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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野 '조직 키맨' 자리놓고 계파 힘겨루기 재점화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폭발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갈등이 이번에는 조직 구성을 둘러싼 계파 간 힘겨루기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5일 "(임명권자인) 박영선 전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뒤 정무직인 강래구 조직사무부총장은 다른 당직자들과 달리 재임용되지 않아 사실상 자동 사퇴처리 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당규상 조직사무부총장이 사무총장, 윤리위원장과 함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조강특위는 각 지역위원장 선정을 좌지우지하고, 지역위원장은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대의원 선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조강특위 구성에서부터 당권을 노리는 계파별 셈법이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게다가 차기 당 대표가 20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각 지역위원장이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조직사무부총장이라는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첨예한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박영선 전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조기 사퇴도 결국 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강 전 부총장을 임명한 데 대해 주요 계파들이 반발한 탓이라는 분석까지 제기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아예 이 자리를 비워놓고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이 그 권한을 행사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강특위를 곧 구성해야 하는데 계파 간 나눠먹기가 아니라 공정하게 할 것을 하늘에 맹세한다"면서 비대위 구성에서 배제된 중도파에 대해서도 "조강특위나 전대준비위원회, 당무위원회 구성에서 그들 몫을 대변해야 한다면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0-05 16:19:03 윤다혜 기자
국감모니터단 "붕어빵국감·무더기 증인소환 안돼"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의 홍금애 집행위원장은 7일부터 20일간 역대 최다인 672개 기관을 상대로 진행될 국감에 대해 "몇 년간 똑같은 질문과 답변, 시정조치사항을 되풀이하는 모습은 지양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위원장은 "언론에서 이번 국감의 준비 기간이 짧다고 하는데 국감을 한다고 했다가 안 하는 바람에 자료요구를 이중삼중으로 하는 등 준비는 오히려 더 충실했다"며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국감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정조치를 전담하는 곳이 없으니 본회의 의결사항인데도 엉터리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홍 위원장은 "의원들이 힘을 과시하기 위해 증인을 마구잡이로 신청하면 전직 보좌관이었다가 해당 기관이나 기업에 '국회 담당관'으로 취업한 이들이 의원실을 돌아다니며 '로비'를 벌여 증인에서 제외하거나 질문을 약화시키는 일을 하느라 요즘 발바닥에 불이 나게 뛰어다닌다고 하더라"고 꼬집었다. 이에따라 국감모니터단은 올해 국감에서 증인으로 신청됐다가 빠진 경우를 특별점검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의원들의 무분별한 증인신청을 막기 위해 증인신청 요건을 좀 더 강화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2014-10-05 15:01:15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