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美 정책·에너지 전환 맞물린 태양광 시장…국내 기업 기회 확대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과 미국 정책 재편 흐름 속에서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와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 수급 불안과 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안보 대응 수단으로 태양광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공급 불안을 계기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번 중동 분쟁 역시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며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와 수요 확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정책 변화 역시 시장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기반으로 자국 내 생산 제품에 대한 세제 혜택이 확대되고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및 수입 규제도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생산 체계를 갖춘 기업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는 양상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중심의 태양광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미국향 태양광 제품 통관 이슈가 해소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조지아주 태양광 통합생산단지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3.3기가와트(GW) 규모로 잉곳·웨이퍼·셀·모듈까지 이어지는 생산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12월 잉곳 양산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셀 양산까지 확대되면 IRA에 따른 혜택도 확대될 전망이다. OCI홀딩스는 비중국 공급망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4월 베트남 웨이퍼 법인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의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베트남 웨이퍼, 미국 셀·모듈로 이어지는 공급망이 완성된다.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 가동률은 90%를 웃돌고 있으며 북미 고객사와의 추가 공급 계약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공급 안정성도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다. 실적 역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 시장에서 형성된 비중국산 프리미엄이 가격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국가안보를 이유로 특정 품목 수입을 제한(관세·쿼터)할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섹션 232)' 발표도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비중국 폴리실리콘의 시장 지위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유가 변동성과 화석연료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재생에너지가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전력 공급 안정성과 에너지 자립도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태양광 등 연료 의존도가 낮은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9 16:20:45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철강사, 범용재 넘어 신소재·저탄소로 재편…제품판 바뀐다

국내 철강업계가 건설·조선 중심의 범용재에서 신소재와 전기차·에너지향 소재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철근 대체재를 직접 생산하는 한편, 전기강판과 해상풍력·원전용 강재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새 수요 선점에 나서는 흐름이다. 19일 동국제강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GFRP) 보강근을 생산·판매 중이다. 철근 중심 사업에서 신소재로 제품군을 넓히는 전략으로, 향후 철강 구조재와 연계한 시너지 영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GFRP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쓰이는 철근 대체 보강재로, 염해 환경에서 구조물 수명 연장에 효과가 있어 북미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왔다. 국내에서도 고속도로 교량과 철도 궤도 등에 적용되며 사용성이 검증됐고, 최근 관련 국가 기준도 마련됐다. 인도 푸네 소재 인피니티 마켓 리서치는 글로벌 GFRP 시장이 지난해 615억5000만달러에서 오는 2031년 956억5000만달러로 성장(CAGR 7.6%)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은 포항공장에 GFRP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지난해 3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내진용·극저온용·코일 철근 등 신규 제품 개발도 병행하며 철근 사업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범용 철강에서 전기차·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제품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생산 확대가 대표적이다. 광양제철소 Hyper NO 공장 증설을 통해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100만톤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특히 전기차 모터 핵심 소재인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출은 지난해 63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23.2% 증가해 2년 연속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전기강판 수출도 72만2400톤으로 19.1% 늘었다. 자동차강판과 저탄소 생산 기반 확충도 함께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중국 하북강철과의 합작을 통해 연간 90만톤 규모 자동차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했고,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와 광양제철소 전기로 공장 착공으로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납품 실적과 인증을 바탕으로 에너지·저탄소향 고부가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21년 현대중공업에 9% 니켈(Ni) 후판을 공급했고, 2023년에는 H형강 저탄소 제품 인증과 울산공장 DNV 해상풍력 공장 인증을 확보했다. 2024년에는 세아제강과 해상풍력용 탄소저감 후판 공동 평가에 성공하고, 현대차와 탄소저감 열처리 기술에 대한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원자력 소재 공급사 품질시스템 인증(ASME QSC)까지 확보하며 해상풍력·탄소저감·원자력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조선·자동차 중심이던 철강 수요가 에너지 분야로 확대되면서 해상풍력, 방산, 데이터센터 등으로 적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 최근 업계 흐름"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6:02:22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한화오션, 그리스 오넥스와 손잡고 해양 방산 시장 공략

한화오션은 그리스 최대 조선·방산업체인 오넥스(ONEX)그룹과 '그리스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넥스그룹은 그리스 시로스 네오리온(Syros Neorion) 조선소와 엘레프시스(Elefsis)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오션은 유럽 시장에서 현지 협력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넥스그룹은 미국 정부의 개발금융기관인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투자한 회사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대리도 참석했다. 행사에는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사장과 파나기오티스 제노코스타스 오넥스 대표, 루카스 초코스 주한 그리스 대사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오션과 오넥스그룹은 그리스 해경과 해군이 추진하는 잠수함 사업 등에 상호 독점적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지중해와 흑해는 물론 그리스 인접 국가를 포함한 제3국 시장에서도 사업별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제노코스타스 오넥스 대표는 "세계적인 해양 강국의 중심지인 서울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 미국, 그리스 3국이 공동의 안보와 번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항해하자"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사장은 "현지 대형 조선소와의 독점적 협력을 통해 로컬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향후 발주될 그리스 해경·해군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5:39:51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KAI 김종출 신임 사장 취임…“수출 확대·미래사업 강화”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제 9대 김종출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공군과 방위사업청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KAI의 글로벌 수출 확대와 미래 사업 주도권 확보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국방부 재직 시절 KT-1과 T-50 비용분석 업무를 수행했고, 국무조정실 근무 당시에는 국방 분야 최초의 방산수출 전담 조직 신설을 주도했다. 이후 방위사업청 전략기획단 부단장과 기획조정관을 지내며 방산 전략 수립과 방위사업 예산 운용 역량을 쌓았다. 또 지휘정찰사업부장 재직 당시 정찰위성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무기체계 사업을 기획해 미래 항공우주·방위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장은 KAI의 재도약을 위한 4대 경영 중점 과제로 멈추지 않는 혁신과 도전, 캐시카우 사업 육성 및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원팀 KAI'를 제시했다. 그는 조직 재편과 성과 중심 인사제도 확립,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연구개발(R&D) 환경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방산 수출을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삼고 민수 사업 비중 확대를 통해 캐시카우 사업을 키우는 한편, AI Pilot으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항공전자, 유·무인복합체계(MUM-T), 무인기·드론, 유도무기체계, 우주사업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업체의 기술적 성과를 보호·지원하고, 신기술을 KAI 체계에 적극 적용해 상생형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사장은 정부의 '팀 코리아(Team Korea)' 정책에 발맞춰 국내 방산업체들과의 전략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조직 간 수평적 소통 체계를 구축해 자회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공동 목표 달성에 힘쓰는 '원팀 KAI'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위기이자 기회로 규정하며 "다시 오기 어려운 골든타임을 KAI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과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달 말 출고 예정인 KF-21 양산기 제작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고정익동, 회전익동, 우주센터, 개발센터 등 주요 생산라인과 사무실을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2026-03-19 15:09:58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AI로 사업 경쟁력 강화…신사업·신제품 확대"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책임경영 강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혁신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강조했다. 우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열린 제8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활용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전사적 AI 활용 역량과 실행 기반을 강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 기반 신사업·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와 에너지 송배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왔다.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핵심 전력기기 분야에서 기술 완성도와 공급 이행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안정적인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우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AI 기술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계기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 인프라의 적기 공급 능력과 품질 경쟁력이 중요해진 시기였다"며 "장기 수주 산업 특성상 원가 변동과 납기 리스크 관리가 수익성과 직결되는 환경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력기기 사업에서는 수주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했다. 건설 부문에서도 국내외 건설 경기 둔화와 원가 상승, 금융 환경 변화 속에서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와 선별적 수주 전략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유지했다. 이 같은 성과로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5조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을 기록했다. 우 대표이사는 "앞으로의 경영 환경 역시 글로벌 경기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천 중심의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경영과 재무 전략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조직의 실행력을 높여 목표 달성 중심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효율적인 자원 배분으로 경영 효율을 높여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보통주 1주당 7500원의 현금배당이 확정됐다. 정관 일부 변경 안건 가운데 '제2-2호 그 외 정관변경의 건'은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이에 따라 박종배 사외이사 선임 건은 폐기됐으며 나머지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주주 여러분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해당 안건을 재검토해 주주 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9 15:08:2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SK엔무브 ZIC, K-BPI 28년 연속 1위 달성

SK엔무브의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가 '202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엔진오일 부문에서 28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골든 브랜드(Golden Brand)'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해 매년 국내 산업별 제품과 서비스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지크는 1995년 국내 최초 윤활유 제품으로 출발한 이후 30여년간 브랜드 리더십을 유지해 왔다. SK엔무브의 그룹Ⅲ 프리미엄 윤활기유 '유베이스(YUBASE)'를 기반으로 엔진 보호 성능과 연비 개선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룹Ⅲ 윤활기유는 기존 그룹Ⅰ·Ⅱ 대비 불순물이 적고 산화 안정성과 저온 유동성, 고온 점도 유지 성능이 우수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크는 유럽(ACEA), 미국(API) 등 주요 국제 규격을 충족하고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의 기준도 만족시키며 전 세계 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제품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전기차 전용 윤활유 브랜드 '지크 이플로(ZIC e-FLO)'를 출시해 전동화 수요에 대응했고, 대형 화물차 전문 윤활유 교환소 '지크 스테이션(ZIC Station)' 네트워크 확대와 주행 환경에 맞춘 '맥스 파워(Max Power)' 제품 출시로 제품군을 다변화했다. 남재인 SK엔무브 Green성장본부장은 "지크는 지난 31년간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브랜드"라며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9 15:06:22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퓨처엠, 메탄 열분해로 천연흑연 생산…원료 공급망 다변화

포스코퓨처엠이 메탄가스를 활용한 비채굴 방식으로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확보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국 몰튼(Molten)사와 메탄가스를 활용한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산 채굴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흑연 원료 확보 방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자사의 음극재 기술과 몰튼의 메탄가스 기반 흑연 생산 기술을 결합해 음극재 원료 공급망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몰튼이 메탄가스를 열분해해 흑연을 생산하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통해 구형흑연으로 가공하고 세종 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로 생산할 계획이다. 메탄가스를 활용해 생산한 흑연은 기존 광산 채굴 흑연 대비 금속 불순물 함량이 낮아 정제 공정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생산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메탄 열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 역시 활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전력 생산에 활용하거나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공급하는 등 그룹 차원의 활용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기존에는 광산에서 채굴하는 흑연에 의존해왔으나 양사가 보유한 원료·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핵심 원료를 확보할 것"이라며 "원료 공급망 다변화는 물론 비용 절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 차원의 역량을 바탕으로 음극재 원료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있다. 천연흑연 음극재는 포스코그룹을 통해 아프리카 등에서 흑연 원광을 확보해 자회사 퓨처그라프에서 구형흑연을 가공하는 공급망을 갖출 계획이며 인조흑연 음극재는 포스코 제철공정의 콜타르를 활용한 석탄계 및 석유계 코크스를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19 15:00:4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왕사남' 효과에 영월 상권 '비명'…음식점등 매출 50% '훌쩍'

'왕과 사는 남자' 효과로 강원도 영월에 있는 소상공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음식점과 숙박업소 매출은 관광객이 크게 몰리면서 매출이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왕사남'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함에 따라 주요 촬영지인 강원 영월군 내 소상공인 매출 변화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소진공은 영화 흥행에 따른 지역상권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영월군 내 관광 연계 업종 2161개 점포를 대상으로 영화 개봉일인 올해 2월4일 전후 4주간의 KB카드 매출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콘텐츠 흥행이라는 외부 요인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한 사례다. 분석 결과 영화 개봉 이후 4주간 영월군 소상공인의 일평균 매출액은 개봉 전 4주 대비 3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52.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은 37.8%, 도소매업은 27% 매출이 올랐다. 특히 주말 매출은 68.5%, 주중 매출은 22.1% 증가해 관광 수요가 주말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4% 늘었다. 업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이 59.9%, 숙박·음식점업이 21.5%, 도소매업이 11.7% 각각 증가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공단은 연구소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상권 트렌드와 지역별 주요 이슈에 대응하며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을 심층 분석할 것"이라면서 "이번 분석 결과가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는 기반이 돼 일시적 특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진공은 또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된 방탄소년단(BTS) 공연과 관련해 인근 상권에 미칠 낙수효과와 소상공인 체감 경기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2026-03-19 08:53:2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LG 구겐하임 어워드'에 트레버 페글렌..."AI와 기술 시선 탐구"

LG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2026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등 기술의 시선에 질문을 던져온 미디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 & 테크 파트너십'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 낸 예술가에게 상금(10만 달러)과 트로피(Physical award)를 수여하며 작가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인 트레버 페글렌은 미국 출신 지리학자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AI와 디지털 기술이 가진 권력 구조와 감시 체계를 사진과 영상, 조형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해 왔다. 대표작 중 하나인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 '이미지넷의 얼굴들(Faces of ImageNet, 2022)'은 AI가 사진 속 사람을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역으로 이용해, 편견을 학습한 AI가 얼마나 차별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지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관객이 카메라 앞에 서면 AI가 해당 인물을 어떤 범주로 분류하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영상과 퍼포먼스 작품인 '사이트 머신(Sight Machine, 2017)'에서는 현악 사중주 실황 공연을 AI의 시각으로 보여주며 기술이 중립적이지 않고 사용 방식에 따라 보이는 방식이 결정된다고 지적한다. 트레버 페글렌은 군사시설이나 감시 시스템에 대한 사진 작품을 통해 보이지 않는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도 심도 있게 다뤄 왔다. 그는 전쟁에 사용되는 인공위성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군사적, 상업적, 과학적 기능이 전혀 없는 무해한 위성 '궤도반사경(Orbital Reflector, 2018)'을 만들어 직접 우주로 쏘아 올리기도 했다. LG가 추구하는 '책임 있는 AI' 철학은 기술의 윤리적 의미를 성찰하는 페글렌의 작품 세계와 연결된다. LG는 전 세계 기업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 이행 현황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매년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도 발간하며 기술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대외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EXAONE) 개발에도 AI 위험분류 체계를 적용해 검증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트레버 페글렌의 작품에 투영된 질문들은 LG가 해왔던 고민과 같은 선상에 있다"며 "LG 역시 AI 역량을 강화해 나감에 있어 투명성, 책임성, 그리고 기술의 인간 중심적 활용이 진정한 혁신의 기반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18 16:10:19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