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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 분할 신설 법인 '티머니모빌리티' 출범

티머니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생활 밀착형 모빌리티 핀테크&플랫폼 기업인 '티머니모빌리티'를 새롭게 선보인다. 티머니는 모빌리티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인 '티머니모빌리티'를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티머니는 새로운 모빌리티 혁신 모델을 구축해 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운수 업계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티머니모빌리티는 ▲모빌리티 핀테크&플랫폼 분야 경쟁력 제고 ▲대중교통 중심 통합 이동 서비스 활성화 ▲전략적 제휴 및 투자 유치를 통한 새 성장 모멘텀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티머니모빌리티 관계자는 "교통·디지털 약자를 위한 사업 활성화, 지역 맞춤형 통합 이동 서비스 사업 시행, 지자체 협업 및 운수업계 상생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써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분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공공교통 및 공익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계한 국내 관광 활성화, 신규 서비스 발굴 등으로 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는 "공공성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일상의 이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핀테크&플랫폼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5-04-01 10:09: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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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사용률 한국 50.9% vs 미국 33.8%…AI 검색 격차 뚜렷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검색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가운데, 한국 소비자들이 ChatGPT를 포함한 AI 검색 서비스에 대해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1일 공개한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70.5%가 ChatGPT를 알고 있으며 이 중 50.9%는 실제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경험률 33.8%), 일본(25.2%)과 비교해 각각 17%p, 25%p 이상 높은 수치다. 인지도 면에서도 한국은 미국(65.3%)과 일본(56.3%)보다 앞섰다. 또한 한국 응답자는 '정보 검색' 수단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비율이 높은 반면, 일본은 감정적 교류나 친구 같은 대화 상대로서의 AI 활용 비율이 특히 높았다. 미국은 두 성격이 비교적 균형 있게 나타났다. 현재 AI 검색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로는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 제공'(한국 51.5%)이 가장 많이 꼽혔고, '검색 결과 요약'과 '추천식 응답'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 요인으로는 '잘못된 정보 응답'(한국 38.7%)과 '사실 확인 어려움'(34.2%)이 주를 이뤘다. 기존 검색 서비스 이용 행태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한국은 정보 탐색 시 '네이버'를 1순위로 선택한 비율이 69.4%에 달했으며, 일본은 야후 재팬, 미국은 구글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일본은 10대·20대에서 AI 검색 사용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Z세대를 중심으로 AI 친화적 소비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픈서베이는 "각국의 검색 습관, AI 활용 방식, 기대 기능이 뚜렷하게 다르다는 점은 국내 기업들이 AI 검색 서비스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한국 시장은 특히 정보 탐색 기능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에, 정확도와 맥락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이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1 09:43: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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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25년 생성형 AI 지출 6,440억 달러…76% 급증 전망"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2025년 전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지출이 전년 대비 76.4% 증가한 6440억 달러(약 88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단기 성과에 대한 불만족에도 불구하고 기술 발전에 대한 장기적 기대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 1일 가트너 수석 부사장이자 애널리스트인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은 "현재 생성형 AI는 개념 증명(PoC) 단계에서 높은 실패율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도 낮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반 모델 제공업체들은 여전히 규모, 성능, 신뢰도를 개선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매년 투입하고 있다"고 분석, 발표했다. 그는 이어 "CIO들은 자체 모델 개발보다는 상용 솔루션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착수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2025년 주요 검토 대상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생성형 AI 지출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와 IT 서비스 전반에 걸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I 기능이 통합된 서버, 스마트폰, PC 등 AI 지원 디바이스 부문에서만 전체 지출의 약 80%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AI 기능이 소비자의 직접적 요구보다는, 제조업체 주도로 표준 기능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브록 수석 부사장은 "AI 지원 기기의 확산은 향후 시장 확대의 핵심 변수"라며 "2028년까지 소비자 디바이스 시장의 대부분을 AI 기반 제품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이번 전망을 1000개 이상의 공급업체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IT 서비스 전 범주에 걸쳐 분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1 09:35: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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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상공인 위한 전용 혜택 2종 프로모션

KT가 인공지능(AI) 기반 유선 전화 서비스와 매장 홍보형 IPTV 상품 등을 결합한 '소상공인 초이스'와 '지니TV 사장님 초이스'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KT가 오는 9월 30일까지 소상공인 초이스와 지니TV 사장님 초이스 두 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자영업자와 매장 운영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각각 음성통신과 영상 기반 홍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소상공인 초이스'는 5G 초이스 요금제에 적용되는 신규 혜택으로, 해당 옵션을 선택한 고객은 'AI 전화' 서비스를 최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AI 전화는 유선전화와 함께 AI 통화비서 기능, 월 30분 무료통화 등이 포함된 서비스다. 특히 통화비서는 매장 운영 시간, 휴무일 등 고객 문의에 대한 자동 응대는 물론, 착신 전환, 부재중 메모, 문자 발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다른 상품인 '지니TV 사장님 초이스'는 269개 채널을 제공하는 IPTV 서비스와 매장 TV 화면을 디지털 사이니지로 활용할 수 있는 '사장님 TV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다. 매장에 설치된 TV를 통해 메뉴,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노출할 수 있으며, 업종에 맞는 콘텐츠 제작은 전담 센터에서 지원한다. 요금은 월 2만5300원(3년 약정 기준)이며, 9월 30일까지 가입 시 월 7700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KT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소상공인의 통신 요금 부담을 낮추고, 비대면 홍보 수단 확대를 지원해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소상공인사업본부의 강이환 상무는 "앞으로도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1 09:33: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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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 크롬 브라우저용 확장 프로그램 출시

SK텔레콤이 자체 AI 에이전트 '에이닷(A.)'의 멀티 LLM 기능을 웹 브라우저 환경에 연동한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구글,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주요 검색 사이트에서 키워드 입력 시 화면 우측에 요약된 AI 답변이 함께 제공된다. 요약에는 에이닷엑스(A.X), 퍼플렉시티 소나, GPT-4o 미니, 클로드 3.5 하이쿠 등 다양한 LLM 중 선택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크롬 기반 검색 이용자들이 방대한 정보를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며 "AI 요약 결과가 함께 노출됨으로써 검색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AI 서비스 페이지를 별도 방문해야 했지만, 이번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절차를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에이닷 확장 프로그램은 현재 PC 크롬 브라우저에서만 설치 및 이용할 수 있으며, AI 모델 변경이나 고급 대화를 원할 경우 에이닷 공식 웹사이트(adot.ai)에 로그인해야 한다. SKT는 기능 고도화도 병행하고 있다. 검색 요약을 넘어 향후 문서 생성, 영상 요약 등 다양한 확장 기능도 준비 중이다. 한편, SKT는 지난 27일 AI 검색 서비스 '라이너(Liner)'를 에이닷에 추가했다. 라이너는 검색 문장마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북미 대학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기반 서비스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1 09:26: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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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이후 바뀐 판도…AI 두뇌 '추론모델' 각축전

주요 AI 기업들이 '생각하는 AI'의 핵심 추론모델(Inference model)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AI 추론모델은 학습을 마친 AI가 실제 입력을 받아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담당하는 모델이다. 답변을 생성하고 설명을 출력하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수행하며, 생성형 AI의 핵심 성능과 직결된다. 단순히 학습된 정보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답변을 창조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23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이 국내 첫 AI 추론모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공개한 데 이어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를, 업스테이지 등이 추론형 AI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LG는 지난 18일 국내 첫 추론모델 엑사원 딥을 공개한 후 오픈소스 AI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성능평가 결과를 올렸다. LG에 따르면 엑사원 딥은 매개변수 규모가 320억 개로 딥시크 R1(6710억 개 매개변수)의 5% 수준이나 수학 문제 해결 등에서 딥시크 R1을 앞서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네이버도 지난 20일 대규모 모델 업데이트를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추론 능력 고도화로 사용자가 요청한 작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 등도 최근 추론형 AI 개발에 착수했다. 이미 업스테이지는 기존 AI 모델 '솔라'를 바탕으로 한 기업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새로 착수한 추론형 AI 모델은 학습 데이터 범위 밖의 답까지 내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최근 추론형 AI 모델의 추세는 크기를 작게 만드는 것"이라며 "(업스테이지 추론 모델의) 파라미터(매개변수)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400억개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AI 개발에 있어 추론형 AI 개발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것은 '스푸트니크 쇼크' 딥시크가 시발점이다. 딥시크 이전까지 전세계 AI 기업들은 추론형 모델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돼 투자 한계가 있는 중소형 기업은 개발이 어렵다고 봤다. 그러나 딥시크가 최신형 AI 반도체와 수많은 인력, 투자비용 없이 추론모델 'R1'을 공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약 2개월의 시간 동안 558만 달러의 비용으로 학습했다. 메타의 최신 AI 모델이자 엔비디아의 H100으로 훈련한 라마(Llama)3 모델의 훈련 비용 대비 1/10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성능은 아키텍처 혁신을 통해 2024년 AIME(미국 수학경시대회)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추론모델 o1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추론모델은 기존의 대형 언어모델(LLM)이 단순히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생각하는 능력'을 덧붙인 형태다. LLM이 주어진 문장을 바탕으로 가장 가능성 높은 단어를 예측해 문장을 이어가는 방식이라면, 추론모델은 복잡한 질문에 대해 상황을 구조화하고, 논리적인 판단을 거쳐 스스로 답변을 구성한다. 가령 '4명이 피자를 3조각씩 먹었다면 총 몇 조각인가' 같은 질문에서 기존 LLM은 맥락상 그럴듯한 답을 제시하는 데 머물 수 있지만, 추론모델은 문제를 단계별로 분석해 정확한 수학적 사고를 거친 후 정답을 제시한다. 저비용으로 경량화한 추론모델은 AI 기술의 가능성도 훨씬 넓힌다. 가령 서비스 특화형 sLLM 추론모델을 챗봇 등에 탑재하면, 추론모델인 만큼 학습한 데이터를 조합한 새로운 형태의 추론형 응답이 가능해져 단순한 응대 이상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개인화 한 맞춤형 응답 생성 또한 더욱 정교해질 수 있다. 추론모델은 단순한 기억과 예측을 넘어, 문제 해결을 위한 연쇄적 사고(chain-of-thought)와 다중 조건 판단(multi-hop reasoning)까지 가능해실사용 환경에서 훨씬 정밀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IT 관계자는 "딥시크 이후 추론모델 개발에 대한 한계가 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1 09:20: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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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데이터 센터 확대...친환경 에너지 각광

데이터 센터의 폭발적인 성장이 미국 에너지 산업을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31일 글로벌 에너지 리서치 업체 리스태드 에너지(Rystad Energy)에 따르면,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의 '클린-펌(clean-firm)' 전력 추구 전략으로 인해 청정에너지 산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는 2035년까지 상업 가동을 목표로 100GW(기가와트) 이상의 데이터 센터 건립 계획이 발표됐다. 이는 지난 2023년 기준 전 세계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의 약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AI(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성장으로 미국 내에서는 2035년까지 데이터 센터가 395~660TWh(테라와트시)의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이터 센터는 연간 99.999%의 가동률(연간 중단 시간 5분15초 이하)을 요구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정유 기업들은 데이터 센터용 가스 발전소 건설에 나서고 있으며, 하이퍼스케일러는 탄소 제로 전력 확보를 목표로 원자력 등을 통한 전력 수급을 모색하고 있다. 올 1월 셰브론과 엔진 넘버원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데이터 센터 전력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해 12월 엑손모빌은 전력 사업 진출을 발표하며, 데이터 센터 전용 가스 발전소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쓰리마일섬의 원자로 재가동을 시도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엑스에너지에 투자, 오는 2039년까지 최대 5GW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 산업은 데이터 센터 에너지 수요 대응의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의하면, 올해에만 100㎿(메가와트) 이상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계약이 12건 넘게 체결됐다. 2025년 3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AES와 일리노이, 미시간, 미주리에서 총 475㎿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메타는 미국 태양광 발전회사 사이프레스 크릭 리뉴어블과 함께 505㎿ 규모의 태양광 사업에 투자했다. 태양광은 햇빛이 없으면 전기를 생산할 수 없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설치 속도가 빠르고 비용이 낮아 데이터 센터 업계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떠올랐다. 첨단 원자로는 상용화 전이고, 천연가스 발전소는 건설에 수년이 소요되지만, 태양광 발전소는 평균 18개월 만에 준공된다. 테크크런치는 "AI 기술이 모든 제품과 산업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데이터 센터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데이터 센터 가동에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데 태양광은 비용, 속도, 유연성 면에서 압도적인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은 가장 저렴한 전력원 중 하나로 꼽히며, 단계적으로 가동할 수 있어 전체 완공 전부터 빠르게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면서 "이러한 이점 덕분에 태양광은 빅테크와 데이터 센터 업계에서 주력 에너지원이 됐으며 이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5-03-31 15:51: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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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비서 이상의 존재’라지만…여전히 명령반응 수준 머물러

IT 업계가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를 차세대 기술로 띄우고 있지만, 정작 일반 이용자에게 이 기술이 꼭 필요한 이유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업들은 AI 에이전트를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AI', '비서 그 이상의 존재'로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사용자의 명령에 반응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장 가능성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우려와 함께, 연이어 출시되는 제품들이 과연 충분한 기술적 차별성을 갖췄는지에 대한 회의도 이어지고 있다. 31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네이버와 카카오, SK텔레콤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은 개인 이용자를 위한 AI 에이전트 개발에 착수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의도를 예측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능동형 시스템이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거나 일정을 관리하는 기존 AI 비서와는 개념적으로 구분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6일 "중장기적으로는 모든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와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전반에 걸쳐 고객 편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연내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기업들이 설명하는 AI 에이전트의 기능 대부분이 실상은 기존 AI 비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일정 관리, 예약 제안 등 능동적인 기능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를 가능하게 할 기술적 기반은 아직 충분치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2022년 공개된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에이닷(adot.ai)'은 12종의 생성형 AI 모델을 탑재했지만, 기본 작동 방식은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답변을 생성하는 구조다. 예컨대 이용자가 다음 날 일정을 묻더라도 정보가 부족할 경우 장소를 추천하거나 예약을 대신해주는 일은 불가능하다.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맞춤형 제안을 받기 위해선 여전히 세부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는 한계가 남는다. 올해 출시 예정인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카나나(Kanana)' 역시 별도 플랫폼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지만, 기술적 완성도를 둘러싼 의문은 여전하다. AI 에이전트가 현실화되지 못하는 데에는 기술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사용자의 발화를 맥락에 따라 정밀하게 해석하는 언어 이해 능력,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동성과 작업 실행력, 그리고 복잡한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 문제가 꼽힌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모레 미국에 갈 준비를 해줘"라고 말했을 때, AI 에이전트는 여권 유효 여부 확인→일정 점검→항공권 검색 및 예약→숙소 추천→예산 고려한 옵션 제안→결제까지의 흐름을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해야 한다. 여기에 출발지, 선호 항공사, 여행 목적 등의 개인 맥락까지 반영돼야 진정한 의미의 '에이전트'로 기능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이러한 작업 흐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의도 파악'과 '맥락 이해' 단계에서부터 한계를 드러낸다. 사용자의 말 속에 내포된 의미나 전후 관계를 해석하지 못해 엉뚱한 답변을 하거나, 적절한 기능을 연결하지 못하는 일이 잦다. 업계에서는 이런 이유로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으로는 '지능형 비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IT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라고 하지만, 실상은 AI 비서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용(B2B) 환경과 달리, 일반 소비자를 위한 AI 에이전트는 본격적인 활용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31 15:45: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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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AI 에이전트' 뤼튼, 83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토종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뤼튼이 800억 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AI 서비스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8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25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인 굿워터캐피탈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틀러, Z벤처캐피탈(ZVC) 등이 참여했다. 굿워터캐피탈은 국내에서 쿠팡, 카카오, 토스, 당근마켓 등 주요 소비자 기술 기업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이번 투자로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300억 원에 달하게 됐다. 국내 AI 스타트업 가운데 거대언어모델(LLM)이나 반도체 같은 인프라 분야가 아닌,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서비스 기반 기업으로는 최초로 누적 투자 1000억 원을 넘겼다. 굿워터캐피탈의 오진석 파트너는 "곧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의 전성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뤼튼은 이 같은 흐름을 이끄는 혁신 기업으로, 강력한 플랫폼으로 도약할 성장성과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뤼튼은 실사용자 기반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개시 1년 10개월 만의 기록으로, 토스(3년 3개월), 당근마켓(2년)보다 빠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출 역시 캐릭터 챗 서비스를 중심으로 지난해 11월 10억 원, 12월 20억 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오는 4월 3일 캐릭터 챗 서비스를 독립 서비스 '크랙(Crack)'으로 정식 출시하고, 본 서비스인 뤼튼은 AI 검색, 생산성 도구, 맞춤형 AI 기능을 중심으로 개편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뤼튼은 실험실 속 AI가 아니라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 속 AI 서비스를 지향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AI 시대의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3-31 13:25: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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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5년은 AICT 원년”…AI 기반 B2B·미디어 사업 전환 가속

KT가 '인공지능(AI) 전환' 가속 페달을 밟으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를 선언했다. 김영섭 대표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1년 만에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B2B AX, AI 기반 CT, 미디어 사업 혁신을 통해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2023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의결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6조4312억 원, 영업이익은 8095억 원이었다. 4분기 배당금은 주당 500원으로 결정됐으며, 4월 16일 지급 예정이다. KT는 주주환원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 2059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2025년 8월까지 약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또한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배당 절차를 개선, 이사회가 분기 말일로부터 45일 이내에 배당액과 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배당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 예측 가능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사외이사로는 곽우영 포스코청암상 기술상 선정위원,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가 재선임됐다. 감사위원회에는 김성철, 이승훈, 김용헌 이사가 선임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전략 발표 세션과 온라인 생중계가 처음 도입됐다. 의결에 앞서 박효일 전략실장은 AICT 역량 강화, B2B AX 사업 성장, B2C AI 서비스 차별화, 주주가치 제고 등 2024년 경영전략을 소개했다. 정우진 사업컨설팅부문장은 "KT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X 토탈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며, "2025년은 AX 사업의 본격적인 도약점이자 KT의 기업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주총 당일 현장 참석자 외에도 온라인 참여 주주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2025-03-31 12:22:0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