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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네오텍, 10일 드롭박스·에쓰씨케이와 공동 웨비나 개최

GS네오텍이 오는 10일 '드롭박스 비즈니스(Dropbox Business) 데모 라이브' 웨비나를 개최한다. GS네오텍과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드롭박스, 국내 드롭박스 비즈니스 총판사 에쓰씨케이(SCK)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웨비나는 '드롭박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 협업 환경 만들기'라는 주제를 담는다. 드롭박스 비즈니스를 활용한 사내 조직 및 팀원 간 효율적인 업무 협업에 대해 기본적인 활용 방법부터 클라우드 플랫폼에 최적화하는 방안까지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오후 3시 개최되는 이번 웨비나는 GS네오텍 IT사업본부 정우식 마케팅 총괄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드롭박스 APAC 솔루션 아키텍트 박진한 이사의 드롭박스 비즈니스 소개, SCK 솔루션 컨설턴트 전소린 과장의 드롭박스 비즈니스 협업 방법 및 클라우드 플랫폼 관리 방안 순으로 진행된다. GS네오텍 와이즈앤(WiseN)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사전 등록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삼성 갤럭시 핏 2 등 경품을 지급한다. GS네오텍 IT사업본부 정우식 마케팅 총괄은 "최근 재택근무 일상화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 업무의 효과성을 확인했고, 그로 인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됨에 따라, 드롭박스, SCK와 함께 이번 웨비나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드롭박스를 활용한 업무환경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업무 생산성 향상과 임직원의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8 14:18: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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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6년 간 D2SF 스타트업 투자 절반 이상이 AI..."제2사옥에 스타트업 전용 공간 마련할 것"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 조직인 D2SF가 지난 6년 간 단행한 기술 스타트업 투자 중 인공지능(AI) 분야가 절반을 넘는 51%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 D2SF는 스타트업 70개에 총 4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전체 기업 가치는 지난해 5000억 수준에서 올해 1조 3000억원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D2SF는 8일 온라인으로 '밋업'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출범 6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하고 더 큰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D2SF는 기술 스타트업에만 투자해왔으며, 대다수는 이제 막 창업했거나, 창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초기 단계의 기업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당장의 사업성보단 얼마나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지, 어떤 사업영역에 접목할 것인지, 네이버 서비스와 어떻게 시너지를 내며 성장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 왔다"고 말했다 양 리더는 "투자팀 중 65%는 법인 설립 후 첫 투자금을 유치한 파트너가 D2SF"라며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기 어려운 초기 단계이더라도, 기술적 가치와 성장성에 주목해 투자하고 성장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B2B(기업간) 분야 스타트업이 80%임에도, 전체 중 1팀을 제외하고 생존율 99%에 달하고 후속투자유치 성공율 70%에 이르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D2SF는 이에 대해 네이버가 투자한 기술 스타트업들이 피포팅(사업모델 전환)을 해야 할 때도 유연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리더는 "우리가 투자한 기업들이 후속투자는 평균 14개월이 걸렸는데, 막 자금이 고갈됐을 때 적시적소에 투자가 이뤄졌다"며 "특히, 후속 투자를 받은 기업은 가치가 6배 정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근 8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한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는 "반도체 개발 특성상 긴 시간과 많은 인력 투자가 필요한데 법인도 설립하지 않은 2017년 당시 우리 비전에 공감하고 힘을 실어준 유일한 투자자가 네이버 D2SF였다"며 "그만큼 기술의 가치, 기술 스타트업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는 파트너이며, 네이버 D2SF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건 네이버의 뛰어난 기술 전문가들로부터 검증받았다는 인증과도 같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당장 시너지를 내지 않더라도 좋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양 리더는 "투자 당시에 네이버와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 생각한 기업들은 49% 정도이며, 나머지 51%는 당장 시너지를 내지 못한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투자 이후 일을 같이 하며 결국 네이버와 시너지를 내는 사례가 71%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년간 D2SF를 통해 네이버 내 각 조직과 직간접적으로 교류한 스타트업만 670여 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창업 직후 D2SF 투자를 유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라이는 네이버랩스의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구축했고, 네이버랩스는 이를 활용해 고도화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ALT에 탑재했다. 또 네이버가 D2SF 투자를 받은 크라우드 소싱 데이터 가공기업인 크라우드웍스를 통해 처리한 데이터도 2500만건 이상으로 집계된다.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교류가 M&A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2017년 네이버가 인수한 AI 챗봇 모델링 스타트업 컴퍼니AI, 2019년 스노우가 인수한 버즈뮤직, 지난해 네이버웹툰에 인수된 스타트업 비닷두(V.do)가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D2SF가 현재 보유한 공간 활용은 물론 연내 완공 예정인 제2사옥에도 1개층 규모로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리더는 "제2사옥에 마련될 스타트업 전용 공간은 'Collaboratory'라는 컨셉 아래 서로 벽을 허문 공간에서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이 공간은 로봇과 자율주행, AI 기술이 접목될 것이며, 서로 새로운 자극을 주고 받으며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D2SF 공간에 입주한 스타트업들 역시 네이버와의 교류를 가장 중요한 성장 요인으로 꼽는다"며 "네이버와 기술 스타트업뿐 아니라, 기술 스타트업과 기술 스타트업의 시너지 역시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2021-06-08 14:17:0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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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 신고 '삼쩜쌈' 누적 환급액 1000억원대 돌파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 '삼쩜삼' 이용률이 올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동안 크게 증가하면서 누적 환급액 규모가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 4월 초 삼쩜삼의 누적 환급액이 350억원대를 기록했으며, 한 달여 만에 7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주가 채 안 돼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성과는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창구가 전면 비대면으로 시행됨에 따라 삼쩜삼 정기신고 서비스에 대한 납세자들의 수요가 몰린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확정신고 기간을 포함해 현재까지 삼쩜삼에 가입한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어 5월 말 기준 30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1년 만에 가입자수 6064%, 누적 환급액 3649%의 고공 성장률을 기록하며, 자비스앤빌런즈는 글로벌 기업인 인튜이트와도 비교되고 있다. 인튜이트는 임직원 9400명 규모의 나스닥 상장 기업으로, 중소기업, 소비자, 회계 전문가를 위한 비즈니스 및 재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화 기준 자산 연 매출 8조, 자산 12조를 기록 중이다.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는 국민 명함앱으로 잘 알려진 '리멤버'를 처음 만들어 낸 인물로, 세계 시장에 견줄 국내 세무회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또 다시 창업을 결심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세금 신고 및 환급에 더해 연말정산, 보험금 신청, 실업급여 등 일반인들이 간편 세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인재 채용에 가속도를 붙이는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는 "삼쩜삼 정기신고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누적 환급액 1000억 달성 목표를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었다"며 "우리 주변에 많은 플랫폼 노동자분들과 프리랜서, 아르바이트생 등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 뿐만 아니라 세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힘을 싣고 세무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6-08 09:41:5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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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자간 음성 소통 가능한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 출시...베타 서비스 개시

카카오는 8일 다자간 음성 소통이 가능한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을 출시했다. '음'은 대화를 시작하기 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감탄사 '음…'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크고 작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계속 증가하는 이용자들의 비대면 대화 니즈와 글로벌 시장의 큰 트렌드로 자리잡은 오디오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음(mm)'을 출시했다. 지난 10여년 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톡'을 운영하며 커뮤니케이션의 새 패러다임을 이끌어 온 경험과 전문성 등을 음성 기반 플랫폼으로 확대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계정을 이용해 누구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손쉽게 대화방을 개설해 참여 가능하다. 특히, 개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표현하는 것에 익숙한 MZ 세대에게 다채로운 활용을 통한 이색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취미나 활동, 라이프스타일 등을 공유하거나, 특정 주제에 대한 가벼운 토론, 연애나 결혼 등과 같은 소소하고 다양한 일상의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유용한 지식이나 정보, 노하우 등을 서로 주고 받거나, 전문가들을 통한 코칭이나 상담,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텍스트, 사진, 영상 등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의 형태가 다채로워지며 진화하는 가운데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 생태계를 다시 한번 확장시키고 있다는 점을 의미 있게 인식했고, 카카오 만의 노하우를 담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앱 실행 후, 중앙 탭 하단의 '+' 버튼을 눌러 방 제목과 토픽을 입력한 뒤 '방 만들기'를 누르면 대화방이 개설된다. 또 이용자가 관심사에 맞춰 설정한 토픽에 따라 노출되는 대화방 리스트를 클릭하면 운영 중인 대화에 참여 가능하다. 상단의 검색버튼으로 개설된 대화방을 검색할 수도 있다. 음성과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간 의사소통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대화 중 상태나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이모지를 사용해 운영자-참여자 간 공감, 박수 등 상호 리액션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함께 활용할 수도 있다. 개설한 대화방 내 공지 설정 메뉴를 통해 운영 중인 오픈채팅방 링크를 입력해 연동하거나, '오픈채팅 만들기' 버튼을 눌러 대화방 참여자들과 함께 채팅방 개설도 가능하다. 카카오는 '음'의 베타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사용성을 분석, 다양한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보완해 갈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향후 카카오 인증서, 멀티프로필 등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들과 연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청각 미디어와 IT 기술이 융합된, 크고 작은 이야기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음'에서 만들어질 다양하고 자유로운 목소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08 09:22:5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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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이해진·한성숙 참석 회의서도 갑질 임원 문제 제기...회사 방조로 직원 극단적 선택했다"

네이버사원노조는 지난달 25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네이버 직원의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 A에 대해 지난 2년간 여러 차례 직원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회사측이 이를 묵살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회의에서, 고인을 압박한 상사를 임원으로 발탁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회사의 방조로 결국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노조는 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본사 정문 앞에서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노동조합의 입장 발표'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상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노조는 고인의 동료, 지인 등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고인은 상사의 지나친 업무 지시로 야간은 물론 휴일, 휴가 등을 가릴 것이 없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동료들은 고인이 식사 중에도 임원 A로부터 업무 연락이 오면 늘 답변했으며, 최소한의 휴식 시간인 1시간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일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지인들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면, 고인은 오후 10시 이후에도 업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21년 5월 고인이 개발을 담당하던 네비게이션 출시가 결정된 이후 강도 높은 업무를 진행해야 했지만, 조직 개편으로 인력이 오히려 줄고 충원도 전혀 되지 않았다. 노조는 특히 고인이 임원 A의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업무 지시와 모욕적인 언행, 무리한 업무 지시를 받았으며 정신적인 압박에도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동료들은 임원 A가 '당신은 이 일을 하는데 전혀 중요하지 않다', '당신은 패착이다' 등 문제가 되는 발언들을 자주 해왔다고 진술했다. 오세윤 지회장은 "임원 A는 본인이 가진 권한을 이용해 고인을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업무지휘, 평가, 연봉, 인센티브, 스톡옵션, 보직 등 권한을 이용해 고인을 지속적으로 힘들게 했다""고 밝혔다. 임원 A는 네이버에서 문제를 일으킨 후 넷마블로 이직했지만, 2019년경 네이버로 다시 재입사했다. 임원 A가 리더급으로 네이버에 재입사한 이후 2019년 1월 네이버의 CTO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임원 A의 과거 적절치 못한 행위에 대해 질문에 있었지만, 경영진 C는 임원 A와 관련해 생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으면 자신에게 직접 말하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문제가 개선되지 않자 팀장 14명은 경영진 C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임원 A의 부적절한 업무 지시, 강압적 의사 소통, 물건을 던지는 행동 등 문제점을 속속 밝혔지만, 경영진 C는 고려해보겠다고 응답만 할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임원 A가 임원으로 승진한 것과 달리, 문제를 제시한 14명 중 일부가 직위가 해제되거나 퇴사하는 일이 생겼다. 지난 3월 이해진 GIO와 한성숙 대표와 함께 한 회의에서 임원 A의 임원 발탁과 관련해 적절한 지 물었지만, 인사 담당 임원은 '경연진과 인사위원회가 검증하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 만을 했다. 오세윤 지회장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이번 사건은 우리 회사에서 가장 큰 권한을 가진 C 레벨의 경영진 1명과 관계된 일로, 우리는 그간 경영진이 일으킨 문제와 직원이 일으킨 문제 대한 처분이 공정하지 않고, 조사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징계 진행 속도와 결과가 동일하지 않게 진행됨을 목도해왔다"며 "직장내 괴롭힘 신고 등이 있은 뒤 외부 기관을 통해 진행하는 조사에서 공정성이 의심되는 일이 반복됐으며, 이번에 리스크관리위원회에 조사 권한을 맡긴 것도 해당 경영진이 포함된 이사회였기에, 노조의 자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윤 지회장은 경영진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위원회 구성, 책임자 엄중 처벌 등을 요구했다. 또 추후 고인의 명예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상세한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회사에 고인의 사내 메신저 웍스 이력, 사내망 접속이력 출퇴근 기록, 2019년 1월 이후 지도 업무 중 퇴사한 직원들의 퇴사 면담 이력, 임원 A를 선임한 검증 절차 등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노조는 고인을 포함해 구성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겪더라도 신고가 어려운 정황을 발견, 같은 날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또 사측에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조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위를 꾸릴 것을 촉구했다.

2021-06-07 15:18: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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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유전체정보 모아 암 위험도 예측, 온라인 이사행정 추진...마이데이터 실증과제 선정

'마이데이터' 과제를 통해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개인 통합 의료 데이터를 의료진 등 제3자에게 중개하는 방안이 추진되며, 자신의 진료·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암 위험도를 예측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또 여러 행정서류를 모아 온라인 이사행정을 구현하는 서비스가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재된 개인 데이터를 모아 새로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공공·금융·교통·생활소비 등 5개 분야 마이데이터 실증 과제 8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생활·교통 등 개인 데이터 기반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응급상황 시 진료기록 공유 서비스 등 총 9개 분야 17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발굴·지원하며 전 영역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올해 실증 과제는 금융, 의료, 공공 등 분야에서 확대 개방되는 개인데이터를 활용해 산재된 개인데이터를 한 눈에 모아보고 일상생활에서 편익을 체감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실증서비스 과제 공모가 진행됐으며, 총 200여개 이상 기관이 참여하는 28개 컨소시엄 신청을 받아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의료 분야의 경우, 순차적으로 개방되는 공공건강·병원의료·개인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편익을 증진·확대하는 서비스가 선정됐다. 에비드넷은 경희의료원, 아주대병원 등 주요 병원, 한양대 산학협력단 등 20여개 기관과 공동으로 중·대형병원 환자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통합해 '마이헬스링크' 플랫폼을 구축, 개인 통합 의료데이터를 활용기관 등 제3자에게 중개를 추진한다. 또 최근 출시된 '나의 건강관리 앱'을 통한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 등 공공기관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체·임상정보, 라이프로그 기반 암 위험도 예측 서비스와 인제대병원 등 1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만성콩팥병 집중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공공 분야는 각종 행정·공공기관에 산재된 개인정보를 모아 데이터세트로 제공하는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 서울특별시는 이사 및 전·출입에 필요한 공공 마이데이터세트를 개발하고 온라인으로 확정일자 발급 및 전입신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공공기관 방문을 통해 여러 행정서류를 발급받고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신한은행 등과 연계를 통해 전세대출 서비스 역시 비대면으로 제공해 국민의 이사행정 및 대출 심사 편의성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비씨카드 등과 공동으로 통신사 및 카드결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사 맞춤형 상권과 가격 변화 추이 분석은 물론 포인트 등도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코리아크레딧뷰 등과 함께 소득 증빙이 어려운 플랫폼 노동자의 흩어진 소득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신용점수 향상, 개인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육군본부의 병역정보, 부대 출입정보 등 통합·관리를 통한 군인전용 신원증명 및 결제서비스, 대리기사 소득·운행이력 통합·관리 서비스 등 국민 실생활 곳곳에서 편익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민이 자기정보결정권을 실현하는 가운데 자유로운 데이터의 이동과 다양한 마이데이터 혁신 서비스 창출을 촉진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증사업 이외에도 사업화 컨설팅과 마이데이터 문화 조성에도 힘써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6-07 12:18:3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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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테크 기업 모토브, 시리즈B 총 110억원 투자 유치

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 모토브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총 1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 티비티(TBT) 등 기존 투자사 외에도 산업은행, ID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 나우IB 등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이로써 지난해 시리즈 A 투자 유치 후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누적 투자 유치금 총 226억원을 달성했다. 모토브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유일의 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모토브는 택시 상단 표시등에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30여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 미디어 기기를 설치해 실시간 도시 데이터 수집 및 위치 기반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택시업계 및 정비업계, 정부 기관,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 모델을 구현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모토브는 올해 초 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며 모바일, 금융,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광고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광고 집행 및 광고 효과 측정이 가능한 차세대 광고 서비스로, 코로나19로 옥외광고 업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또 모토브 기기가 탑재된 택시는 골목 사각지대를 포함한 도심 곳곳을 운행하며 30여개 IoT 센서를 통해 150여 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모토브는 자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인천시와 공동으로 야간 안전 골목길 프로젝트, 건강한 등굣길 구축 사업을 통해 AI 기반 어반 데이터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향후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데이터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알토스벤처스 리차드송 파트너는 "2020년에 이어 다시 한번 투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모토브는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위치 기반 모빌리티 광고플랫폼으로, 개인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하는 모든 광고주에게 가장 효율적인 매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토브 김종우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모빌리티 기반 플랫폼을 통한 광고 및 데이터 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며 "시리즈B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올해까지 모토브 기기를 탑재한 택시를 3000대까지 빠르게 확장하고, 광고 및 데이터 사업을 본격 확대해 국내 모빌리티 어반테크 시장은 물론 글로벌까지 확장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6-07 10:13: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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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X' 주제로 AI 미래 제시할 '국제 스마트 기술 컨퍼런스(TechCon2021)' 24일 개막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최신의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 '국제 스마트 기술 컨퍼런스(테크콘 2021)'를 오는 24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테크코리아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으며, 이번에 개최되는 국제 스마트 기술 컨퍼런스는 'AI + X(응용)'라는 주제로 25일까지 양일간 최신 인공지능 기술의 응용 사례와 미래 산업을 위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AI 체커 프로그램 '치누크(CHINOOK)'를 개발한 캐나다 알버타 대학의 조나단 쉐퍼(Jonathan Schaeffer) 교수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 기조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정주영 전무, 아마존웹서비스의 강성문 매니저와 루시드웍스의 권오현 지사장, 에이젠글로벌 강정석 대표, 홍콩 핀테크 협회의 벤자민 퀸란(Benjamin Quinlan) 등이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플랫폼과 AI 검색을 통한 초개인화, 데이터 경제와 금융산업의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또 25일에는 삼성SDS 홍혜진 전무,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와 언런(unlearn, 과거의 지식과 습관을 모두 잊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 AI의 찰스 피셔(Charles Fisher), 루마니아·호주 등 유럽을 비롯한 싱가포르 등에 개발 그룹을 둔 블록체인과 공급망 보안기업 클라우디 보스(Cloudy Boss)의 조슈아 안토니(Joshua Anthony) 등이 연사로 참석해 AI 기술이 선사할 미래 스마트시티의 모습과 헬스케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테크콘 2021 사전등록은 온라인 모임 플랫폼 '온오프믹스'에서 가능하다. 사전등록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1일권, 2일권 티켓으로 온·오프라인 등록을 별도로 받고 있다. 오프라인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착석으로 150명만 선착순 등록 가능하다. 또 온라인으로도 참여해 '온오프믹스'에서 티켓 구매 후 등록 시 온라인 접속 링크를 제공한다. 한편, '국제 스마트 기술 콘퍼런스(TechCon2021)'가 개최되는 '제10회 스마트테크 코리아'는 '미래를 연결하다(Connect the Future!)'라는 주제로 올해는 국내·외 17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스마트 기술 산업전과 지능정보산업전, 메타버스 쇼, 디지털 유통대전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와 부대행사가 오는 23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일간 개최된다.

2021-06-07 09:10:5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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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T맵'으로 전기차 충전소 검색·예약·결제 가능

전기차충전플랫폼 개념도. / 티맵모빌리티 올 하반기부터 내비게이션 T맵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차(EV) 충전소 상태 조회, 예약, 결제 등이 가능해진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주요 EV 인프라 기업·기관들과 함께 전기차에 특화된 T맵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전기차 특화 서비스는 ▲충전소 최적경로 탐색 ▲실시간 충전소 상태 조회 ▲충전소 리뷰·피드백 ▲대기시간 예측 ▲충전 간편결제 ▲EV 멤버십(구독형 서비스) 등이다. 기존 T맵 내비게이션 내 '내 차 정보'에 전기차를 등록해 놓으면 특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티맵모빌리티는 주요 EV 인프라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구축에 돌입했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급속·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업체 대영채비와 실시간 정보 연동과 PnC(플러그&차지) 등 충전 기능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PnC는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되는 간편 충전 솔루션이다. 아울러 국내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공사 차지비와는 티맵주차와 연계한 EV 주차·충전 통합 서비스와 충전 예약 서비스 등을 준비중이다. 환경부,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과는 연구용역·실증사업·전력수급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는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을 생태계에 끌어들여 전방위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6-07 09:05: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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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마크비전, 9개월 만에 글로벌 이커머스서 1조 7300억원 위조상품 제거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자사 모니터링 플랫폼을 통해 제거된 고객사들의 위조상품 제거 누적 규모가 1조 7300억원(15억 5546만 달러)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국내에 정식 론칭한 마크비전은 현재 23개국 60여개에 달하는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위조상품 적발 및 삭제 신고를 자동화해주는 AI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명품 ▲패션 ▲식품 ▲콘텐츠 ▲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AI 모니터링 플랫폼의 범위와 채널이 확장되면서 적발 및 제거되는 위조상품들의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마크비전의 모니터링 플랫폼을 통해 처리된 위조상품은 클라이언트 한 기업당 월 평균 440억원(3937만 달러) 수준이었다. 마크비전 플랫폼을 통해 제거된 위조상품을 카테고리별로 분석한 결과, 의류(29.7%), 잡화(15.4%), 가방(13.8%), 액세서리(9.0%) 순으로 확인돼, 패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로는 중국(19.96%)이 가장 많았으며, 인도네시아(16.2%), 말레이시아(15.5%), 싱가포르(10.7%), 필리핀(10.1%), 베트남(7.8%), 태국(7.3%), 대만(5.7%), 대한민국(3.7%)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6개국 비중의 합은 67.6%에 달해, 마크비전을 통해 적발된 위조상품의 절반 이상이 이 지역에서 유통된 것으로 분석됐다. 마크비전의 판매자 분석 시스템 '셀러맵핑(Seller Mapping)'을 통해 위조상품 셀러들 사이 연관성을 확인한 결과, 상위 10%에 해당하는 소수의 판매자들이 반복적이고 조직적으로 가품을 유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크비전에서 신고 처리한 위조상품 전체 건수의 약 50%가 이들이 유통한 물량으로, 이러한 악성 판매자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품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이커머스를 통한 글로벌 제품 유통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각 국의 위조상품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대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성공적인 글로벌 브랜드 안착을 위해 국가별, 제품별 위조상품 유통 현황과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위조상품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마크비전은 '랄프로렌코리아', '라코스테', '젠틀몬스터' 등 다수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아크메드라비(ADLV)'와 글로벌 브랜드보호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2021-06-07 08:50:06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