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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해지는 '피싱범죄'…"국가·민간 협력 필요"

'보이스피싱·스미싱·스팸' 등 금융 범죄가 교묘해지면서 국가와 민간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민간 기업은 AI 기술을 통해 사전 예방책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예산과 수사 인력 부족으로 피해 확산 방지에만 치중해 비판을 받고 있다. ◆ 증가하는 피싱 범죄 최근 2년 동안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피싱 범죄는 감소 추세였으나, 2024년 상반기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AI를 활용하는 등 범행 수법이 전문화·지능화되고 있어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9년(3만 7667건)에 비해 지난해 1만 8902건으로 50% 감소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 금액은 4472억 원가량으로, 2021년 7744억 원에 비해 약 40%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5월까지 총 8434건에 2563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해 보이스피싱 범죄가 활발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홍보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스팸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팸 문자 상당수는 스미싱으로, 악성코드가 포함돼 스마트폰을 해킹할 수 있어 2차 피해도 초래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스미싱은 2022년 3만 7122건에서 지난해 50만 330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5월에는 73만 5218건을 기록해 이미 전년 수치를 넘어섰다. 스팸 음성·문자 건수도 2019년 3112만 건에서 지난해 3억 268만건으로 약 10배 정도 폭증했다. ◆ AI 기반 '피싱 범죄 방지 기술' 고도화 IT·통신업계는 AI를 활용해 피싱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AI가 실시간으로 피싱 문자를 자동 분류해 차단하는 '악성 문자 필터링' 서비스를 도입한다.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신제품부터 적용되며, 기존 스마트폰 모델에도 출시일을 고려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번호를 즉각 차단하는 '긴급 망 차단 서비스'를 지난 10일부터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된 번호를 정지하기 위해 최소 만 하루가 소요됐지만, 시스템 도입으로 KT 망 내 범죄 회선의 전화 수·발신을 즉각 차단할 수 있다. KT는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가기관과 협력해 피싱 범죄를 탐지하는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해 알려주는 기능이다. 특히 통화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단말기 내에서 처리하는 소형언어모델(sLM) 기반의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 기술을 구현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 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고객의 피해 대응 정보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외부 기관 정보를 분석해 스팸 메시지를 자동 차단하고, AI·머신러닝 등 ICT 기술을 활용해 대응 방안을 도출한다. ◆ 정부 대응 실효성 미흡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부터 문자 재판매사의 전송 자격을 강화하는 '대량 문자 전송 자격 인증제'를 도입했다. 문자 재판매 업자가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KT나 LG유플러스 등 문자 중계 사업자로부터 전송 자격을 인증받아야 광고성 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자율 규제다.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났으나, 보이스피싱 범죄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제도 유예기간 동안 스팸 문자가 급증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문자 재판매 사업자의 등록 요건을 자본금 5000만 원에서 3억 원 수준으로 상향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문자 발송 시장은 연 2조 원대 규모로 진입장벽이 낮아 수익을 목적으로 스팸 문자를 대량 유통하는 이들을 막기 위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자본금으로 진입 장벽을 높여 스팸 문자를 막는다는 건 한계가 있다"며 "제도적 허점을 막을 수 있도록 관리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1 11:51:4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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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기로' 놓인 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흔들림없이 이어가야"

구속 기로에 놓인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들에게 흔들림 없이 핵심 과제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카카오는 18일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해 그룹 현안 논의를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범수 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주요 계열사 CEO, CA협의체 산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그룹 CEO들의 발의로 이뤄졌다. 검찰이 전날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사법 리스크가 그룹 경영 전반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협의회에서 검찰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룹 구성원들이 힘 합쳐 경영 쇄신과 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라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룹 쇄신과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이나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들도 현재 진행 중인 미래 성장 전략과 경영 쇄신을 흔들림없이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아 대표도 "엄중한 현실 인식에 다라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에 관한 기업지배권을 두고 하이브와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 이상으로 상승·고정하려 시세조종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인 지 8일 만인 17일 김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18 16:20:0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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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해외여행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오픈

네이버페이는 업계 최초로 '해외여행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용자는 여행일정에 맞춰 원하는 담보를 설정하고 손해보험사들이 제공하는 해외여행보험 플랜 가격비교 후 가입할 수 있다. 휴대품 손해부터 항공기·수하물 지연, 해외의료비, 여행중단 사고 등 총 14가지 주요 담보를 자유롭게 설정해 비교할 수 있다. 제휴된 손해보험사는 14가지 담보 중 사용자 설정에 맞는 플랜을 제공한다. 여행 동반자를 9명까지 추가해 총보험료를 비교할 수도 있다. 사용 시 사용자의 정보 입력단계를 대폭 간소화해 편의성을 더했다. '네이버 항공권' 서비스를 통해 항공권을 예매한 경우 여행기간을 입력하는 단계에서 항공권 정보를 통해 여행일정 불러오기가 가능하다. 제휴 보험사 모두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가격과 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가격을 동일하게 설정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했다. 현재 손해보험사 제휴는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6곳이다. 이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본 서비스는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페이 해외여행보험을 검색하거나, 네이버페이 전체메뉴 중 '보험'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페이를 통해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한 경우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18 14:08: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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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사태' 소강국면 맞이…소프트뱅크 "자본관계 재검토 일단 포기"

라인야후 사태가 소강 국면을 맞이했다.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정보 유출 문제로 행정지도를 받은 대주주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를 단기적으로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자본관계 재검토 작업을 단기적으로 단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라인야후의 모회사 A 홀딩스 지분을 기존대로 네이버와 50%씩 유지한다. 보도에서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네이버와 관련 논의를 해 왔으나 우리는 지금 당장 움직일 수 없다"고 밝혔으나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를 향후 '일본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주식 매입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의 관계사로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각각 50.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합작한 A홀딩스 산하 기업이다. 네이버가 개발한 메신저 라인과 소프트뱅크가 운영 중인 '야후(YAHOO)'를 서비스 한다. 현재 라인은 일본에서 한국의 카카오톡에 견주어지는 수준으로 전국민이 사용 하는 메신저 앱이다. 지분 상실에 따른 네이버의 손해가 막심할 수밖에 없다. 네이버 측은 그동안 일본 소프트뱅크에 라인 관련 지분 매각 의사가 없음을 강경히 밝혔다. 2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회에서 "단기적으로 일본 소프트뱅크에 라인 관련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히 측은 이번 자본관계 재검토 단념의 이유로 한국 국내 여론의 악화와 네이버 및 라인야후 노동조합의 반발, 한국 정부 및 야당의 부정적인 반응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 내에는 라인야후를 둘러싼 문제가 한일 관계의 새로운 불씨가 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일본 측이 자본관계 재검토 논의를 진정시키려는 데에는 '외교적 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자본관계 재검토를 권고했던 일본 총무성도 한 발 물러선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지난 5일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일본 총무상은 라인야후가 제출한 행정지도 보고서와 관련해 "지도사항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처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시 보고서는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를 단기적으로는 추진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이에 대해서는 마쓰모토 총무상은 "자본관계 재검토 자체가 (행정지도) 목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야후에서 관계사인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한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내렸다. 행정지도 내용에는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가 포함돼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한편 네이버 측은 일본 내부 사정과 관련해 "내용을 전달받은 건 없다"면서 최 대표가 앞서 밝혔듯 단기적으로 지분 매각을 고려하진 않고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7 16:05: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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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카카오 김범수에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가 다시금 불거지기 시작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가 17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시세조종)위반 혐의로 카카오 창업자인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에 관한 기업지배권을 두고 하이브와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상승·고정시키려 시세조종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총 2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며 총 553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의무(5%룰)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제기 중이다. 검찰은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소환 해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약 20시간에 걸쳐 밤샘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은 먼저 재판에 넘겨져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카카오 변호인단은 이날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 직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영장 심문 과정에서 이를 성실히 소명하겠다"며 "이 건은 사업 협력을 위한 지분 확보의 목적으로 진행된 정상적인 수요에 기반한 장내 매수였다"고 주장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7 15:11: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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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재해 실시간 확인"…네이버 지도, 안전 정보 강화

네이버가 사용자 생활권 내 발생한 유고 정보를 더 상세히 전달하고 내비게이션 이용 시 재해 정보 안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네이버 지도를 업데이트했다고 17일 밝혔다. 유고 정보는 도로 통제, 공사, 교통사고, 재해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뜻한다. 네이버 지도는 사용자가 등록한 집 혹은 회사 정보나 현재 위치의 행정구역 기반으로 유고 정보를 제공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행정기관, 실시간 뉴스, 사용자 제보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카드 형태로 요약해 제공한다. 해당 카드에는 사고나 재해로 인한 주요 도로와 교량의 통제 상황, 지하철과 열차 탑승역의 운행 중단 혹은 지연 정보 등도 포함된다. 사용자는 정보 카드를 통해 사건 내용과 발생 지역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사건 발생지의 대표 CCTV를 통해 현장 상황을 살필 수 있다. 카드를 선택하면 상세 페이지에서 사건 설명을 담은 문구와 발생 및 종료 시간 등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된다. 재난 사건의 경우 네이버 지식백과 재난 행동요령으로 연계되는 링크를 제공해 사용자의 대응을 돕는다. 네이버 지도는 홍수경보, 댐 방류 예고, 대형 화재에 대한 재난 안내를 새롭게 추가해 유고 정보 아이콘도 기존 4종(교통 통제·사고·공사·기타)에서 7종으로 재편했다. 이밖에 주요 업데이트 내용으로는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 ▲실시간 대중교통 길안내를 해주는 iOS 라이브 액티비티 기능 ▲계단 이용이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회피 경로 안내 ▲운전 습관 점수화 기능 등이 있다. 네이버 지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업데이트 결과 네이버 지도 대중교통과 내비게이션 기능 월 활성 사용자(MAU)가 지속 증가해 네이버 지도 앱 전체 MAU 상승으로도 이어졌다"면서 "지도 앱 전체 MAU는 지난해 대비 약 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승락 리더는 "예측 어려운 사건들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이 위협받게 되는데, 네이버 지도서 제공되는 교통 안전 정보 전달성을 높여 사용자의 사고예방, 안전운전, 효율적 일정 관리를 돕는 것이 이번 업데이트 목표"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17 15:03:2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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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토어 그로스' 17일부터 4주간 시범 운영

네이버가 커머스 솔루션 등을 활용해 중소상공인(SME) 기술 리터러시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토어 그로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스마트스토어 창업 이후 성장 방법을 찾는 SME들이 다양한 커머스 솔루션을 직접 자신의 스토어에 적용해보면서 솔루션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컨설팅과 성장 포인트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의 다양한 기술 도구와 커머스 솔루션 등을 한 번도 이용해보지 않은 리빙·키즈·레저·펫 카테고리 판매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4주간 시범 운영한다. 고객별 맞춤 쿠폰이나 이벤트 등 혜택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부터 시작해 상품정보 보완, 마케팅에 효과적인 인공지능(AI) 솔루션 활용 방법, 검색광고 집행 등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솔루션 활용 가이드에 따라 주차별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여 판매자에게는 솔루션 이용과 마케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성장지원포인트도 제공한다. 네이버 측은 SME들이 자신의 스토어의 특성에 맞는 기술 솔루션을 활용해 업무 효율과 마케팅 효과를 높여 거래액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판매자가 기존·신규 고객에게 여러 마케팅·기술 솔루션들을 활용할수록 연간 누적 거래액이 활용 전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7 15:00: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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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관련 中企, "해외업체 비해 역차별 심해" 강력 호소 왜?

한국블록체인사업조합 "외국계 韓서 불법영업…감독당국 조치 절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19일 본격 시행속 국내·외 업체 명암 갈릴 듯 관련 시장, 올 6월 말 약 55조원…실거래자 2021년 558만→작년 645만 금융당국, 불공정거래 조사 업무 본격 가동…조사 전담 조직 신설 등 비트코인, 알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에 대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오는 19일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인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들이 해외 관련 회사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강력하게 호소하고 나섰다. 상당수의 국내 VASP가 하반기부터 사업권 만료기간이 본격 도래하는 가운데 갱신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은 영업중단과 폐업이 불가피하다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특히 국내 사정이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 공격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불법 해외거래소들이 시장을 잠식하고, 자칫 그 피해가 국내 관련 업계와 자산 투자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자국 내 거래소의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조치에는 박수를 보낸다"면서 "그러나 법 테두리 밖의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는 여전히 한국에서 불법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이들의 불법 영업에 대해 금융당국이 더욱 실효성있는 조치를 내놔야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에는 VASP 중 하나인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커스터디) 관련 중소기업 50여 곳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중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의료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 벤처캐피탈(VC) 등도 포함돼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시장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약 55조원까지 성장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대비 1.7%, 국내 주식시장 대비 2.1% 수준이다. 실거래자수는 2021년 말 558만명에서 지난해말엔 645만명까지 늘었다. 업계에선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가상자산 선물시장은 한국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 이준복 이사장은 "경영의 부침을 받고 있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 달리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취득과 VASP 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영업하는 해외거래소에 대한 조치는 떨어지고 이들의 영업활동은 점점 더 과감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불법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는 10여 곳으로 알려져있다. M사, L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금융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문으로 된 거래플랫폼을 운영하고 거래소가 아닌 투자회사 형식의 법인체를 앞세워 자사 거래소 영업, 마케팅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한 토큰 발행회사와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해외거래소 L사가 대표적이다. 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에 따르면 L사의 한국대표는 선물 상장 등을 약속했다 상장이 무산되면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그런데 L사는 이 한국대표와의 관계를 부정하며 개인적 일탈로 무마하는 분위기다. 또 해외 B사는 자사 플랫폼내 수탁서비스를 이용하면 상장에 유리하다는 식의 영업으로 국내 프로젝트 상장을 유인, 불법영업을 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앞서 가상자산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업무를 본격 가동한다.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 전담 조직 신설 ▲불공정거래 조사 관련 사항 구체화를 위한 하위법규 마련 ▲이상거래 상시감시 체계 구축 지원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2024-07-17 13:36: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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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보이그룹 데뷔→아이유·아이브 투어'…카카오엔터 "하반기 세계 시장 정조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올 하반기 음악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엔터는 음악 부문에서 멀티 레이블 체제를 공고히 해 초대형(메가) 지식재산권(IP) 기획과 가수들의 월드 투어, 해외 앨범 발매 등 글로벌 사업 계획을 16일 공개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엔터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현지 IP 제작, 음악 유통 네트워크 확장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컬럼비아 레코드, 빌보드 등과 맺은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글로벌 음악 플랫폼과 협업해 글로벌 엔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의 북미 통합 법인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IP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우선 카카오엔터는 영국 엔터테인먼트인 문앤백(M&B)과 손잡고 영국 보이그룹이 하반기에 공식 데뷔시킨다. 이 그룹은 카카오엔터가 쌓아온 엔터테인먼트 사업 노하우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SM 엔터테인먼트의 음악/아티스트 기획·제작 노하우가 결합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다. 이들의 성장 과정을 담아 제작한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가 BBC원과 BBC 아이플레이어에서 방영한다. 영국 보이그룹이 100일 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습득한 K팝 트레이닝 과정을 담았다. 카카오엔터 산하 레이블 가수들은 하반기에도 세계 각국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먼저 아이유가 이달 미주투어에 나선다. 이달 15일 뉴어크를 시작으로 애틀랜타, 워싱턴,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북미 팬들을 만난다. 오는 9월 21일~22일에는 여성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걸그룹 아이브는 다음 달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인 미국 롤라팔루자 무대에 선다. 일본 서머소닉에도 참여한다. 또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다음달 10일~11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고, 9월에는 일본 도쿄돔을 찾는다. 보이그룹 더보이즈는 세 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오는 19일 일본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지버리쉬'를 발매하고 하반기에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돌며 현지 팬과 소통할 예정이다.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 겸 음악IP 부문장은 "올 하반기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토대로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엔터 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확장, 강화하고 SM과 함께 글로벌 현지 IP를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16 15:27:2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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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냐한남자·화산귀환·마루는강쥐' 갤Z 플립6와 협업

네이버웹툰이 '냐한남자', '마루는 강쥐', '화산귀환' 등 웹툰 세 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최근 사전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6와 협업한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삼성전자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 버뮤다뮤직살롱에서 갤럭시Z 플립6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춘배의 여름방학 with 갤럭시Z 플립6'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웹툰 '냐한남자' IP를 활용한 ▲갤럭시 Z 플립6의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 체험 공간 ▲갤럭시Z 플립6용 액세서리 팩 '춘배와 친구들' 에디션 ▲웹툰 굿즈 ▲캐릭터를 활용한 특별 음료 및 디저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통신사와도 협업을 이어간다. 네이버웹툰은 LG유플러스와 갤럭시Z 플립6 네이버웹툰 '화산귀환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했다.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LG유플러스와 손 잡고 출시한 갤럭시Z 플립5 '가비지타임 한정판' 에디션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KT와는 갤럭시Z 플립6 '마루는강쥐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 사업실장은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웹툰 작품이 모이는 플랫폼으로 다양성을 큰 무기로 가지고 있다"며 "특히 10~20대를 중심으로 웹툰 속 캐릭터에 대한 팬덤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재미있는 협업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14:36:43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