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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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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희룡, 전세사기 피해자 향한 지지자 폭력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에게 "원희룡 후보는 이미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애끓는 가슴에 대못을 여러 번 박았다"며 지지자들이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가한 폭력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원희룡 후보는) 국토교통부장관 시절 실효성 있는 대안을 내어놓을 것처럼 말하더니, 선례를 남길 수 없어 정부가 전세 피해 선보상을 할 수 없다며 피해 구제를 가로막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후보는) 모든 사기 피해는 평등하다며 피해자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정부 대책이 없어 생긴 참사인데도 책임 회피만큼은 역대급이었다"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원 후보 유세 현장에서 시위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런데도 언론보도에 따르면 원 후보 지지자들은 1인 시위에 나선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폭언과 함께 발길질을 하면서 휴대전화를 강제로 빼앗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원 후보의 후원회장이자 며칠 전 시민에게 버럭했던 그 이천수 씨는 정당한 1인 시위를 유세 방해라고 주장하며 원 후보 측 지지자에게 112에 신고하라는 지시까지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전세사기 피해자 한 사람이 지하철역 앞에서 피해자를 상징하는 영정 사진을 들고 서 있었다고 한다. 1인 시위는 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원희룡 후보에게 묻고싶다. 도대체 정치를 왜 하는 것인가"라며 "강자에겐 굽히고, 약자에게는 불통인 원 후보가 과연 민생을 말할 자격이 있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양평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논란이 일자 일방적으로 사업 백지화를 내렸던 원 후보 때문에 '김건희 로드'를 위한 특혜 의혹을 규명하는 작업이 표류하고 있다"며 "원 후보가 김건희 여사 일가를 비호해 피해는 고스란히 양평군민의 몫이 돼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원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전두환 씨를 찾아가 세배를 한 일도 있다"며 "강자에겐 엎드려 절하면서 약자에겐 후보와 지지자들이 대못을 박고 발길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원희룡 후보가 전세사기 피해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를 알리고자 계속 시위할 것이라고 한다"며 "원 후보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원 후보의 지지자들은 발길질로 국민을 두 번 울렸다. 원 후보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세 번 울리지 않도록 민주당이 지켜보겠다"고 압박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03 14:24:2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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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인구 120만·선거구만 5개 '수원특례시', 김준혁 VS 이수정 '수원정'은 안갯속

"학생들은 눈인사도 해주고, 가끔 오시는 어르신들은 손도 잡아주시고 그래요." 제22대 총선에서 수원을에 출마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2일 율전제2공영주차장 건너편에 성균관대학교 후문 앞에서 점심시간에 쏟아져 나오는 학생들에게 허리 굽혀 인사했다. 봄을 맞은 대학생들은 무표정으로 인사를 받으며 점심을 먹으러 갔지만, 백 후보는 연신 두 손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자신을 홍보했다. 가끔식 지나가는 중년 여성과 남성들은 백혜련 후보와 악수하면서 건승을 빌기도 했다. 수원특례시에 있는 5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중 유세 일정을 전날 미리 공지한 후보는 수원을의 백혜련 민주당 후보와 수원무에 염태영 민주당 후보가 유일했다. 수원 선거구 중에서도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곳은 '수원정'이다. 수원정은 수원의 동쪽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국민의힘에선 범죄심리학자 출신으로 각종 범죄고발 프로그램에서 전문가적 분석을 한 이수정 후보가 출마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선 역사학자이자 수원 화성을 알리는 데 역할을 한 김준혁 후보가 출마했다. 다만, 이들이 사람들의 입에 거론된 것은 능력이나 공약 때문이 아니라 언행 논란 때문이었다. 이수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소재 하나로마트에 들려 정부 지원을 받아 할인된 대파 가격 875원에 "합리적인 가격이다"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자 한 방송에 나와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 가격을 언급한 것이라고 말해 이슈를 키웠다. 대파 관련 영상을 하나 더 찍어 입방아에 오른 이수정 캠프는 사과 입장을 내며 고개를 숙였다. 직업이 역사학자인 김준혁 후보는 과거 유튜브에 출연해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을 시켰다는 취지의 발언 등을 한 것이 논란이 됐었다. 2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하늘채아파트 앞에서 만난 김준혁 후보는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서 "역사학자로서 사료와 근거를 가지고 한 말이기 때문에 떳떳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원정 많은 시민들은 이 후보의 대파값 논란 때문에 많이 실망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은 그날 저녁 김준혁 후보의 과거 유튜브 방송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해당 학교와 구성원들에게 사과하라고 김 후보에게 권고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는 정치 신인으로서, 제 과거의 발언이 너무나 경솔했음을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사과 입장문을 냈다. 민주당 지지자의 생각은 달랐다. 매탄하늘채 아파트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피켓을 들고 김 후보를 지지하던 김모씨는 "역사학자로서 그런 말도 못하면 그게 무슨 역사학자인가"라고 반문했다. 검은색 강아지를 안고 있던 그는 김 후보와 대화를 나누던 중 "후보님, 국회 입성하시면 저희 집 강아지처럼 국민 말 잘 들어야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지지자는 "제가 양배추를 일주일에 한 통씩 사먹는다. 그런데 몇주전까지 양배추가 1통에 3000원이었는데, 이제는 반통에 3000원"이라며 "이제 양배추도 못 먹게 생겼다"며 서민 먹거리 물가 상승에 실망한 눈치였다. 김 후보가 다음 유세 장소로 이동한지 한 15분 정도 됐을까. 하얀 바람막이를 입은 이수정 후보도 매탄하늘채아파트 사거리에 등장했다. 이 후보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명함을 나눠주고 아파트에서 열린 장에 들러 주민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이 후보의 지지자는 김 후보의 지지자와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이 후보의 선거운동원 중 한 명은 김 후보에 대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나"라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정 캠프 관계자는 선거 판세에 대해 "수원 5곳 선거구 중 수원 정 지역구는 가져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판단을 했었다"면서 "지금은 이쪽에서나 저쪽에서나 논란들이 터지면서 출렁였다. 안갯속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선거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백중세를 예측했다. 한편, 수원은 수원갑에 김승원 민주당 후보, 김현준 국민의힘 후보, 정희윤 개혁신당 후보, 수원을에 백혜련 민주당 후보, 홍윤오 국민의힘 후보, 수원병에 김영진 민주당 후보,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 수원정에 김준혁 민주당 후보,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 수원무에 염태영 민주당 후보, 박재순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했다.

2024-04-03 14:22: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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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文 민주당 후보 지원 고맙다...정권 교체 장본인이기 때문"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유권자들에게 사전 투표를 독려하며 범죄자들과의 전쟁에서 이기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파란 잠바를 입고 선거 전면에 나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하는 것은 황당하지만 고마운 일이라고도 말했다. 정권 교체를 하게 해준 장본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우리는 진다"며 "사전투표에 모두가 신 나게 나서는 거 자체가 우리의 자신감이고 기세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사전투표에 나서달라"며 "첫날 다 같이 우리가 범죄자들에게 질 수 없다는 걸, 범죄자들을 반드시 몰아내겠다는 기세를 보여주자"고 말했다. 여당은 이날도 상대 진영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는 자기 죄 반성하고 환원 시리즈 약속이나 지키라"며 "웅동학원 환원한다고 하지 않았나. 딸이 받은 장학금 반환한다고 하지 않았나. 미공개 정보 이용 반환한다고 하지 않았나. 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다시 튀어나와 여러분을 속이려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한 위원장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투기 세력들을 보라"며 "양문석 하나인가. 공영운, 김기표 등 쭉쭉 이어진다"고 일갈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왜 양문석이나 공영운 같은 후보를 내치지 못하는 줄 아느냐"며 "이 사람들을 내치기 시작하면 줄줄이 다 그만둬야 되기 때문이다. 다 그런 사람들만 모여 있다"고 비판했다. 여당은 문 전 대통령이 총선에 참전한 것도 문제 삼았다. 한 위원장은 "퇴임한 직후에 대통령이 나와서 파란 잠바 입고 선거운동하는 것을 저는 정말 황당하게 봤다"며 "이런 거 본 적 있느냐. 급하긴 급한가 보다"고 비꼬았다. 이어 "근데 저는 고맙다"며 "왜냐하면 우리가 정권을 바꾼 이유가 문재인 정권이 망쳐놓은 나라 때문이었다"고 일침을 놓았다.

2024-04-03 14:15: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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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모 잘 만난 민주당 후보 자녀들만 행복한 세상 됐다"

여당이 '부모 잘 만난' 민주당 후보들의 자녀만 행복한 세상이 됐다고 한탄했다. 3일 국민의힘은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명의의 논평을 내고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내로남불 '파렴치 재테크'의 전말이 드러나고 있다"며 "양 후보가 아파트 매입 당시 딸의 명의로 받은 11억원의 대출이 사업용으로 쓰였다는 것을 증빙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에 제출한 서류가 엉터리였다"고 밝혔다. 사업용 물품을 샀다며 제출한 물품 구매 내역서엔 사업자 등록이 안 된 업체, 이미 과거에 폐업한 업체 등이 판매처로 기재돼 있었는데, 이는 양 후보가 의도적으로 금융기관까지 속여가며 자금을 확보하려 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여당은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문재인 정권이 억제를 넘어 사실상 탄압했던 부동산 시장, 그로 인해 치솟은 주택 가격에 국민이 신음하고 있을 때 정작 민주당 인사들은 사기, 불법 대출까지 받아 재테크를 했다며 내로남불이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여당은 ▲재개발 호재 소식을 귀신같이 알아내 당시 소득이 없던 자신의 두 아들에게 증여세까지 내줘가며 한남동 주택을 증여한 양부남 후보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에 계열사가 관련된 개발 지역의 주택을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증여했고 딸 역시 같은 지역에 갭투자를 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공영운 후보를 그 예로 들었다. 박정하 단장은 "앞에선 부동산 투기 근절을 외치고선 뒤에서는 자기 자식에게 부를 물려줄 궁리만 하는 이들의 정말 끔찍한 자식 사랑"이라며 "정책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사실상 다 막아놓고 자신과 자식들의 배만 불린 민주당 세력은 그야말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민주당이 초래한 '부동산 트라우마'로 여전히 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도 '부모 잘 만난' 민주당 후보들의 자녀는 여전히 그들만의 세상에 살고 있다"며 "이들이 뻔뻔하게 국민들에게 표까지 달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맹비난했다.

2024-04-03 13:41: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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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추념식 찾은 이재명, "국가의 폭력은 어떤 명목으로 허용될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제주 4.3사건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의 의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고, 국가의 폭력은 어떤 명목으로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기 제주 4.3사건 추념식에 참석해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억압하고 살해한 것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그 책임을 끝까지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 권력을 이용한 국민 억압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시효와 민사시효를 폐지해 끝까지 책임을 지게 해야 하고, 배상 역시 상속 범위 내에서는 끝까지 책임지도록 해야한다"며 "이는 국가의 이름으로 국민에게 폭력을 가하는 슬픈 역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 4.3사건은 현대사에서 보기 드문 국가 폭력에 의한 국민 살상이며, 결코 잊혀서는 안 될 세계적인 역사의 일부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이야말로 지금 살아있는 우리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4.3 사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은 바로 국민의힘인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4.3사건을 폄훼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4.3사건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4.3을 폄훼하는 인사들에게 불이익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도 (4.3사건을 폄훼한 인사들에게) 공천장을 쥐여주고,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상을 주고 있다"며 "사과하고, 공천도 취소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역사에 대한 평가는 자유로울 수 있지만, 악의를 가지고 역사를 왜곡하거나, 사실을 조작하고, 현실로 존재하는 유족과 피해자들을 고통으로 밀어넣는 행위에는 분명히 엄벌을 내려야 한다"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데에 시효 없는 처벌과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03 13:28:4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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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후보들 윤리·도덕적 문제 질타

'할부인생은 가난한 것', '가난하고 돈이 없으니까 골프를 못치고 등산만 하는 것, 자기 애까지 그지 새끼 만든다', '제가 오늘 너무 그지 얘기 많이 하죠. 듣는 그지 기분 나쁘겠다' 여당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망언을 일일이 거론하며 윤리적·도덕적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3일 최현철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금전적 고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거지로 칭하고, 평범한 가정을 무시하며 서민의 삶을 무참히 짓밟은 이 같은 말은 충북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배우자의 발언 중 일부다"고 밝혔다. 최현철 대변인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해당 후보의 배우자는 다단계 판매를 통해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듯한 발언을 하며 돈으로 신분 운운하고 등급을 나누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발언들이 SNS에 영상과 음성으로 버젓이 올라와 있는데도 사과와 공식 해명이 없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대변인은 "민주당의 충청 후보들의 윤리적 도덕적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면서 "청주 청원구 민주당 송재봉 후보가 자신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성범죄 피해자들의 글이 올라와 있다며 답변을 요구한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에게 한 말이 가관이다"고 일갈했다. 최 대변인은 "성범죄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 민주당 윤리감찰단에서 조사까지 한 사건을 두고 해명과 사과는 못할망정, TV토론 중 '가해자가 누군가요?, 피해자가 누군가요?'라며 2차 가해를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 충북 충주의 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4년 전 21대 총선을 앞두고 김 후보에게 현금 1000만원을 줬다는 전 기업체 대표가 경찰에 자수해 돈봉투 논란까지 발생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서민과 여성비하를 일삼았던 후보의 배우자, TV 토론회에서 2차 가해를 저지르며 성인지 감수성 부재를 버젓이 드러낸 후보, 돈봉투 의혹 후보까지 이런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충북에 있다고 여당은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해명도, 변명도, 사과도 없이 일단 버티기로 어물쩍 넘기려 하지 말라"며 "자격이 없는 후보가 국민의 대표가 된다면 국민의 고통만 더욱 가중될 뿐이다"고 밝혔다.

2024-04-03 13:14: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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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역구 판세 전반적으로 개선…민주당 후보 논란 영향"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구 판세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면서 "민주당 후보들의 재산 문제나 과거 막말 등 문제점들이 언론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됨으로써 여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은 3일 중앙선대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 상황은 시도당이나 언론, 각 지역구 판세 여론조사 등에서 전반적으로 전체 국민의힘 분위기가 개선되고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실장은 '개선 요인을 무엇으로 보고 있냐'고 묻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책적으로 여러 공약들, 국회 세종 이전이나 부가가치세 일시적 감면, 보육 등 정책적인 면"이라며 민주당 후보들의 재산 및 막말 논란을 언급했다.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저희가 직접 확인한 것도 있고 현장 분위기에서 확인한 것도 있다"며 "경합 지역이 언론에서 몇 군데 발표된 것도 있고, 종합해봤을 때 확실히 그런 경향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홍 부실장은 '국민의힘 우세 지역구를 최소 몇 석에서 최대 몇 석으로 판단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내부에서 보고 있는데 언론에는 공개 못하는 것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워낙 특정 이슈에 따라 판세가 출렁거리고 있고 경합 지역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판세 분석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추세는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권 일각에서 100석도 위험하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 달리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 현재 그 최악의 분위기에 벗어나 개선되고는 있다"며 "여전히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라 보고 있고, 한 위원장을 포함해 마지막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3 13:03:3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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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면 나선 文에 위기감 느낀 與...전 정부 실책 비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선거 전면에 나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한 것에 위기감을 느낀 여당이 전 정부의 실책들을 끄집어내 비판하며 경계수위를 높여 나가고 있다. 3일 국민의힘은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명의의 논평을 통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적을 두고 있는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만, 문 전 대통령이 택한 방식이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하며 한 발언은 정부·여당 때리기와 분열의 언어를 통한 국민 갈라치기였다"면서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로 전 정부와 현 정부를 편 가르는 모습에 우리 국민의 마음은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여당은 무능과 무책임으로 미래의 희망을 빼앗고 고통에 신음하게 한 지난 5년의 세월을 잊었냐고 꼬집었다. 박 단장은 "26번의 정책을 내놓고도 폭등한 살인적인 집값, 소득 주도 성장의 실패를 은폐하기 위해 조작한 국가 통계, 막무가내 탈원전 정책으로 위축시킨 원전 산업, 무분별한 퍼주기 정책으로 국가 부채는 400조원이나 늘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하는 선거'라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말이 참 헛헛하다"면서 "직접 이념 정치로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편을 가르고 선동하는 문 전 대통령의 말은 오히려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이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영원히 '무능'과 '내로남불'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면, 되돌아보라"며 "이제라도 성난 민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2024-04-03 11:51: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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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 정부 때 나랏빚 1000조 넘었다...민생 말할 자격 없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고 말한 것을 두고 여당이 문 정부 때 나랏빚 증가 규모를 수치로 제시하며 민생을 논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유일호 민생경제특위 공동위원장은 3일 오전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이후 70년 동안 나랏빚은 680조원이었지만, 문재인 정부 집권 5년 만에 400조가 늘어 1000조가 넘었다"며 "문 전 대통령은 민생 정책을 말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경제학 교과서 어디에도 없는 소득 주도 성장, 북한 김정은 정권과 이인삼각으로 만들어낸 가짜 평화 쇼, 28전 28패로 끝나 서울에 아파트 없는 국민들을 벼락 거지로 만든 부동산 정책, 권력을 통해 찍어 누른 불법 탈원전 정책 모두 문재인 전 대통령의 통치 결과이다"고 주장했다. 또 유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에게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후보들이 만든 난장판을 초래한 장본인으로서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 하루 전 아들에게 수억원대 부동산을 꼼수 증여한 공영운 후보 ▲강남 아파트 매수 시 대학생 딸을 동원해 11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양문석 후보 ▲20대인 두 아들에게 아빠 찬스로 한남동 단독주택을 증여하고 증여세를 내준 양부남 후보를 그 예로 들었다. 유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은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고 했다"며 "이들 후보를 보면서 우리 2030세대가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생각하겠냐"고 따져 물었다. 조국혁신당 대표도 저격했다. 유 위원장은 "아빠와 엄마, 딸이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일가 입시 조작단을 보면서 문재인 정부 때 공정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지난 1일 경남 물금읍 벚꽃길에서 이재영 더불어민주당(양산갑) 후보의 유세를 도운 문 전 대통령은 "칠십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이번에 꼭 우리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이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03 11:30:4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