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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전기차 운영으로 감축한 온실가스 만큼 탄소배출권 확보

쏘카가 전기차 운영으로 감축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됐다. 모빌리티 혁신 기업 ㈜쏘카가 내연기관 카셰어링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 운영해 감축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외부사업'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전기차 운영을 통한 탄소배출권 사업 승인을 받은 건 국내 카셰어링 업체 중 쏘카가 최초다. 쏘카가 전기차 운행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는 탄소배출권거래제를 통해 외부에도 판매할 수 있다. 매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증받아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배출권 할당 업체에 매각하거나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하는 방식이다. 쏘카는 오는 2027년까지 약 8만톤의 탄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쏘카 전기차 한 대당 연간 평균 주행거리는 약 3만 4000km로, 차량 한 대당 연간 2.5톤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쏘카는 현재 운영 중인 700여대의 전기차 운영 규모를 오는 2027년까지 약 1만 6000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쏘카는 이번 사업의 검증과 운영을 위해 자체 개발한 차량관제단말기 STS(Socar Telematics System)을 활용한다. STS는 차량 주행거리, 배터리 충·방전 정보 등 수십 가지의 정보를 차량으로부터 수집하고 무선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쏘카의 차량 관제 시스템에 전송한다. 쏘카는 STS가 전송한 데이터를 차량 관제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차량별 탄소감축량을 측정한다. 쏘카는 지난 3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현장 평가를 거쳐 사업 인증에 필요한 기술적 데이터의 정확성을 검증받았고, UNFCCC CDM CER(유엔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탄소배출권)의 절차에 따른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다. 쏘카는 또 환경부의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참여해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쏘카 차량을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진호 쏘카 EV전략사업팀장은 "이번 탄소배출권 외부사업 승인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통해 전기차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에 재투자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15 10:48:2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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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글로벌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멀티 벤더 연동 성공했다

KT가 국제 오픈랜 표준화 기구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의 글로벌 오픈랜 실증 행사 '플러그페스트 Spring 2023'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의 멀티 벤더 연동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무선망 기술이며, 가상화 기지국은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번 행사에서 KT는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판교 5G 테스트베드 센터의 시험망에 연동했다. NTT도코모와 후지쯔, 쏠리드,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다양한 협력 업체와 함께 오픈랜 얼라이언스의 규격에 따라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실증은 ▲표준 규격에 따라 장비가 올바르게 구현됐는지 검증하는 표준 적합성 시험 ▲멀티 벤더 장비 간 인터페이스 연동을 검증하는 상호 호환성 시험 ▲단대단 시스템을 구성해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으로 구성됐다. 이번 실증은 KT가 글로벌 무대에서 오픈랜 기술로 5G 가상화 기지국의 멀티 벤더 연동에 성공했다는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호환성을 높이고 장비 설치 비용과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가 가상화한 기지국 무선장치(DU)는 하드웨어 가속기가 탑재된 일반 서버(COTS)로 구성됐는데, 이 같은 무선 네트워크 장비의 가상화는 향후 6G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향후 KT는 국내 오픈랜 협의체인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pen RAN Industry Alliance)'에 활발히 참여해 멀티 벤더 연동으로 축적한 5G 가상화 기지국 기술을 공유하고, 오픈랜 기술의 상용망 실증 등에 나설 계획이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오픈랜의 기술 지향점이 다양한 통신장비 제조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인 만큼, 여러 제조사와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실증에 성공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오픈랜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6-15 10:30:1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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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대전시·대전관광공사와 지역 경제 부흥·상생 나서

LG유플러스는 대전광역시, 대전관광공사와 함께 관광활성화와 지역 경제부흥·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시는 과학도시에서 나아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개발하며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대전의 명소와 관광상품과 자원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고객경험혁신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대전시·대전관광공사와 손을 잡았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예능 콘텐츠 '와이낫크루(Why Not Crew)' 시즌2를 통해 대전시의 다양한 볼거리를 소개하고, 14년 만에 부활해 오는 8월에 열리는 대표 지역축제 '대전 0시축제'를 함께 알린다. 이 축제에는 대전의 대표 캐릭터 꿈돌이와 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 홀맨이 듀엣으로 참여해 플래시몹, 댄스공연, 사진촬영 등의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마친 3자가 공동 마케팅을펼칠 '대전 0시축제'는 8월 11~17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 인근 원도심에서 열리며,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와 길거리 문화예술공연, 먹거리 축제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특별한 고객경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135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SBS 모비딕(Mobidic)과 손잡고 예능 '와이낫크루(Why Not Crew)' 시즌2를 공동 제작해 5월부터 유튜브에 상영 중이다. 와이낫크루 시즌2는 한 달 만에 400만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이낫크루 시즌2에서는 가수 KCM, 박현규, 조정식 아나운서 등 와이낫크루 출연진과 권은비를 대신해 일일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아이즈원 조유리,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하이키가 대전의 과학/연구 명소로 알려진엑스포 과학공원,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좌충우돌 게임을 펼치며 꿀잼 핫플레이스 대전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유명 축제 '석림태울제'를 소개하고, 공부만 할 것 같은 국내 최고의 대학 카이스트 학생들과 출연진이 기상천외한 게임과 미션을 수행하며 각기 다양한 방법으로 명석한 두뇌를 뽐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광주, 진주편에 이어 와이낫크루가'용기내 프로젝트'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담아 ESG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Consumer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의 고객경험혁신 활동을 통해 신흥 관광도시 대전을 만들어가 지역상생에 도움되는데 기여하겠다"며, "LG유플러스가 예전부터 잘 해온 통신/플랫폼 기술과 와이낫크루 웹예능 같은 MZ세대와 소통하는 콘텐츠 및 즐길 거리가 시너지를 내어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고객경험혁신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5 10:26:0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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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Q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 350억 기록...AI기반 앱 성장 두드러져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3년 1분기 스토어 인텔리전스 데이터 다이제스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는 2023년 1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고 인기 앱 및 게임, 상위 시장, 퍼블리셔, 트렌드 등 전 세계 모바일 시장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Google Play) 및 앱 스토어(App Store) 합산 2023년 1분기 전 세계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50억을 기록했다. 이중 Google Play는 269억, App Store는 81억을 차지하며 전체 다운로드 수 중 Google Play의 비중이 App Store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틱톡(TikTok)은 연속으로 전 세계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 틱톡의 퍼블리셔인 바이트댄스(ByteDance)는 2022년 4분기부터 틱톡과 캡컷(CapCut) 2개 앱을 전 세계 다운로드 순위 5위 안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캡컷은 계속해서 시장을 넓혀가며 2022년 4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66% 성장한 1억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2023년 1분기에도 신규 설치 수 1억3000만 건 이상을 유지했다. 전 세계 다운로드 수 기준 2023년 1분기 상위 모바일 게임을 살펴보면 서브웨이 서퍼(Subway Surfers)가 60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로 2023년 1분기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모바일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다운로드 수는 8.5% 감소했지만 2022년 2분기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2년 하반기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 Attack Hole은 ㎑2023년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2833% 증가한 3690만 다운로드로 다운로드 수 기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퍼캐주얼 게임으로 부상했다. 그 결과, Attack Hole은 2023년 1분기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6위에 올랐다. 2023년 1분기, 메타(Meta)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가 발생한 앱 퍼블리셔 자리를 지켰다. 다운로드 순위 상위 10개 앱 중 절반이 메타 앱이었으며, 1억5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선두를 지켰고, 페이스북(Facebook)과 왓츠앱(WhatsApp)이 그 뒤를 이었다. 2023년 1분기 다운로드 수 기준 상위 시장 순위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64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도가 1위에 올랐다. 인도의 다운로드 수 대부분은 Google Play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상위 10개 시장 중 미국을 제외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멕시코, 튀르키예,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모두에서 나타난 추세였다. 2023년 1분기에는 AI 기반 생산성 앱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최근 몇 년 동안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Google Play와 App Store에 수많은 AI 기반 생산성 앱이 출시됐다. 2020년 해당 카테고리에서 'AI'가 이름에 포함된 앱은 3개에 불과했지만, 2023년 1분기에는 34개로 증가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AI 기반 앱의 2023년 1분기 수익과 다운로드 수는 2022년 4분기 대비 각각 396% 증가한 2000만달러, 378% 증가한 4580건에 달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필수품을 장만할 수 있는 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새로 출시된 마켓플레이스 앱 테무(Temu)는 2022년 8월 출시 후 단기간에 아마존(Amazon)과 쉬인(Shein) 등 경쟁자를 제치고 2022년 4분기에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마켓플레이스 앱이 됐다. 2023년 1분기에도 성장세는 계속됐다. 2023년 1분기 전 세계 모바일 앱 및 게임 다운로드와 수익 추세, 인기 앱, 상위 퍼블리셔 등 더 자세한 내용은 '2023년 1분기 스토어 인텔리전스 데이터 다이제스트'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서타워 사이트에서 리포트 전문을 다운받을 수 있다

2023-06-15 10:17: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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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클럽데이X멜론 트랙제로 Alive,특별한 공연 초대 이벤트 개최

멜론 '트랙제로'의 오프라인 공연 '트랙제로 Alive'가 많은 음악팬들을 특별한 현장에 초대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오는 24일 벨로주를 비롯해 클럽 빵, 클럽에반스, 클럽 FF, 프리즘홀, 프리버드, 네스트나다, 언플러그드, 스트레인지프룻 등 홍대 9개 공연장에서 '제 60회 LIVE CLUB DAY X 멜론 트랙제로 Alive'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트랙제로 Alive'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인디 아티스트와 리스너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음악을 직접 만나는 현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한 프로젝트로, 매달 홍대 벨로주 등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 받는 중이다. 오는 24일에는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 홍대 클럽과 공연장 다수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이자 인디 문화의 중심부로서 홍대문화를 대표하는 플랫폼인 '라이브클럽데이(LIVE CLUB DAY)'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올해 한국나이로 스무살을 맞이한 멜론의 '스무살 멜론' 캠페인 일환으로 많은 음악팬들을 현장에 초대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멜론매거진 내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나만의 스무살 감성 노래'를 추천하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라이브클럽데이 초대권을 증정한다. 더불어 멜론과 같은 나이인 이용자 10명에게는 초대권 이외 카카오T 3만원 이용권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21일 발표된다. 이번 라이브클럽데이에는 '트랙제로 Alive' 공연장도 마련되며, '트랙제로'가 추천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우선 제23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한 안다영을 비롯해 뜨거운 호평 속에 로컬 신의 명맥을 잇고 있는 보수동쿨러, 작곡 및 작사는 물론 프로듀싱과 믹스까지 독립적으로 진행하며 밴드 특유의 음악성을 알맞게 표출하고 있는 PIETA (피에타)가 출연한다. 또 극적 서스펜스를 음악적으로 승화해 보다 많은 재미를 트렌디하면서 클래식하게 풀어나가고 있는 맥거핀 (MGFF), 서로를 음악으로 치료해 주기 위해 결성한 3인조 M.T(Music Therapy) 그룹 봉제인간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많은 음악 팬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2023-06-15 10:17:2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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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점유율 분석업체마다 달라 믿을 수 없어...구글 사업 확장은 사실

네이버의 시장점유율을 놓고 다양한 시선이 존재한다. 여전히 압도적 1위라는 반면 위기에 봉착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를 놓고 업계는 분석업체마다 점유율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다면서도 현재 구글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는 점과 올 하반기 출시될 네이버의 서치GPT로 국내 포털 시장은 지속적인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측한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웹사이트 분석업체는 네이버 점유율을 놓고 국내 검색시장에서 최근 3개월간(4~6월) 56.1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다른 몇 업체들은 네이버 점유율을 놓고 각각 57.7%, 55.3%, 52.7% 로 분석했다. 이들 업체는 최대 5% 이상 차이가 났다. 이처럼 제 각각 다른 네이버의 점유율을 놓고 일각에서는 "압도적 1위, 굳건히 지키고 있는 1위"등의 찬사를 보내기도 "위기에 직면했다, 구글에 잠식 되나"등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분석 업체의 기준에 따라 수치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다는 입장이라면서도 포털에 대한 현 주소를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분석 업체 마다 조사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점유율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구글이 생성형AI를 선보이는 등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네이버도 하반기 하이퍼클로바 X와 서치GPT 를 선보이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포털시장은 변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의 점유율을 놓고 분석업체가 조사한 결과가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50%대는 넘고 있다. 2위인 구글의 점유율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 구글의 점유율도 분석업체마다 다르지만 소폭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분석업체들이 내놓은 결과에 평균만 놓고 본다면 네이버와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구글이 생성형AI인 바드, 대형 언어모델, 클라우드 등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대거 선보이면서 신기술 시장 선점에 속력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정부와 협력해 국내 IT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앞서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구글은 과기부와 협력해 내달 13~15일 3일간 '대한민국 인공지능 위크: AI 포 코리아 2023'을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는 구글이 한국 정부와 협력해 행사를 개최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말한다. IT업계 전문가는 "구글이 한국 IT 시장 진출에 적극 속력을 내면서 정부와 협력하는 분위기다. 앞서 행사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는 역사상 이례적인 상황"이라며"구글이 바드 출시에 앞서 한국어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힌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네이버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네이버는 뉴스포털 편향성·불공정성 논란에 실시간 검색어 부활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정치권의 비판이 커지면서 트렌드토픽 추진을 잠시 중단했다. 이에 네이버는 이르면 내달 하이퍼클로바X 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 는 초거대 AI로 구글이 선보인 바드와 같이 생성형 AI방식을 도입해 이용자 유입과 확보에 주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에 신기술과 데이터를 접목해 검색, 쇼핑 등 이용자 서비스에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구글, MS 같은 빅테크 기업과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국내 포털시장은 사회, 국제적으로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향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자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중요한 시점. 국가는 이런 국내기업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보호 장치를 마련해줘야 한다. 이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해야 한다. 규제와 제도장치 마련에 대한 니즈는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나왔던 내용이다. 국산 기술 보호를 위한 제도장치는 앞으로의 한국IT 시장의 틀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3-06-13 15:02: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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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올해 웹툰 사업 수익성 높이기 사활...네이버웹툰, 올해 말 '흑자 전환' 목표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웹툰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나섰다. 네이버는 지난 5월 발표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수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웹툰 사업 실적을 발표했는데, 올해 이를 흑자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통해 네이버웹툰을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는 전략이다. 또 카카오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웹툰 사업의 적자 규모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네이버에 비춰볼 때 상당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웹툰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것을 전략으로 세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는 데 집중하고 국내 창작자의 수익 확대를 이루고 웹툰 사업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분기 웹툰 사업에서 2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353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15.5% 증가했다. 반면, 손실폭은 전년 동기 대비 79억원 줄었지만, 여전히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카카오의 콘텐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가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 증가한 7756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 시장에서 분기 매출액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고 거래액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2286억원을 나타냈지만, 북미 및 국내에서 운영 구조의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수익성 중심의 마케팅 집행 기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 사업에서 적자 구조를 탈피해야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네이버는 웹툰 사업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며 외형 확대를 달성해야 적자 규모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웹툰이 현 수준으로 사용자 및 거래액이 성장하고 연말까지 흑자 전환이 달성된다면 내년에는 성공적인 상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웹툰은 흑자 전환을 위해 유료 이용자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우선 이용자들에게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소비자들 취향에 맞게 웹툰을 더욱 정교화해 제공해 웹툰 체류 시간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숨은 작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해 창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웹툰은 유료 이용자 수 증가와 인당 평균 결제액 증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에서 발간한 보고서에서 "네이버웹툰이 건당 과금 형식의 비즈니스모델(BM)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정액제보다 우월할 것"이라며 "음원(8000원)과 동영상(1만2000원)을 추격하고 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보다 높은 ARPPU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이 장기적으로 유료 이용자 수를 늘리려는 전략은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전략과도 비슷하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유튜브는 2015년 '유튜브 레드' 라는 이름으로 유료 요금제를 처음 내놓았고 2018년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변경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 수는 2018년 1000만 명에서 2021년 5000만 명으로 5배가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전히 전체 이용자 수 25억 명 대비 2%에 불과한 수준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성이 큰 데, 네이버웹툰도 유사한 전략을 취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유료 이용자 수 비중(PUR)은 해외 시장이 웹툰 산업 초기임을 고려할 때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엔터는 웹툰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진출 및 현지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벤트 캐시 등 효과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전개하고, '기다무'(기다리면무료)와 '3다무(3시간마다무료) 등 업계 독보적인 BM을 통해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무료 IP 기반의 타 플랫폼과 달리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는 프리미엄 IP에 대한 유료 판매가 기반인 플랫폼으로 매출 확대가 곧 창작자의 수익 확대로 직결되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는 회사 자체 비용으로 매해 1000억원 이상 이벤트 캐시를 독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벤트 캐시는 작품을 보도록 하는 유인으로 작용해 웹툰 및 웹소설에서는 가파른 작품 열람 확대 및 매출 확대로 이어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또 기존에 웹툰·웹소설은 무료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던 시장에서 이용자들에게 유료 결제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했다. 특히 카카오페이지에 '기다무' BM 도입 이후 한달 만에 일거래액이 2배 이상 급등했으며 1달 만에 열람자 수가 평균 20배에서 최대 200배까지 늘어났다. 또한 카카오페이지 플랫폼을 개편하며 '3다무(3시간 마다 무료)' 모델을 최근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대표적인 인기작을 무료로 더욱 빠르고,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올해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 IP들을 적극 선보여 북미, 태국 등 아세안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웹툰 플랫폼 타파스,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세계 최대 무협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 3개 서비스를 통해 미국 내 IP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 파란을 일으킨 웹툰 '끝이 아닌 시작'을 비롯해 '사내 맞선', '이태원 클라쓰'와 같은 프리미엄 IP들이 출판 코믹스 위주의 북미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올해는 K웹툰을 적극 수출, 한국 작가와 CP사의 글로벌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북미 내 1위 웹툰 플랫폼 달성 행보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2023-06-13 14:49:0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