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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카페24 전자상거래 인프라에 고성능 스토리지 5년 운영

한국IBM이 카페24에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해 5년간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며 전자상거래 데이터 인프라 혁신을 이끌고 있다. 한국IBM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에 맞춤형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지난 5년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왔다고 14일 밝혔다. IBM은 대규모 온라인 쇼핑몰 운영 환경에서 발생하는 수백억 개의 소형 파일을 실시간으로 백업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하며, 카페24의 데이터 인프라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IBM은 2020년 카페24 인프라를 분석한 뒤, 통합 백업 시스템과 고성능 데이터 처리 환경을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특히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 5000(SSS 5000)'과 'TS4500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적용해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장기 보관용 데이터 백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요건 충족에도 기여했다. 카페24는 IBM 스토리지 도입 이후 세 차례 확장을 거치며 데이터 증가 속도에 맞춘 유연한 확장성과 빠른 복구 체계를 확보했다. 또한 IBM의 성능 모니터링·장애 대응·복구 지원을 기반으로 초당 작업 처리량 병목 현상을 해소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카페24 인프라 전략사업 조상현 본부장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특성상 고객이 언제나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IBM 스토리지 덕분에 지난 5년간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유지해왔고, 앞으로도 AI·데이터 시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0:28: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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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아닌 작품에도 손이 가요"…카카오엔터, AI 숏츠의 마법

"손이 가요. 손이 가. 심해작(바닷속 깊숙이 파묻힌 흙 속의 진주 같은 작품)에 손이 가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의 AI(인공지능) 웹툰 미리 보기 영상 서비스 '헬릭스 숏츠'가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웹툰의 감정선을 읽는 AI가 취향이 아닌 작품에도 손을 대게 만드는 마법을 부린 것이다. 13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카카오엔터가 헬릭스 숏츠를 론칭한 후 이용자들이 작품을 처음 접하는 방식이 다양화됐다. 숏츠의 짧고 직관적인 구성 덕분에 새로운 작품을 가볍게 시도해보는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기존에 관심 없던 장르나 작가의 작품까지 확장해 탐색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다양한 숏츠를 본 뒤 작품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본편을 감상하고 있다"며 "헬릭스 숏츠는 탐색-선택-집중 감상으로 연결되는 이용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헬릭스 숏츠는 AI가 웹툰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장면별 감정 흐름을 분석해 짧고 몰입감 높은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낸다. 단순히 이미지를 나열하는 게 아닌, '서사'와 '감정'을 심도 있게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는 웹툰의 컷을 분리하고, 말풍선과 배경 텍스트를 인식해 맥락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장면의 분위기에 맞는 내레이션을 생성하고, 가장 적합한 컷을 매칭하는 것은 물론, 시각 효과와 배경음악까지 자동으로 추천해 완성도 높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낸다. 헬릭스 숏츠의 기술적 해자(높은 진입 장벽)는 원본 웹툰의 의미와 서사를 이해해 그에 맞는 연출을 구현함으로써 웹툰 본연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내는 것이다. 이는 정해진 템플릿에 장면을 끼워 넣는 기존의 영상 자동화 기술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현재 스토리 이해부터 연출까지를 아우르는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의 '엔드 투 엔드 자동화' 기술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는 정부 정책이 마련되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카카오엔터는 창작의 고유성을 지키고 저작권을 보호하며 창작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영역에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헬릭스 숏츠의 가장 큰 장점은 제작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것이다. AI로 대량의 숏폼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되면서, 신작뿐만 아니라 이미 완결된 작품이나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었던 비주류 장르 작품들도 이용자들과 만날 기회가 대폭 늘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창작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헬릭스 숏츠를 통해 작품을 처음 접한 이용자들이 본편 감상으로 넘어가면서 창작자들은 신규 독자층을 확보하고, 수익 창출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 헬릭스 숏츠 제작 비용은 카카오엔터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숏츠를 통해 발생하는 광고 수익 분배와 관련해 회사 측은 카카오페이지 앱 노출 외에 SNS에 활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광고 수익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숏츠 제작 공정을 완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나, 콘텐츠 정확성과 완성도 제고를 위해 사람의 모니터링 검수 과정을 병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헬릭스 숏츠를 다른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로드맵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뮤직-스토리-미디어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웹툰, 웹소설 이외에도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2025-08-13 15:28: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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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버추얼·e스포츠 전략 앞세워 SOOP 제치고 '왕좌' 차지

네이버 '치지직'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국내 1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치지직은 2023년 12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 플랫폼으로, 지난해 2월 국내 운영을 철수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방송인들을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기존 1위 사업자인 SOOP(숲, 구 아프리카TV)가 있었으나 숲이 브랜드 개편 단행 후에도 이미지 쇄신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버추얼 콘텐츠와 e스포츠 월드컵(EWC) 중계 등을 앞세운 치지직이 빠르게 치고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치지직이 숲이 강점을 갖지 못하던 영역에서 전문성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 점과 건전성에 대한 담보가 성공 요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13일 와이즈앱·리테일은 지난달 치지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증가한 242만명을 기록, 앱 출시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앱 사용 시간 역시 동월 대비 91% 증가한 8억4700만분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쟁사 숲은 172만명의 MAU를 달성했다. 치지직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후발주자로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출발했다. 치지직의 서비스 개시와 트위치의 한국 철수가 맞물리기는 했으나, 이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의 위치가 공고했던 숲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숲의 MAU를 넘어선 후 현재는 격차 벌리기 단계로 진입했다. 이같은 성공에는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 서비스와의 유기적 연동뿐 아니라 숲과의 차별화 전략, 방송국과의 연계 등이 역할을 한 것으로 꼽힌다. 치지직은 운영 초반부터 네이버페이, 네이버카페 등과의 연동에 각고히 노력했다. 방송인 후원 시스템을 연동하고, 네이버카페를 적극 활용한 팬 활동 장려책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결과적으로는 진입장벽 자체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파이 키우기'에 성공했다. 숲이 파고들지 못한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성장책도 유효했다. 치지직은 숲이 상대적으로 약하면서 동시에 트위치가 철수 전까지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버추얼 스트리머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버추얼 스트리머는 실존 인물이 아닌 가상 캐릭터로, 모션 캡처·음성 변조·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네이버는 버추얼 스트리머 유인과 성장을 위해, 지난해 성남시 1784 사옥에 3차원(3D) 콘텐츠 전문 제작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를 오픈하고 버튜버를 위한 모션캡처 기능과 전문제작 인력을 지원했다. 현재 버추얼 스트리머는 치지직에서 방송하는 스트리머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지직 관계자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활용하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부터가 네이버의 프로그램인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기술력은 네이버'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며 "여기에 회사 차원에서 버추얼 콘텐츠 제작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관련 방송인들을 모으기 위해 노력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국과의 연계와 중계권 확보도 큰 역할을 했다. 치지직은 올해부터 3년 간 글로벌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EWC)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다. EWC 중계권은 지난해 '2024 LoL 케스파 컵(KeSPA CUP)'에 이은 두 번째 한국어 단독 중계권이다. 이 밖에 그간 치지직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발로란트 챔피언스 ▲PUBG 글로벌 챔피언십 등 주요 e스포츠 대회 중계를 통해 e스포츠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전직 프로게이머 및 유명 해설진을 파트너 스트리머로 영입해 전문성 있는 중계를 제공해왔다. 게임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때 스웨덴 한림원 노벨위원회로부터 중계권을 구매해 생중계를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숲이 갖지 못한 건전성에 대한 이미지를 치지직이 갖고 있는 편"이라며 "콘텐츠 발굴에 대한 열정이 시장 1위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3 13:57: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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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 구축 본격화

KT가 국방부와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총 207억원 규모의 첨단 국방 통신 인프라 구축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부대에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과 통합관제 인프라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T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를 대상으로 한 공통 5G 코어망 구축 ▲전 부대를 아우르는 5G 인프라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각 군별 5G 인프라 설계·구축 ▲작전·운영 환경에 맞춘 특화 5G 서비스 도입 등 과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KT는 본 사업을 전군 5G 인프라 확산의 출발점으로 삼고, 국방 디지털 전환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에는 확장성을 고려한 5G 인프라 설계가 적용된다. 전군 확대를 대비하는 동시에, 부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응용 서비스도 함께 도입한다. 예를 들어, 육군정비창에는 스마트 지게차를, 해군 함대사에는 탄약고 통합관제체계를 적용해 병력 자원 감소에 대비한 운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사업 이전에도 국방부의 차기 국방광대역 통합망(M-BcN) 구축 사업과 차세대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국방 ICT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프라 기반의 국방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AI·ICT 기술을 활용해 전장 지휘체계 등 국방 IT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전군 5G 인프라 확산의 기점이자 회사의 국방 디지털 전문 역량이 집중된 프로젝트"라며 "향후 다양한 국방 ICT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3 13:46: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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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분기 최대 매출 3007억 달성…대형 가맹점 거래 증가 견인

전자결제 전문업체 NHN KCP가 올해 2분기 대형 가맹점 거래 증가와 온라인 결제 부문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NHN KCP는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3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6.2% 증가했고, 거래액은 12조7000억원으로 5% 늘었다. 온라인 결제 부문 매출은 2695억 원, 영업이익은 1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2.1% 늘었다. 회사 측은 "여행업종 거래 증가와 수입차 가맹점 인도량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NHN KCP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5817억원, 영업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 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거래액은 24조5000억원으로 2% 늘었다. NHN KCP는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가맹점 매출 회복세 ▲신규 제휴처 확대 ▲연말 소비 특수를 기반으로 거래액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내외 가맹점 파트너십 강화, 신규 사업 조기 안착, 온·오프라인 채널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NHN KCP 관계자는 "대형 가맹점 거래 증가와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결제 인프라 고도화와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6:02:1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