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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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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구글플러스로 고객 소통 나서

대한항공이 새해에도 변함없는 SNS 서비스를 약속했다. 대한항공은 그 동안 시범 운영 중이던 구글플러스(plus.google.com/+koreanair)를 2014년 1월 1일부터 정식 채널로 운영해 SNS 회원들의 소통 채널을 넓혀 나간다. 아울러 네이버 미투데이 계정은 12월 31일부로 종료한다. 대한항공이 지난 6월부터 선보인 구글플러스는 사진과 동영상을 쉽게 편집하고 업로드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SNS 채널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구글플러스의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SNS 회원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구글플러스에서 '5대양 6대주 포토북' 이벤트를 오는 1월 2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5대양 6대주 포토북' 이벤트는 대한항공 구글플러스 회원이 여행을 하면서 찍은 인상 깊은 사진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구글플러스 이벤트 응모하는 이벤트다. 대한항공은 이중 300여 작품을 선정, 600권의 포토북을 제작해 선정된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일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선정작 중 상위 10명에게는 투표 이벤트를 통해 넥서스7 타블렛 PC, A380 모형 비행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벤트 기간 동안 '사진 전문가와 함께 하는 실시간 화상 채팅 이벤트' 및 서울 시내 유명 관광지 대상 '오프라인 출사 이벤트' 등 다채로운 세부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그 동안 '사랑나눔 일일카페', '대한항공, 어디까지 가봤니?' 등과 같이 다양한 온-오프라인 통합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또한 대한항공은 SNS 회원과 함께하는 사랑의 책 모으기 운동, 요양원 자원봉사 활동, 동행 TALK 콘서트 등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SNS회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의 SNS 회원은 올 한해에만 10만여 명이 추가돼 현재 약 34만 명을 바라보게 됐다. 대한항공은 2014년에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기존 SNS 채널에서 회원과 함께하는 문화 이벤트 등 참신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회원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고객 접점의 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3-12-30 16:09:31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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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홍보에 묻힌 정보, 부동산거래 '주의보'

"전세난 때문에 차라리 집을 사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제 상황을 대변하는듯한 기사가 있어 클릭해 봤죠. 그런데 읽다 보니 결론은 A아파트 광고더라고요. 검색한 다른 기사들도 대상만 B 또는 C아파트로 바뀌어 있을 뿐 결국 광고 길래 속았다는 기분에 불쾌했습니다."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연내 최대한 많은 계약을 유도하기 위한 분양업계의 막판 마케팅이 한창이다. 특히 비교적 비용은 저렴하면서 접근성과 전달성은 뛰어난 온라인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 정보를 가장한 광고·홍보인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블로그, 뉴스, 카페 등 전 카테고리 활용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바이럴 마케팅'이 저비용 고효율 홍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명 입소문 마케팅으로 불리는 바이럴 마케팅은 그동안 음식점, 화장품, 가전제품 등의 이용 후기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됐지만 최근 1~2년 사이 분양시장에도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종류도 다양화되고 있다. 예전에는 중개업소나 분양영업사원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뉴스, 카페, 지식인 등 포털사이트 내 모든 카테고리로 확대된 상태다. 어떤 경로로 검색을 하더라도 해당 상품 관련 정보가 노출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셈이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바이럴 마케팅의 경우 대중이 아닌 해당 정보가 필요해 검색한 사람을 타깃으로 노출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며 "실제 전화를 걸어 온 수요자 10명 중 7~8명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습득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들 업체에 의해 만들어진 광고·홍보글을 보고 수요자들이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기사 형식의 상업광고인 '인포머셜'은 각종 포털 사이트의 뉴스로 제공돼 실제 기사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인포머셜은 분양업체가 말하고 싶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광고 기사로 객관성이 결여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위 노출 보장, 만들어지는 온라인 여론 블로그와는 달리, 상업적 성격이 짙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카페나 지식인도 일방적인 홍보글이 넘쳐나긴 마찬가지다. 여러 개의 아이디를 가지고 실수요자 또는 투자자인 것처럼 질문을 올리고 전문가인양 해당 상품을 추천하는 답변을 달거나 경쟁 상품을 깎아내리는 글을 올리는 식이다. 바이럴마케팅사의 한 관계자는 "분양업체가 원하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뉴스는 물론, 카페, 블로그, 지식인 등에 우리가 작업한 내용이 상위에 노출되도록 할 수 있다"며 "아무래도 상위에 글이 올라가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클릭할 뿐 아니라, 해당 내용이 지금 이슈가 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업체들이 선호한다"고 귀띔했다. 갈수록 바이럴 마케팅 기법이 교묘해지고 있지만 불법행위가 수반되지 않을 경우 법적 제재가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최근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온라인에서는 편향적인 정보에 기초해 소비자가 기망에 빠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상 소비자 기만행위나 부당광고에 대한 감시와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부동산의 경우 맛집 소개하는 정도의 바이럴 마케팅과는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무분별한 광고·홍보를 제재하는 법적 장치도 마련돼야겠지만 수요자 스스로도 온라인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직접 발품을 팔고, 전문가나 주변 중개업소의 얘기를 듣고 종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3-12-30 15:21:34 박선옥 기자
미국행 여객기 액체류 검색 사라진다

2014년 1월 1일부터는 긴 우산, 손톱깎이 등 보안에 위협이 없는 용품의 기내 반입이 가능해진다. 또, 1월31일부터는 미국행 승객의 액체류 추가 검색도 사라진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편의와 항공업계의 성장을 위한 개편 내용을 30일 공개했다. 우선, 1월 1일부터는 그동안 기내 반입이 금지됐던 긴 우산이나 손톱깎이를 갖고 기내에 탑승할 수 있다. 과거 2001년 9·11 테러 사태 이후 강화됐던 항공보안 규정이 13년 만에 사라지는 것이다. 1월 2일부터는 공항소음 정보 확인과 소음대책사업 신청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소음정보시스템(www.airportnoise.kr)'이 정식 운영돼 주민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1월 31일부터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승객의 탑승구 앞 액체류 추가검색이 폐지된다. 이는 전 세계에서 인천공항이 최초다. 또한 항공기 출발 1시간 전까지만 가능했던 화장품, 술 등 액체류 면세품 구매도 자유로워져 연간 240만 명에 달하는 미국행 승객의 여행 편의가 향상된다. 2월에는 '항공사 운항계획 준수여부 조사제'가 본격 시행돼 승객이 저조한 항공편의 당일 취소 등 항공사의 고의적인 지연·결항으로 인한 이용객 피해를 방지하게 된다. 3월부터는 항공기 이착륙 때 사용이 제한됐던 휴대용 전자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며, 4월부터는 'e-탑승권'을 공항에서 종이 탑승권으로 교환해야 하는 절차가 생략된다. 6월에는 '항공운임 총액표시제' 시행으로 유류할증료 등을 포함해 소비자가 실제 내는 항공운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된다. 항공 산업을 강화하는 제도도 마련된다. 2월부터 항공운송사업 면허 등 민원신청 시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고 '부정기 항공편 허가 처리기간'을 25일에서 17일로 단축해 항공사의 탄력적으로 영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항공기에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하는 연료 기준을 비행시간의 10%에서 5%로 완화한다. 이로써 연간 항공유 약 1만3704t가 절감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6월부터 기초항공 저변 육성 및 국민 여가시간 활용을 위한 '항공레저스포츠업'을 신설하는 한편, 지자체와 함께 이착륙장 설치 등 인프라 확충과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항공안전 대책도 본격 시행된다. 1월 1일부터는 지자체가 설치·관리하던 항공장애표시등 업무를 국토교통부로 이관하고 관리를 강화해 헬기 등 소형항공기의 도심지 운항 증가와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또, 2월부터는 전염병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항공기 입·출항 신고서'를 개선해 승무원과 승객의 건강상태 신고를 강화한다. 국토부는 이들 제도의 시행으로 국민 편의 향상과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3-12-30 10:20:40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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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사람들]상가임대, 먼저 임차인이 돼라

"상가를 계약하기 전에 본인이 임차인이라면 그곳에 들어갈 것인 지부터 따져보세요. 나조차도 들어가기 싫은 곳을 임차인이 선택할 리는 없잖아요. 당장 내가 장사를 해도 좋을 것 같은 상가를 고르는 게 투자의 첫 단추입니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시세차익을 거두기가 어려워진 가운데,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맞물리며 매달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공급과잉으로 수익률 저하가 현실화되고 있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대신 상가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느는 추세다. 하지만 경기에 민감한 상가의 특성상 분위기에 휩쓸려 또는 아는 사람의 권유로 무턱대고 투자에 나섰다가는 쪽박 차기가 십상이다. 어려운 상가 투자 보다 쉽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같은 질문에 김연화 기업은행 PB고객부 부동산팀장은 지난 27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역지사지'를 제안했다. 임대인이 되기에 앞서 임차인의 시각으로 상품을 분석하라는 것. 김연화 팀장은 "상가는 다른 수익형부동산에 비해 경기에 따른 부침이 심한 상품으로 임차인이 불황으로 영업이 잘 안 될 경우 월세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에 상가 투자자는 장사가 잘 될 수 있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임차인이 점포를 구할 때는 주변 상권, 업종, 시세 등을 꼼꼼히 분석한 뒤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설 때 비로소 실행에 나서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투자자는 입지나 가격 등을 따져보기는 하지만 임차인처럼 절박한 시선으로 상가를 바라보지 않는다. 김 팀장은 "상가 투자에 앞서 고정·유동인구, 이들의 나이대와 선호취향, 소비력 등이 어떻게 되는 지부터 파악해야 한다"며 "이어 아침, 점심, 저녁, 주중, 주말 등 시간대에 따라 인구와 매출의 움직임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입체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그저 임대를 주고 월세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처음 지적한 것처럼 장사가 안 되면 월세도 받을 수가 없다"며 "어떤 업종으로 상가를 구성할지, 이 점포가 망하면 대체할 업종은 무엇인지 처음부터 머릿속에 그려놓고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투자자가 가장 잘 아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상가 가격의 경우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이 되는데, 공급이 예측이 가능하지만 수요는 쉽게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해당 상권의 과거와 현재의 소비패턴을 꿰뚫고 있을 때 미래도 내다볼 수 있고, 상가 관리에도 용이하기 마련"이라며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되도록 해당 지역의 히스토리를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얘기라도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3-12-29 14:31:53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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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tvN '수상한 동창회 투게더' 촬영지원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가 촬영을 지원한 공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tvN '수상한 동창회 투게더'(이하 '투게더')의 허구연 해설위원 편이 25일 저녁 7시50분에 방송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날카로운 해설과 독특한 사투리 억양의 해설이 유명한 허구연 야구해설위원 도움으로 창단된 원동중학교 야구부의 생애 첫 해외원정 경기를 다룬다. 원동중학교 야구부는 허구연 해설위원의 도움으로 폐교위기에 놓인 학교를 구하기 위해 창단된 야구부로, 지난 8월 창단 2년 만에 '제43회 대통령기 전국 중학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동중학교 야구부의 첫 해외원정 경기는 캄보디아의 아마추어 야구팀 프놈펜 블루 웨이브스와 허 위원이 지원해 설립된 프놈펜의 야구장에서 지난 7일 열렸다. 허 위원의 스포츠 자선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친선경기는 양국 야구선수단에게는 큰 의미를 가진 경기였으며, 특히 원동 중학교 야구부학생들은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던 만큼 에어아시아 엑스 비행기를 타고 가는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에어아시아 엑스 이문정 한국지사장은 "에어아시아 엑스가 한국과 캄보디아 학생야구단의 스포츠 교류라는 뜻 깊은 행사를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에어아시아 엑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에 처음 해외여행을 가게 된 원동중학교 학생들처럼 더 많은 국내 여행자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에어아시아 엑스와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아시아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그룹 계열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로 인천/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을 각각 주 7회, 주 4회 운항 중이다. 또한 에어아시아 노선을 이용해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베트남, 싱가포르, 방콕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 연결되어 있다.

2013-12-25 13:54:28 임의택 기자
공실 걱정 없는 先임대 後분양 상가 '인기'

미리 임차인을 확보한 뒤 분양에 나서는 '선임대 후분양' 상가가 인기다. 상가 투자를 하고 싶어도 상권 분석에 서투르고 공실 걱정에 섣불리 결정을 못 내리는 수요자들을 위해 사업시행자가 나서 세입자를 유치, 수익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투자자는 이미 입점해 영업 중인 상가를 보면서 활성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임대료에 맞춰 분양가가 정해지는 만큼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특히 법인사업자나 프랜차이즈를 임차인으로 유치하는 경우가 많아 월세 미납 등의 위험이 적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문을 연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이노시티' 상가가 선임대 후분양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 주상복합 아파트의 상업시설로 현대엠코가 시행과 시공을 맡았다. 홈플러스, 패션쇼핑몰 엔터식스 등이 입점해 있으며, 인터식스가 임대로 들어와 있는 매장을 분양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엔터식스 내 영업 중인 유명 패션브랜드들과는 10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은 상태"라며 "투자 결심에 앞서 장사는 얼마나 잘 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분양 즉시 임대수익도 올릴 수 있어 관심 갖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시공한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의 상업시설 '메세나폴리스몰'도 선임대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현재 상가 입점률이 95% 수준으로, 대부분 대형 패션업체나 프랜차이즈 매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임대차계약 기간은 5년이다. 임대료를 고려해 투자자가 은행 이율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분양가를 산정한 게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한 센트럴파크1 단지 상가인 '센원몰' 역시 BMW, 볼보, ANF 휘트니트센터 등의 키 테넌트 유치 후 투자자를 찾고 있다. 현재 입점률이 90%를 넘은 상태다. 또 인근 '센투몰'도 선임대 후 분양에 나섰다. 스타벅스, 카페네스카페, 앤티앤스프레즐 등이 영업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자 입장에서는 상권이 활성화 돼야 쉽게 분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키 테넌트를 유치하거나 대대적인 오픈 마케팅을 지원해주곤 한다"며 "선임대 후반양 상가의 경우 초보자라도 쉽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다른 상가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해도 무턱대고 투자를 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6개월 전후로 단기간 임대차계약을 맺은 뒤 투자자에게는 임차인을 확보했다고 속여 계약을 유도하고는 종적을 감추는 사례가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선임대 후 입점해 있는 업주와의 계약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고, 현재 영업 중인 업체가 계약기간이 끝나고 철수했을 때의 대책도 생각해둬야 한다"며 "특히 사업시행사의 건전성을 반드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3-12-24 16:13:23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