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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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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일렉링크, 쏘카와 전기차 충전 제휴···전기차 생태계 활성화 앞장

SK일렉링크가 전기차 고객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 협력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SK일렉링크는 지난 5월 카 셰어링 플랫폼 쏘카와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 이용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쏘카 전기차 고객의 운행 편의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쏘카에서 전기차를 대여한 고객이 차량에 비치된 충전카드로 전국 6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SK일렉링크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일렉링크는 또한 고객의 방문빈도가 높은 생활 거점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 복합 에너지 문화 공간인 에너지멀티플렉스 고양점에 입점했다. 에너지멀티플렉스는 약 2300㎡(700평) 규모로 주유소, 정비소, 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꾸며졌다. 고양아람누리에도 100kWh 급속충전기 8기를 설치해 전기차 고객의 문화생활을 돕고 있다. SK일렉링크는 최근 전기차 충전 업계 최초로 전자금융업(선불업·PG업) 등록을 완료해 충전 크레딧과 로밍 서비스 등 신뢰도를 높이고, 코레일과 협력해 전국 철도역 주차장에 충전소를 구축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도 했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모빌리티 기업들과의 제휴와 지속적인 신규 충전소 구축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회사 방향성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에게 긍정적인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4 09:30: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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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팜유공장에서 팜폐수 재활용해 바이오원료 확보나선다

GS칼텍스가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에 위치한 팜유공장에서 발생하는 팜폐수(POME)를 재활용해 바이오원료를 확보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 GS칼텍스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추진하는 '2025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본타당성조사 지원사업' 과제 업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하는 기업의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일환으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팜유 생산 및 수출 1위 국가로 인도네시아 팜폐수 처리 문제는 글로벌 이슈다. 팜폐수는 보통 여러 단계의 개방형 연못을 거쳐 유기물 분해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다량의 메탄(CH4)이 대기로 방출된다. IPCC(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협의체)에 따르면, 배출 후 100년을 기준으로 볼 때 메탄의 지구온난화 지수(GWP)는 이산화탄소 보다 28배나 높다. GS칼텍스는 인도네시아 최초로 팜폐수 증발 농축 처리시설을 도입해 팜폐수 부패를 억제함으로써 메탄 발생을 감축시키고, 팜폐수를 재활용해 팜폐유를 회수할 계획이다. 팜폐유는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바이오연료에 활용할 수 있다. 처리 과정 중 함께 회수되는 물과 슬러지(침전물)는 팜농장 용수와 퇴비로 재사용한다. GS칼텍스는 6개월간 본타당성 조사를 벌여 온실가스 감축효과, 사업 경제성 등을 평가하고,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면 투자규모와 시기를 판단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팜폐수 재활용 사업 추진 시 팜폐수 증발 농축 시설 설비 1기당 연간 12만tCO2eq2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천395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된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아 한국과 인도네시아 NDC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미래 사업을 유관부서와 함께 논의해 의사 결정하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을 통해 저탄소 신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이번 팜폐수 재활용 과제는 바이오퓨얼 비즈니스 카운실 주도로 바이오퓨얼 및 ESG 사업개발 부서 간 협업으로 발굴된 프로젝트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팜폐수 증발 농축 처리는 기존의 메탄 포집 방식보다 수월하고, 팜폐수를 발생 즉시 처리함으로써 부패를 막아 메탄 감축 효과가 크다"며 "본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 팜농장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4 09:30:2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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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美·中 갈등 속 핵심 광물 공급망 불안...韓, 아프리카 협력 확대해야"

미·중 갈등 속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의 공급망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아프리카 공급망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앞세운 차별화된 전략으로 아프리카와의 광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은 '아프리카 광물 확보 경쟁 속 주요국 전략과 한국의 대응 방향'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리튬, 코발트, 흑연, 망간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으며 젊은 노동력이 많고 산업 육성 의지도 강해 주요국간 진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국은 2000년대 이전부터 외교부장의 새해 첫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하는 전통을 이어오는 등 지속해서 아프리카와의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를 통해 대규모 광물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에 미국은 '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다자 협력체를 통해 우방국과의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EU는 '지속가능성'을 내세워 광물 수송 인프라인 '로비토 회랑'에 투자를 단행했다. 일본도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 주도로 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종합상사를 통한 현지 지분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자본력과 외교적 영향력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지만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전방 산업 공급망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아프리카와 광물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협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아프리카 광물 협력 증진을 위해 ▲자원 부국 중심 고위급 순방 확대, ▲가봉·남아공 등 자원 부국과 협의 중인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의 조속한 체결,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동반 성장 협력 모델 추진, ▲정부의 장기적이고 연속적인 광물 개발 지원 등을 제안했다. 한국무역협회 박소영 수석연구원은 "우리 배터리 산업이 중국의 공급망 통제와 미국의 탈중국 정책 강화의 이중 리스크에 직면한 가운데 아프리카가 공급망 다변화의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 속에서 우리나라도 아프리카 광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및 정부 차원의 장기적이고 일관된 정책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3 15:13: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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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제철 부산물 활용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 개최

현대제철이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제철 부산물 활용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업 전반에 탄소저감 및 자원 순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건설 재료로 잠재적 활용 가치가 높은 제철 부산물 활용 기술을 공유하고 관계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 현대건설, 쌍용C&E,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등 학계 및 관련 업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건설 재료의 우수성'을 주제로 철강·건설 분야의 제철 부산물 활용에 대한 변화 예측뿐 아니라 관련 제도 및 주요 기관의 기술 개발 사례를 공유하며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현대제철은 이날 행사에서 탄소저감 공정 변화에 따른 발생 슬래그 활용 방안에 대해 소개했으며, 관련 기관 발표자들은 제철 부산물의 재활용 현황 및 전망, 향후 과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며 열띤 전문가 토론도 이어졌다. 현대제철 김용희 공정연구센터장은 "제철 부산물 활용을 통해 건설기술의 탄소저감과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상용화와 정책 개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3 14:23: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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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선·해양 전문가들, HD현대중공업 방문...경쟁력 직접 확인해

미국 주요 대학의 조선·해양 공학 분야 교수들로 구성된 미국 조선·해양 전문가 그룹이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은 미시건대학교, MIT,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스티븐스 공과대학교,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미 해군사관학교 등의 소속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진 11명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미국 전문가 그룹은 오는 25일까지 개최되는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하였으며 포럼 첫 일정으로 HD현대중공업 본사 방문을 선택, 한국 조선소의 역량을 직접 살폈다. HD현대중공업 도착 후, 이상균 대표이사 및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환담을 가진 이들은 이어 상선 및 특수선 야드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살펴보며 세계 조선업계를 선도하는 HD현대중공업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이 미래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FOS 및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포럼 참가자들은 울산 동구에 위치한 자율운항선박실증 연구센터를 방문해 자율운항선박 시험선을 승선하고 울산시청에서 울산시의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은 24일과 25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서울대학교에서 한·미간 교육 및 연구 협력 필요성, 한·미 조선·해양 공동 교육 및 인재 양성 전략 등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3 14:23: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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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美 방산기업과 '통합 대공방어체계' 기술 협력

한화시스템이 미국 방산기업과 기술력을 접목해 고도화된 방공 시스템을 확보한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대표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과 '통합 대공방어체계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통합 대공방어체계의 핵심 기술 협력 및 국내외 사업기회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격화되고 있는 중동 분쟁 등 최근 전쟁 양상에서 탄도탄·포·드론 등 공중 위협의 치명성이 부각되면서 이런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진국들은 고성능의 효과적인 방공 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방어태세를 갖추기 위해 나서고 있다. 미국 대표 대공방어솔루션 업체 노스롭그루먼은 다양한 센서와 무기를 통합해 공중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통합방공지휘통제 시스템(IBC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IBCS는 육·해·공의 다양한 레이다와 요격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중 위협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막아낸다. 한화시스템과 노스롭그루먼은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레이다 및 통합 방공지휘통제 기술을 접목해 보다 강력한 방공 시스템 기술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C4I 기반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작전센터(KAMDOC), 중앙방공통제소(MCRC), 방공C2A 체계 등 상위 지휘통제체계와 무기체계간 실시간 연동 가능한 지휘통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러한 최상위체계 지휘교전통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방공 체계 개발에 도전한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단거리·중거리·장거리를 아우르는 '다계층 방공솔루션의 최강자'로서 ▲'수도권 최후의 방패' 사정포요격체계(LAMD)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M-SAM-II(천궁-II),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L-SAM과 2단계 L-SAM-II(고고도요격유도탄) 등의 다기능 레이다(MFR)를 맡아 개발·공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박성균 DE 사업단장은 "최근 한화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무기체계 개발에 대한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고 있다" 라며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3 14:02: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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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유럽 최대 로봇 전시회서 'AI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선봬

두산로보틱스가 '지능형 로봇 솔루션'의 방향성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매티카 2025'에 참가해 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오토매티카'는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로 로봇 공학, 머신비전 및 디지털 솔루션 등과 관련된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의 테마를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정하고, '오토메이션 투 리얼리티'와 '오토메이션 인 액션' 등 2개의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어토메이션 투 리얼리티' 섹션에서는 ▲음성기반 로봇 솔루션 ▲부품 핸들링 ▲자동차 도어 샌딩 ▲외관 검수 ▲바리스타 솔루션과 ▲시뮬레이션 기반 실시간 모션 제어 기술 등을 선보인다. 주목할 만한 솔루션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개발한 'Voice to Real'이다. 3D 비전 카메라를 장착한 협동로봇이 음성인식과 대형 언어모델(LLM)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언어에 담긴 맥락과 의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오토메이션 인 액션' 섹션에서는 제조 공정 순서에 따라 ▲부품 용접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 ▲부품 조립 ▲품질 검사 ▲팔레타이징 등의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솔루션들은 유럽 파트너사들과 공동개발해 상용화한 것으로 현지 시장에서 상업성, 안전성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너럴 모터스, 하이네켄, 다농, 로얄 메일 등 글로벌 고객사들이 도입해 활용 중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업체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이래 첫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두산로보틱스가 향후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면서 "앞으로 AI에 기반한 고객 지향적인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3 11:23: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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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에 산업계 비상…호르무즈 봉쇄 땐 정유·해운 ‘퍼펙트 스톰’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정밀 타격하면서 중동 리스크가 극단적으로 커지고 있다. 산업계 전반에서는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협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국제유가 급등, 해상 운임 폭등, 글로벌 공급망 마비 등 세계 실물경제 전반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국내 정유·해운업은 물론 제조업과 소비 시장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충격이 우려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 핵 시설의 심장부로 불리는 포르도를 비롯해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개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동 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미군이 주둔한 이란 인근 국가의 경계가 높아지는 등 중동 지역 전반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중동리스크가 확산되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배럴당 74.23달러였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20일 기준 76.84달러로 올랐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같은 기간 74.23달러에서 77.01달러로 급등했다. 중동 지역이 세계 최대 원유 매장지역이자 세계 원유 생산량의 31%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시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이라크·카타르 등 주요 산유국 원유의 아시아 수출길로,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이곳을 거친다. 우리나라는 원유의 7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정유사들은 조달비용 상승과 정제마진 악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 봉쇄된다면 세계 원유 공급망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는 사상최고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유가는 지정학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중동 정세가 악화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며 "정유사들은 산유국과의 장기 선물계약을 통해 도입단가를 고정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운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필수 경로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의 70%, LNG의 3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해협 봉쇄는 치명적이다. 즉 중동 지역에 정기적으로 화물을 운반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는 물론, 원자재 등을 옮기는 벌크선 서비스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해운업계 데이터 회사인 클락슨 리서치는 중동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대형 원유 운반선 임대료가 이스라엘 공격이 있기 이틀 전인 지난 11일 하루 1만9998달러에서 지난 18일에는 4만7609달러로 2배 이상 뛰었다고 밝혔다. 해운업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계획 수립에 분주하다. 국내 해운사들은 오만의 살랄라항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등 인근 대체 항만에 기항한 뒤, 컨테이너를 하역해 철도·트럭·소형 선박으로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종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박사는 "봉쇄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수출 차질로 인해 유가는 급등할 가능성이 높고 정세불안과 함께 경제 전반에도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오르면 당연히 실물 경제도 악화되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2 17:20: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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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中 합작사업 축소...美·日 중심 사업은 가속화

배터리업계가 중국과의 합작 사업 투자는 축소하는 반면 미국·일본 등 우방국과의 협력은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통상 마찰과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비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사들은 주요국의 규제 강화와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일본 등 글로벌 기업과의 합작법인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 자본이 25% 이상 들어간 합작사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배제하기로 하면서 한국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중국과의 협력 구조를 조정 중이다. EU 역시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의 재활용 비율을 의무화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일본 토요타그룹의 무역상사인 토요타통상과 손잡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 최대 메탈 재활용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함께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전처리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삼성SDI 또한 GM과 짓는 합작법인 발주에 LFP배터리용 설비를 추가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사들의 관계기업 투자자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관계기업 투자자산은 64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4%증가했다. 삼성SDI의 관계기업 투자금액은 지난해 10조 1865억원으로 전년 9조9962억원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1조 6549억원의 자금을 주로 합작법인에 투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9000억원은 GM과의 북미 합작법인에 투자해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연산 27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달리 중국과의 합작 사업은 투자 연기나 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간 전기차 산업의 급성장에 맞춰 협력을 확대했으나 캐즘(수요정체기)진입과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정책 등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협력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 화유코발트와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 공장 설립을 미뤘다. 지난 2023년 8월 합작법인 계약 체결 당시 지난해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착공도 안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즘 여파로 리사이클 사업의 동력이 약화된 점을 언급하며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장 설립 시점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홀딩스도 지난 2월 중국 리튬 배터리 전구체 전문 기업 CNGR과 투자해 설립한 국내 합작법인 포스코CNGR니켈솔루션의 해산을 주주총회에서 결의하고 청산인을 선임해 청산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포스코홀딩스는 트럼프 새 정부 출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이유로 니켈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합작법인을 통한 현지 생산은 각국의 배터리 관련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특히 EU의 배터리 재활용 규제나 미국의 IRA와 같은 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2 17:20: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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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리더십 아카데미' 개최..."인재중심 경영 일환"

고려아연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자 임직원 대상 교육을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인재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고려아연 및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교육 과정은 실제 현업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액션 러닝' 방식으로 실무 적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려아연은 지난 5월 26일 '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 입학식을 고려대학교에서 진행했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고려아연 및 계열사 직원 29명이 참여하며 대상자들은 총 7개월간 4주에 걸쳐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입학식과 함께 열린 1회차 교육에서는 총 4일간에 걸쳐 고려아연 역사와 미션·핵심가치의 이해, 각 계열사별 사업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으며 향후 액션러닝 과정 수행을 위한 문제해결 프로세스의 이해와 원인 분석 및 가설 설정에 대한 학습이 병행됐다.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남은 3회차의 교육에서는 ▶ 전략, 재무회계, 인사 조직 등 경영 이론 및 사례 이해 ▶ 리더십 진단 및 학습 과정 등을 거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 현업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액션러닝'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인재 중심 경영을 통해 회사의 미래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임직원들의 역량 개발과 미래 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제련 사업에서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제고하고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2차 전지·자원순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2 16:58:1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