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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13일 열전(熱戰) 돌입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4·13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시작되는 가운데 이를 기점으로 승리의 깃발을 쟁취하기 위한 후보자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13일간 선거운동 시작…SNS·문자 이용 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4월 12일) 자정까지 13일간 공직선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금지, 제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누구든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날부터는 후보자뿐만 아니라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 등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이 게재된 어깨띠, 소품을 몸에 부착하거나 지닌채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와 선거사무원은 자동차에 확성장치, 휴대용 확성장치를 부착하고 공개 장소에서 연설이나 대담을 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의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공개된 장소에서 지지를 호소하거나 전화·인터넷 등을 이용한 방식도 허용된다. 인터넷, 전자우편, SNS 등을 이용하거나 직접 전화도 가능하다. 다만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선거사무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선거운동의 대가로 수당·실비를 받을 수 없다. ◆與수도권, 野호남 '공략' 본격화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수도권과 호남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며 바람몰이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가시화하는 야권 연대로 고전이 예상되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도권의 '취약 지역'에 지도부가 총출동해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고 야권 연대의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더민주는 공식적으로 "한 지역에 치우쳐 지원하지 않겠다"면서도 호남 지역에 관심을 쏟는 분위기다. 김 대표는 다음 달 1일 전북에서, 2일에는 광주에서 선거 유세를 할 예정이다. 호남의 현역 의원들을 대거 영입한 국민의당과의 연대가 불발될 경우 경쟁 상대로 만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16-03-30 16:05:0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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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③서울 중구·성동을]정호준3대 15선 성공할까…야권연대 변수

[b][b]"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 [/b] [b]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b][/b] [b]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253개 지역구 중 여야 후보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살펴봤다.<편집자주>[/b]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서울의 심장부로 불리는 곳. 서울의 상징 서울시청을 비롯해 관공서와 사기업 본사들이 줄서 있고 한쪽으론 숭례문과 명동, 남대문시장 등이 뒤섞인 복합 시가지. 지하철 1~6호선을 지나는 요충지로 최근 뉴타운 바람이 불고 있는 지역이다. 야권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으로 '정일형-정대철-정호준(현역 의원)' 3대가 14선에 성공, 15선에 도전장을 내민 이 곳은 서울 중구·성동구을이다. [b]◆野 분열 악재…야권단일화 최대 변수[/b] 서울 중구·성동구을이 20대 총선의 최대 변수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선거구 재조정으로 성동구와 중구가 통합되면서 야권연대 여부가 이 지역의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29일 여야에 따르면 중구성동구을에는 현역인 정호준 국민의당 의원을 비롯해 경선에서 친박(친박근혜)계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을 꺾은 지상욱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전 좋은기업지배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군소 후보로 코리아 정재복·민중연합당 김수정 후보 등이 있다. 다여다야(多與多野)로 재편된 총선 구도에서 한 개의 여당 후보와 다수의 야당 후보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판세는 집권 여당 후보인 지상욱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호준 후보는 중구·성동구을의 전신인 중구에서 8선을 한 정일형 박사의 손주이자 5선을 한 정대철 전 더민주 상임고문의 아들이다. 3대에 걸쳐 14선을 한 '텃밭의 터주대감'인 셈이다. 집권 여당 후보이자 배우 심은하의 남편으로 인지도를 쌓고 있는 지상욱 후보와 사실상 2파전 양상이다. 문제는 야권 분열에 따른 표 분산이다. '3대·현역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정 후보와 지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이미 2배 이상 벌어졌다.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95% 표본오차±4.3%·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지 후보는 42.8%로, 16.9%를 얻은 정 후보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를 가정해 정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도를 합쳐도 오차 범위 이상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 정 후보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나온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도 무응답층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며 "현재 야권 지지자들이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여야가 1대1구도가 된다면 충분히 저는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야권 단일화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b]◆14선 피로감…'새로운 일꾼' 찾는 지역민들[/b] 정호준 후보의 아킬레스건은 3대에 걸친 14선 피로감이다. 지역 낙후로 인구 공동화 현상이 벌어지면서 중구의 젊은 지역민들 상당수는 이곳을 떠났다. 지상욱 후보의 지지율이 유독 높은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얘기다. '새로운 일꾼'에 대한 갈급함이 반영된 통계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지 후보는 도시공학 전문가다. 유권자들이 좋아하는 도시 개발을 접목시킬 경우 실제 표심은 더 요동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 후보는 중성동을이 간선도로와 1~6호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이지만 도심 낙후가 심각한 점에 착안, '도심 재생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는 중구성동구을을 도로·주차장·지하철 등 안전하고 편안한 사회기반 시설이 갖춰진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더민주가 전략 공천한 이지수 후보는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구와 인구와 늘고 있는 성동구의 경제를 해결하는 데 적임자라고 호소하고 있다. 정호준 후보는 빈약한 교육환경 개선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선거구 조정으로 중구와 성동구 일부가 합쳐진 중구성동구을과 일여다야 변수가 선거 판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2016-03-30 11:14:5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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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계파갈등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단합 강조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9일 "과거 선거 때마다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비난을 살 만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선거에 큰 타격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당에 심각한 해를 입힌 적이 있다"며 "선거운동 기간에 절대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특히 계파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20대 총선 당 소속 후보와 선거운동원, 당원 등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지금은 우리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곧바로 전달되고 널리 알려지는 시대"라고 말했다. 무심결에 저지른 부적절한 언행이 돌발 악재로 떠오를 경우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의를 당부한 것이다. 김 대표는 4·13 총선을 '안보를 튼튼히 하는 선거, 경제를 살리는 선거,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거,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선거'로 규정한 뒤 "우리 새누리당이야말로 튼튼한 안보와 부국강병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정당임을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여러분께 총선 승리를 위해 하나 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하나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하나 되는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2016-03-29 10:46:5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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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13 총선 경제공약 핵심 '일자리'

[메트로신문 연미란]여야가 4·13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 공약 승부에 나섰다. 최근 대내외 악재로 인한 서민경제 위기를 방증하듯 경제와 복지 정책이 핵심을 이루는 가운데 여야가 일자리 창출에 기반을 둔 정책들을 공개했다. ◆與, 내수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내수산업 활성화을 통한 청년·여성·노인 일자리 창출을 전면에 내세웠다. 새누리당은 특히 일자리 창출과 연관 있는 노동개혁 법안을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양대 지침을 통한 합리적 인사운용도 유도할 계획이다. 고용 절벽에 처한 청년들을 위해 서울에서만 운영 중인 '청년희망아카데미'를 3년 내 전국 17시·도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경력개발형 새일센터 확대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거래소' 설립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장친화적인 활성화 방안도 약속했다. 외국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돌아오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U턴 경제특구'를 전국 산업단지에 설치, 법인세·설비수입관세 감면 등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8년 10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맞춤형 R&D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새누리당은 아울러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에 대해 신고소득을 그대로 인정해 소득에만 보험료를 부과하고, 소득이 없거나 소득 자료가 파악되지 않는 경우 최저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이 시세보다 20~40%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도 내년까지 14만호 공급되고 신혼부부용 투룸 10개 단지 5만3000호를 짓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60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해 빈집을 활용한 1∼2인 가구 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野, 상생과 협력의 경제민주화 완성 더불어민주당은 상생과 협력의 경제민주화를 완성, 이를 토대로 좋은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성화 효과를 보겠다는 생각이다. 더민주는 가장 시급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3년 간 한시적으로 공공부문 청년 고용의무 할당률을 기존 3%에서 5%로 상향, 법적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총 37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의 불법파견을 근절시키고 간접고용 비정규직들의 노동권을 보장한다는 내용에 힘을 실었다. 불법파견 근절을 위해 위장도급 판정 즉시 '직접고용'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더민주는 오는 2020년까지 국민총소득(GNI) 대비 가계소득 비중을 70%대로, 노동소득분배율을 70%로, 중산층 비중을 70%대로 각각 끌어올리겠다는 이른바 '777 플랜'을 핵심 구상으로 내세웠다. 또한 20대 국회 내에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고 대기업 법인세를 2009년 이전 수준인 25%로 원상 회복시키는 한편, 대기업 사내 유보금에 대한 과세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 적합 업종 보호 특별법을 제정, 소상공인이 마음 편히 생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중소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확대와 내수판로 확충을 통해 경영을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더민주는 2018년까지 소득하위 70% 노인에 대해 기초연금 30만원 균등 지급을 공약했다. 만 3~5세 어린이집 누리과정, 만 0~5세 가정양육수당 비용 전액을 국고에서 부담하며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을 최대 30일로 늘리고 육아휴직 급여도 통상임금의 100%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2016-03-29 08:53:3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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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②전남 순천시]'호남 유일' 여권 바람 재현될까

[b]"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 [b]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 [b]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253개 지역구 중 여야 후보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살펴봤다.<편집자주>[/b]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전라남도 동남 중앙부에 위치해 반송산맥을 사이로 화순군과 보성군, 여수시, 구례군을 접한 곳. 전통적인 야당의 텃밭인 전남 순천시가 20대 총선에서 여야 빅매치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시발점은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2014년 재·보선에서 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 이변을 연출하며 시작됐다. 현역인 이 의원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지역구를 가진 여당 의원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고향인 '곡성'을 잃고 강력한 상대와의 대결을 앞둔 이 후보. 새누리당은 이번에도 야당 텃밭에 승기를 꽂을 수 있을까. [b]◆'곡성' 분리…누구에게 호재?[/b] 28일 여야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에서는 현역인 새누리당 이 후보를 비롯해 전 순천시장인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 등이 경쟁한다. 군소 후보로는 민주당 최용준·민중연합당 정오균·무소속 박상욱 후보 등이 있다. 현재 판세는 예측 불허다. 선거구 조정으로 인한 '곡성'의 분리는 변수다. 획정안에 따르면 인구 상한 초과인 전남 순천이 독립 지역구로 재편되면서 곡성이 광양·구례 지역구에 편입됐다. 2014년 7·30 재보선 당시 6만815표(49.43%)을 얻어 당선된 이 후보는 고향인 곡성에서 70.55%의 지지율을 얻었다. 순천 지지율 역시 46.22%에 달했다. 곡성의 열렬한 지지가 이 후보 당선으로 끌었다는 얘기다. 당시 상대 후보였던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서갑원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순천시에서 42.92%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4만9611표(40.32%)를 획득하며 결국 텃밭을 내줘야 했다. 그러나 '곡성' 분리의 여파는 상당하다. 동아일보·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지역별 남녀 유권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도 95% 표본오차 ±4.4%·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의원은 22.0%로 37.0%의 지지율을 얻은 노관규 후보에 크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 획정 전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상대 후보들을 모두 앞질렀다. 곡성 분리 여파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b]◆'익숙한 얼굴'의 등장…요동치는 판세[/b] '익숙한 얼굴' 노관규 후보는 이 지역의 판세를 흔들고 있다. 그는 민선 4·5기 순천시장을 지내 순천시에서 인지도나 조직 측면에서 뒤처지지 않는다. 8년간 시정 활동 덕에 더민주 당내 경선에서 맞붙은 김광진 의원을 가뿐히 제쳤다. 다만, 분열된 야권의 판도는 언제든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 판사 출신인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는 지난 24일 후보등록을 마친 후 "이번 선거는 호남정치를 망친 무능하고 폐쇄적인 더불어민주당과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고 박근혜 대통령만을 추종하는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노 후보에 대한 국민의당의 심판과 비판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야권 분열 속에서 이 후보도 안심하긴 이르다. 이 후보는 재보선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의대 유치'와 관련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전남은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없는 유일한 도다. 순천시 유권자들은 이 부분을 못마땅해 하고 있다. 이 지점은 야권 후보들의 공격 지점이기도 하다. 한편, 이 후보는 의대와 부속병원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청년 일자리를 위해 광양만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노 후보는 순천시 관내에 유명 사찰인 송광사와 선암사가 있다는 점을 들어 불교문화시설을 건립하는 등 관광·문화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6-03-29 08:51:2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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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①서울 종로]오세훈·정세균 민심 가를 북서/남동민심

[b]"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 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253개 지역구 중 여야 후보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살펴봤다.<편집자주>[/b]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서울 중북부에 위치해 동서를 잇는 동맥 역할을 하는 곳. 대한민국 권력의 중심인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를 안고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서울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 교통이 발달해 대형 시장과 빌딩이 운집해 전형적인 상업 지구를 이루고 있는 곳. '정치 1번지' 종로구 고지를 향한 별들의 전쟁이 본격화됐다.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등 최고 권력자를 배출해낸 종로가 20대 총선에서도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부유층의 상징인 평창동과 쪽방촌의 상징인 창신동 등의 민심이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b]◆양자구도서 한 달 새 지지율 격차 4배[/b] 27일 여야에 따르면 종로구에는 현역인 정세균 후보를 비롯해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 박진 전 의원과 정인봉 전 의원을 모두 꺾은 오세훈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여기에 국민의당 박태순 후보, 정의당 윤공규 후보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군소 후보로는 노동당 김한울, 녹색당 하승수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판세는 현역인 정 의원과 오 전 시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양자구도에서 오 전 시장은 정 의원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지난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 따르면 오 후보는 45.8%로 정 후보(28.5%)를 17.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새누리당 후보가 압축되기 전인 지난달 15일 연합뉴스·KBS 조사에서 기록된 4.8% 포인트에 비해 4배가량 벌어졌다. 새누리당이 정정 지지도에 앞서는 등 기본 자산이 튼튼하고 오 후보가 차기 대선 지지도에서 약진, 대권 주자로 분류돼 상승세가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b]◆새누리, 16~19대서 3대1로 앞서[/b] 새누리당은 종로구에서 치른 최근 4번의 총선(16~19대)에서 3승 1패로 앞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16대에선 정인봉 한나라당 후보(48.70%)가 이종찬 새천년민주당 후보(40.00%)를 이겼고, 17대와 18대에선 박진 전 의원이 42.80%·48.40%로, 김홍신 열린우리당(42.10%)·손학규 통합민주당 후보(44.80%)를 각각 제쳤다. 하지만 4번의 총선에서 여야 후보 간 표차가 크지 않은 데다 19대 총선을 기점으로 야당 기류로 바뀐 민심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실제 19대에선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이 52.30%로, 친박(친박근혜)계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45.90%)를 꺾었다. 부유층의 상징인 평창동의 '북서민심'과 창신동의 '남동 민심'도 변수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재임 시절 창신동 일대의 뉴타운 개발 발표로 지역구민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정 후보는 임기 중 창신·숭인동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다. 평창동이 포함된 제1선거구의 인구는 6만3015명(지난해 10월 기준), 창신동의 제2선거구는 10만2329명이다. 야권 강세 지역 인구가 1.5배 이상 많은 셈이다. 여권 대권주자로 떠오른 오 전 시장의 대선가도에 청신호가 켜질 지 6선에 도전하는 정세균 의원이 종로 수성에 성공할 지 결과가 주목된다.

2016-03-27 19:22:09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