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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콘텐츠 중심 플랫폼’ 전환 가속…창작자 지원·수익화 전방위 확대

네이버가 크리에이터 친화 전략을 강화하며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콘텐츠 노출과 수익화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면서 '콘텐츠 중심 플랫폼'으로 체질을 전환하려는 의도다. 네이버는 오는 29일까지 블로그 창작자의 피드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피드메이커 3기'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피드메이커는 블로그 창작자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피드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교육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기수에서는 총 1400명을 선발하며, 지원자는 패션·뷰티·리빙 등 12개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 블로그 콘텐츠 URL을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창작자는 매달 10건 이상의 블로그 콘텐츠를 발행해야 하며, 해당 콘텐츠는 활동 기간 동안 네이버앱의 다양한 피드에서 노출된다. 이재후 네이버앱 부문장은 "피드메이커 3기는 블로그 창작자들이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들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양질의 콘텐츠가 이용자에게 잘 전달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최근 창작자의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볼 수 있는 '클립 프로필' 서비스를 신설했다. 클립 프로필은 창작자의 클립 콘텐츠, 팔로잉, 팔로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프로필 개설 시 네이버의 기존 버티컬 서비스에 게시한 콘텐츠가 자동 연동된다. 또한 기존 숏폼 영상 위주였던 '클립'에 이미지와 텍스트 게시가 가능한 '클립 게시물' 포맷도 추가했다. 수익화 지원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 베타로 운영해 온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하며, 창작자들은 짧은 리뷰 콘텐츠를 올려 조회수 기반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단순한 편의 기능 제공을 넘어,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으로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클립 프로필 신설은 플랫폼 전반의 창작자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수익화까지 지원하겠다는 큰 변화"라며 "오는 11월에는 더 다양한 수익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클립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이처럼 창작자 지원에 힘을 쏟는 이유는, 결국 창작자가 생산하는 양질의 콘텐츠가 플랫폼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3년 12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다.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치지직은 1위 사업자인 SOOP(아프리카TV)와 차별화하기 위해 버추얼 스트리머 콘텐츠에 집중 투자했다. 그 결과 전체 방송 스트리머 중 20% 이상이 버추얼 스트리머로 채워졌고, 서브컬처 부문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처음으로 SOOP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넘어선 뒤, 지금까지 격차를 더욱 벌려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블로그·클립·스트리밍 등 각 영역에서 창작자 지원책을 확장하는 것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결국 창작자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얼마나 마련하느냐가 향후 플랫폼의 생존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6:05: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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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기고객 혜택 강화 후 ‘쿠폰 선택’ 꾸준한 인기 얻어

KT는 장기고객 전용 프로그램 '장기고객 감사드림'이 개편 1주년을 맞아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혜택 범위와 품목을 확대한 이후 쿠폰 사용 건수는 20% 증가했다. 고객들은 데이터·통신 혜택뿐 아니라 OTT 구독, 안심 서비스 등 생활 전반에 걸친 혜택을 활용하고 있다. '쿠폰드림'은 모바일·인터넷·TV 이용 기간 합산 5년 이상 고객에게 최대 10장의 쿠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1년간 250만명이 참여했고 누적 사용 건수는 1200만건을 돌파했다. 연령대별로 선호 혜택이 달라 20~30대는 OTT 구독 할인, 10대 이하와 60대 이상은 데이터·통화 혜택을 주로 이용했다. 쿠폰 품목은 15종으로 확대됐으며, 가족 간 '선물하기' 기능도 도입됐다. 전체 사용량의 약 15%가 선물로 사용됐고, 이 가운데 데이터 쿠폰이 90%를 차지했다. 주로 부모가 자녀에게 데이터를 보내는 사례가 많았다. KT는 고객 초청 행사 '초대드림'도 운영 중이다. 지난 1년간 스포츠·콘서트·영화·펫 등 다양한 주제로 9차례 진행돼 30만명이 응모했고 1만4000명이 참여했다. 개편 1주년을 맞아 오는 9월 6일 '자라섬 페스티벌'에 장기고객 2500명을 초청한다. 응모는 8월 20일까지 KT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또 쿠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후기 이벤트를 열어 티빙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KT는 앞으로 고객 데이터 기반 AI 맞춤 추천 기능을 강화하고, 초대드림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025-08-19 13:58:5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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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오프라인 체험하는 팝업 스토어 운영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로 이용 가능한 라이너·캔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일상비일상의틈을 찾은 고객은 누구나 10여종의 AI 서비스를 경험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AI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유독픽 AI는 고객이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할인받고 매달 필요한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다. 통신사에 상관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대화형 검색 AI 3종 중 한 가지와 AI 서비스 7종 중 하나를 골라 2가지 AI 서비스를 최소 월 9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번 체험 공간은 AI 효용을 알리고 유독픽 AI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고객이 직접 유독픽 AI가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이용해 간단한 미션을 해결하는 체험 중심이다. 유독픽 AI 팝업 스토어는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이 일상비일상의틈 1층과 2층에 마련됐다.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직원 안내에 따라 나에게 맞는 AI 서비스를 추천받아 이용할 수 있다. 200만개 이상 템플릿으로 그래픽·콘텐츠 디자인이 가능한 캔바(Canva)로 나만의 위시카드 작성, AI 검색 정확성 평가 글로벌 1위를 기록한 라이너(Liner)와 검색 결과를 바로 시각화해 파워포인트를 자동 생성해주는 펠로(Felo) 체험, AI 추천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교육존과 커리어 고민을 상담해주는 취업존 등을 경험 가능하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상무)은 "AI 서비스가 일상 속 필수로 자리잡았지만 구독하기 전 다양한 AI를 직접 체험해보고 비교하는 자리는 많지 않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팝업 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유독픽 AI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3:57: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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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PT-5' 성능은 뛰어나지만 전력 소모 8배

인공지능(AI) 업계가 성능 향상과 에너지 부담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19일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교 AI 연구소는 GPT-5가 'GPT-4'에 비해 약 8.6배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로드아일랜드대 연구팀은 GPT-5가 중간 길이 정도의 응답 1건을 처리할 때 평균 18와트시(Wh)를 사용하며, 최대 40와트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GPT-4는 응답당 약 2와트시를 소비했다. 이 수치를 하루 수십억 건의 쿼리에 대입하면 총 전력 수요가 수십 기가와트시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발전소 단위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 규모"라며 AI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에너지 부담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부 모드에서는 일반 응답보다 5~10배 많은 연산량이 필요해 효율성 논란이 더 커진다. 연구진은 복잡한 추론이나 멀티모달 작업에서 전력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는 GPT-5의 도입이 성능 면에서는 분명한 도약이지만, 지속 가능한 확산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화가 핵심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경량화된 모델 개발, 저전력 반도체 도입,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같은 노력이 병행되지 않으면 확산 속도에 제약이 뒤따를 수 있다는 평가다. 오픈AI는 GPT-5의 실제 운영 환경과 전력 사용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추정치가 실제 수치와 차이가 있더라도, 거대 언어모델이 산업 전반의 전력 수요를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는 흐름만큼은 명확하다고 강조한다.

2025-08-19 11:36: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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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희망을 찾아서] 20년간 쌓은 나눔의 기록...네이버 해피빈, 생활 속 기부 플랫폼으로 진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디지털 모금'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절에 시작된 온라인 기부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이하 해피빈)'이 생활 속 나눔 채널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소액 기부를 습관화한 '나노기부'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세계 유일무이의 기부 시스템, 기업과 함께하는 '더블기부', 투명성 강화 원칙 등은 해피빈이 걸어온 발자취이자 미래 전략 기반이다. ◆생활 인프라가 된 기부 플랫폼 2005년 7월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출발한 해피빈은 올해 5월31일 기준 누적 후원금 약 3000억원, 기부자 1200만여명, 기부 횟수 6000만회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국내 온라인 기부 문화 역사를 새로 썼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생활 깊숙이 들어오면서 기부가 더 이상 특별한 행위가 아닌, 일상 속 참여 문화로 정착한 것이다. 해피빈은 초창기부터 온라인 환경의 특성을 살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2009년 5월 해피빈 재단을 설립해 기부 활동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2015년 6월에는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해 지원 방식을 다양화했다. 지난 2017년 7월에는 펀딩 이후 새로운 판로 개척을 원하는 소셜벤처를 돕는 '공감가게' 서비스를 선보이며, 공익적 상품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연결해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어 2019년 3월에는 지역 기반 체험과 우리 동네 착한가게를 소개하는 '가볼까'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여행이나 봉사 활동을 예약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었고, 지역 단체들은 해피빈 플랫폼에서 새로운 후원자를 만났다. 또 지난해 2월에는 임직원들의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사옥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처럼 해피빈은 출범 20년 동안 기부 방식을 다각화하며 사회 곳곳으로 접점을 넓혀왔다. ◆'나노기부'와 UGC 연계…전에 없던 기부 문화 해피빈을 대표하는 문화는 소액을 자주 나누는 '나노기부'다. 최근 3년 기준 해피빈의 1인당 평균 기부액은 약 4300원, 평균 기부 횟수는 5.17회에 이른다. 해피빈은 이를 단순한 '소액 후원'이 아니라 일상 속 습관화된 나눔으로 해석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블로그·카페·지식인 등 UGC(이용자 생성 콘텐츠) 플랫폼과 연계한 '콩 기부' 모델이다. 예컨대,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 물건 판매 글을 올리면 우측 상단에 작은 팝업창이 뜨고, '클릭하고 기부콩 1개 받기' 링크를 누르면 기부처 목록으로 연결된다. 이용자가 글을 쓰거나 지식 공유 활동을 하며 모은 콩을 기부로 전환하는 구조를 통해 네이버에는 양질의 콘텐츠가 축적되고, 사용자는 콘텐츠 생산이 기부로 이어지는 경험을 누리게 된다. 해피빈은 이 구조를 '상호 성장 모델'로 정의한다. 콘텐츠 창작자와 기부자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선순환을 만드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해피빈은 이 모델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네이버 안팎의 다양한 창작자와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창작자와 커뮤니티 중심으로 기부를 연계하는 새로운 포인트를 발굴해 네이버 생태계와 결합된 사회 공헌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해피빈은 긴급 재난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지난 6년간 긴급 재해·재난 기부금은 누적 418억원에 달한다.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 네이버 검색 화면에 기부 창을 띄워 수십만 명이 즉각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만들었다. 스포츠·문화와의 결합도 주목받고 있다. 두산베어스와 진행 중인 '기부럽' 캠페인이 그 중 하나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캠페인은 구단·선수·팬이 함께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로, 네티즌을 기부 행렬에 동참시키며 공익 활동 성과를 끌어올렸다. 해피빈은 스포츠 구단이나 문화 콘텐츠와 협력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새로운 기부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다음 20년 전략은? AI·로컬·투명성 해피빈은 앞으로 20년의 서비스 전략을 기술 혁신과 투명성 강화에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모바일·간편결제 적용 후 기부금이 급증했던 경험을 토대로 AI·커머스·로컬 연계를 확대해 기부 경험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플레이스와 연계한 '가볼까'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사용자는 로컬 단체가 기획한 체험 활동이나 봉사, 여행 캠페인을 해피빈에서 확인하고, 네이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는 기부 활동을 참여형 사회 공헌 모델로 확장한 것이다. 해피빈은 현재 새로운 로컬 기반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투명성은 해피빈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다. 모금이 종료되면 기부자들이 직접 해피빈 페이지에서 총 모금액과 집행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해피빈 관계자는 "모금 단체가 가입을 요청하면 온라인 모금이 가능한 곳인지 확인하는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가입을 승인한다"면서 "투명성이 장기적인 운영 기반이 되며 반복 기부로 이어지는 주요 요인인 만큼, 앞으로도 투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업 매칭형 프로그램 '더블기부'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기부액만큼 기업이 동일 금액을 더하는 방식으로, 최근 100회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1000개 사연에 약 70억원이 전달됐고, 유한킴벌리·동서식품 등 소비재 기업이 5년 넘게 꾸준히 참여했다. 더블기부를 통해 '사용자와 기업이 함께 만드는 일상 속 기부 효능감'을 높였다고 해피빈은 설명했다. 해피빈 관계자는 "기술·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로부터 출발한 공익 재단인 만큼, 기술의 진화에 발맞춰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위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은 움직임들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다양한 참여가 확산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8-19 11:29: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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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창작자 '피드메이커' 3기 모집…홈피드·투데이탭 노출 기회 확대

네이버가 블로그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19일 네이버는 '피드메이커' 3기 창작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수는 홈피드와 주제 피드뿐 아니라 투데이 탭까지 노출 기회를 넓혀 창작자 지원을 강화한다. 모집 기간은 8월 29일까지이며 총 140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창작자는 내달 1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한다. 참여자는 매월 최소 10건의 블로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작성한 글은 네이버 앱 주요 피드 영역을 통해 노출한다. 이번 기수부터는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오프라인 세션도 마련한다. 글쓰기 노하우, 피드형 콘텐츠 제작법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창작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활동 참여자에게는 전용 뱃지가 부여되며, 월별 성과를 시상하는 어워즈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의 동기와 성취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2기 활동에서 창작자들의 일평균 방문자가 1.9배, 애드포스트 수익이 2.5배 늘어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이재후 앱 부문장은 "피드메이커 3기를 통해 창작자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개성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1:12: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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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제7차 불법유통 대응백서 발간…독자 전략 ‘TTT’ 적용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보호를 위해 자체 불법유통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불법유통대응팀(피콕, P.CoK)의 활동을 정리한 '제7차 불법유통 대응백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백서에는 독자 대응 전략 'TTT(Targeting·Tracing·Takedown)'를 공식 적용한 결과와 향후 계획이 담겼다. TTT 전략은 불법 콘텐츠의 출처를 특정하고, 운영자를 추적해 차단하거나 삭제하는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를 통해 수사기관 의존도를 줄이고, 반복 게시나 우회 재생성까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불법 사이트 11곳을 폐쇄하고 약 1억6000만건의 불법 콘텐츠를 삭제했다. 피콕 출범 이후 누적 성과는 사이트 운영자 130여명 확인, 사이트 29곳 폐쇄로 집계됐다. 백서에는 인터폴 수사관과 해외 저작권 변호사, 불법 사이트 운영자 등의 인터뷰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국제 공조 필요성과 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함께 제시했다. 또한 웹툰과 웹소설 중심의 대응에서 영상 분야로도 범위를 넓혔다. 4월 말부터 글로벌 시범 단속을 진행해 드라마 IP 불법 콘텐츠 약 200건을 삭제했다. 카카오엔터의 이호준 법무실장은 "TTT 전략으로 국내외 수사기관에 실질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건강한 콘텐츠 유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1:05: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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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 백업 서비스 ‘톡클라우드’로 전환…21일부터 30GB 2100원·2TB 1만2000원

카카오가 오는 21일부터 카카오톡 대화와 사진 백업 서비스를 '톡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한다. 이번 개편과 함께 요금 체계를 새로 도입해 이용자 선택지를 조정했다. 카카오는 19일 새 요금제를 ▲30GB 2100원 ▲50GB 3100원 ▲200GB 5100원 ▲2TB 1만2000원으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기존 요금제는 ▲100GB 1900원 ▲250GB 3900원 ▲500GB 6900원 ▲1TB 8900원이었다. 신규 가입자는 새 요금제가 적용되고, 기존 가입자는 별도 해지 절차 없이 기존 요금을 유지한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으로 서비스 명칭을 '톡서랍 플러스'에서 '톡클라우드'로 바꾸고, 저장 범위도 확대한다. 대화 내용은 물론 이미지, 영상, 파일, 음성 기록까지 백업이 가능해지면서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이 저용량 사용자에게는 합리적이지만, 기존 100GB 요금제와 비교하면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는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기능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은 국내 월간 이용자 수가 4300만명에 달하는 국민 메신저로, 클라우드 서비스 유료화가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2025-08-19 10:41: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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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하반기 개발자 컨퍼런스서 ‘B2B vs B2C’ 전략 대결

국내 ICT 대표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하반기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차세대 기술 전략을 공개한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핵심 성장축으로 내세우고, 카카오는 오픈AI와의 공동개발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한다. ◆ 네이버, 버티컬 AI·로봇으로 B2B 시장 겨냥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1월 전사 통합 컨퍼런스 'DAN 25'를 개최한다. DAN은 네이버 본사뿐 아니라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2023년 8월 열렸던 DAN 23에서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가 처음 공개됐고, 지난해 DAN 24에서는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DAN 25에서는 '버티컬 AI 에이전트'가 핵심 화두로 떠오른다. 버티컬 AI는 특정 산업과 업무 영역에 최적화된 모델로, 네이버는 검색 분야에 'AI 브리핑'을 적용한 데 이어 연내 커머스 영역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모빌리티, 헬스케어, 콘텐츠 분야까지 확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향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또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놓는다. 미국 MIT와 협력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기술, 사우디아라비아 '뉴 무라바 프로젝트'에서 진행 중인 서비스 로봇 실증 사례가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물류·스마트시티·오피스 환경에서 자율주행 로봇과 공간지능 솔루션을 결합해 B2B 사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준비 중이다. ◆ 카카오, 오픈AI 성과로 생활형 서비스 강화 카카오는 내달 경기도 용인 AI 캠퍼스에서 'if(kakao) 2025'를 연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핵심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기술 성과와 서비스 청사진을 발표한다. 지난해 10월 말 개최됐던 if(kakao) 2024보다 한 달 앞당겨 열리는 만큼, 카카오의 전략 변화를 드러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컨퍼런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오픈AI와 공동개발 중인 첫 결과물이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프로덕트를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톡과 연계된 AI 에이전트 형태로, 메시징과 검색, 콘텐츠 추천을 하나로 묶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자체 AI 추론 모델, 카카오톡에 적용될 온디바이스 경량 모델,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발표한다. 특히 카카오톡 개편 방향이 소개될 예정이라 수억 명의 사용자 경험과 직결되는 변화가 주목된다. ◆ B2B vs B2C, 전략 구도 차별화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AI와 로봇을 내세우지만 전략적 무게중심은 다르다. 네이버는 기업 고객을 겨냥한 B2B 솔루션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중심에 두고, 카카오는 생활 속 서비스와 이용자 경험 개선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번 양사의 행보는 글로벌 IT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초거대 AI 모델을 기반으로 로보틱스·자동화·스마트시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ICT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 구도 속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두 기업의 발표는 산업 전반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AI·로보틱스 융합으로 물류 자동화, 오피스 혁신,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공략할 계획이고, 카카오는 메신저·콘텐츠·모빌리티·헬스케어 서비스와 AI를 결합해 생활밀착형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스타트업과 학계에서도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스마트시티·물류·로보틱스 등 글로벌 B2B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면, 카카오는 메신저와 생활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인 소비자에게 직접 체감되는 서비스를 강조한다"며 "AI와 로봇을 둘러싼 두 회사의 노선이 뚜렷하게 갈린다"고 말했다.

2025-08-18 14:45:59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