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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KISA, '온라인광고 피해 예방 캠페인' 진행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와 함께 '온라인 광고 피해 예방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비대면 경제 활동 증가와 함께 온라인 광고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와 관련한 분쟁 상담·조정 신청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광고는 광고 유형 및 진행 방식이 다양할 뿐 아니라, 계약 시 세부사항을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추후 이견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광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약 단계에서부터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계약을 체결하기 전 ▲광고 내용 ▲설명 내용과 계약서 간 일치 여부 ▲계약서 확인 전 결제정보 제공 금지 ▲환불 조건 등을 검토할 뿐 아니라, 광고 기간 동안에는 계약한 내용의 광고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KISA는 온라인 광고 안전 이용 수칙을 국민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또한, 라디오 캠페인을 병행해 주의를 환기하는 등 온라인 광고로 인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인식제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 최승원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디지털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광고와 관련한 분쟁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선제적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건전한 온라인 광고 이용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광고와 관련한 상담 및 분쟁조정신청이 필요한 국민이면 누구나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20-12-15 15:08:4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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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네트웍스, 2021년 주목해야 할 4가지 사이버보안 이슈 발표

이희만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가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글로벌 차세대 보안 선도 기업인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내년 사이버 보안 전망을 발표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행 재개 시 데이터 이동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이슈 증가 ▲5G의 혜택을 얻기 위한 철저한 보안 대비 ▲더욱 안전해지고 스마트해질 재택근무 환경 ▲내부 보안의 기반 재정비 등을 2021년 보안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사항으로 제시했다. 우선,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제한된 상황이지만 향후 여행이 재개되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여행을 보장하려면 정부 기관과 항공사, 공항 및 호텔에서 더 많은 개인 데이터를 공유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이동 정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유출되면 큰 위협이 될 수 있기에 이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IT 기업들의 개인 정보 접근에 대한 경각심과 GDPR 규제 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논의가 수년 동안 계속돼 왔지만, 개인 정보에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만든 것은 팬데믹에 따른 '역학 조사'라는 평가다. 두번째는 기업들이 5G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들의 5G 네트워크 채택은 크게 가속화되고 있다. 딜로이트는 2020년~2025년 민간 5G 시장의 3분의 1이 항만, 공항 등의 물류 허브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시장이 퍼스트 무버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태 지역에서는 정부 주도로 5G 육성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와 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5G 경쟁이 민간 영역으로 넘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5G 네트워크 활용에 주목하고 있는 기업들은 5G 배포에 따른 사이버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3G나 4G에서와 같은 접근 방식으로 5G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배포할 경우 공격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세번째는 재택근무 환경에 대한 진화다. 올해는 갑작스러운 폐쇄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원격 근무 환경 구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 한 해였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이제 '유행어'에서 '생존에 적응하기 위한 필요성'으로 변화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툴이 확산되고, 가상 데스크톱이 대중화되며 고가의 기기 및 장비 구매가 줄어드는 추세와 함께,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온라인으로 필요한 프로그램과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다 단순하고 연결된 장치를 제공하고 있다.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일을 하는 환경이 되면서 필요한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고, 네트워크와 보안 기능을 어떻게 통합해서 제공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연성, 단순성, 가시성 등의 이점을 갖춘 SASE 솔루션이 사이버 보안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마지막은 내부 보안 기반의 중요성이다. 이메일과 같은 가벼운 기능을 넘어,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더 많은 작업이 가상화되고 있으며, 이는 기존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을 검토해야 함을 의미한다. 네트워크 보안 제어는 클라우드 보안에 여전히 중요하지만 클라우드 전환이 늘어날수록 추가적인 계정 접근 관리(IAM) 계층이 요구된다. 실제로 팔로알토 네트웍스 유닛42 연구소에서는 올해 단일 IAM 구성 오류로 인해 공격자가 전체 클라우드 환경을 손상시키고 거의 모든 보안 제어를 우회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잘못된 ID 구성은 수많은 클라우드 계정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일주일 이내에 수천개의 워크로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위험을 나타낸다. 이희만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를 경험한 2020년에 우리가 얻은 교훈은 정확하고 빠른 대응과 기술력이 우리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2021년에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모든 고객들이 유연성과 자동화로 공격자들보다 한발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강력한 보안 파트너로서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션 두카(Sean Duca)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태지역 CSO는 "팬데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폭제로써 전 세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원격 근무와 데이터 액세스에 대한 속도가 변화함에 따라 보안의 속도 또한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0-12-15 15:00:0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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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투자해볼까?'...20대 투자자 급증, 공격형 포트폴리오 가장 많아

2020년 파운트 결산 인포그래픽. /파운트 인공지능(AI)이 투자금을 투자해주고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 20대 고객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격형 투자 포트폴리오 유형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AI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성향에 따라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운용해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1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결산 인포그래픽을 15일 발표했다. 파운트는 12월 현재 35만 앱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며, 누적회원수는 11만명으로, 운용 중인 금액규모만 8500억원에 이른다. 1인당 최초투자금액은 평균 80만원, 1인 최대투자금액은 3억 3000만원이었다. 이는 최초 투자 후 편리함과 안정적 수익률에 만족한 투자자들이 적립식으로 투자금을 늘려가며 운용한 결과로, 1년 이상 투자자의 평균 추가납입횟수는 7.4회였다. 전체 고객들의 평균투자금액은 187만원이다. 펀드, 연금, ETF 등 전체 투자 자산군의 수익계좌비율은 99.25%로, 각 자산군별 수익계좌비율은 펀드 98.98% 연금 99.73% ETF 95.71%였다. 특히 펀드의 경우, 1년 이상 투자자의 100%가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이상 투자자들의 전체 평균수익률은 12.05%였다. 자산군별 가입비율은 10만원부터 투자 가능한 펀드가 가입건수와 투자금액 기준 모두 각각 73.85%와 58.16%로 가장 많았고, 평균투자금액은 ETF가 387만원으로 148만원인 펀드보다 높았다. 투자자 구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68.42%로 여성 31.58%보다 높았지만, 지난해 말 남성 72.52%, 여성 27.48%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성 비율이 4.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올해 동학개미운동에 여성도 편입했음을 보여준다. 연령별로는 30대와 20대가 각각 36.77%, 35.46%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는데, 20대의 경우, 지난해 15.68%다 약 20%포인트 급상승한 비율을 보이면서 밀레니얼세대의 투자열풍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 평균 투자금액은 20대 96만원, 60대 이상이 780만원으로, 연령대와 평균투자금액이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성향은 지난해 공격적인 성장형 비율이 34.81%로 높았던 반면 올해는 안정형이 32.67%로 가장 많았다. 이는 올해 투자열풍 분위기에서 주식투자에 두려움을 갖는 이들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투자성향과 별개로 투자 포트폴리오 유형은 공격형이 34.08%로 가장 많아 자신의 투자성향 보다 더 큰 위험을 감내하며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운트 개인자산관리사업본부 강상균 본부장은 "기술혁신을 통해 쉽고 편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핀테크 저변 확대로 이어지며 2030 밀레니얼 세대, 20대 비중이 크게 늘었으며 여성 투자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2030 세대들의 투자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0-12-15 14:53: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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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 포스트코로나 전략 공유하는 온라인 컨퍼런스 개최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KPC 2020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보건 일상화, 소비 급감, 글로벌 경기침체 등 사회경제 전반의 심각한 충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핵심이슈를 심층적으로 논의함으로써 기업들이 기업전략·기관평가·인사관리·조직운영·일터혁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컨퍼런스에서는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국가혁신과 재도약을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과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된다. 또한 바이러스가 바꿔놓았고 앞으로 바꾸게 될 새로운 경제 '브이노믹스' 시대에 필요한 비전 등에 대해 공유한다. 오전에는 명지대학교 김현명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디지털 뉴딜 추진전략'을 국민대학교 조경호 교수가 '공공기관 혁신성장 3기'를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오후에는 올해 핵심테마를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 선도를 위한 공공기관의 전략 ▲포스트코로나 및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공공기관의 전략 ▲직무중심 인사제도 도입방안 ▲일터혁신 이슈와 과제 ▲정부사업 평가 대비 효과적 성과관리 방안 등 5개 트랙, 총 16개의 전문 세션이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개최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컨퍼런스 참석자를 대상으로 교육 수료증이 제공되며, 사전등록자와 컨퍼런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생산성본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한국생산성본부 경영혁신컨설팅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양 한국생산성본부 경영혁신컨설팅 센터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우리 기업과 공공부문이 팬데믹을 극복하고 한국판 뉴딜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유용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1957년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립된 공적기관으로 국내 대표 컨설팅·기업교육 기관이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기업·공공부문 등을 대상으로 연간 800여 건의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전략, 조직인사, 기관평가, 일터혁신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0-12-15 14:05:2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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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6일 이모티콘 창작자 대상 저작권 교육 진행

카카오가 이모티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저작권 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카카오 카카오가 이모티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저작권 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V '카카오 이모티콘' 채널을 통해 1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디지털 콘텐츠 창작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상표권 침해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인식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재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 상품을 입점해 활동중인 창작자라면 사전 제공된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예비 창작자들을 위해 교육이 종료된 후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를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강태욱 변호사가 진행한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의 저작권 관련 필수 지침 설명과 저작권, 상표권 등에 대한 기본 개념, 실제 침해 사례와 분쟁 시 대처법, 합법적인 저작물 이용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 밖에 이모티콘 저작권과 관련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의를 유형별로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며, 채팅창을 통해 참여자들과 함께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카카오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창작자 대상 정기적인 저작권 관련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모티콘 창작 생태계가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창작자들의 저작권 관련 이해도를 제고시키고, 침해 및 분쟁 발생을 방지하고자 마련한 교육"이라며 "창작자의 권리가 존중되는 건강한 플랫폼을 조성하며 작가들이 더욱 자유롭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5 10:33:3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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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랩, 16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12개사 선정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16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12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파크랩은 국내 최초의 전 세계 우수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사 연합인 GAN(Global Accelerator Network)의 회원사로 미미박스, 원티드랩, 블로코, 제노플랜 등 총 170여 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 지원을 비롯해 빠른 성장을 돕고 있다. 스파크랩 16기에는 데이터, 푸드테크, 환경,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도울 수 있는 혁신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발탁됐다. 데이터 분야의 에스앤피랩은 개인이 직접 본인의 데이터를 모바일 기기에서 관리하고, 개인정보 수집 없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개인정보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마이디(my:D)'를 운영한다. 클로아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전송까지 별도의 엔지니어링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며, 클라우드 영역뿐 아니라 엣지 컴퓨팅 시장에서도 확장성 있는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 소상공인 및 창업자를 위한 분야에는 상권 분석 및 가맹 본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비창업자와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와 매칭을 지원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인을 비롯해 판매량 예측 알고리즘 등으로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쇼핑몰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 아이템 스카우트를 운영하는 문리버가 선정됐다. 푸드테크와 환경 분야에는 키친인더랩과 리하베스트가 선정됐다. 키친인더랩은 직접 개발한 HMR(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대체 식품)을 제공하는 B2C 브랜드 프롬셰프와 B2B 브랜드 히든셰프를 운영하고 있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업사이클해 밀가루를 대체하는 가루 제조 등 다양한 B2C 및 B2B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인플루언서와 1:1로 만날 수 있는 온디맨드 소통 플랫폼 캐스팅과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오디오 채팅을 통해 소통하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라이브 플랫폼 블라블라의 운영사 스포트라이트101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한국 상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위한 구매 대행 플랫폼 스타트업 브링코와 학습자가 카카오톡으로 원어민 전문 강사의 채팅과 실시간 교정을 받는 온디맨드 영어 교육 서비스를 실시하는 에듀테크 기업 텔라, 임산부 대상 출산준비물 구독 서비스에서 시작해 IT 앱 기반으로 육아용품 시장을 혁신하는 기업 빌리지베이비와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신소재를 이용한 의류 제품을 판매하는 윤리적 패션 브랜드 온도가 합류했다. 16기에 선정된 12개사에는 4개월간 국내외 유수 창업가, 투자자, 전문가로 이뤄진 스파크랩 글로벌 멘토단의 맞춤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스파크랩의 김유진 공동 대표는 "이번 16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기업들을 선정하기 위해 고심했다"며 "선정 기업들이 스파크랩이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에 진출에 발판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12-15 10:30: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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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인도네시아 국세 행정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역대 최대 규모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국세청에서 국세 행정시스템 구축 계약식이 열렸다. /LG CNS LG CNS가 인도네시아 국세 행정시스템(CTAS)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약 1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역대 전자정부 수출 사업 중 시스템 구축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첨단 IT 신기술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수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조세행정 업무 전반을 시스템화 하는 사업이다. 인도네시아의 4200만 납세자와 3만2000명의 세무공무원이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내년부터 시스템 구축에 돌입해 2024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국세청 업무 전반을 개편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국세와 관련 시스템들을 통합하고 국가 재정정보 시스템과도 연계한다. 국세 주요 6대 기능(소득세, 법인세, 원천세, 부가가치세, 사치세, 토지세)을 모두 구현할 예정이어서, 인도네시아 국세 행정 전반의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G CNS는 이미 한국 국세청의 국세 통합시스템, 현금영수증, 빅데이터시스템 등을 구축하며, 다양한 국세 시스템 분야에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또 2015년 인도네시아 국가재정정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 재무부가 처음으로 수백억원의 비용을 들여 추진한 대규모 IT 시스템 구축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국세 시스템 사업 수주까지 이어졌다. LG CNS는 2007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시스템도 구축한 바 있다. 이후 국가 재정정보 시스템에 이어 이번 국세 시스템 구축까지 한국 기업이 수주하면서 인도네시아에 'DX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한국 국세청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총 7개 글로벌 컨소시엄이 참여한 국제 경쟁 입찰에서,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LG CNS를 국세청은 제안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에게 한국 국세청장이 추천서를 보내 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특히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안 한국 국세청 직원들이 인도네시아에 국내의 선진 국세 시스템 구축 경험을 전수하고, 조세 행정 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선 최신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한국의 선진 조세 행정 노하우까지 배워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SW 기업도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는 클라우드 솔루션, 데이터의 관리, 연계, 추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솔루션 활용 계획을 제안서에 포함시켰다. 인도네시아 재무부와 협상 결과에 따라 다수의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 CNS DTI 사업부 현신균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민간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결과까지 이끌어낸 전자정부 수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의미가 큰 만큼 같이 해외로 나가는 중소기업과도 잘 협업해, 국내 IT서비스 기술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0-12-14 15:35:1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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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방지법, 넷플릭스법 시행됐지만 '국내기업 역차별' 목소리 여전

'n번방 방지법'과 '넷플릭스법'이 시행됐지만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정작 해외 기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국내 기업만 피해를 입게 됐다는 것이다. 'n번방 방지법'과 '넷플릭스법'이 시행됐지만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정작 해외 기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국내 기업만 피해를 입게 됐다는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n번방 방지법은 디지털 성범죄물의 유통 방지를 위해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으로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일평균 이용자 10만명 이상 또는 연평균 매출액 10억원 이상 사업자 중 SNS·커뮤니티·대화방·인터넷개인방송·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자 및 웹하드사업자의 경우, 온라인에서 불법 촬영 영상물에 대한 신고를 받을 경우 즉시 삭제하거나 접속을 차단해야 한다. 또한 불법촬영물등의 유통을 사전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검색 결과 송출 제한, 필터링 등의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내년말부터 이행해야 한다. 인터넷 사업자에게 불법 촬영물 삭제 요청을 할 수 있는 주체가 확대됐다.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나 성폭력피해상담소, 그 밖에 방통위가 정한 기관과 단체 등이 신고 시 사업자는 즉각 삭제 및 접속 차단 조치를 해야 한다. 삭제나 차단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매출액의 3% 이내에서 과징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디지털 성범죄물의 유통을 막는다는 의도와 달리 n번방 방지법 개정의 계기가 됐던 텔레그램처럼 본사 소재지가 불분명한 해외기업을 제재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국내 사업자에 대한 규제 수위만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넷플릭스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도 유사한 지적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법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포털을 포함해 구글이나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게도 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의무를 부여하는 게 핵심이다. 하루 평균 국내 이용자 수와 트래픽 양이 각각 100만명 이상이면서, 전체 국내 트래픽 양의 1% 이상인 부가통신사업자가 대상이다. 이 기준에 따라 구글(23.5%), 넷플릭스(5%), 페이스북(4%), 네이버 (2%) 카카오(1.3%) 등이 법의 적용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해외 사업자들도 서비스 안정수단 확보를 위해 ▲이용환경(단말, ISP 등)에 따른 차별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 ▲기술적 오류 방지 조치 ▲과도한 트래픽 집중 방지 조치 ▲트래픽 양 변동 대비 조치 및 필요한 경우 관련 사업자(ISP, CDN)와 협의 ▲트래픽 경로 변경 등의 행위 시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사전통보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이용자 요구사항 처리에 대해서는 ▲온라인·ARS 시스템 확보 ▲서비스 사전점검·일시중단·속도저하 등 이용자에게 서비스 안정성 상담 제공을 위한 연락처 고지 ▲부가통신사업 휴·페업 또는 서비스 이용계약의 정지·해지 시 이용자가 생성한 데이터 등에 대한 전송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이용자가 전송받을 수 있는 수단 확보 ▲유료 서비스 이용자에 대해 합리적인 결제수단 제공 등을 이행해야 한다. 다만 국내 CP들은 이미 적지 않은 망이용대가를 ISP에 지불하고 있는데 시행령 개정으로 망 안정성을 위해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어 애꿎은 국내 기업만 옥죈다는 지적을 받는다. 넷플릭스법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처럼 국내 트래픽은 많이 차지하면서 서비스 안정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는 해외 CP를 규제하기 위한 의도로 법이 개정됐지만 여전히 해외 CP들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법 집행의 실효성을 위해 국내 대리인 제도를 활용하는 등 집행령 확보에 적극 대응해 역차별 이슈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업계는 대리인제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많은 양의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있는 해외 CP들을 규제하기는커녕 국내 업체만 부담이 커졌다"며 "또한 넷플릭스법을 위반할 경우 2000만원 수준의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해외 CP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2020-12-14 15:31:4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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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3법 개정에도 여전히 '미완의 거버넌스', 개인정보보호 위반시 형사처벌 완화해야

네이버 이진규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가 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데이터 그랜드 컨퍼런스'에서 '데이터 제도 변화에 따른 데이터 경제 전망과 제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데이터 3법이 개정되며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총괄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출범했지만, 개보위가 아직 데이터 활용보다 보호 중심에 머물러 있고 금융위원회가 여전히 주도권을 잡고 있어 '미완의 거버넌스' 체계라는 문제가 제기됐다. 네이버 이진규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해 14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2020 데이터 진흥주간'의 첫날 행사로 개최된 '2020 데이터 그랜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문제로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경제에서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환경이 구축되고 그 기초재료로 데이터가 확보되어야만 우리가 원하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CPO는 "구글은 이미 3년 전 '모바일 퍼스트'에서 '인공지능 퍼스트'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하고, 모든 서비스를 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우리 정부는 다소 늦었지만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려 하고 있다"며 "그동안 규제가 일관성과 통합성이 없고 세계 추세와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규제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8월 시행된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이를 해결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데이터 3법 개정에도 어디까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는다"며 "데이터가 반출되면 관리가 어려운 문제도 있고, 다른 법에도 여전히 많은 규제가 남아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는 이용자 동의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시작되는 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성화하려면 사업자들이 개인정보 데이터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처벌 규정도 해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정보보호 의무 위반시 형사처벌하지만, 해외에서는 중요한 정보가 유출됐을 때 처벌하는 등 규정이 국내보다 완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CPO는 "일본에서는 여러 사업자가 개인정보를 공동으로 수집하도록 하는데, 데이터를 활용하다 의도치 않게 위반해도 바로 처벌하는 게 아니라 시정명령을 하고, 불이행하면 처벌하게 된다"며 "미국도 개인정보 유출이 됐을 때 모두 처벌하는 게 아니라 중요한 금융데이터가 유출됐을 때만 처벌한다"고 설명했다. 이 CPO는 "개인정보보호법의 가명정보도 사회적인 인식, 법적 개념, 현장의 인식이 모두 달라서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가명정보는 다른 가명정보와 결합해 더 큰 정보가 되는 만큼, 가명정보 분석으로 더 딥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활용하지 못한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화해 모든 주체가 누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명정보 결합에 따라 온오프라인 통합 인텔리전스가 가능한 데, 사업자들이 이를 통합해 서비스로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는 이날 개막식 기조강연에서 "빅데이터가 하나의 인더스트리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보다 양질의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데이터를 사용해 일을 할 때 데이터가 엉망이었는 데, 이는 데이터를 오랫동안 저장만 하고 분석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노이즈를 버리고 양질의 데이터를 어떻게 모을 지가 가장 큰 화두"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딥페이지 문제가 대두되고, 침실에 두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기 위해 평소 하는 말을 다 듣는데, 시스템을 해킹하면 누군가 우리의 침실을 옅볼 수 있고, 해킹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도로에서 멈추게 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며 "데이터를 만져본 사람도 턱 없이 부족해 인재 양성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빅데이터를 강조하지만 빅데이터 만으로 성장한다면 이는 빅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대기업에만 유리하게 돌아간다"며 "스몰데이터 러닝이 더 활성화돼 이를 인공지능 등에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 시스템도 다각화되고 데이터를 잘 모아 분석하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더해져 위조, 변조 없이 데이터를 활용하고 서비스하는 파이프라인이 만들어졌다"며 "데이터 시대에는 특히 신뢰가 가장 중요해, 내 데이터를 남에게 맡길 수 있을 정도의 신뢰 사회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12-14 15:19: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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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 위조상품 피해 심각...마크비전, '블록’서 150억 위조상품 적발

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의 위조상품 피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아이디어 생활용품 스타트업 콜라보스페이스의 페이스쉴드 브랜드 '블록(BLOCC)'과 관련해 150억원 상당의 위조상품을 적발해 제거했다고 14일 밝혔다. 블록은 직접적인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뿐 아니라 손으로 눈과 코, 입 등을 습관적으로 만짐으로 인해 감염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안면 보호대로, 코로나 19 이슈가 확산되면서 정식 출시 전부터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해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 '인디고고(Indiegogo)', 쿠아케(Makuake)'에서 11억원 이상 펀딩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식 제품이 생산되기도 전에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위조상품 업자들이 블록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무단으로 도용, 위조상품을 제작해 아마존, 쇼피, 라자다, 이베이, 알리익스프레스 등 8개 국가 11개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먼저 유통하면서 콜라보스페이스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마크비전은 블록 위조상품으로 의심되는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지역의 판매자 계정 수천개와 수만건의 제품을 모니터링해 신고했으며, 이를 통해 제거된 위조상품 규모는 150억원에 달한다. 블록의 페이스쉴드는 현재 인디고고와 킥스타터에서 펀딩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만 발송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은 대부분 가품인 상황이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최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해외 시장에 상품을 출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투자를 받기 위해 공개된 제품의 디자인과 브랜드명 등을 무분별하게 도용해 스타트업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 하락, 매출 감소를 막고, 아이디어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제품 출시 전부터 체계적인 위조상품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크비전은 국내외 이커머스 기업들의 위조상품 모니터링, 신고, 삭제까지 한번에 처리해주는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및 북미 지역 10개 국가, 20개 이커머스 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국내외 포함 100여개까지 이커머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2020-12-14 13:07:47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