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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디지털 육종, 기후위기 속 식량 안보의 '게임체인저' 될까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육종' 기술이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 문제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정부와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디지털 육종은 AI, 빅데이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작물의 유전 정보를 정밀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종을 신속히 선별·개량하는 방식이다. 전통적인 육종 방식은 육종가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했다면, 디지털 육종은 데이터와 AI의 분석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품종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디지털 육종의 가장 큰 강점은 신품종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6~8년이 걸리던 육종 기간을 3년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육종은 기후 변화로 인한 고온, 가뭄 등 극한 환경에 강한 작물 개발에 유리하다. AI가 작물 유전자와 기후 데이터를 분석해 내열성, 내건성 특성이 강화된 품종을 선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종자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은 이미 디지털 육종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바이엘(구 몬산토)는 이스라엘의 생명정보기업 엔알진(NRGene)과 협력해 유전자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육종 플랫폼을 구축, 다양한 환경 스트레스에 강하고 생산성이 높은 품종을 개발 중이다. 반면 한국의 디지털 육종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다. 전통 육종 및 분자 육종 기술은 세계 평균의 70~80% 수준까지 도달했지만, 디지털 육종 기술은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제3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디지털 육종 기술의 상용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관련 연구와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농촌진흥청은 2027년까지 '국가기반 육종 플랫폼 개발 사업'을 통해 디지털 육종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향후 농업 생명 빅데이터를 수집·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기반 육종 기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중소 종자기업들도 디지털 육종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육종 활용 플랫폼' 구축 중이다. 디지털 육종이 농업 혁신을 앞당길 기술로 기대되는 한편,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작물 유전자 데이터 사용에 따른 개인 정보 보호 문제 등도 대두될 수 있다. 이에 디지털 육종 기술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 기술적 발전뿐 아니라 법적·정책적 지원과 시장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농업 관련 전문가는 디지털육종에 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업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와 산학연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육종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 강한 작물을 개발하면 식량 생산이 안정화되고 식량 자급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3 15:25:3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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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제휴' 카카오 "공개 가능한 정량평가" 네이버 "수백명 풀단 활용"

카카오가 언론사 입점 심사를 시작한 가운데 네이버 또한 연내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개편안을 내놓는다. 양사 모두 언론사의 입점 심사 기준 의혹과 함께 포털 사이트 메인에 정치적으로 편향되거나 자극적인 뉴스 기사가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는 지적에 따라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 양사는 입점 심사에 있어 최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네이버가 지난해 5월 편향성 이슈로 잠정 중단된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대신해 각개 기준을 세운 언론사 입점 기준을 세운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2015년부터 네이버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포털과 뉴스 제휴를 맺을 언론사를 선별한 민간기구다. 그러나 지난해 5월 활동을 중단하고 7월 2.0 출범을 앞두고 포털을 둘러싼 공정성과 편향성 논란이 터져나오며 활동을 잠정중단했다. 네이버는 12월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켜 제평위 개편을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다시금 논란이 일었고 제평위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카카오는 지난 1일 이달 시행하는 포털 다음(Daum) 뉴스의 새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에 관한 신규 모델 상세 설명을 내놨다. 카카오는 다음 뉴스 새 입점-제재 모델 원칙으로 ▲목표에 부합한 '핵심요소' 집중 ▲입점 후 준수 여부 지속 추적 ▲끊임없는 개선·보완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공신력을 갖춘 언론/기자 유관단체 소속 여부와 회원사로서의 정관 및 윤리조항 준수 여부만 확인 되면 나머지는 모두 정량평가로 입점 여부를 가른다. 정량평가는 자체기사와 전문기사 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보는데, 아직 카카오 측의 자체 비율은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 측은 "100% 공개 가능하고 100% 측정 가능한 입점 모델을 목표로 했다"며 "여러 평가항목을 하나하나 점수를 매겨 합산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핵심요소(자체 생산력, 전문성, 지속성)의 충족 여부를 Pass/Fail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개편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며 수백 명의 전문가들을 활용한 언론사 심사 시스템을 고려 중이다. 네이버의 뉴스혁신포럼은 최근 언론사의 입점, 제재, 퇴출 등을 심사할 때 수백 명으로 구성한 풀단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디어 전문가 등 수백 명이 포함된 풀단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수십 명의 심사 위원을 구성, 매체의 입점·퇴출을 심사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연내 제평위 개평안을 내놓고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사가 각자 기준을 세우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서로 다른 기준으로 작동하는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혹은 동일한 문제에 직면할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 A씨는 "카카오의 자체기사와 전문기사의 정량평가는 얼핏 원론적이고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비춰지지만 사실 한국의 사정상 대형 언론사 외 중소 언론사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 B씨는 "네이버의 수백 명 풀단 운영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 알 겠지만 현재로써는 섣불리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03 14:04: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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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롤드컵 우승 T1에 축전 "서로 믿고 헌신한 결과"

최태원 SK 회장이 e스포츠 구단 T1에 "여러분이 보여준 패기와 팀워크가 저를 포함한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주었다"고 축전을 보냈다. 최태원 회장이 3일 T1 선수단의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통산 5회 우승을 축하했다. T1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을 3대2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T1은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최태원 회장은 "어려운 순간마다 서로를 믿고 헌신하며 만들어낸 성과이기에 가치가 더 크다"며 "이번 우승이 대한민국 e스포츠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여러분의 큰 도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K는 그동안 다방면으로 T1과 한국 e스포츠 성장에 기여했다. SK텔레콤은 T1에 국내 최초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하며 e스포츠 저변을 확대했다. 실제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는 모두 유망주 그룹인 'T1 루키즈' 출신이다. 구단 운영 외에도 2005년부터 8년간 한국 e스포츠협회 회장사를 맡고 각종 대회를 주최했다. SK스퀘어는 T1의 밸류업을 위해 2022년 컴캐스트와 함께 1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페이커 선수와 재계약도 성사시켰다. T1의 롤드컵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e스포츠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페이커 선수의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T1의 대회 우승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T1이 글로벌 e스포츠 리딩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03 13:28: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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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인공지능 시장 대확장 2027년 전후 도래…운영개선 완성해야"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른 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핵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운영개선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skm연구소에서 '2024 CEO세미나'를 열고 그룹의 미래 비전과 시급한 현안을 논의했다. 세미나에는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포함해 주요 계열사 CEO 등 최고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향후 AI 관련 사업 및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그룹사 역량 집중을 주문했다. 그는 상반기 진행한 경영전략회의와 이천포럼에서도 같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최 회장은 "SK가 성장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운영개선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며 "운영개선은 단순히 비용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게 아닌,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무제표에 나오지 않고 측정되지 않지만 경영에 있어 중요한 '기업가 정신', '이해관계자 소통' 등을 강조했다. AI 사업 방향은 SK가 보유한 기술력, 그룹 계열사 간 또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가장 저렴하고 우수한 AI 데이터센터(DC)를 확보해 그룹 AI 사업을 글로벌 스케일로 확대하는 쪽으로 선정했다. 핵심과제로는 반도체 설계, 패키징 등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고객 기반 AI 수요 창출, 전력 수요 급증 대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SK그룹은 앞서 6월 진행한 경영전략회의에서 2026년까지 80조 원을 확보해 AI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 잉여현금흐름(FCF)을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최 회장은 CEO들에게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거시(Macro) 환경 변화를 잘 보고, 사별 특성에 맞게 사업환경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운영개선' 달성도를 정량화 및 측정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올해 본격화 한 SK그룹의 운영개선이 가속화 하며 최근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약 84조원에 달했던 그룹 순차입금은 손익 및 현금흐름 개선, 자산 매각 등 운영개선 활동을 통해 올 2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섰고, 3분기 말에는 70조원대로 낮아지는 등 주요 재무지표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219개였던 계열사 수도 올 연말까지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EO들은 잉여현금흐름(FCF) 극대화 등 '운영개선(O/I) 1.0' 활동으로 재무구조 안정화라는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고, 앞으로는 제조, 마케팅 등 '운영 역량'을 제고하는 '운영개선 2.0'을 통해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운영개선 2.0 후에는 시장과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역량 중심의 '운영개선 3.0'으로 진화시켜야 한다는 방향성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SK하이닉스가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요인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워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낸드플래시 생산기지인 청주 M15을 HBM 생산라인으로 구축하는 과감한 의사결정 ▷'원 팀 정신(One Team Spirit)' 기반 아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조직문화 등이 반전의 기회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03 13:12: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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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분기 '호실적'에도 ....EU 벌금·中시장 부진에 타격

미국 빅테크 애플이 시장 예상을 소폭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향후 실적은 중화권에서의 매출 회복과 인공지능(AI) 기능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3분기 매출이 949억3000만달러(약 130조4천5800억원)라고 31일(현지 시각)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6% 오른 수준이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1.64달러(2253원)로,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는 945억8천만 달러와 1.60달러를 각각 살짝 웃돌았다. 다만 순이익은 147억3600만달러(약 20조2767억원)로, 작년 동기(229억5600만 달러) 대비 35.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 유럽 최고 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 판결에 따라 애플이 아일랜드에 102억 달러의 일회성 소득세를 납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전체 매출의 약 절반(49%)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난 462억2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54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이에 대해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이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이라 평가했다. 아이폰16은 지난 9월20일 출시돼 이번 분기에서 약 일주일 동안 판매됐다. 그러나 맥(MAC)과 아이패드 매출은 각각 77억4000만 달러와 69억5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도 249억7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예상치는 밑돌았다. 애플의 2024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작년 대비 약 2% 증가한 3910억4000만 달러(약 537조8755억원)에 그쳤다. 이는 중국, 홍콩 등 중화권에서의 아이폰 매출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화권에서 매출이 1년 전보다 줄어든 150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158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은 애플의 3대 시장 중 하나로, 최근 화웨이와 샤오미, 아너 등 현지 업체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판매량이 모든 시장에서 성장했다며 아이폰을 제외한 다른 제품군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애플은 4분기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반 사이의 비율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쿡 CEO는 인터뷰에서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의 판매량이 아이폰14보다 좋았고, 아이폰16은 전작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이번 주에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1을 시작으로 선보인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해 "우리는 이미 고객과 개발자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iOS 17.1의 두 배에 달하는 속도로 이용자들이 iOS 18.1을 채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1-01 18:58:5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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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맞춤 쇼핑 편하게" 네이버, 초개인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시범 운영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인별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 뿐 아니라 혜택과 프로모션, 쇼핑 관련 콘텐츠까지 추천·전시하는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용자 쇼핑 목적과 취향에 따라 네이버쇼핑에 쌓인 롱테일 상품을 맞춤형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두 방향으로 확장한다. 상품 스펙을 중심으로 검색·비교하는 서비스는 '네이버 가격비교'로, 에이아이템즈 상품 추천 기능이나 포유서비스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AI 추천 쇼핑 경험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각각 확대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네이버의 자체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초개인화된 추천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AI 추천 서비스는 선호할 만한 '상품' 추천에 중점을 뒀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이용자 별 맞춤 혜택과 트렌드 정보까지 개인화된 결과로 추천하고 전시한다. 네이버는 초개인화 AI 추천·전시 확대로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들의 판매 기회가 늘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의 기존 AI 추천 블록을 통한 클릭 전환율도 일반 쇼핑검색 결과 대비 50% 이상 높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한 단계 더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초개인화 커머스(상거래)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는 나에게 딱 맞는 AI 추천 쇼핑 경험을 누리고 판매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기술 집약적 AI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1 18:34:4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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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덕분에" MS·메타, 시장 예상치 넘은 3분기 호실적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올해 3분기 655억9000만 달러(90조5601억원)의 매출과 3.30달러(4556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 시각)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MS의 매출 예상치는 645억1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였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총 순이익은 246억7000만달러로 11% 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가 시장 예상치인 29.4%를 크게 웃돈 33%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이번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40억9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240억2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MS 측은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o1'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탑재하면서 애저의 시장 점유율 상승을 AI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을 함께 발표한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메타)도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메타는 3분기에 405억9000만 달러(약 56조426억원)의 매출과 6.03달러(약 8325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는 매출 402억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5.25달러였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 늘었고, 총 순이익은 35% 증가한 157억달러를 기록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I에 대한 투자'를 매출 증가 이유로 꼽으며 "AI 투자에는 대규모의 인프라가 필요하며, 앞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메타가 주력하고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과 스마트 안경을 포함하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 매출은 29% 늘어난 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4억달러로 집계돼 2020년 이후 이 부문 누적 손실은 580억달러로 불어났다.

2024-10-31 16:29:56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