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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총수 없는 대기업' 위한 강수…지분 0.3% 블록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이 이틀 동안 연속 시도한 끝에 818억원에 달하는 지분을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네이버가 내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기 전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을 위한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23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겸 창업자가 보유주식 11만주(0.33%)를 주당 74만3990원에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76만7000원) 대비 3% 할인된 가격으로 총 처분 규모는 818억3890만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이 창업자의 지분은 기존 4.64%에서 4.31%로 감소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분을 매각한 것은 창업자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신사업 투자 등과 관련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다만, 다양한 해석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전 의장의 주식 매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동일인) 지정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공정거래위원회의 준대기업집단 지정을 앞둔 시기이기 때문이다.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처분할 수 있다는 액션을 보여 이 창업자가 네이버에 대한 지배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앞서 이해진 창업자는 지난 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블록딜 수요조사에 나섰으나 불발되자 22일 외국인 투자자 등에게 3%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네이버는 내달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준 대기업 그룹인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자산총액 5조원 이상'에서 '10조원 이상'으로 올려 완화했지만, 5조~10조원 기업은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업의 실제 주인인 '총수'가 허위 자료 제출 등 회사의 잘못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총수와 친인척 등 관련자들도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규제를 받게 된다. 이해진 창업자는 지난 14일 공정위를 찾아가 네이버를 다른 재벌 기업과 같은 규제를 적용해선 안된다며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네이버는 이 창업자가 주주 신임을 받은 전문경영인이기 때문에 총수 지정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1일 이해진 창업자를 네이버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기업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여부라는 오직 하나의 기준으로 판단하려고 한다"며 "엄격한 원칙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창업자는 보유 지분이 국민연금(10.76%)보다 낮고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며 사실상 경영 일선서 물러난 상황이다. 다만, 업계 일각서는 네이버 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실제 회사를 지배하긴 어렵고, 이 창업자가 해외 투자 결정 등 네이버의 사업 방향과 인사에 대해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예외로 보기는 어렵다는 관점도 있다. 한편, 네이버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0.91% 높은 7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7-08-23 10:46: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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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사업 키운다…카카오게임즈로 사업 통합

카카오가 게임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 내 게임 사업 부문을 카카오게임즈로 통합한다. 카카오는 16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카카오 내 게임 사업 부문을 카카오게임즈에 통합하기로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게임 퍼블리싱, 게임샵, 애드플러스 등 게임사업 관련 자산 및 부채를 카카오게임즈에 현물 출자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카카오게임즈 주식 3만5주를 취득한다. 이번 결정은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카카오게임즈로 통합해, 게임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력으로 게임 산업에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카카오의 100% 자회사이자 카카오게임즈 지분 41.8%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홀딩스(옛 케이벤처그룹)는 카카오가 흡수합병한다. 카카오게임즈홀딩스는 카카오게임즈 지분 41.8%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지분율이 80%로 높아져 카카오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바뀌게 됐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23일이다. 카카오는 사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카카오 공동체 계열사들과 협력 시너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게임 사업 통합으로 ▲모바일·PC·온라인을 아우르는 강력한 라인업 구축 ▲다양한 IP와 좋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 강화 ▲유력 게임 회사들과 파트너십 강화 등 기틀을 갖추면서 게임 전문 회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통합으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과 PC온라인, VR과 AR 등을 아우르는 게임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좋은 콘텐츠로 게임 산업 발전과 게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리딩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7-08-17 11:13: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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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킨헬스케어, 근육통증·염증 치료용 마사지장치 '페인킬러' 개발

보스킨헬스케어는 근육통증 및 염증 치료용 마사지장치 '페인킬러(PainKiller)'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페인킬러는 몸 속 통증발생 원인 부위에 42℃의 열을 직접 전달해서 염증해소와 함께 통증을 없애주는 장치다. 42℃의 원적외선 열을 염증부위까지 직접 전달함에 따라 머리·목·어깨·허리·무릎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거나 통증을 없애주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페인킬러는 지금까지 염증이 사라지게 하는데 필요한 42℃ 열이 피부나 근육 속의 염증까지 도달하지 않아 염증수치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던 문제점을 해결했다. 보스킨 페인킬러는 펄스(PULSE) 원리를 적용해 허리, 허벅지와 같이 강한 근육을 90° 이상 반복해 꺾어주면서 독소를 배출하고 부드럽게 풀어준다. 기존에 선보인 원적외선, 파라핀, 온찜질, 고주파 등의 방식은 열 전달을 피부 표면에서 막아 근육 속 염증까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등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42℃의 열이 염증 부위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경우 염증감소나 통증완화에 지속적인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특히 체내 기관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할 경우 염증수치와 통증이 커지면서 체내온도가 떨어지고 심할 경우 종양이나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다만, 염증 발생으로 통증이 심할 경우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 42℃ 열을 침투시켜 통증을 줄이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킨헬스케어는 현재 국내 일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한의원 등과 페인킬러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 또한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7-08-16 15:54:24 김나인 기자
네이버 창업자, 공정위 '깜짝 방문'…지배구조 문제 논의했나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이 법무실장과 함께 지난 14일 오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과를 찾아 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정위는 현재 네이버가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에 해당하는지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15일 "이해진 전 의장이 네이버 법무실장과 함께 공정위 기업집단과를 찾아 담당 과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기업집단과는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지정과 관리를 맡는 부서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은 매년 자산 5조원 이상의 준(準) 대기업을 뽑아 '일감 몰아주기 금지' 등 규제를 하는 제도로, 다음달 첫 지정 업체가 결정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자산 기준으로 5조원에 못 미친 상태지만, 이번에 지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정위는 9월 준대기업집단 지정을 앞두고 네이버 자산과 이해진 전 의장의 총수 지위 등에 대해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 이 경우 이해진 전 의장이 총수 지위에 해당하는지도 관심 사항이다. 총수 지위가 되면, 허위 자료 제출 등 회사의 잘못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현재 네이버에서 이 전 의장의 지분은 4%대에 불과하지만, 네이버 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실제 회사를 지배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전체적인 시각이다. 또 실제 이 전 의장은 네이버의 사업 방향과 인사에 대해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 전 의장이 공정위를 방문해 실무 미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사유로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공정위 또한 이 전 의장과의 논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 전 의장이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문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쪼개지면, 이 전 의장의 지분율이 늘어나 사내 지배력이 강화된다. 그러나 자회사 가치가 일정 액수를 넘어야 하는 등 지주회사 전환의 법적 요건이 까다롭고 분할 과정에서 외부 주주들이 반발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네이버 측은 이에 관해 "지주회사 전환 건은 내부적으로 고려를 하지 않은 사안인 만큼 그런 얘기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017-08-15 21:30: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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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서울 이어 부산 상륙…럭키박스 1만원 한정 판매

카카오프렌즈는 부산 중심 상권 광복동 패션 거리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15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이외 지역에 최초로 오픈하는 캐릭터 플래그십 스토어다.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상 1~4층까지 총 4개층 연면적 200평(660㎡) 규모의 단독 건물로, 부산점에서만 경험 가능한 특별한 공간을 선보인다. 층별로 각기 다른 네 가지 콘셉트의 연출을 통해 공간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1층은 인기 캐릭터 라이언의 상품으로만 구성한 '라이언 존'을 배치하고, 4층에는 '어피치' 캐릭터를 모티브로한 라운지형 카페를 선보인다. 또 기존 1500여 종의 토이, 리빙, 테크, 문구, 잡화, 의류, 여행, 푸드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1900여 종으로 확대했다. 카카오프렌즈는 플래그십 스토어 부산점 오픈을 기념해 15일 하루 동안 선착순 100명에게 최대 20만원 상당 카카오프렌즈 상품이 구성된 럭키박스를 1만원에 한정 판매 한다. 또 15일, 19일, 20일 3일간 대왕 꿀잠 납작 쿠션 100개를 한정 특가 판매 하며, 15일부터 20일까지 부산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리본 라이언 풍선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는 기존 캐릭터 브랜드들의 비지니스 방식에서 벗어나 이모티콘부터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업계를 리딩하는 차별화된 시도를 지속해왔다"라며, "이번 부산 플래그십 스토어 또한 그 시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프렌즈는 현재 서울 강남, 홍대 지역에 메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국내 18개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2017-08-14 11:12: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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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등 글로벌 기업까지 가세…배달 춘추전국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UberEATS)'가 국내에 상륙, 배달앱 춘추전국시대 막이 올랐다. 우버코리아는 10일부터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우버이츠를 국내 정식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렌 펜 우버이츠 아시아 총괄 대표는 "한국의 훌륭한 전통 음식 문화에 우버의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우버이츠가 200여 개 서울지역 레스토랑 파트너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버이츠는 숨은 맛집과 소문난 레스토랑의 음식을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프리미엄 음식 배달앱이다. 서울뿐 아니라 세계 각국 도시에서 사용 가능하다. 201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이번 서울 출시로 통산 112번째 도시 진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세계 28여 개국에서 6만여 레스토랑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메뉴들을 배달하고 있다. 우버이츠는 탭 한 번으로 쉽고 편리하게 맛있는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 예상시간과 현재 위치 등을 앱 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서울 강남구와 이태원 지역을 시작으로 운영된다. 추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배달 가능 지역은 강남구 전체를 비롯해 이태원 (경리단길, 한남동) 위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배달되며 주문 마감시간은 오후 10시다. 특히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배달을 해주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론칭 초기 배달원을 경험해보려는 일반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이츠는 만 18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등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배달원으로 동륵할 수 있다. 다만, 우버이츠가 국내 배달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국내 브랜드 파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할 뿐 아니라 서비스 지역이 일부 지역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재 국내 배달 시장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을 필두로 네이버와 카카오까지 가세하며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배달앱과의 경쟁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이 5: 3: 2 점유율을 차지하는 구조였지만 지난 3월 카카오가 '카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오픈하고, 네이버도 '네이버 톡톡'으로 배달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졌다. 우버까지 뛰어들면서 기존 배달 앱과 거대 인터넷 업체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은 방문자 순 기준으로 배달의민족이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요기요, 배달통이 이를 뒤따르고 있는 사실상 '3강 체제'다.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용자 맞춤형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뒤늦게 뛰어든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자사 강점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배달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카카오가 지난해 7월 지분 투자를 한 국내 1위의 주문중개 플랫폼 기업 씨엔티테크가 운영을 담당한다. 씨엔티테크가 자체 개발한 통합형 포스 (POS)연동 시스템을 접목해 카카오톡으로 접수된 주문 내역을 인근 가맹점에 연결해주는 형태다. 네이버 역시 음식 프랜차이즈들과 챗봇 서비스를 통해 간편 주문 서비스를 하는 형태다. 이처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IT공룡까지 국내 배달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 음식배달 시장은 연간 12조~14조 규모로 추산되지만 아직까지도 일반 전화를 통한 주문이 대부분이다. 앱 등 신규 모바일 채널을 통한 주문은 약 2조 원으로 15% 수준에 불과하다. 때문에 신규 채널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보편화되고, 모바일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 시장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차별성 있는 서비스나 플랫폼 제공해야 배달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7-08-10 17:17: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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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분기 최대 실적 달성…"하반기 카카오뱅크-페이 연동"

카카오가 광고와 콘텐츠 부문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으로 지난 2분기에 매출 4684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68% 성장한 수치다. 매출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사업 부문별로 광고 플랫폼 매출은 15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외에 따른 110억원의 자발적 감소분이 발생하였음에도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과 대통령 선거와 같은 특수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11% 성장했다.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거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3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유료 고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117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787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 매출은 8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를 포함한 커머스의 성장, 모빌리티 매출의 증가가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총 4238억원으로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따른 콘텐츠 수급 비용, 카카오페이지와 주요 모바일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향후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카카오톡, 다음, 멜론, 카카오내비 등 카카오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결합할 계획이다. 조만간 출시될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물론, 최근 도입이 확정된 현대기아차 제네시스 G70 등 다양한 외부 파트너 업체들의 서비스나 제품에서도 카카오 I 플랫폼을 활용해 카카오의 서비스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연동 서비스도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가입자 수는 현재 1680만명"이라며 "이는 지난 5월 발표된 1450만명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발표했다. 가맹점은 2560개 정도로, 지난 5월 1800개와 대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2017-08-10 16:49: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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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수 혈전 나선 IT 기업

'IT 공룡'들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인수전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AI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관련 기술과 인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서다. AI 기술의 발달은 인터페이스의 발전으로 기기 이용에 대한 접근성을 늘려 인터넷 산업의 양적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인식과 같이 직관적인 방식으로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돼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자사 메신저의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텍스트 기반의 AI 스타트업인 '오즐로'를 인수했다. 텍스트 기반 대화 전문 AI 스타트업 오슬로는 AI가 단순히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는데 특화됐다. 오즐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에 "우리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팀에 합류함으로써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에 기반을 둔 경험을 지속해서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도 이메일 성명에서 "이번 인수를 통해 메신저 내의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즐로 인수는 메신저의 가상비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페이스북의 포석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페이스북 내 이용자들의 포스트를 초당 수천 개까지 분석하는 '딥텍스트'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AI 기반 기술을 적용을 통해 챗봇(대화형 메신저 로봇) 시스템 강화도 추진한다. 이번 오즐로 인수로 페이스북의 텍스트 기반 AI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은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기 위해 음성인식 AI 대신 텍스트 기반 AI에 집중하고 있다. 페이스북 아니라 애플, 구글 등 글로벌 IT 거인들은 올해 들어 AI 스타트업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월 리서치회사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수된 AI 스타트업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일례로 구글은 2001년 이후 딥러닝, 음성인식기술, 자연어처리기술 등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하게 AI 연구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 2001년부터 약 33조원을 AI 관련 인수합병(M&A)에 투자했다. IT 데이터 분석 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011년 개인 비서 앱 개발사 클레버센스를 인수했다. 이후 2013년에는 토론토의 딥러닝 스타트업 DNN리서치를 인수하며 딥러닝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본격화했으며, 이후 딥마인드, 무드스톡, 캐글(Kaggle), 할리랩스 인수를 진행했다. 인텔은 2013년 IQ엔진스를 시작으로, 잇시즈, 너바나시스템스, 모비디우스 를 인수하는 등 M&A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트위터 또한 지난해 사진·영상 관련 AI 스타트업인 '매직포니'를 인수했다. 세계의 큰손들이 AI 인수전에 나서는 이유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비하고, 'AI 인재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지난 5월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미래에는 모바일 퍼스트 세계에서 인공지능 퍼스트 세계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AI 중요성에 대해 피력한 바 있다. 이같이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AI는 필수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기술 특성 상 전문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스타트업을 인수하면,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 오즐로의 직원 30명은 조만간 페이스북 메신저 팀에서 근무하게 된다. 네이버 또한 지난 6월 AI 연구원 80여명이 일하고 있는 제록스 리서치센터 유럽 인수를 통해 AI 전문가를 확보하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IT 기업 또한 다양한 기술 기반의 AI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AI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6월 네이버는 제록스 리서치센터유럽 인수에 이어 지난달 AI 분야 연구형 스타트업 '컴퍼니 AI'를 인수했다. 네이버는 이 회사의 AI 기반 대화 엔진 기술을 자사 AI 플랫폼인 '클로바'에 결합할 계획이다. 카카오 또한 AI 핵심인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에 강점을 지닌 AI 기반 개인화 플랫폼 기업 '스캘터랩스'에 투자하고, 벤처 지원프로그램인 '스타트업 노마드'를 통해 AI 스타트업·예비 창업자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2017-08-02 17:01: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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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우버 될 것"…카카오모빌리티 공식 출범

카카오택시와 대리운전 등 스마트 모빌리티(차세대 이동수단) 부문 사업을 맡을 '카카오모빌리티'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에서 모빌리티 사업 부문을 총괄하던 정주환 부사장이 대표를 맡았고, 카카오 직원 150여 명도 새 회사로 소속을 옮겼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이동하는 모든 순간을 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간다는 목표 하에 현재 운영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일 호출수 150만 건을 기록 중인 카카오택시에 3·4분기 중으로 '기업용 업무 택시' 서비스와 '카카오페이 자동 결제' 기능을 도입한다. 기업용 업무 택시는 택시 회사와 기업이 제휴를 맺고, 기업의 임직원들이 업무 용도로 택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택시는 업무 택시 제휴를 맺은 기업에 택시 호출·결제·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비용·예산 관리를 돕는다. 제휴 기업 임직원들도 업무 택시를 선택해 호출하면 하차 시 별도의 결제 과정 없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운행 요금을 카카오택시 앱에 등록해둔 카카오페이로 자동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인 카카오페이 자동 결재는 한국스마트카드와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4분기에는 모바일 주차 서비스 '카카오파킹(가칭)'을 출시한다. 주차장과 운전자를 모바일을 통해 연결, 원하는 지역의 주차장을 검색하고 주차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 주차 서비스를 지향한다. 지난 5월에는 일본 최대 택시 호출 회사 재팬택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양사의 택시 서비스를 연동해 한국과 일본 양국 이용자가 양국 어디에서나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5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일본에서 카카오택시 앱을 이용해 일본 택시를 호출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교통과 이동 영역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우버, 디디, 그랩 등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혁신을 보여줄 것" 이라고 말했다.

2017-08-01 14:33:1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