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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국산 PC 운영체제 앞세워 관공서 납품 가능할까?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티맥스가 PC용 운영체제(OS)인 '티맥스OS'를 공개했다. 티맥스측은 이 소프트웨어의 호환 레이어를 통해 이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용 프로그램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순수 국산운영체제인 티맥스OS가 공공분야인 관공서 등에 납품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티맥스데이터, 티맥스오에스 등 티맥스 3사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티맥스데이 2018 행사'를 통해 티맥스OS를 발표했다. 티맥스OS는 오피스 프로그램 '티맥스오피스'와 웹 브라우저 '투게이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특히 호환 레이어를 통해 이용자가 MS 윈도용 프로그램을 티맥스OS 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 OS 대체를 목표로 국산 OS를 개발해 왔다. 티맥스OS가 최근 GS인증 획득에 성공하며 시장 진출이 수월해졌다"면서 "국방, 교육 등 공공시장에 주력한 뒤 내년 말에는 일반기업, 금융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면 B2C(일반 소비자용 거래)를 해야 하는 만큼, 호환 부분의 완성도를 높여 내년 상반기쯤 개인용 OS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맥스OS는 지난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 시험인증연구소에서 주는 GS(굿소프트웨어)인증 1등급을 받았다. GS인증은 기능성과 사용성, 유지 보수성 등이 우수한 소프트웨어에 주는 품질인증이다. 이 인증을 받은 제품은 공공분야에서 우선 구매 대상이 된다. 국산 PC용 운영체제 제품이 GS인증 1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공서나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공납품 분야에서 순수 국산소프트웨어란 점은 가점 대상이다. 아래아한글이나 V3 같은 경우 세계적인 점유율과는 상관없이 국내에서는 상당한 납품실적을 거두고 있다. 마찬가지로 티맥스측은 일정한 기능만 필요한 관공서나 도서관 등으로 범위를 좁혀서 티맥스OS를 전용 오피스 등과 함께 납품할 계획으로 보인다. 티맥스OS가 일상 업무에 활용하는 노멀존과 높은 보안성이 필요한 업무에 사용하는 시큐어존을 분리해 공공기관에서 중시하는 보안을 강화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와 사용자 사이에서는 이런 계획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충분한 기술력과 준비도 없이 시제품 공개와 계획 발표에만 주력한다는 평가다. 티맥스는 웹투비, 제우스, 티베로 등을 통해 국내 기업용 미들웨어 부문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업체다. 그럼에도 위험은 크고 당장 얻을 수 있는 소득은 별로 없는 독자 운영체제 개발에 매진해왔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티맥스가 미들웨어 입지를 이용해 그 기반이 되는 운영체제까지 관공서 등에 묶어 공급해 이익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전부터 티맥스는 PC용 OS 개발에 도전했지만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2009년에는 '티맥스 윈도'를 발표했지만 출시되지 않았고 2016년 공개한 티맥스 OS 베타버전은 공개 시연 도중 컴퓨터가 다운되기도 했다. 또한 리눅스용 호환레이어인 'WINE'을 몰래 가져다 쓴 수준이라는 혹평에 시달린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전시된 티맥스OS를 살펴본 사용자 사이에도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공개 운영체제인 리눅스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면서 '순수 국산'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고, 웹브라우저인 투게이트 역시 공개기술인 '웹킷' 기반이라는 것이다. 또한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앱을 실행시킬 수 있다는 계획을 발표하고는 막상 실행되는 데모 화면조차 보여주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티맥스OS가 실제로 공공기관에 납품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할 난제들이 많다. 업계 전문가는 "정부기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테스트를 통해 전자정부 시스템과의 호환성과 안정성을 충분히 만족시켜야 한다"면서 "티맥스측이 목표로 잡은 국방이나 교육 분야에서도 MS 윈도 호환성에 대한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발표는 단지 시작이고 제대로 된 완성도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18-07-05 11:26:15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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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인도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명단 발표

대한상공회의소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을 5일 발표했다. 명단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안승권 LG전자 사장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 부회장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사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진현 CJ제일제당 부사장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김도진 IBK기업은행 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등 총 100여개사가 참석한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4개사이고 중견기업 12개사이다. 중소기업 55개사와 기관·단체 23개사로 구성되어 실질적 인도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사절단이 만들어졌다. 대한상의는 경제사절단 선정 주관기관으로서 공정한 참가 기업인 선정을 위해 주요 협회 대표와 연구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IMG::20180705000037.png::C::480::대한상의 인도경제사절단 명단./대한상의}!]

2018-07-05 11:25:51 안병도 기자
카카오같이가치, 누적 기부참여수 2000만건 돌파…'아동'에 가장 많은 관심 쏟아져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의 누적 기부참여수가 2000만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6년 9월 1000만 건을 돌파한지 1년 10개월 만으로 누적기부금은 200억원을 넘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모금의 전 과정이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모금 서비스로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1년을 맞았다. 모금함에 댓글을 달거나 응원, 공유 할 때마다 카카오가 100원씩 대신 기부하는 활동으로 기부의 벽을 낮추고, 카카오톡을 통한 손쉬운 기부 참여를 통해 기부의 일상화에 기여했다. 또, 누구나 온라인 기부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어 일반 이용자들이 주체가 되는 기부문화를 형성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2000만 기부 참여 돌파를 기념해 지난 11년간의 기부 현황을 분석한 다양한 내용을 공개했다. 기부금 추이를 살펴본 결과 '아동' 지원 활동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관련 모금함에는 423만명이 참가해 77억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기존에는 의료비, 생계비 지원 모금함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심리지원이나 문화지원과 같은 정서적인 지원을 위한 모금함이 늘어나고 있다. 또,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금함에는 기부자 243만명이 41억원을 기부했다.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이주민, 난민 등 인권 보호와 관련된 프로젝트가 주를 이뤘다. 법 개정, 해고노동자 지원 등 사회 현안을 다루는 모금함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환경'을 위한 활동에 69만명이 4억원을 기부했고,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함에는 기부자 32만명이 9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해 모인 기부금은 단일 모금 최고액인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포항지진, 충청 강원 폭우 피해 지원 및 아이티대지진, 네팔 대지진 등 해외 긴급 구호 현장을 위한 모금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2018-07-04 15:55:4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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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음성인식이 다음으로 할 일은 화자를 인식하는 것"

네이버 음성인식이 '화자 인식'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한익상 네이버 음성인식 기술 리더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열린 기술 포럼에서 "아직까지 국내에서 화자 인식에 대해 진보를 보인 곳이 없다"며 "네이버 음성인식이 다음으로 할 일은 화자를 인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화자 인식은 누가 말하는지 혹은 등록된 사용자가 말했는지 인식하는 기술이다. 한 리더는 이와 관련해 "라인의 메시지를 읽어주는 형태로 서비스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아버지가 "메시지 읽어줘"라고 말하면 다른 가족의 메시지가 아닌 화자인 아버지에게 온 메시지를 읽어주는 것이다. 이 같은 화자 인식이 구현되면 말하는 사람의 취향에 맞춰 개인별로 다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선 맥락을 이해하는 기술을 발전시켜 대화가 지속되도록 해 친구와 대화하듯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는 사용자가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그에 대한 답만 하고 끝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또 네이버는 자사의 지식 공유 플랫폼 지식iN을 활용해 음성 인식을 더욱 똑똑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용자가 "아랫배가 아픈데 어떻게 하죠?"라는 질문을 하면 그에 맞는 지식인 답변을 찾아 읽어주는 방식이다. 강인호 언어처리(자연어처리) 기술 리더는 "2500만건의 지식인 문서로부터 사용자의 언어 표현 행동을 습득하고 동의어, 오타교정 등 다양한 언어 현상을 이해하는 분석 모델 개발했다"고 말했다. 기계가 특정인의 목소리를 그대로 흉내 낼 수 있는 음성합성에 필요한 음성 녹음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였다. 김재민 음성합성 기술 리더는 "보통은 최소 40시간 분량의 음성이 있어야 음성합성 서비스가 가능하고 최대 100시간까지도 녹음하는데 네이버는 이를 4시간으로 줄였다"며 "서비스도 곧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7-04 15:51:2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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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모바일통지 서비스 시행

KT가 지난달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모바일통지(공공 알림문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보내기 위해 사용하던 종이우편 형태의 고지서와 통지서 등을 모바일 기반 전자문서 형태로 전환한다는 의미다. 그동안 공공기관에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국민 개개인에게 보내는 고지서, 통지서 등을 종이우편으로 전달했다. 우편발송 방식은 비용에 비해 실질적인 전달·수령 효과가 크지 않을 뿐 아니라, 대안으로 도입된 모바일앱 서비스도 이용을 위해 앱을 설치하고 가입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많아 확산되지 못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KT는 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고지서, 통지서를 모바일 메시지로 보내는 사업을 기획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시범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시범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속한 전달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이를 다른 공공기관에까지 확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지정을 신청했다. 다른 이동통신사와도 협정을 맺고 통신사에 상관없이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공기관의 모바일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의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공공기관의 고지서, 통지서 등을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수령한 모바일 통지서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해당 발신번호로 바로 문의할 수 있다. 공공기관 모바일통지 서비스에는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기술이 적용된다. KT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고객정보와 송수신 이력 등 데이터의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KT는 8월부터 근로복지공단 등 공공기관과 성남시 등 자치단체로 이용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KT 기업서비스본부장 이진우 상무는 "KT의 모바일통지 서비스는 문서 유통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향상된 보안장치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혁신적인 전자문서 유통서비스"라며 "향후 세금계산서, 영수증 등에도 전자문서 유통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이 없는 사회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2018-07-04 15:06:2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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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러시아·유럽 이통사와 5G 서비스 시연 등 협력 강화

삼성전자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앞두고 미국과 일본, 한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이동통신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이통사 MTS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삼성전자의 5G 장비를 활용해 HD 화상통화와 초저지연 비디오게임, 4K UHD 고화질 비디오 스트리밍 등 5G를 활용한 실사용 사례 시연에 성공했다. 과학기술 관련 박물관인 포포프 무선통신 중앙박물관에서 이뤄진 이번 시연에서 ▲5G 라우터 ▲프로토타입 태블릿 ▲5G 무선 액세스 장치 ▲가상화된 RAN과 코어 네트워크를 포함한 다양한 삼성 솔루션이 활용됐다. 2014년 LTE 네트워크 서비스 개시와 함께 협력을 시작한 양사는 2017년 LTE-A 프로, 사물인터넷(IoT) 기능으로 MTS 네트워크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어 5G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2일(현지시간)에는 유럽 이통사 오렌지, 시스코와 함께 루마니아 제2 도시인 클루지에서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클루지의 여러 가정에서 1개월 반 동안 진행된 시범서비스에서 삼성전자 실내외 5G 가정용 단말과 소형화된 5G 기지국, 네트워크 설계 서비스 등이 사용됐다. 또한 시스코 차세대 가상화 코어 제품인 시스코 울트라 게이트웨이 플랫폼 등이 추가로 이용됐다. 3개사는 이달 2∼3일 업계 관계자들에게 5G 장비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가정용 초고속 인터넷, 지능형 CCTV 솔루션을 시연했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복수 벤더의 장비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종 제품 간 호환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5G 네트워크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장점이 있다. 아르노 방파리스 오렌지 무선통신 네트워크 부문 전무는 "26㎓ 대역에서 5G 고정 무선 액세스의 첫 번째 성공적인 테스트를 마쳤다"며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5G 개발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5G 통신장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일본 통신사 KDDI와 함께 일본 프로야구 공식 경기에서 5G 기술로 경기의 위치·장면을 자유롭게 시청하는 자유시점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올해 하반기 28㎓ 대역의 5G FWA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8-07-04 15:06:1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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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에어컨 고객이 전기 절약한 만큼 포인트 적립 행사

LG전자는 휘센 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이 전기를 절약한 만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LG 휘센 절전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 전력 생산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민 DR(소규모 전력 수요관리) 시범사업의 일환이며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여름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경우 전력거래소가 에너지 절감 미션을 내리면 LG전자의 인공지능 씽큐(ThinQ) 서버가 캠페인에 참여하는 가구에서 사용하는 휘센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인다. 미션이 해제되면 에어컨은 자동으로 고객이 원래 설정한 희망온도에 맞춰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가구수 가운데 70% 이상이 해당 방식 절전에 참여하는 경우 1GW(기가와트)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원전 1기가 만드는 전력량에 상당한다. 이 캠페인은 다음달 말까지 LG 휘센 에어컨을 구입한 고객들 가운데 LG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선착순 1000명이 대상이다. 참여 고객에게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LG 휘센 에어컨의 전력 절감량과 미션 참여상황, 누적 포인트 등 캠페인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스마트 미터기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LG전자는 고객이 절감한 전력량에 따라 기프티콘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LG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후, 내년부터는 에어컨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가전을 대상으로 절전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지난해부터 출시하는 생활가전 신제품은 모두 무선랜 등 스마트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 국민 DR과 같은 절전 캠페인에 유용하다. LG전자 RAC사업담당 백승태 상무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절감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고객이 생활 속에서 스마트한 절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2018-07-04 15:06:00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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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와이파이 일체형 IoT 스마트 도어록 출시…원격으로 문 열어줄 수 있어

삼성SDS가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 일체형 IoT 스마트 도어록(SHP-DR900)을 국내외에 동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HP-DR900은 배터리 수명을 두 배 향상시킨 저전력 와이파이 칩을 내장해 실내 무선 공유기와 항상 연결 가능하기 때문에 문 열림 상태나 침입 시도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사용자는 가족이나 친척 방문 시 스마트폰에서 원격으로 문을 열어줄 수 있고, 모든 출입 이력을 수시로 확인 가능하다. 문 열림 방식도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집에서 나갈 때 도어록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과 거리를 감지해 손만 살짝 닿아도 잠금 장치가 자동으로 풀리는 부드러운 문 열림을 구현했다. 특히 삼성SDS는 정보 유출과 해킹 방지 등 보안성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도어록 내부에 저장된 데이터를 삼성SDS 고유의 알고리즘으로 암호화하는 삼성SDS-화이트박스암호와 스마트폰에서 서버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통신 보안 프로토콜이 바로 그 기술이다. 또한, SHP-DR900은 최신형 지문 센서를 적용하여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지문을 인식하고, 주요 사용법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등 편의성도 향상되었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28일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홈, 시티, 라이프 관련 소비제품과 솔루션 등을 전시하는 17회 중국 북경국제소비전자박람회에서 스마트홈 혁신상 금상(1위)을 수상하여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SDS 임수현 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삼성SDS는 세계 최초 도어록 터치패드 적용, 푸시풀 도어록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와이파이 일체형 IoT 스마트 도어록 출시로 글로벌 프리미엄 도어록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18-07-04 11:33:2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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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차 협력사 CEO 대상 상생 세미나 열어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상생 CEO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2차 협력사 CEO의 경영역량 향상과 국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CEO세미나는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씩 총 5회 열린다. 경영·경제·인문 분야와 반도체 기술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세미나에는 SK하이닉스와 직접 거래관계가 없는 2차 협력사 CEO를 비롯해 ▲SKC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SKC솔믹스 등 그룹 내 반도체 관계사의 1차 협력사 CEO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랜드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첫 세미나에서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상무가 반도체 산업의 최근 동향과 전망을, 고려대 김태규 교수가 가치 창조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은 "우리가 함께 거둔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함께 행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SK하이닉스는 2·3차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유인프라 포털을 활용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경영 컨설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2·3차 협력사 전용 600억 원을 포함한 총 4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와 상생결제시스템도 운영하는 중이다.

2018-07-03 15:44:4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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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초호황 언제까지 계속될까…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

최근 한국 반도체가 글로벌 호황에 맞춰 사상최고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6월 기준 연간 전망의 50% 달성이 예상되며 연간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이후 중국업체들이 양산을 앞두고 있어 곧 물량이 넘쳐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장 등이 고용량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 성장의 결실을 맛보고 있다. 현재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58%에 이른다. 한국업체는 경쟁하는 외국업체보다 기술력에서 2~3년 정도 앞선다는 평가도 받는 만큼 당분간 시장 지위를 빼앗길 가능성도 적다. 하지만 이런 호황도 올해 하반기에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2~3년 주기로 오는 슈퍼사이클이 이제 하향세로 접어들 때가 됐다는 거시적인 예측이 첫번째 근거다. 여기에 중국업체들이 3분기부터 벌일 치킨게임으로 인해 시장 공급과잉이 될 거란 현실적 근거도 겹친다.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올해 호황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단가 면에서 D램(DDR4 4Gb 기준) 가격이 작년 6월 3.09달러에서 올해 3월 3.81달러, 4월 3.94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지난달에는 3.94달러로 유지했다. 여기에는 전세계 반도체 수요 가운데 60%를 담당하는 중국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이 작용했다는 업계의 분석이 있다. 중국 정부는 세계 시장 1~3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3사가 D램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렸다고 주장하며 반독점 조사를 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발간한 시장 전망 보고서는 올해 반도체 매출 증가율을 12.4%로,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잡았다. 또한 내년에는 증가율이 4%로 급락할 것으로 예측한다. 업계에서는 현재 호황이 공급부족에서 온 만큼 시장에 물량이 많아지면 곧바로 호황도 끝나갈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하반기 완공될 중국 기업의 메모리 생산량이 공급 부족에서 공급 과잉으로 상황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15%대였던 반도체 자급률을 2025년까지 7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약 200조원의 국가반도체산업 투자펀드를 만들어 반도체 기업을 육성하는 중이다. 빠르면 올해 말부터 중국 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 반도체 산업협회는 중국 반도체 수입액이 2018년 2991억달러에서 2019년 3290억달러까지 상승하지만 2020년 2990억달러로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변동에 대비해 지능형 반도체 등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대규모 연구개발과 투자를 주문하고 있다. 미세공정 기술과 수율이 아직 뒤쳐진 중국업체의 주력 제품은 당분간 저가 보급형 메모리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이익률이 높은 지금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수준과 가격 양쪽에서 큰 격차를 만들어 놓으면, 앞으로도 국내 업체가 계속 승자로 남을 거란 주장이다.

2018-07-03 15:44:18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