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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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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지난해 영업익 6조996억…전년比 104.5%↑

HD현대가 조선·전력기기 고수익 사업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늘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1조2594억원, 영업이익 6조99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4.5% 증가했다. 조선·해양 부문 수익성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끈 가운데, 전력기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선가 선박 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화에 따른 건조 물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17.2% 늘어난 29조9332억원, 영업이익은 172.3% 증가한 3조904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7조5806억원, 영업이익 2조375억원을 기록했고, HD현대삼호는 매출 8조714억원, 영업이익 1조3628억원으로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가 호실적을 거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부품서비스(AM) 매출 증가와 디지털솔루션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 1조9827억원, 영업이익 35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3.6%, 28.9% 증가한 수치다.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물량 확대와 부품 사업 성장으로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달성했다. 태양광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판가 회복에 따라 매출 4927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신흥시장과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 확대, 발전기·방산 등 엔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 8.1% 증가한 8조2367억원과 4674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이 전년 대비 8.0% 감소한 28조249억원에 그쳤으나, 정제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83.7% 증가한 4740억원을 기록했다. 전력기기 부문의 HD현대일렉트릭은 해외 전력기기 수주 확대와 AI 산업 성장,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 4조795억원, 영업이익 99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2.8%, 48.8% 증가한 수치다. HD현대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조선·전력기기 부문에서는 고마진 수주와 생산 효율화를, 정유·건설기계 부문에서는 시황 변화에 대응한 운영 효율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5:47:5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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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조선대, 항공우주 AI 융합인재 양성 ‘맞손’

KAI와 조선대가 항공우주 AI 인재 확보를 위한 산학 협력에 나섰다. 11일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조선대학교가 조선대 본관에서 항공우주분야 AI 융합 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 분야의 미래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AI 기반 항공우주 융합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관련 신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AI 기반 항공우주 IPS(통합체계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연구 협력을 단계적으로 심화하고, 산업 및 정부 연계 사업 참여를 통해 교육―연구―사업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협력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연구 프로그램과 시설을 공동 활용하고, 항공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발굴·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연구개발 및 관련 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연구과제 수행, 컨소시엄 구성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박경은 KAI 전무는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 IPS 분야에 AI를 접목한 교육과 연구를 산업 현장과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기업이 보유한 IPS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대학의 교육·연구와 결합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AI 융합 역량을 기반으로 항공우주 IPS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협력을 통해 공공성과 산업성을 모두 갖춘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산업 연계 연구와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솔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2-12 15:00:24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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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팩트체크 강화로는 부족”…강도 높은 쇄신 예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의 데이터 신뢰성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조직 전반의 쇄신에 나선다.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강도 조치로 당분간 주관 행사를 전면 중단하고, 공익과 진실을 최우선 가치로 재정립하는 내부 개편에 착수한다. 최 회장은 12일 상의 전 구성원에게 서한을 보내 최근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의 데이터 신뢰성 문제에 대해 깊은 반성의 뜻을 밝히고 전면적인 변화와 쇄신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인용 데이터의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됐고, 문제점은 우리 스스로도 확인했다"며 "경제현상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우리에 대해 근본적인 신뢰 문제가 제기된 것은 뼈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팩트체크 강화 정도의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법정 경제단체라는 자부심이 매너리즘으로 변질되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이 제시한 쇄신 방안은 다섯 가지다. 우선 조직 문화와 목표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건의 건수와 같은 외형적 잣대가 아닌 지방 균형발전·양극화 해소·관세 협상·청년 일자리·AI 육성 등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성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외부 전문 인력 수혈과 함께 내부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성찰도 요구했다. 그는 "법정 경제단체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높은 기대를 절감했다"며 "구성원 모두가 무거운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조직 전반의 반성과 성찰을 위해 당분간 상의 주관 행사를 중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최 회장은 "작업 현장에서 안전 문제를 발견하면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작업을 중단하곤 한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공익과 진실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경제단체로 다시 설 준비가 될 때까지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 차원의 행사와 주요 과제에는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임원진 전원에 대한 재신임 절차도 진행한다. 최 회장은 "쇄신은 위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저부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회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내부 정비를 빠르고 단단하게 마무리하자"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2 14:58: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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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대법원, 삼성SDI 배터리 공장 환경인증 취소 판결 파기

헝가리 대법원이 삼성SDI 헝가리 괴드 배터리 공장의 환경 인증을 취소한 하급심 판결을 파기했다. 이에 따라 한때 취소됐던 공장 환경 인증이 다시 효력을 갖게 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이날 국영 통신사 MTI를 통해 "대법원 판결로 헝가리 삼성SDI 공장의 환경 인증이 다시 유효해졌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판결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헝가리 법원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수년간 지속된 소음·공해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삼성SDI 공장에 환경 인증을 내줬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관련 인허가를 취소했다. 시민단체들은 당국이 삼성SDI의 배터리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서도 완화된 기준을 적용했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이번 판결은 헝가리 독립 언론 텔렉스가 지난 9일 삼성SDI 공장이 발암성 화학물질을 배출하고도 이를 고의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이후 공개됐다. 2023년 작성된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공장 직원들이 법적 기준을 초과하는 발암성 화학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공장은 산업안전·환경 규정 위반으로 당국으로부터 여러 차례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2017년부터 헝가리에서 배터리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아시아 기업 유치를 위해 감세와 인프라 지원, 보조금 제공 등 투자 유인 정책을 펼쳐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2 12:51: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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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포항시험소, ‘초저온 인장 시험’ KOLAS 국제공인 인정

현대제철은 포항시험소가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초저온 인장 시험'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KOLAS 인정은 국제 표준에 따라 시험·교정 및 검사 기관의 역량을 인정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KOLAS 인정이 포함된 성적서는 국제시험인정협력기구(ILAC) 회원국 104개국에서 동등한 효력을 가져, KOLAS 인정 취득은 국제적 기술 신뢰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인정은 전 세계적으로 까다로운 LNG 저장탱크 설계·시공 표준의 시험 요건을 충족한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단순 시험 수행을 넘어 엄격한 온도 제어 조건까지 포함해 인정을 획득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 역량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초저온 인장 시험은 영하 165℃ 이하의 극저온 환경에서 철근이 충격과 하중을 견디는 능력을 평가하는 필수적인 품질 검증 절차다. 단순히 온도를 낮추는 것을 넘어 ▲시편의 중심부 온도 편차 제어 ▲극저온 도달 후 유지 시간 준수 ▲변형률 제어 속도 등에서 고도의 정밀한 시험 제어 능력을 요구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관련 시험 인프라가 부족해 해외 전문 기관인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소(LIST)에 의존해 왔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정 취득으로 초저온 시험 기술을 자체 내재화하며 기술 자립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로 현대제철은 소재 생산부터 국제 공인 성적서 발급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 역량을 확보했다. 또한 통상 3개월 이상 걸리던 인증서 발급 기간을 줄여 납기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이번 성과는 국내 프로젝트 현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LNG 터미널 프로젝트의 주요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KOGAS)와 시공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인정 취득이 현재 건설 중인 당진 LNG 생산기지 건설공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해외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국내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검증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LNG 프로젝트에서도 현대제철이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KOLAS 인정 취득은 현대제철이 단순 철강 소재 공급사를 넘어 고객에게 신뢰와 안전을 제공하는 기술 기업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험·분석 역량 고도화를 통해 고객사가 먼저 찾는 프리미엄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2:50:0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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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현장경영 행보 가속…성장 전략 실행력 강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에너지와 첨단소재, 소형장비 등 주력 사업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성장 동력 점검에 나섰다. 인공지능(AI) 확산과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응해 핵심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행보다. 1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은 전날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을 방문해 에너지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최근 수주가 이어지며 생산 일정이 확대된 발전용 가스터빈 공장과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제작라인을 중심으로 현장을 둘러보고 경영진으로부터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AI 대전환기를 맞아 에너지 사업 분야에 큰 기회의 장이 열렸다"면서 "그간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서 확대된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총 16기를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메가와트(MW)급 대형 가스터빈 5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첫 해외 수출 성과를 거뒀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국산 기술을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 누적 45기, 2038년 105기 수주를 목표로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창원사업장의 연간 생산 규모를 12대로 확대하는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며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터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MR 분야에서도 글로벌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과 협력해 주기기와 핵심소재 제작을 맡으며 글로벌 SMR 파운드리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엑스-에너지가 발주한 SMR 16기 주기기와 핵심소재를 시작으로, 뉴스케일파워가 위탁한 초도 물량도 올해 하반기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응해 창원사업장에는 SMR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가동 시 연간 SMR 생산능력은 기존 12기 수준에서 20기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개발사들의 다양한 설계 요구에 대응하는 맞춤형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 2일에는 두산밥캣 인천사업장을 찾아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 생산 제품의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공장 내 전시된 전동·수소 장비와 지게차 생산라인, 연구개발(R&D)센터 등을 둘러보며 주요 부품 수급 상황과 신제품 상용화 일정 등을 확인했다. 박 회장은 인천, 창원 등의 작업 여건을 꼼꼼히 살피면서 임직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안전에 대해 각별히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이날에는 충북 증평 ㈜두산 전자BG 사업장을 방문해 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 제조 공장을 점검한다. 전자BG는 글로벌 빅테크향 공급 확대에 힘입어 생산설비 확충과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2 11:27: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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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함정용 고연성강·방탄강 국내 최초 개발…KR 인증 획득

포스코는 함정용 고(高)연성강과 방탄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지난 1월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강재 개발부터 용접성 검증, 군함 방호 성능 확보까지 전 과정을 검증해 얻은 결과다.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고연성강은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 대비 연신율을 35% 이상 향상시킨 강재다. 실제 함정 충돌 시뮬레이션 결과, 충격 흡수율은 약 58%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선박이나 부유체와의 충돌 시 함정의 변형량을 극대화해 손상을 최소화하고 함정의 생존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 포스코는 함정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동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 대비 두께를 약 30% 줄인 방탄강을 개발했다. 함정 상부의 조타실, 레이더, 첨단 무기체계 집중 구역 등에 방탄강을 적용해 외부 위협으로부터 방호 성능을 확보하는 한편, 상부 구조 경량화를 통해 선체 흔들림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함정 복원력 개선에도 기여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열린 '2025 국제해양방산전시회(MADEX)'와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에서 해당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해 국내외 방산 관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수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생산·품질·마케팅 등 사내 전 부서가 '원팀' 체계로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대한민국 해군 차세대 함정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국내 조선소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남미·동남아시아 해군 함정, 미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및 건조 사업 등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도 적용 가능해 K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해군 함정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함으로써 시장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수익 구조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개발 성과 역시 이러한 그룹의 전략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포스코 측은 말했다.

2026-02-12 11:26:4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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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상속분쟁' 구광모 회장, 1심서 승소…지배구조·경영권 한층 강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선친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상속 재산을 둘러싼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구광현)는 11일 구본무 전 회장의 배우자와 딸들이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는 구본무 선대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가 2023년 2월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해야 한다'며 소송에 나선 지 3년 만에 나온 1심 결론이다. 구본무 전 회장이 남긴 유산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모두 2조원 규모다. 구광모 회장은 지분 11.28% 중 8.76%를 물려받았다. 김 여사와 두 딸은 ㈜LG 주식 일부(구연경 대표 2.01%, 연수씨 0.51%)와 구 전 회장의 개인 재산인 금융투자상품·부동산·미술품 등을 포함해 약 5000억원 규모다. 세 모녀측은 구광모 회장이 주식을 모두 상속받는다는 유언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 등 정확한 이해와 동의없는 상태에서 상속협의가 진행됐다며 전 회장 별세 4년여 만에 소송을 냈다. 착오나 기망에 따른 합의는 효력이 없으니 통상 법정상속 비율(배우자 1.5, 자녀 각 1)에 따라 재산을 다시 나눠야 한다는 취지였다. 반면 구 회장 측은 선대 회장이 다음 회장은 구광모 회장이 돼야 하며 경영재산을 모두 승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는 그룹 관계자 증언을 비롯해 가족 사이의 합의 등을 토대로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법원은 구 회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LG 소송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율촌은 "당시 상속재산분할협의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당사자들의 진정한 의사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이 법원에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1심 판결에 따라 구광모 회장은 상속 재산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덜어내고 그룹 지배구조와 경영권에 대한 법적 정당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만약 법원이 원고 측 손을 들어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지분 재분할이 이뤄졌다면 (주)LG 지분율 하락으로 경영권 불안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각 판결로 지배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원고 측이 항소에 나설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다.

2026-02-12 11:25: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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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AI기반 'AX 전략' 본격 가동…전사 업무 혁신 나서

애경케미칼이 AI기반 업무 혁신으로 조직 체질 개편에 나섰다. 애경케미칼은 실제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AX(애자일 전환)전략'을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AX전략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시작된 방법론으로, 큰 계획 대신 작은 단위의 반복 실행과 실시간 피드백을 반영하는 유연한 업무방식이다. 임직원들은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AI·데이터 기반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반복적이거나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AX 기준에 맞춰 재설계했다. 외부 AI 솔루션도 적극 도입해 혁신 속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연구개발부문과 컴플라이언스실에 AI 문서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으며, 문서 검토 및 대응 시간이 약 30%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제조 현장에는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자동화 수준과 공정 안전성을 강화했다. 유수 분리 공정을 자동화하고, 수분산 폴리우레탄수지의 탈용제를 감지하는 기술을 고도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술적 한계로 지연됐던 무황변경화제 혼합 공정 문제도 해결했다. 신설 공장에도 데이터 기반 안전 장치와 자동 재료 투입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과정을 한층 체계화했다. 애경케미칼은 AX를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전 직원의 일상적인 업무 방식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물류, 품질, 경영지원 등 전 부문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내재화 해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생산기술고도화그룹 내에 AX솔루션팀과 공정혁신팀을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회사 전반의 업무 체계를 AI·데이터 중심으로 재편해 생산성과 혁신 역량을 동시에 높인다는 목표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AX 전환은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올해 일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지속적으로 공정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솔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2-12 10:54:42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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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휴롬과 친환경 ABS 적용 착즙기 개발

LG화학이 글로벌 주방가전 기업 휴롬과 손잡고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에 나선다. 기계적 재활용 소재 기반 고부가 합성수지(PCR ABS)를 앞세워 친환경 제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1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휴롬과 'PCR ABS 개발을 통한 친환경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PCR은 사용된 플라스틱을 수거해 분쇄·혼합한 뒤 재생산하는 기계적 재활용 소재를 의미한다. LG화학이 PCR ABS 소재를 공급하면 휴롬은 이를 착즙기 하우징 등 주요 주방가전에 적용할 예정이다. LG화학의 PCR ABS는 기존 ABS와 동등한 내충격성·내열성·가공성을 구현했다. 재활용 소재 가운데 세계 최초로 화이트 컬러 구현에 성공해 디자인 요소가 중요한 주방가전 제품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소재 적용 제품을 공동 기획하고,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마케팅 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최근 국내에서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이 추진되며 2026년부터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가 단계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전·소비재 업계를 중심으로 탄소 저감과 친환경 소재 적용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휴롬 이수민 마케팅본부장은 "LG화학과 협력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ABS사업부장 김스티븐 전무는 "PCR ABS를 비롯한 친환경 ABS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반기 출시된 PCR ABS 적용 착즙기에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LETZero)'가 적용된다. '렛제로'는 LG화학이 2021년 론칭한 친환경 브랜드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보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2 10:54:1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