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기사사진
"민원 응대 더 빨라진다"…'네카오·쿠팡' 등 주요 플랫폼, 실시간 고객 상담 의무화

국내 주요 플랫폼 사업자는 앞으로 실시간 고객 상담 창구 운영을 의무화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기존의 형식적인 고객센터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기준을 명확히 했다. 과기정통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일부 플랫폼 사업자들이 형식적인 상담 창구만 운영해 실질적인 이용자 요구사항 처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사업자가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즉시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운영 방식에 있어서는 실질적인 응대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구글·네이버·카카오·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메타플랫폼스·쿠팡 등 6개사(社)는 온라인과 ARS 상담 창구를 모두 운영해야 한다. 또한 영업시간 내 실시간 응대가 어려운 경우에도 접수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이용자의 요구를 처리해야 하며, 지연될 경우 사유와 일정을 안내해야 한다. 새로운 규제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 간의 일평균 국내 이용자 수가 100만 명 이상이거나, 일평균 국내 트래픽 점유율이 1% 이상인 부가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김남철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개정으로 이용자 불편이 보다 신속하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플랫폼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와 권익 보호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04 15:03:13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올트먼 만난 카카오' 국내 최초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체결

국내 최초로 카카오가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사가 AI사업에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카카오와 오픈AI의 전략적 제휴 및 카카오의 AI 사업 방향 및 현황을 발표하기 위해 열렸다. 알트먼 CEO의 참석 및 카카오-오픈AI 전략적 제휴는 행사 개최 전까지 극비리에 부쳐졌다. 오픈AI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처음이다. 카카오와 오픈AI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공동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키노트 발표에서 "오랜 기간 국민 다수의 일상을 함께 하며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를 선보이는 것이 지금 시대 카카오의 역할일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오픈AI와 협력해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올트먼 오픈AI CEO는 카카오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카카오를 좋아하고 AI 비전을 공유한다"며 "특히 AI와 메시지의 접목에 관심이 많다. 이 부분에서 탐구할 것이 많고 (메시지의 활용은) 일적인 부분 외에도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기술 API를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네이티브 컴퍼니(AI native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카나나는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그룹대화에서도 맥락을 이해한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의 관계 형성 및 강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오픈AI의 기술로 이를 더욱 고도화하여 이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AI 경험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사의 전략적 제휴 발표와 함께 대담도 있었다. 정신아 대표는 "범용일반지능(AGI)으로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필요할텐데 메신저나 지도, 모빌리티, 결제 등 전방위적인 사업을 하는 카카오와 협업하면 시너지가 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오픈AI와 공동 프로덕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픈AI와 카카오의 전략적 제휴의 의미와 향후 계획에 대한 소개는 있었으나 구체적인 투자규모와 서비스, 상품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질의응답에서도 정 대표는 "구체적 협의점에 도달하지 않은 만큼 구체화 한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오픈AI 한국지사 설립에 관해 올트먼 CEO는 "일정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은 없으나 한국은 좋은 시장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설립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 중이지만 오늘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파트너십 대화 또한 모두 기밀이라며 언급하지 않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04 15:02:1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韓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체결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오픈AI(OpenAI)와 전략적 제휴(Strategic Collaboration)를 체결했다. 카카오와 오픈AI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양사의 협력 방향성을 공유했다. 오픈AI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국내에서 카카오가 처음이다. 카카오와 오픈AI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키노트 발표에서 "오랜 기간 국민 다수의 일상을 함께 하며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를 선보이는 것이 지금 시대 카카오의 역할일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오픈AI와 협력해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카카오는 기술이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면서, "우리는 카카오의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첨단 AI를 제공하고, 이 기술을 카카오의 서비스에 통합해 카카오 이용자들의 소통과 연결 방식을 혁신하는 데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우선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기술 API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카카오와 오픈AI의 협업은 국내 시장에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AI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2-04 13:08:51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샘 알트먼 오픈AI CEO 방한… 비공개 행사 참석 후 만날 사람은 "?"

알트먼 오픈AI CEO가 4일 하루 방한한다. 지난해 1월 방한 후 1년만이다. 이번 방한에서 알트먼이 카카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IT업계는 오픈AI의 카카오와의 협업과 한국지사 설립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알트먼 CEO는 4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개발자 행사 '빌더 랩(Builder Lab)'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오픈AI 개발자들이 직접 기술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최 장소 등 구체적인 사안은 비공개다. 알트먼은 빌더 랩에 참석한 후 카카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알트먼은 카카오 기자간담회 전후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오픈AI와 카카오의 협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회사 AI 사업 방향을 발표한 뒤 올해 중 새로운 AI 서비스 '카나나(Kanana)'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AI 어시스턴트인 카나나는 현재 카카오 내 일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IT업계에서는 카나나가 챗GPT를 바탕으로 출시 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가 모델 오케스트레이션(Model Orchestration) 전략을 취하고 있었던 만큼 챗GPT를 이식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정 대표 외에도 알트먼이 다른 인사를 만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AI 개발에 필수적인 AI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HBM을 납품하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이 가장 유력한 만남 상대다. 지난해 4월 아시아 최초로 일본 도쿄에 오픈AI가 지사를 내고 이후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 지사를 추가한 만큼 한국 지사 설립 가능성도 초미의 관심사다. 오픈AI는 지난 4월 아시아 최초로 일본 도쿄에 일본 지사를 설립했다. 이후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 지사를 설립했다. AI 데이터센터 설립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앞서 진행했던 KDB산업은행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때문으로, 오픈AI와 산업은행은 MOU를 통해 오픈AI가 국내 데이터센터 임차 공간을 확보하는 데 산업은행이 협력하기로 했다. 알트먼은 서울에 1박2일 머물 예정이다. 3일 일본 도쿄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난 후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일정을 마친 후에는 6일 인도 뉴델리, 7일 독일 베를린, 10일 프랑스 'AI 행동 정상회의' 등에 참여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03 16:15:2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반도체특별법' 드디어 통과 될까… 반도체 업계 '기대만발'

반도체 업계의 숙원과도 같은 '반도체특별법'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체특별법은 그동안 연구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노동 시간 제한을 예외 허용하자는 내용을 포함하면서 정치권과 노동계의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최근 국가적 AI 역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인프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반도체특별법이 덩달아 힘을 얻고 있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반도체특별법 노동시간 어떻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재로 열렸다. 차기 대선 후보 중 가장 압도적인 지지율을 확보한 이 대표가 주최한 만큼 업계에서는 정치권이 반도체특별법 개정안 통과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이날 토론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반도체특별법(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은 지난해 11월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의 중점 육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신기술 연구개발 분야를 노사합의를 전제로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조항을 적용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법안은 기존 노동법에 예외를 둔다는 점에서 정치권은 물론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노동계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며 여야정 국정협의체 실무 협상 테이블에 올랐으나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반도체 산업 종사 연구직의 근로시간 규제 완화를 주장하나, 민주당에서는 수용 불가를 내걸었다.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반도체 특별법, 정치적 유불리 따질 문제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반도체 연구개발(R&D)은 미세공정, 고밀도 집적 회로 설계 등 기술 난이도가 높아 장시간 근무가 불가피하다"며 "다수의 제품 개발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핵심 엔지니어들의 경우 근로 시간 유연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바이오기업 대표였던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연구직에 한해서 주 52시간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한다면 연구자들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노동계에서는 장시간 노동 체계 복원으로 인해 노동자의 권리가 훼손된다며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논평에서 "재벌 퍼주기와 장시간 노동 체계 복원을 목표로 한 반노동 악법"이라고 맹비판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직접 주최한 반도체특별법 토론회가 노동시간을 중점으로 다루면서 업계에서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토론회에서 이 대표는 찬성 측 주장과 반대 측 주장을 모두 경청하고 좁혀볼 것을 제안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의 노동 시간이 쟁점이 된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법안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꾀하는 만큼, 법안 처리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의 적극적인 이번 토론회 개최는 민주당 당론 변화를 의미하는 게 아닐까"라며 "반도체특별법은 노동시간 유연화 말고도 인프라구축과 세제 지원 등에서 반도체 기업이 꼭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03 16:06:4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오픈AI도 흔들렸다"…AI 업계 '폐쇄형 독점' 무너지나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전략' 전환 가능성을 공식 시사하면서, 그동안 폐쇄형 AI 모델 개발을 고수해 온 AI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레딧 '뭐든지 물어봐'(AMA) 질의에서 "우리는 (오픈소스와 관련해)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다른 형태의 오픈소스 전략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케빈 웨일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CPO)도 "구형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오픈AI가 기존 폐쇄형 전략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공식적으로 확인시켰다. 실제로 오픈AI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추론 AI 모델 'o3'의 경량화 버전인 'o3 미니'를 무료로 공개했다. o3 미니는 수학·과학·코딩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기존 모델인 'o1'보다 더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오픈AI에 따르면 'o3 미니'는 입력 토큰 100만개당 0.55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4.40달러라는 낮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추론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딥시크는 최근 초저비용·고성능 AI 모델 'R1'을 공개하며 AI 업계에 충격을 줬다. 특히 저비용으로 GPT-4 수준의 성능을 구현해 AI 모델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실제로 딥시크가 개발한 AI 모델 'R1'을 두고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MS)·애플 등 미국 빅테크 경영진들이 '저비용 고효율' 혁신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심지어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투자가인 마크 앤드리슨은 "딥시크 R1은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놀랍고 인상적인 혁신 중 하나"라며 "AI 분야의 스푸트니크 모멘트"라고 극찬했다. 스푸트니크 모멘트는 기술우위를 점하던 국가가 후발 주자의 예상치 못한 도전에 충격을 받는 순간으로, 1957년 옛 소련이 미국보다 먼저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데서 유래했다. 다만, 샘 올트먼 CEO는 지난해 온라인 간담회에서 "내년(2025년) 1월 말 o3 미니를 먼저 출시하고 곧이어 o3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 이번 공개는 예정된 일정이었다는 점에서 딥시크의 등장이 직접적인 요인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 AI 업계에서는 o3 미니 출시가 '딥시크 쇼크'와 연관이 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오픈AI가 고급 AI 모델의 접근성을 확대하면서도 딥시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오픈AI와 구글 등은 폐쇄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시장을 장악해 왔다. 천문학적인 자본을 투입해 AI 모델을 개발하고, 독점적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딥시크와 메타 등 후발 주자들이 오픈소스 모델을 내세워 단기간에 AI 성능을 끌어올리면서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AI 산업의 미래는 오픈소스와 폐쇄형 모델 간 경쟁 구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오픈소스 모델의 효율성이 입증되면, 후발 주자들도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 AI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반면, 폐쇄형 모델이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한다면 AI 시장은 소수의 대기업이 독점하는 구조로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가 나온다.

2025-02-03 16:04:09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아임웹, 온라인 교육 확대…누구나 무료 수강 가능

웹사이트 구축 플랫폼 '아임웹'이 초보 사업자부터 성장 기업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확대 개편하며 고객 지원을 본격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아임웹 온라인 교육'은 내부 전문 교육팀이 웹사이트나 쇼핑몰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제작, 디자인,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 8월을 시작으로 총 349회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누적 참여자가 6만 명을 넘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맞춤형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커리큘럼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사전 신청제에서 벗어나 2월부터는 별도 신청 없이 매주 평일 오후 5시에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아임웹 회원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 '온라인 교육' 탭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커리큘럼은 테마별 시리즈 강의와 실전 기능 교육으로 구성했다. 매주 화·목은 월별 주제를 선정해 ▲회사 홈페이지 만들기 ▲모바일 디자인 템플릿 활용법 ▲상품 노출 최적화 등 웹사이트·쇼핑몰 제작과 운영에 필요한 실전 노하우를 다룬다. 매주 월·수·금에는 ▲매출 성장을 위한 주문 관리 ▲CRM 캠페인 자동화 기능 등 아임웹의 핵심 기능 활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이와 함께 비정기적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강의도 선보일 예정이다. 윤수진 아임웹 고객혁신부 리더는 "브랜드가 온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존 교육을 확대·개편했다"며 "상황별·업종별 맞춤 교육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03 14:15:28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