곳을 발표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2층 당원존에서 1차 중앙당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을 거치는 곳은 ▲서울 서대문구을 김영호·문석진, 송파구을 박지현·송기호·홍성룡, 송파구병 남인순·박성수 ▲부산 금정구 김경지·박인영 ▲인천 연수구을 고남석·정일영, 남동구갑 고존수·맹성규 ▲광주 북구갑 조오섭·정준호, 북구을 이형석·전진숙, 동구남구갑 윤영덕·정진욱 ▲대전 동구 장철민·황인호, 유성구갑 오광영·조승래 ▲울산 남구을 박성진·심규명 ▲경기 광명시갑 임오경·임혜자, 군포시 김정우·이학영, 파주시갑 윤후덕·조일출 ▲충남 당진시 송노섭·어기구 ▲전북 익산시갑 김수흥·이춘석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김상헌·유성찬, 김천시 장춘호·황태성, 구미시 김현권·장세용 ▲경남 창원시진해구 김종길·황기철, 사천시남해군하동군 고재성·제윤경 ▲제주 제주시갑 문대림·송재호 예비후보로 총 23곳이다. 단수 공천을 받은 곳은 ▲부산 서구동구 최형욱, 진구을 이현, 북구강서구을 변성완, 해운대갑 홍순헌 ▲대구 달서구을 김성태, 달성군 박형룡 ▲울산 동구 김태선 ▲충북제천시단양군 이경용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박수현, 서산시태안군 조한기 ▲경북 경주시 한영태 ▲경남 진주시갑 갈상돈, 양산시갑 이재영 예비후보로 총 13곳이다. 임혁백 위원장은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 "오늘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필승을 위한 선봉장이기 때문에 검찰 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 정권 심판이라는 전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돼야 한다"면서 "이번 공천은 혁신과 통합의 공천이다.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예혁명은 1688년 영국에서 일어난 시민혁명으로, 피를 보지 않고 성공해 '명예혁명'이라는 이름이 부었다. 명예혁명의 결과로 권리장전이 통과돼 영국의 시민 사회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 임 위원장은 "명예혁명 공천이 되기 위해선, 첫째 1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들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있는 결정을 해주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둘째,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청권의 탄생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셋째,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들은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하신 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공관위의 2차 발표는 설 연휴 이후로 예정될 전망이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게 통보하는 시점에 대해서 임 위원장은 "명단을 저만 갖고 있다"며 "적절한 시간에 구성 후에 충분히 이의를 제기하고 그 다음에 경선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감안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2024-02-06 11:32: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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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에도 의사 수 충분하다 말할 수 있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단체를 향해 "추운 겨울 아픈 아이를 들쳐 없고 소아과로 오픈런을 하는 엄마, 응급실 뺑뺑이 끝에 사망한 환자 유가족 얼굴을 마주하고서도 과연 의사 수는 이미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대정원 규모 발표를 앞두고 의사협회 등 의사단체의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의사단체에서는 국내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를 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며 "그렇다면 한국 의사 수 1000명당 2.12명으로 OECD 평균 3.69명보다 1.57명 적으며, 프랑스 일본과 비교해도 2만명 내지 5만명 적은 것으로 나타난 OECD 평균은 어떤가. OECD에도 소송을 걸 건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이 의대 증원을 압도적으로 희망하며 의사단체의 대응을 눈여겨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명감에 필수진료과를 떠나지 않으려는 의사마저도 인력 부족에 따른 업무 과중으로 의지가 꺾이고 있다"며 "의료현장에서 제대로 조치를 받지 못해 곤란을 겪거나 급기야 사망에 이르는 환자들 생각하면 의사단체들은 결코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의치병 중의치인 대의치국'. 의사들이 의사의 꿈을 키우던 시절 가슴에 새기는 말이며 의사가 돼서도 즐겨 인용하는 말"이라며 "많은 의사가 소의가 될지 대의가 될지 기로에 선 지금, 의사가 우리에 사회 존경받는 직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각 의사단체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2024-02-06 10:27: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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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조정훈 법사위 버티기에 "얼마나 구태스런 행동인지 돌아봐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이 6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비교섭단체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조 의원의 각성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이 법적으로 흡수합당이 완료된 지 41일째"이라며 "그런데 아직 여당은 조정훈 의원을 법사위에서 사임시키지 않고 비교섭단체 몫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이것은 하반기 여야의 원구성 합의에 중대한 원칙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라며 "이미 조 의원은 지난 9월부터 국민의힘 의원으로 사실상 활동했고, 지난해 9월 여당 강서구청장 선거대책회의에 나타나 입당을 선언하고 이후 여당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 아시는 것처럼, 법사위에 한 석은 비교섭단체 몫"이라며 "지난 정기국회 때부터 여당 측에 몇차례 요청을 했고, 국회의장도 여당 측에 정정할 것을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인지 여당이 당 차원에서 사실상 이것을 안 지키는 건지 아니면 조 의원이 본인의 개인적 이해관계로 법사위를 고집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조 의원에게 다시 한번 충고하겠다. 그래도 한 때 젊은 의원으로 새로운 변화를 국회에서 만들고자 했다면 이런 식의 구태 정치를 해선 안 된다"며 "자신이 국회에 들어왔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와서 지금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구태스러운 건지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세계은행 출신인 조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당선용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에서 소수정당 '시대전환' 몫으로 당선됐다. 조 의원은 민주당의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 등에서 민주당과 다른 입장을 보였으며, 결국 지난해 국민의힘과 합당했다.

2024-02-06 10:12: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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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총선 지역구 후보군 확충… "전국정당 구성 가능하다"

개혁신당이 4·10 총선 지역구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에게 중앙당 당직을 수여하며 총선 채비에 나섰다. 개혁신당은 5일 오후 중앙당직 수여식을 열고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입당한 20여 명의 인사들에게 당직을 수여했다. 이들은 수도권과 충청·강원권 등에서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 정무특보에는 ▲김구영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경기 구리) ▲이은창 전 대전 유성구의원(충남 공주부여) ▲안만규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국토위원장(경기 남양주을) ▲이재웅 전 부산 학부모 총연합회장(부산 동래) ▲이영랑 전 한국이미지리더십 대표(강원 강릉) ▲류성호 전 경찰 경무관(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등 6명이 임명됐다. 당 대표 정책특보에는 ▲배기석 전 권영세 의원실 보좌관(부산 북강서갑) ▲임병성 법무사무소 대표(강원 속초고성인제) ▲정승우 전주대 객원교수(서울 강동을) ▲이주복 안동대 법학박사(경북 안동예천) ▲원용수 전 서울시립대 로스쿨교수(경기 고양정) 등 5명이 발탁됐다. 이밖에 김기정 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은 당 대표 법률특보로 단독 위촉됐고, 조동운 전 경찰대 교수(대전 서구을), 유지훈 한국 인권운동 대표(경기 평택을) 등 6명을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했다. 김양곤 전 국민의힘 세종시당 대변인(세종갑)도 부대변인으로 선임됐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개혁신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이 계속 늘어가고 있는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곧 있을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함께 좋은 인재들이 몰려 충분히 전국 정당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05 17:04:1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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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메가서울'과 '경기북도 분도' 동시에 들고 나와… 정광재 "경기북도 신설에 힘 보태겠다"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해 '메가서울'과 '경기북도 분도'를 동시에 들고 나왔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처음 '메가서울'을 언급할 때는 '경기북도 분도'는 여당 내에서 언급이 없었지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두 가지 주장을 동시에 내세운 것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4일 경기 구리에서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이 되기 전까지는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분도를 주장하면서 양립 불가능한 것처럼 맞서왔다"면서 "이제 국민의힘은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의 뜻을 존중해서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 의정부을 출마 의사를 밝힌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5일 "당이 추진하기로 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에 힘을 보태겠다"며 "경기 분도를 통한 경기 북부의 균형 발전은 대한민국에 새로 도약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경기도 내 일부 지역은 서울 편입을,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희망하는 지역은 분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메가시티와 경기 분도는 양자택일이라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양립 가능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 등 경기 분도 문제와 관련해서 한 위원장에게 관련 여론은 물론 분도 의견을 개진했다"며 "국민의힘과 한 위원장이 추진하는 경기 분도 문제를 적극 돕겠다"고 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비대해진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눠 행정 비효율을 없애고, 도민의 행정 편의는 물론 남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 지역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메가서울' 공약과 '경기북도 분도' 공약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를 구성했다. TF는 당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의원과 ▲김종혁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 ▲김태섭 구리시 지속발전위원회 부위원장 ▲김상균 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유계순 3기신도시 광명시흥지구 주민대책위 총무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이인화 도봉건축사무소 대표 ▲정경석 미사강변총연회 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된다.

2024-02-05 17:02:1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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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번 총선에서도 위성정당 창당… 제3지대 "망국적 발상" 비난

거대 양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또 다시 위성정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배분 방식이 현행 준연동형으로 유지될 경우를 대비해 이미 위성정당 창당 준비 절차를 밟고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5일 위성정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6면> 이 대표는 이날 광주 현장 최고위가 끝나고 기자들에게 "민주당을 위한 정당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꼼수가 아니라 상대의 반칙에 대응하는, 바람직하진 않지만 피할 수 없는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결정을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미 지난달 31일 온라인으로 위성정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당 명칭은 '국민의미래'로 정했다. 국민의힘은 4·10 총선에서 위성정당 폐해를 낳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수를 나누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민주당의 결단이 늦어지면서 선제적으로 위성정당 창당에 나섰던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결정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바꾼 건가"라며 "이런 식의 정치를 막기 위해 저는 4월10일날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 창당을 결정하자 제3지대에서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존 양당독점 정치구조와 정치양극화의 폐해를 극대화하는 망국적 발상"이라며 "준위성정당은 위성정당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악성 책략"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같은날 "이재명 대표 본인 입으로 실토한 준연동형 위성정당이나 국민의힘 공개적으로 창당 과정을 시작한 위성정당은 오히려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으면 표의 역비례성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2-05 16:40:5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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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로 가는 국민의힘 영입인재들… 고동진은 아직 신청 안해

국민의힘이 공천 신청 접수를 마무리한 가운데, 여당 영입인재들이 야당 강세 지역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영입인재들도 있어, 이들은 당에서 전략공천을 하는 등의 방식으로 선거에 나설 전망이다. 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입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까지 더하면 국민의힘에 입당한 영입인재는 총 29명이다. 현재 지역구 5곳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이 있는 경기 수원 지역의 경우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이 신청한 상태다. 수원갑의 현직 의원은 민주당 김승원 의원이며, 수원병은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다. 수원정의 경우엔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4선 도전을 공식화한 곳이다. 최근 영입된 40대 청년인재 3명 역시 모두 민주당 텃밭인 화성, 군포 등에 연달아 출사표를 냈다.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연구원은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다. 이곳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 미래대연합 의원의 지역구다. 이 의원은 해당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다만 이곳은 인구 상한을 넘어 '화성정'으로 분구될 가능성이 높다. 한정민 연구원과 함께 영입된 이영훈 전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은 경기 군포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군포는 이학영 민주당 의원이 3번 연속 당선됐다. 역시 같은 40대 청년인재인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장은 서울 성북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1988년 이후 총선에서 성북을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적은 두 번 뿐이다. 이외에도 서울 지역에 도전장을 낸 영입인재들이 더 있다. '이재명 저격수' 구자룡 비대위원은 서울 양천갑 공천을 신청했다. 양천갑은 원희룡 전 장관이 당선되는 등 보수가 강세였지만, 최근 두 번의 총선에선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갔다. 해당 지역은 국민의힘 정미경·조수진 전 최고위원이 출마 의사를 표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 강북갑에는 전상범 전 부장판사가 공천을 신청했다. 강북갑은 천준호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이곳 역시 1996년 지역구가 신설된 이후 치러진 일곱 번의 총선에서 정양석 전 의원이 18대·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것 말고는 모두 민주당 계열 정당 후보가 이겼다. 다만, 모든 영입인재가 공천 신청을 한 것은 아니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아직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전략공천이나 비례대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지역(구) 가실 분 중 아직 (지원)하지 않은 분들은 본인이 필요한 지역을 당에서 결정해 주면 가겠다는 의미"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다면 (당에서) 우선 추천할 수도 있고, 해당 지역에서만 추가 공모하는 방법이 있어 공천 신청하지 않은 것이 후보자 추천에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치 신인인 영입인재들의 험지 출마는 '양지'로 향한 대통령실 일부 인사들과 대조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서울 강남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 임종득 전 안보실 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등이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통령실은 이날 "대통령은 누구도 특혜받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당에 누차 당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05 15:55:50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