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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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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통합 위한 결단 요구 '원칙과 상식', 탈당 명분 쌓기로 보는 '친명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취임 전후 불거진 극성 팬덤 정치, 사당화 논란, 사법리스크 등을 지적하며 이 대표의 용퇴를 주장한 의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친이재명계는 이를 탈당을 위한 명분 쌓기로 일축하고 있다. 이같은 목소리를 내는 당내 비주류 혁신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인·윤영찬·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모든 정책과 비전은 '당 대표 방탄' 속에 매몰돼 버렸다"면서 "당 대표의 리스크가 윤석열 정권의 모든 실정을 덮어버리고, 윤석열은 이재명 대표 체제 때문에 유지되는 적대적 공생이 한국 정치를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민심을 총결집시키는 것이야말로 민주당의 임무이자 숙제"라며 진보진영과 여러 시민사회 세력과 과감한 연대를 해 통합의 민주당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이 가까워지면 척을 졌던 세력들도 규합해서 통합의 스크럼을 짜는 것이 원칙이고 상식"이라며 "민주당이 강서구 선거에서 이겼지만 압도하는 총선이 된다는 것은 오만한 판단이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상황들을 보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시민사회에서 민주당에 요구하는 이야기를 하나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오만함으로는 절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선을 위한 내부 단결과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것을 두곤 "통합의 메시지를 내는 것은 환영할만한 것"이라면서도 "단순 메시지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다. 그런 일들을 실천으로 옮기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목소리를 듣고 당의 변화로 수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원칙과 상식은 오는 1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의 혁신을 소망하는 국민들과 집회를 열고 소통을 통해 이 대표가 수용해야 하는 내용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명목상 당을 개혁하기 위해서 이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친이재명계는 이들이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탈당할 수 있는 명분을 쌓고 있는 중이라고 보고 있다.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친이재명계 예비후보는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을 나갈 명분을 쌓고 있는 것 같다. 어떤 형태로든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전 당 대표도 본인이 먼저 나가지는 못하지만 나를 쫓아내면 나갈 수밖에 없지 않냐 하면서 진도를 많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선거 제도와 관련한 문제가 될텐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되면 비주류끼리 당을 만들어서 비례라도 나가고 싶을 것이니, 탈당이 계속될 것"이라며 밝혔다. 거대양당이 위성정당 방지법을 만들지 않고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면, 현재 제3지대를 자칭하며 활동하고 있는 신당 창당 세력은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반면, 거대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 소수정당의 당선 가능성은 높아진다. 이재명 대표도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나, 최근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며 병립형 회귀를 시사했고 홍익표 원내대표도 '모든 약속을 다 지켜야 하나'라며 약속을 번복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23-12-06 15:18: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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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학폭 처리절차 개선 나서… SPO 증원·전담조사관 도입키로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학교폭력 사안 처리절차 개선을 위해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도입하고 전담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전담기구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3월2일께 신설될 예정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SPO) 역할 강화' 관련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교사의 학교폭력 업무 부담을 대폭 경감하면서도 공정한 사안처리 절차마련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습권을 보장받도록 해야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폭력 사안 처리절차 개선을 위해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도입하고 전담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또한 학교폭력 발생시 발생장소가 학교안이든 밖이든 관계없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조사하도록 하고 학교는 교육적 기능을 강화해 피해-가해학생 관계 개선 및 회복 등에 대해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현재 SPO가 학교폭력 예방 활동 및 피해 학생 지원, 가해 학생 선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SPO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학교폭력 사안조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폭력 대책 심의위원회의 전문성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SPO 역할이 확대되면서 증원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유 의장은 "당정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행정안전부 장관이 합동으로 최종 확정안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 의장은 'SPO 증원 규모'에 대해 "증원의 방향과 입장에 대해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며 "구체적인 숫자는 미세하게 조정해야할 필요가 있다. 현장 여건도 살펴봐야하고 당의 요구도 더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향후 교육부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은 취재진과 만나 전담기구 소속과 출범 시점에 대해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제로센터가 있다. 그 안에 설치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학기 시작되는 내년 3월2일부터 신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 지원관은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 했을 때 그 사안을 조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사람"이라며 "SPO는 조사관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조사관의 조사내용을 도와주거나 학교폭력대책위 등에 참여해서 체계의 공정성을 높이는 기능으로 협조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앞서 유 의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학교폭력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SPO는 감소해 1인당 평균 12개가 넘는 학교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며 "SPO 역할을 강화하는 만큼 인력 증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사안 처리 절차의 공정성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충분하고 확실하게 보장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도 "오래 전에 폭력에 대한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세워 대응하고 피해자 우선주의를 확립시켜야 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전임 정권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사이 학교폭력 수법은 더 다양해지고 잔혹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학교폭력은 개인과 학교에만 맡겨두기에는 너무 큰 사안이 됐다. 범사회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SPO 역할은 더 커져야하고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교사 부담을 덜어주는 전담기구와 전문 지원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2-06 14:57:3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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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출당 청원' 이재명 지시로 삭제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왔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출당 청원이 이재명 당 대표 지시로 삭제됐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청원이 삭제된 배경에 대해 "당 차원의 조치로 (청원을) 내렸고 그것은 당 대표의 지시"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편향성이라든가, 내부 분열보다는 우리가 이야기 하는 통합으로 가야한다는 부분에서 (청원이) 위배되는 요소가 있어서 당 대표가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바로 삭제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올라왔는데 바로 내리는 것은 어렵다. 당원들의 의견도 있어서 숙의도 해야 하고 당 차원의 조치였다"고 답했다. 지난 3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엔 '이낙연 전 대표 당내 통합에 장애물 출당요청'이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전날(5일) 오후 4시 기준 이 전 대표에 대한 출당 청원엔 2만명 가까이 동의하며 논란을 빚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4일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출당 청원과 관련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에서 자신을 몰아내길 바라냐는 질문엔 "바라기야 하겠나. 그러나 당원들이 그렇게 하고 당이 결정한다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자, 이에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통합과 단결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게재한 바 있다. 청원 삭제 조치는 이 대표의 SNS 입장 게재 후 이뤄졌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는 것은 민주당의 역사적 사명"이라며 "함께 힘 모아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회복하는데 총력을 다 하자"고 밝혔다. 한편, 한병도 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는 이 자리에서 총선기획단 5차 회의 결과를 밝히면서 정치신인을 공천 심사할 때 10~20% 가점을 적용하는데, 17개 시도 광역지방단체 단체장에 대해선 10%만 부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 외 구체적인 기준은 21대 총선 기준과 동일하게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23-12-06 11:24: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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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간병비 급여화'에 이어 총선 2호 공약은 "온동네 초등돌봄 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한국의 저출생 문제을 해결하기 위해 '온동네 초등돌봄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세 유럽 흑사병 때보다 한국의 인구가 더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는데, 그 경고가 현실이 될 수 있다"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협력해서 육아돌봄 그리고 개인의 교육 부담을 덜 수 있어야 저출생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 지난 2일(현지시간) 로스 다우서트 칼럼니스트가 작성한 '한국은 소멸하는가'란 제목의 칼럼을 실었는데, 주요 내용은 "이 수준의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는 한 세대를 구성하는 200명이 다음 세대에 70명으로 줄어들게 된다"며 "이 같은 인구감소는 14세기 흑사병이 유럽에 몰고 온 인구감소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말해 한국의 저출생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윤 정부는 학교에 부담을 전가해서 업무부담을 야기했고 정규 교육에 악영향을 미쳤다. 돌봄의 질도 떨어졌다"며 "민주당은 국가, 지자체,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국가가 책임지고 지자체가 직영하는 온동네 초등 돌봄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봄 전담사와 돌봄 보안관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이겠다. 재능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까지 이어지게 할 것"이라며 "돌봄센터와 학교에 마음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범사업 관련해 내년 예산 165억원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적 위기에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국가적 재앙이 분명한 저출생 문제 해결에 모두가 함꼐 나설 때라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에 서울 강서구 소재 방화초등학교를 방문해 '온동네 초등돌봄' 정책 현장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엔 민주당 소속 진교훈 강서구청장도 참석한다. 온동네 초등돌봄 제도는 '간병비 급여화'에 이은 이 대표의 민주당의 총선 2호 공약이다.

2023-12-06 10:02: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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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선거구 획정안에 "황당하고 대단히 편파적"

더불어민주당이 5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선거구획정안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밝히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여당과 논의해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김영배 정개특위 야당 측 간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개특위에서 여당과 논의하고 당 지도부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배 간사는 "지역구 선거구 획정은 인구대표성과 지역대표셩을 핵심으로 한다. 인구 대표성은 평균 인구뿐만 아니라 인구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균형 발전 요소를 두루 포함하는 복합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고 지역대표성 역시 광역자치단체 간의 대표성의 차이를 어느정도 줄일 수 있냐는 균형성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기를 보면 경기는 인구수가 1300만명이 넘어 계속 늘어나는데 지역구는 59개다. 한 지역구 당 인구가 20만명이 넘는다"며 "서울은 인구가 950만명 정도 되는데 지역구는 51개다. 서울은 과대대표 되고 있다. 수도권 내에서 의석 수를 조정하면 우선 순위는 서울이 돼야 한다. 이번에 경기도에서 2석이 줄고 서울이 1석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 간사는 "인천과 부산을 비교해도 인천의 인구는 300만명에 지역구는 13개, 부산은 330만명에 지역구는 18개다. 부산 지역구 1석을 줄이자고 민주당이 주장한 것도 인천과 부산 대도시 간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리적 제안을 거부하고 부산은 그대로 의석을 가져가기로 하고 전북을 1석을 줄이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논거가 없는 그런 획정"이라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종합하면, 획정위의 오늘 발표는 황당하고 대단히 편파적이다. 이런 점에서 재논의해서 잡혀져야 한다고 말씀드린다"며 "정개특위에서 논의하겠지만, 여야가 제대로된 기준과 원칙으로 신속하게 논의해서 다시 새 결론을 도출해야 하겠다. 굉장히 급박하게 민주당의 합리적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만들은 선거구 획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인구수 대비 선거구가 작은 곳은 순서대로 경기 안산, 서울 노원, 서울 강남, 대구 달서, 경기 안양, 경기 부천, 창원 등 순이다. 이들은 서울 강남과 대구 달서를 그대로 유지하고 경기 부천에서 지역구가 줄어든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2023-12-06 08:04: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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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위, 서울·전북-1·인천·경기+1… 획정안 국회 제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5일 22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선관위 획정안에 따르면 서울 1곳, 부산 1곳, 경기 2곳, 전북 1곳, 전남 1곳 등 6개 선거구가 합구되고, 부산 1곳, 인천 1곳, 경기 3곳, 전남 1곳의 선거구가 분구된다. 구역이 조정되는 곳은 서울, 대구, 경기, 강원, 경북 등 5곳이다. 획정위는 "선거구 확정 지연으로 인한 국민의 참정권 침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선거구획정안 논의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모든 국민이 만족하는 획정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제약적인 조건 하에서 최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획정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253개 지역구 수 범위 내에서 13만6600명 이상 27만3200명 이하의 인구범위를 적용하고, 서울·전북에서 각 1석 감석, 인천·경기에서 각 1석 증석했다"며 "5개 시·도 내 구역조정, 15개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분구되는 곳은 총 6곳으로 ▲부산 북강서갑·을→ 부산 북구갑·을, 부산 강서 ▲인천 서구갑·을→인천 서구갑·을·병 ▲경기 평택갑·을→경기 평택 갑·을·병 ▲경기 하남→경기 하남갑·을 ▲경기 화성갑·을·병→경기 화성갑·을·병·정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전남 순천갑·을, 전남 광양곡성구례 등이다. 통합되는 선거구도 6곳으로, ▲서울 노원 갑·을·병→노원갑·을 ▲부산 남구갑·을→부산 남구 ▲경기 부천갑·을·병·정→부천 갑·을·병 ▲경기 안산상록갑·을, 안산단원갑·을→경기 안산갑·을·병 ▲전북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전북 정읍순창고창부안, 전북 남원진안무주장수, 전북 김제완주임실 ▲전남 목포, 전남 나주화순, 전남 해남완도진도, 전남 영암무안신안 →전남 목포신안, 전남 나주화순무안, 전남 해남영암완도진도 등이다. 구역이 조정되는 곳은 총 5곳으로 ▲서울 종로, 중구성동갑·을→서울 종로·중구, 성동갑·을 ▲대구 동구갑·을→대구 동구군위갑·을(군위군 대구 통합) ▲경기 동두천연천, 경기 양주, 경기 포천가평→경기 동두천양주갑·을, 경기 포천연천가평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강원 강릉,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강원 춘천갑·을, 강원 강릉양양, 강원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경북 영주영양봉화, 의성청송영덕울진 등이다. 결과적으로 서울과 전북의 선거구가 1곳씩 줄어들고, 경기와 인천이 1곳씩 늘어난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선거구 획정의 기준은 ▲국회의원 총정수(300명) 및 지역구 의원 정수(253명) 유지 ▲인구 편차 허용범위(인구비례 2대 1) 내 최소 조정 ▲거대 선거구 방지를 위한 자치구·시·군 일부 분할 허용 등이다. 획정위는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인구비례와 자치구·시·군 일부 분할을 금지한 현행법상 획정기준을 준수할 수 밖에 없어서 소위 거대선거구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현재와 같은 인구구조와 획정기준에서 이 문제는 반복될 수 밖에 없으므로 향후 입법적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이번에도 발생한 선거구획정 지연은 현재의 법적·제도적 한계에 따라 향후에도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선거구획정 기준을 명확히 법제화하는 등 선거구획정의 책임성을 강화해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아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12-05 16:51:4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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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출당하라" 1만9000명 청원에...이재명 "통합과 단결 정치 필요"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출당 청원이 2만여표 가까운 동의를 받아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재명 당 대표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선을 앞두고 통합과 단결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내 갈등을 중재하는 모양새다. 5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이 전 대표에 대한 출당 청원에 1만9728명이 동의했다. 청원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됐는데, 이틀이 지난 지금 빠른 속도로 동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청원 작성자는 청원 취지로 "77.7% 당원이 뽑은 이재명 대표를 더불어 민주당 당원은 총선을 치루길 원한다. 현재는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에 대항하고 힘을 모을 때"라며 "180석으로 검찰개혁, 언론개혁 안 한 책임을 지고 이낙연은 민주당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출당 청원과 관련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에서 자신을 몰아내길 바라냐는 질문엔 "바라기야 하겠나. 그러나 당원들이 그렇게 하고 당이 결정한다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선 "당이 충분히 매력있고 또 국민이 보기에 신뢰할 만한 상태가 된다면 그런 이야기(신당 창당)들이 잠재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자,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SNS에 통합과 단결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이 전 대표에 대한 출당요구가 거세지자 입장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요체이고,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래서 민주주의는 '다양성의 예술'인 것이다.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 정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구나 정치적 결사체인 정당에서는 더욱 그러해야 한다. 상대의 의견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반론을 자유롭게 말하며 민주적 토론을 만들어 가는 것이 민주당다운 모습"이라며 "국민의 삶을 방기한 정권의 무도함이 점입가경이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려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는 것은 민주당의 역사적 사명"이라며 "함께 힘 모아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회복하는데 총력을 다 하자"고 밝혔다.

2023-12-05 16:28: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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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실-與지도부와 비공개 오찬…"원활한 소통체계 강화에 뜻 모아"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지도부와 새로 임명된 대통령실 참모들과 비공개로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12시 1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윤 대통령 주재로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간 비공개 오찬 회동이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이관섭 정책실장을 비롯해 새로 임명된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장상윤 사회수석도 함께 참석해 상견례도 이뤄졌다. 이 사무총장은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정책,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 원활한 소통체계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며 "무역의 날을 맞아 대통령께서 강조했듯 어려운 대내외 여건 가운데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밀착 관리하고 규제를 혁파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 북항 개발 등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차질 없는 정책 추진과 글로벌 국제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보다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야당에도 협조를 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23-12-05 16:06:4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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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들의 여의도 복귀… 한동훈·원희룡 역할론 기대↑

윤석열 정부 1기 장관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에 입성하면서, '스타 장관'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당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 장관과 원 장관을 전면에 내세워 선거를 치르면, 수도권에서도 바람몰이를 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5일 여권에 따르면 전날 개각으로 교체된 원 장관을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추경호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3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또 박민식 장관은 경기 분당을에 출마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지역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출마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영 장관은 서울 서초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 장관의 경우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 유불리나 제 울타리만을 고수하는 생각은 나부터 버릴 것"이라면서, 당내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원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에도 여지를 둔 바 있다. 그는 이날 '계양을 출마' 관측에 대해 "특정 지역이나 특정 형태를 지금 정해놓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라며 "어떤 헌신과 희생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다른 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이라면 더 앞장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국민의힘은 현재 당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가 지도부·중진·친윤계(친윤석열계) 불출마 또는 험지출마(희생) 혁신안을 두고 대립 중이다. 혁신위는 전날 최고위에서 희생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해당 혁신안이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이에 지도부의 대답 여부에 따라 '비대위 전환'이나 '지도부 총사퇴' 등을 요구할 기세다. 반면 지도부는 최고위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시간을 달라"며 "최고위원들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완전히 배제되는데 최고위에서 그런 내용을 의결하면 가처분 대상이 될 수 있는 거다. 당헌당규 문제도 된다"고 설명했다. 만일 혁신위가 조기에 활동을 종료하게 되면 지도부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에, 여의도에 복귀하는 장관들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지고 있다. 특히 당 일각에선 정치인 출신인 원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선거의 중심에 서고, 한 장관은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내년 총선에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원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선거를 지휘해야 하므로 '험지 출마'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 장관도 선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험지보다는 강남에 출마하고, 전국 유세를 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 장관은 이날 선대위원장이나 비대위원장 역할론에 대해 "가정을 전제로 이야기하는 건 맞지도 않고, 앞서가는 이야기"라며 "구체적인 문제는 (장관) 임무를 마치면 치열하게 고민하고 당과 의논하며 한발 한발 걸어나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2000년 30대에 정치에 입문해 민주당과 다섯 번 선거를 치러 져 본 적은 없는데,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대표 선수로 가장 많이 나선 사람으로서 국정을 위한 국민 지지와 세력 연합을 위해 책임을 나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023-12-05 16:05: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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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회 디데이, "재판 지연 해결해야" VS "경기도청 압색 적절한가"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사법연수원 13기)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5일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 체제에서 재판의 독립성과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4일) 경기도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지적하면서 법원이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대법원장은 법관이 부당한 영향을 받지 않고 법과 양심에 따라 독립해 재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어야 할 중대한 책무를 지고 있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헌법의 정신을 되새겨, 사법권 독립을 수호하고 공정한 재판을 달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 체제에서 정치적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며 조 후보자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정치 성향에 따라서 판결하는 기간이 많이 차이 난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강욱 전 무소속 의원은 기소된 지 3년8개월 만에 대법원 확정판결 받았다. 그런데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은 3개월만에 당선무효형 확정 판결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1심이 1년 5개월 걸렸다. 뭔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3년 9개월인데 2심에 그대로 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크게 봤을 때 정치권하고 일반인하고 비교했을 때 일반인은 (법원에서) 한번 심리하고 끝나지 않나"라며 "국민들은 권력에만 사법부가 동조한다는 의심을 갖는다. 정치권에서는 판결이 여와 야와 달리 한다는 의심을 갖는다. 이것이 가장 많이 일어난 것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시절"이라고 부연했다. 조 후보자는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 말하기 어렵지만 재판 지연 문제로 국민들로부터 걱정을 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법원이 검찰의 반복되는 무리한 수사에 대한 압수수색 남발을 제지해야 한다고 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 요청이 있어서 어제 경기도청에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쳤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방을 뒤졌다"며 "(압색 영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내용이었고 김 지사가 선출되기 1년 전에 이 대표는 (경기지사직을)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13번 압색하고 한달 내낸 머무르며 압색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김 지사가 선출돼서 자신이 들고온 컴퓨터도 아무 관계가 없음에도 영장을 갖고 들어와서 그 전 자료만 보겠다고 했더니 최근 자료를 봤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압색 영장 남발해서 한 번 들어오면 정치인들 정치생명 끝난다. 국민들도 목숨 끊는 사례가 많다"며 "(검찰이) 언론에 다 터트리고 공개하고 홍보하고 난리 굿을 한다. 법원이 제지를 해야 하는데, 법원은 100% 거의 다 발부해준다. 압색 영장 발부 자판기 아니냐는 비판 들어봤나"라고 물었다. 조 후보자는 "저희들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며 "제가 대법관 근무 당시에도 압색 관련해서 획기적인 판결을 냈다. 참여권을 획기적으로 보장한다든가, 압색 자료 반환을 청구한다든가, 각 분야에 걸쳐서 많은 판결을 냈지만 아직도 문제가 있다면 세심하게 살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미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청문회를 통과한 바 있는 조 후보자는 무난히 국회의 동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5선 중진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조 후보자에게 "역사에 남는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대법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3-12-05 15:17:1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