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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법원, 금융당국 소액주주 기만 감자안 통과

투비소프트가 1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10:1 규모의 무상감자안을 보통결의로 가결했다. 이번 무상감자안은 '결손금 보전을 위한 감자'는 보통결의로 가능하다는 예외조항을 적용해 통과됐다. 투비소프트는 이미 지난 3월에도 5대 1 무상감자를 시도했으나 주주들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자본금 감소가 결손금 보전 목적을 초과해 특별결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비소프트는 이번에 다시 10:1 무상감자안을 발표해 통과시켰다. 주주총회 참석 변호사는 지난 결정을 언급하며 "사측이 결손금 보전을 위한 감자를 이유로 임시 주총을 소집한 것은 주주의 의결권을 포기하게 유도하는 행위"라며 임시 주총을 다시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측이 언급한 결손금 약 1300억원은 이미 일부 상계 처리되어 현재 결손금은 약 662억원이다. 그러나 감자비율은 두 배로 확대되었다. 또한 기타불입자본이 615억원 있어, 감자비율이 과도하다고 비판받고 있다. 이경찬 의장은 "특별결의로 소집했어야 했으나,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다"며 주총을 강행해 감자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투비소프트는 경영권 분쟁 여지가 남아 있고, 법원의 감자결의 가처분 결과에 따라 자본감소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1 14:43: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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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2일부터 '갤럭시 Z 폴드6·플립6' 사전 예약 시작

KT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 닷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전 예약 개통은 19일부터 이루어지며, 공식 출시는 24일이다. 폴드6는 실버 쉐도우· 핑크·네이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은 222만 9700원, 512GB 모델은 238만 8100원으로 출시된다. 플립6는 실버 쉐도우·블루· 민트·옐로우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은 148만 5000원, 512GB 모델은 164만 3400원으로 출시된다. KT는 사전 구매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내달 10일까지 폴드6·플립6를 구매하고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라섬 뮤직 페스티벌 초대권(1,000명, 1인 2매) ▲영화 예매권(2,000명, 1인 4매) ▲삼성가전(20명) ▲5성급 호텔 멤버십(3명)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전국 KT 매장에서는 증강현실(AR) 게임과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 체험존에서 시연 단말로 큐알코드를 스캔해 AR 게임에 접속한 후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활용, 미션에 성공하면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소피텔 서울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특별 체험존 '갤럭시 AI로 여는 세상'도 홍대, 가로수길, 강남 애비뉴에서 운영된다.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폴드6 1TB 모델을 512GB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는 약 32만 원 할인된 금액으로 사전 예약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더불어 네이버 인기 웹툰 '마루와 강쥐'와 협업을 통해 마련된 단독 에디션인 '마루는 강쥐' 에디션도 준비했다. 이 에디션은 갤럭시 Z 플립6, 마루는 강쥐 디자인 정품 케이스 및 카드, 파우치 가방 등으로 구성되며, 12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멤버십 포인트로 최대 5만 원 할인과 삼성·BC카드 사용 고객 대상 5% 카드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중고폰 반납 시 최대 30만 원 추가 보상 혜택도 있다. 또한 로우로우 R트렁크 나노 파우치와 전용 액세서리 쿠폰, 다양한 제휴사 쿠폰팩, 네이버페이 증정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폴더블 사용 경험이 있는 '폴더블 매니아' 고객을 대상으로는 사전 예약 개통 시 선착순 500명 대상 삼성 케어 플러스를 2년간 제공한다. KT닷컴 홈페이지에서 전화번호 조회만으로 간편하게 '폴더블 매니아'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응모할 수 있다. KT는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으로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바꿔보상은 갤럭시 단말 모델에 따라 기본 보상금에 더해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갤럭시 Z 폴드5 512G를 반납하면 기본 보상 최대 90만 원과 추가 보상 20만 원을 더해 최대 110만 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상무)는 "최고 성능 칩셋과 디자인 및 기능 개선으로 한층 완성도 높아진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와 함께 KT만의 강력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특히 KT 요금제 삼성초이스를 통해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 버즈3 등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11 14:33:2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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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충남 북부 제조기업에 종합 디지털 ESG 지원

SK C&C가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4 ESG 경영진단·개선 및 실천과제 컨설팅 사업'을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충청남도 북부 지역의 상공업 육성과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경제 종합 단체다. 지난 2022년부터는 관내 중소·중견 제조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ESG 경영진단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는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 등 ESG 규제 대응을 위한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확산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 C&C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선정한 관내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전자제품, 건설, 소비재 분야 제조 회원사 20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ESG 컨설팅을 진행한다. ESG 경영 수준을 정밀히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진단·개선 컨설팅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ESG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를 선정하고 ESG 실행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특히 기후변화 공시 대응과 자발적 탄소 시장 참여를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도 별도로 실시된다. SK C&C는 스콥(Scope) 1,2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측정 범위 설정부터 ▲온실가스 관련 데이터 수집 ▲배출량 계산 및 분석 ▲최종 검증 및 보고까지 온실가스 인벤토리 측정 및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1 13:51: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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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신규 삼성 갤럭시 Z 시리즈 글로벌 탑재

퀄컴 테크날리지가 1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Snapdragon® 8 Gen 3 for Galaxy)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다고 발표했다. 삼성 갤럭시 Z 시리즈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가 제공하는 기능과 기술력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한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은 "퀄컴과 삼성은 20년 이상 협력하며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경험을 끊임 없이 재정의해왔으며, 이제는 획기적인 AI 기술로 그 경험을 더욱 향상시켰다"며 "갤럭시 Z 시리즈의 갤럭시 AI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가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역량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일상에서 스마트폰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강력한 AI 사용 사례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의 프리미엄 프로세서는 최고의 카메라 성능과 콘솔을 뛰어넘는 게임 기능, 우수한 연결성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의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송인강 삼성전자 기술전략팀장은 "퀄컴과 함께 모바일 업계를 선도하며 더 많은 갤럭시 제품에서 모바일 AI 경험을 구현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1 13:51: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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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스 포럼] 전세계 청년과학기술인들 한 자리에…차세대 리더스 포럼 개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청년과학기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의 첫 번째 프로그램 '차세대 리더스 포럼'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는 과학기술에 대한 전세계적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국내외 한인 과학기술자 및 차세대 한인과학기술자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차세대 리더스 포럼은 국내외 한인 청년과학기술인의 활동을 소개하고 이들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과학기술 분야의 도전, 역할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를 통해서 청년 과학기술인 여러분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며 더 나은 미래와 한국과학기술계의 발전에 큰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 발언은 박배호 미래세대위원회 공동위원장(건국대학교 총장석학교수(물리학))이 맡아 미래세대위원회 역할과 비전을 소개했다. 미래세대위원회는 청년과학기술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설립한 위원회다. 청년과학기술인 지원사업 자문과 운영, 정책포럼, 멘토링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과학기술인들의 협의체를 조직해 이들이 주도하는 정책 제안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학술적 환경 부문 ▲경제적 환경 부문 ▲생활적 환경 부문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연구 역량 증진을 위한 장려금 제도부터 건강관리를 위한 제도 등까지 폭 넓게 제안했다. 박 공동위원장은 "미래세대위원회는 지속적인 논의와 소통을 통해 청년 과학기술인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청년과학기술인 지원 사업 추진을 통해 청년과학기술인의 창의적인 도전과 학문 간 융합 및 응용의 선순환을 이루는 청년과학기술인 중심의 지속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계 곳곳에서 활약 중인 청년과학기술인들의 연구성과와 도전과제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발제는 ▲강기성 피츠 하버 학회 맥스 플랭크 소사이어티 박사후연구원 ▲정성목 노스캐롤라이나 박사후연구원 ▲김두리 한양대학교 화학과 교수 ▲윤푸른 서울대 글로벌 스마트팜 혁신인재양성교육연구단 선임연구원 4인이 진행했다. 발제 후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발제자의 연구 성과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함께 청년과학기술인들의 다양한 고충과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정성목 박사후연구원이 해외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느낀 해외의 연구 지원책에 대한 소감을 밝힌 바가 특히 큰 관심을 끌었다. 정 박사후연구원은 "일본의 박사들 같은 경우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연구비가 있어 원하는 연구를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 국가에 거주하면서도 일본의 연구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혜택을 누리고 있었다"며 "반면 한국인의 경우 국내에 거주 중이거나 국내 연구기관 소속이 아니었기 때문에 연구비 지원을 받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고, 설령 국내에 거주한다고 하더라도 연구비가 계속해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연구를 진행 중인 많은 연구자들이 귀국을 염원해도 연구비 문제가 발목을 잡곤 한다"며 "연구비와 관련된 문제가 해결된다면 우수한 연구자들의 귀국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과학기술이 크게 발전할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4-07-10 15:52: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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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원칙을 지킨 경영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45년 동안 '원칙'을 지킨 경영인이 있다. 바로 '참 경영인'으로 불리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 초기인 1950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모기업인 락희화학공업주식회사에 입사한 후 45년 동안 경영 일선에서 동분서주했다. 그는 첫 입사 때부터 '원칙 중심의 합리적 경영'을 지켰으며, 1969년 창업주 연암 구인회 회장의 타계 후 2대 회장에 오른 후에도, 은퇴할 때까지 흔들림 없이 그 원칙을 고수했다. 구 명예회장의 원칙 중심 경영은 스스로 만든 신념이 바탕이 됐다. 그는 사람을 중시하는 '인화'(人和)의 경영 철학을 가지고 '강토소국 기술대국'(疆土小國 技術大國)의 신념으로 기술 입국을 도모했다. 이를 엿볼 수 있는 어록은 셀 수 없이 많다. 그 중 1988년 인화원 개원식에서의 개원사가 있다. "기업은 인재의 힘으로 경쟁하고 인재와 함께 성장합니다. 기업의 궁극적 목표인 인류의 번영과 복지도 인재의 빛나는 창의와 부단한 노력에 의해서만 이룩될 수 있어요. 인재 육성은 기업의 기본 사명이자 전략이요, 사회적 책임입니다." 사람을 중요시하는 만큼 구 명예회장은 인재 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부친인 구인회 창업주의 사업을 돕기 전, 그는 진주사범학교를 마치고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며 교사로 근무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그런 만큼 그의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과 원칙은 확고했다. 2012년에는 "인재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며,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히 육성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많은 노력을 들여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인재가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 명예회장은 원칙을 중심으로 한 경영,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경영이 어떤 결과를 낼 수 있는지 보여줬다. 그의 회장 재임 동안 LG그룹은 매출이 260억 원에서 30조 원대로 약 1,150배 성장했고, 임직원 수는 2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화학과 전자 부문은 부품 소재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원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직 계열화를 이루며 지금의 LG그룹 모습을 갖출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인화와 함께 '강토소국 기술대국'의 신념을 이루는 데에 골몰했다.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할 제품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보자는 절실한 마음과 함께 우리나라가 부강해지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자가 많아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다. LG화학의 토대가 된 '럭키크림'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직접 플라스틱 뚜껑 등을 연구했던 만큼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같은 세대의 많은 경영인들이 사업보국을 외칠 때,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그친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회장 재임 중 '연구개발의 해', '기술 선진', '연구개발 체제 강화', '선진 수준 기술개발' 등을 경영 지표로 제시하며 기술개발과 연구 활동에 아낌없이 지원했다. 1970년대 중반 문을 연 럭키 울산 공장과 여천 공장은 공장 가동 전 연구실이 만들어질 정도로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최초의 국내 민간기업 전사적 중앙연구소를 설립하는 데에 이르렀고, 각 공장별 소규모 형태로 운영 중이던 연구실을 통합하고 개발용 컴퓨터, 만능 시험기, 금속 현미경, 고주파 용해로 등 첨단 장비를 설치했다. 국내외 우수 연구진을 모으기 위해 노력했고, 파격적인 투자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연구소는 계속 추가됐다. 1979년에는 대덕연구단지 내 민간연구소 1호인 럭키중앙연구소를 출범시켜 고분자·정밀화학 분야를 집중 연구하여 플라스틱 가공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이끌었다. 1985년에는 금성정밀, 금성전기, 금성통신 등 7개사가 입주한 안양연구단지가 조성되는 등 회장 재임 기간 동안 70여 개의 연구소가 설립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제품시험연구소도 구 명예회장이 설립했다. '백색가전은 LG'라는 말은 기술 수준의 대단함과 함께 인테리어 오브제와 같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함께 담고 있다. 구 명예회장은 기술개발의 영역 중 하나로 산업 디자인 분야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는 1974년 금성사에 디자인 연구실을 발족시키고, 전문가 육성을 위해 일본 등 디자인 선진국에 연수를 지원했다. 수치 중심으로 개선과 개발을 계량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만, 산업 디자인 또한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구 명예회장의 이 같은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신념 뒤에는 우리 기술로 우리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우리나라의 산업과 기업의 수준을 한층 선진화해야겠다는 비장한 사명감이 담겨 있었다. 구 명예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생산기업을 시작하면서 항상 마음에 품어온 생각은 우리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며,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제품 국산화를 통해 산업 고도화를 선도할 것이며,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 활동의 질적인 선진화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09 16:26: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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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보수동쿨러·한로로…멜론, 상반기 빛낸 인디 명곡 공개

멜론 '트랙제로'가 명곡을 추린 상반기 결산 콘텐츠를 9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상반기 동안 소개된 음악 중 전문위원들이 특별히 상반기를 더 빛냈다고 생각하는 곡들을 엄선해 지난 8일 발표했다. 올 상반기 동안 트랙제로에서는 183팀의 아티스트가 발표한 243개의 곡들이 소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를 빛낸 '트랙제로' 추천곡 플레이리스트는 멜론매거진의 '트랙제로' 코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트와이스의 'Talk that Talk' 송라이팅으로 참여하며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마치(MRCH)의 '유일한 향기'를 비롯해 최정윤의 '안녕은 언제나 어려워', 옥상달빛이 수고스러운 마흔 살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앨범 '40' 타이틀곡 '다이빙',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는 유지희의 '어른이 된다는 것' 등이 소개됐다. 또 인디밴드 열풍의 주역인 보수동쿨러의 '헬렌', 7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한로로의 'ㅈㅣㅂ', 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는 문미향의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에 이어 RM, 에픽하이 (EPIK HIGH), 던 (DAWN) 등 많은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춰온 김사월이 전하는 사랑 이야기 '디폴트' 등도 재조명됐다. 이어 칠(chill)한 바이브를 들려주는 팔칠댄스의 '청색동경',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로 올라 화제를 모은 오칠 (OHCHILL)의 'Something's Wrong',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권은비 등 인기 아이돌 앨범에 참여해 주목받은 Slowdance의 'whenyougottago', 에몬의 '실패한 고백' 등도 플레이리스트에 올렸다. 정차식의 'Big City Driver', 제4집단의 'NO.3 (hommage)', EK의 'Yellow Print', 김반월키의 '단상 : 불나방' 역시 상반기 명곡으로 꼽혔다. '트렉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유일의 인디 및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 조명 프로젝트로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09 14:38:49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