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기사사진
당근, '레슨 비즈프로필' 성장... 2년 만에 4.5배 증가

지역생활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 당근이 '비즈프로필' 내 레슨 업종의 수가 최근 2년 사이 4.5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비즈프로필은 지역 가게와 주민을 연결하는 당근마켓의 로컬 마케팅 채널로, 필라테스 강사와 보컬 트레이너 같은 레슨 전문가들이 지역 고객 유치를 위해 홍보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당근 측은 이번 성장세의 배경에 대해 "지역 기반 커뮤니티를 통한 홍보 확산과 함께, 자기계발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레슨 업종 비즈프로필을 통해 전화, 채팅, 예약 등 실질적 전환으로 이어진 유저 수도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뷰티·미용 업종에만 적용됐던 '예약' 기능이 레슨 업종으로 확대됐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레슨을 예약하고 레슨 전문가는 일정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전길중 당근 지역사업실 PM은 "당근에서는 내가 사는 동네에 위치한 전문 학원부터 운동, 자기계발, 취미 영역의 다양한 레슨 전문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지역 기반 서비스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업종의 레슨 전문가들과 동네 주민 간 연결을 강화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05 14:02:54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키워드는 기술·현장·글로벌' SK그룹 2025년 임원인사·조직개편 마무리

SK그룹이 '기술·현장·글로벌'을 키워드로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새 대통령의 임기를 맞이하는 북미의 복잡한 정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SK아메리카스 등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있었다. SK그룹이 5일 오전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협의했다. 이번 SK그룹 인사는 '기술 현장 글로벌'을 키워드로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임원 75명을 신규 선임했으며 이중 3분의 2는 사업, R&D, 생산 등 현장 및 기술 분야에 특화된 인물들이다. 신규 CEO 인사를 단행한 계열사는 ▲SK디스커버리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온 등이다. 각 계열사들은 이번 인사로 맞이한 조직변화를 통해 △기술·현장 출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DT(Digital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에 역량 결집 △지경학 이슈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인물 발굴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나설 예정이다.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는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손현우 사장은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다. SK하이닉스는 안현 N-S 커미티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개발총괄(CDO)를 맡는다. 현재 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한 마켓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D램·낸드 기술력 또한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기관에서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김필석 CTO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에너지부의 50여 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SK온은 SK하이닉스의 인재들을 영입하며 계열사 전반의 체질변화를 꾀한다. SK온은 가장 먼저 신창호 SK PM 부문장을 신설한 운영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 신 총괄은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실행력을 높이고 전략·재무·구매·기획 조직간 협업 강화로 배터리 밸류 체인 최적화를 도모한다. 또 SK하이닉스 출신 이석희 CEO에 이어, 이번에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총괄로 선임했다. 피승호 총괄은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R&D 실장 등을 담당하며 해외에 의존하던 기능성 웨이퍼의 자체 개발을 주도해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SK실트론과 SK C&C 등에도 SK하이닉스 출신 임원들을 전환 배치하며 '혁신 DNA'를 이식한다. 지난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출 됨에 따라 셈이 복잡해진 북미 이슈를 위한 인재 영입도 있었다. 올 상반기 SK그룹의 북미 대외 업무 컨트롤타워로 신설된 SK아메리카스는 지정학 이슈에 빠른 대응을 위해 대관 총괄에 폴 딜레이니(Paul Delaney) 부사장을 선임했다. 폴 딜레이니 부사장은 美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 美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 등을 역임하다 지난 7월 SK아메리카스에 합류했으며 이번 인사에서 그룹 미주 GR(Government Relations)을 총괄하도록 역할을 확대하게 되었다. SK그룹은 그룹 전반의 AI/DT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전략/Global위원회 산하에 있는 AI/DT TF를 확대 운영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맡고 있는 AI TF는 AI 추진단으로 확대하며, 윤풍영 SK㈜ C&C CEO가 맡고 있는 기존 DT TF와 별개로 DT 추진팀도 신설한다. AI 역량 결집을 위해 SK텔레콤은 AI R&D센터를 신설하고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에도 나선다. SK㈜는 CEO 직속으로 'AI혁신담당' 조직을 신설해 성장 사업 발굴에 나선다. SK는 11월 'SK AI서밋'에서 관련 생태계 확장 및 반도체/바이오 등 제반 사업을 아우르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기술왛痔●글로벌 중심 인사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연중 한발 앞선 수시 인사를 통해 빠른 조직 안정과 실행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일부 계열사들은 이미 수시 인사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대처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0월 이공계 출신 기술왛痔洋32CEO 3인을 선임했으며, SK스퀘어는 7월, SK에코플랜트는 5월 CEO 인사로 조직의 조기 안정에 나선 바 있다.

2024-12-05 13:39:2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사람은 안 변해도 독서는 변해"…밀리의서재, 독서 플랫폼 '게임 체인저' 선언

"여러 서비스를 많이 선보였지만 '사람은 정말 변하지 않는다'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독서가 변했습니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인공지능(AI) 기반 독서 서비스를 앞세워 독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5일 서울 마포구 밀리의서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독파밍 ▲밀리 페어링 ▲필기 모드 ▲독서 기록 등 신규 서비스 4종을 공개하며 '독서 라이프 플랫폼' 비전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멀티디바이스 시대에 맞춰 끊김이 없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밀리의서재가 단순한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넘어 독서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밀리의서재는 현재 AI 음성합성(TTS), AI 스마트 키워드, AI 페르소나 챗봇 등 AI 기술을 접목한 독서 콘텐츠를 제공하며 독서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내년에도 이를 이어가기 위해 차세대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중 AI 독파밍은 독서 중 AI 챗봇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책의 내용을 탐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자책 뷰어 내 AI 독파밍 아이콘을 선택하면 AI 챗봇이 실행돼 책의 내용에 관해 대화할 수 있다. 서비스는 기본적인 본문 내용 안내 기능부터 시작해 심도 깊은 대화형 독서가 가능하도록 발전할 계획이다. 방은혜 AI 서비스 본부장은 "AI 독서 메이트처럼 개인 맞춤형 독서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 서비스인 '밀리 페어링'은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AI TT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독서를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이용자는 독서 도중 플랫폼이나 기기가 바뀌어도 같은 위치에서 독서를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운전 중 차량 오디오와 연동해 오디오북을 감상하거나, 종이책 바코드를 스캔해 동일한 전자책에서 이어 읽는 등 활용도가 높다. '필기 모드'는 PDF와 이펍(ePub) 포맷 전자책에서 펜, 만년필, 형광펜 등 다양한 스타일의 필기를 지원하며, 작성한 필기 내용을 별도로 저장해 독서 노트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독서 기록'은 온·오프라인 독서 활동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개편된 '내 서재'는 개인이 기록한 모든 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취향이 반영된 책장을 공유하거나 월간 독서 현황을 캘린더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준다. 2017년 국내 최초로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밀리의서재는 현재 누적 가입자 820만명, 보유 콘텐츠 20만권으로 독서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박현진 대표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시장의 리더를 넘어 독서 시장 전반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콘텐츠와 사업 영역 확장 의지를 밝혔다.

2024-12-05 13:22:32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CJ올리브네트웍스, 마케팅 컨퍼런스 CIS 2024 참가

CJ올리브네트웍스가 5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한 'CIS 2024(Convergence Insight Summit 2024)' 컨퍼런스에 참가해 AI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CIS 2024는 AI와 IT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융합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IT·재무·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글로벌 마케팅 자동화 및 개인화 솔루션 플랫폼 브레이즈(Braze)와 이번 컨퍼런스에 함께 참여하여 세션 발표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와 고객 인게이지먼트 전략의 융합'을 주제로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 ▲고객 참여와 마케팅 성과 개선을 위한 솔루션 제시 ▲제한된 리소스 상황에서의 최적화 방안 등 현업에서 브레이즈를 활용한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발표세션을 통해 효과적인 데이터 솔루션 활용을 위한 AI기술과 데이터 사용법에 대해 소개하며, 고객별 맞춤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의 브랜드 여정을 강화하는 AI 활용 전략도 제안한다. 또 브레이즈와 공동으로 부스도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브레이즈 주요 기능 시연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를 받을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마케팅솔루션 담당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업하며 얻은 디지털 경험에 대해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AI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의 역할이 커지면서 앞으로도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05 10:48:5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클라우드, 초거대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N클루' 출시

네이버클라우드가 5일 자사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고객분석·마케팅 지원 상품 'N클루(NCLUE)'를 출시했다. N클루는 네이버의 수천만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선보인 상품이다. 기업들이 자사 데이터를 N클루 모델에 입력하면 고유한 N클루 피처가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피처를 활용해 자사 고객 행동 예측, 프로파일링이 가능하고 다양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입력한 데이터가 재학습되거나 타사와 공유되지 않기에 개인정보 이슈 없이 안전하게 타깃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N클루는 출시 전부터 LG전자 스마트홈 특화 사용자 행동 모델과 융합하는 기술 연구를 통해 효과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행동을 네이버에서의 검색 등의 행동이 학습된 N클루 모델과 융합해 기존 고객 프로파일링을 확장하고 행동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러한 결과는 네이버 외에도 메타, 구글 등의 타겟 마케팅에 적용, 최대 2.5배에 달하는 광고 클릭 성과(CTR)를 얻었다. 양사는 제품 마케팅, 콘텐츠와 광고 추천 서비스 등에 엔클루 확대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온·오프라인에서 축적한 고객 데이터를 N클루에 적용하면 보다 정교한 고객 행동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N클루가 고객 분석과 광고 타겟팅 분야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만간 N클루 서비스 내에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를 연동해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05 10:22:17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올해 인스타 속 Z세대 트렌드는 '날 것의 매력'…내년에는

인스타그램이 2024년 한 해를 대표하는 트렌드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정제되지 않은 콘텐츠'를 꼽으며 내년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 설명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인스타그램 한국 오피스에서 열린 연말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메타코리아는 Z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정제되지 않은 콘텐츠', '우정의 확장', '안티 번아웃'을 주요 트렌드로 발표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출생자로, 10대 초중반에서 20대 후반까지의 연령대를 아우른다. 정다정 메타코리아 홍보 총괄은 올해 Z세대의 대표 트렌드로 '정제되지 않은 콘텐츠'를 꼽으며, "Z세대는 '포토 덤프(Photo Dump)'를 통해 자연스럽고 솔직한 자기 표현을 즐긴다"고 설명했다.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무작위로 업로드해 완벽한 연출보다 일상의 자연스러움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또 인스타그램 메신저인 '다이렉트 메시지(DM)'가 Z세대의 주요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64%가 친구 소식을 확인하기 위해, 60.2%는 DM을 통해 친구와 대화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정 총괄은 "올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기능은 'DM-스토리-릴스' 순으로 DM이 작년 3위에서 1위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Z세대는 스트레스를 해소법에서도 독특한 양상을 보였다. 러닝, 클라이밍 같은 활동적인 방식과 텍스트힙(Text Hip)의 유행으로 글쓰기, 독서 같은 정적인 방식이 동시에 유행했다. 박기영 메타 크리에이티브숍 총괄은 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기업들이 릴스와 크리에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크리에이터의 자율성을 보장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젊고 트렌디하게 변화시켰고, 아모레퍼시픽의 '헬로버블'은 릴스와 뷰티 음원 등을 활용해 매출을 120% 이상 증가시켰다. 김나영 메타 글로벌파트너십 총괄은 "자동번역 기능과 공동작업자 기능 덕분에 크리에이터 간 글로벌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댄스 크리에이터 펀치바니의 '아파트 챌린지'는 24시간 만에 5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또 '티라미수 케이크', '괜찮아 딩딩딩딩딩', '마라탕후루'와 같은 밈 형태의 릴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웹툰 소비 형태로 자리 잡은 인스타툰도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확장하며 아마추어와 전문 작가 모두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며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인스타그램의 육아·동물 계정 비활성화 문제도 언급됐다. 정 총괄은 "계정 보호 조치 강화로 일부 계정이 비활성화됐으나, 소명 절차를 통해 복원 가능하다"며 "문제가 없을 경우 최대한 복원하고 있으나 이용자가 많아 시간이 걸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내년 1월 중순에서 말 사이 10대 계정 기능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만 14세 이상 10대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되며, 부모가 자녀의 DM 상대방 등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전날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여파로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일부 기업은 비상계엄 사태를 고려해 예정했던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으나 김진아 대표는 행사 시작을 알리며 "오늘 행사를 할 수 있을지, 하는 게 맞는지 오늘 새벽까지 굉장히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질의응답시간에도 계엄으로 인해 다른 국가보다 국내 인스타그램 트래픽이 급증했는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정 총괄은 "정책적으로 나라별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다"며 "'스레드'를 통해 그런 소식이 많았던 것으로 정성적으로 알 수 있지만, 정량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2024-12-04 16:12:42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계엄에도 카톡은 정상" 네이버·카카오, 비상대응 체제 빛나

45년 만에 선포된 6시간의 비상계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표 포털인 네이버와 메신저 카카오톡이 정상 서비스 상태를 유지했다. 이는 양사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철저한 보고 체계와 긴급 연락망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4일자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전국민적 연락망으로 활용되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포털 서비스는 비상계엄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 두 포털 서비스는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인 오전 9시경, 이용자가 몰리면서 약 10분간 트래픽 급증으로 일부 서비스 지연이 발생했으나 신속히 복구됐다. 카카오톡은 별다른 서비스 장애 없이 운영됐다. 이러한 빠른 정상화는 양사의 데이터 다중화 및 분산 시스템과 비상 대응 체계로 가능했다. 네이버는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업무 연속성 계획)를 통해 긴급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BCP는 각종 재해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대응 절차를 매뉴얼화한 체계다. 네이버 관계자는 "3일 트래픽 폭증 당시 검색과 뉴스 서비스는 문제없이 제공됐으며, 댓글 서비스는 잠시 비상 모드로 제한되었다"며 "보고 체계와 긴급 연락망을 기반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판교 SK C&C IDC에서 약 2만 2000대의 서버를 운영하며, 7단계에 걸친 서비스 및 인프라 이중화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IDC(Internet Data Center)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트래픽을 제한하고, 자동 또는 수동으로 다른 IDC로 트래픽을 우회해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한다. 네이버는 이러한 이중화 현황을 연 2회 이상 점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IDC 이중화를 위해 여러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분산 배치하고, GSLB(Global Server Load Balancing)를 활용해 트래픽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문제 발생 시 자동으로 해당 IDC를 차단하고 다른 IDC로 트래픽을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비상계엄 직후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경영활동 영향을 점검했다. 전국민이 카카오톡을 이용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특히 비상 상황에서는 트래픽이 폭증하는 만큼 심각한 사태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카카오톡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498만 2002명에 달한다. 카카오 측은 "과거 2016년 9월 경주에서 일어난 리히터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던 때, 서버로 연결을 맺으려는 트래픽이 평소 대비 40~50배까지 올랐으며 카카오톡 정상까지는 2시간 이상이 걸렸다"며 "당시 경험을 토대로 비상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사용자가 앱을 직접 실행한 상황인 FG(Foreground)와 백그라운드에서 서버로 연결하는 상황 BG(Background)으로 나눠 FG를 우선 처리해야 할 트래픽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2017년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5 지진 당시 서버 시스템은 즉각 비상 상황 모드로 전환, 자동으로 FG 트래픽을 먼저 처리하는 방식으로 트래픽을 교정,, 1분 만에 정상 속도를 되찾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04 15:01:3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