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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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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경쟁보다 협업하는 젊은 기업 만들 것"

말끔한 수트에 단정한 머리, 차분하고 여유 있는 말투와 표정. 1976년생의 젊은 CEO(최고경영자)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 사장에 대한 첫인상이다. 에어로케이의 '수장' 강병호 대표는 지난 2017년 항공면허 첫 도전 이후 재수 끝에 올해 3월 신규 항공 면허를 발급받았다. 강 대표에게서 그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강병호 대표는 "면허 발급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기분이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기뻤던 날은 하루에 불과했다"며 "에어로케이의 비행기를 띄우는 그 날까지 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각오를 다졌다. 강 대표는 국내 항공사 수장 중 가장 젊다. 항공업에 종사한 적은 없었지만 항공 분야 관련 고등학교인 미국 플로리다 에어 아카데미를 다닌 경험이 있다. 자가용 비행기 면허 취득자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는 외국에 거주하며 선진 저비용항공사(LCC)를 겪었다고 전했다. 사우스 웨스트 항공, 버진 애틀랜틱 항공 등 '젊은 LCC'를 경험하며 항공산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가 맡은 에어로케이 역시 젊은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현재 항공업계는 에어로케이를 포함해 에어프레미아와 플라이강원 등 신규 LCC 면허 취득으로 포화시장이라는 시각이 많다.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에 대해 강병호 사장은 "항공사들 간에는 경쟁보다 협업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협업을 위해서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이 저비용항공사가 부족한 부분을 도와줘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진짜 경쟁자는 에어아시아항공이나 비엣젯 항공과 같은 외항사"라고 밝혔다. 강 사장에 따르면 에어로케이의 강점은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두는 데 있다. 지역적으로 봤을 때 고객의 편익을 증대할 수 있고 공항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 운임을 30% 낮출 수 있다. 에어로케이를 2차공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최초의 저비용항공사로 성장시킨다는 게 강 사장의 포부다. 에어로케이는 정식 취항을 앞두고 청주 본사 부지 건립도 준비하고 있다.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된 안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수익 창출보다 중요한 게 안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에어로케이를 최대한 투명한 조직으로 만드는 게 안전한 항공사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에어로케이의 향후 행보가 궁금했다. 강 대표는 "초반에는 국내선(제주)을 위주로 띄우다가 국제선 비중을 90%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비행기 10대 이상 도입할 때까지는 국제선도 짧은 노선 위주로 취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에어로케이는 에어버스사의 A320 항공기 단일 기종 도입을 계획 중이다.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 지역 인재 채용도 준비 중이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다음달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2월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강 대표는 끝으로 "국내 시장은 스타트업이 진입하기에는 그 벽이 너무나 높다"며 "10년 후에는 에어로케이와 같은 스타트업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2019-07-11 10:57:3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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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알림톡 서비스' 도입

아시아나항공이 아시아나클럽 이용안내 사항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했다.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알림톡'은 고객들에게 필요한 정보성 메시지를 전달하는 카카오톡 알림 기능으로, 아시아나항공은 그간 우편, 이메일을 통해 정보 전달을 해오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에게 회원 정보, 제도 등 다양한 정보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알림톡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에게 ▲승급 · 자격유지 등 '회원 등급 변동 안내' ▲비항공 서비스 마일리지 구매 시 '공제 · 잔여 마일리지 안내' ▲마일리지 적립 · 소진 실적이 없는 회원 대상 '휴면계정 전환 안내' 등 아시아나클럽 회원 정보 사항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수신율이 낮아진 우편, 이메일 대신 전달이 빠르고 사용이 편리한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발전하는 모바일 트랜드에 맞춰 고객 편의 중심의 다양한 모바일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6년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기 도입해 ▲예약·결제 정보 ▲오토체크인 ▲인터넷 기내면세품 구매 ▲항공권 제반 수수료 안내 등 다양하고 세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9-07-11 09:35:0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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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2019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1년간의 안전, 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활동을 담은 '2019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현대글로비스가 지속가능경영의 중요 이슈로 선정한 안전경영, 고객만족경영,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활동의 주요 성과가 담겼다. 현대글로비스는 보고서에서 해외 법인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새로 인증받고 유지한 점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코리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2년 연속 수상한 점 등을 거론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더드가 권고하는 기준과 프로세스를 따라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한국품질재단 검증 의견도 받았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사회책임경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사회공헌 비전과 전략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We Deliver H.O.P.E'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4가지 주제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체계화했다. 행복·기회·예방·교육으로 참여자의 만족도 확대와 안전 중심의 신규사업 발굴, 도로교통 및 재해재난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통한 안전한 사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18년 다문화 가정 및 독거노인 700여 가구 이상을 지원했고, 약 2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운영해 사회책임경영에 앞장섰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 동반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도 기업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7-10 12:51: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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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 작품 접수

대한항공은 오는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제 26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작품을 접수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은 명실공히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여행사진 공모전으로, 매년 전 세계의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환경, 진솔한 삶의 현장 등 수준 높은 사진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다. '일반 부문'에서는 여행의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주제로 보는 이로 하여금 그 곳에 가고 싶은 마음을 자아내게 하는 작품을 공모하며, '특별 부문'인 '고 비욘드(Go Beyond)상'에서는 올해부터 추가되는 VR 360도 이미지를 포함 항공, 수중 촬영 등을 통해 여행지에서의 도전과 추억을 색다른 시각으로 담은 작품을 공모한다.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은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즐겁고 아름다운 여행의 추억을 담은 작품 중 국내외 미발표작에 한해 출품 가능하다. 작품 접수는 여행사진 공모전 홈페이지에 이미지 파일을 등록하면 되고, 필름 인화 작품은 우편 및 방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사진 공모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상은 전문심사위원단이 응모작 중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6명, 입선 50명, 특별상 5명 등 총 65점을 선정한다. 대상 1명에게 국제선 및 국내선 프레스티지석 왕복 항공권과 상품(카메라)을 증정하는 등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항공권 등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대한항공 서소문사옥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 작품은 서울(일우스페이스, 국립중앙박물관 나들길)과 제주도(제주공항)에서 순회 전시 예정이며, 대한항공이 제작하는 2020년도 탁상용 달력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2019-07-10 10:34:2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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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몽골 울란바타르 주 3회 신규취항

아시아나항공이 9일 '칭기즈칸의 도시' 몽골 울란바타르에 주 3회(화, 목, 토) 신규 취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 울란바타르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화요일과 목요일은 인천 21시 05분 출발 / 울란바타르 23시 50분 도착, 울란바타르 다음날 01시 20분 출발 / 인천 05시 30분 도착이며, 토요일은 인천 20시 45분 출발 / 울란바타르 23시 25분 도착, 울란바타르 다음날 00시 50분 출발 / 인천 05시 도착한다. 단 9월 1일부터 토요일 출발편은 인천 출발시간이 21시 35분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290석 규모의 A330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돕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울란바타르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6월4일부터 7월31일까지 가장 만나고 싶은 울란바타르 명소를 선택해서 경험하고 싶은 사연을 댓글로 남긴 회원들에게 추첨을 통해 인천-울란바타르 왕복항공권 2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는 ▲인천-울란바타르 특가 항공권 판매 ▲몽골 주요 관광지 소개 ▲제휴 혜택 이벤트 등 다양한 컨텐츠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9-07-10 10:03: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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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중국 노선 증편…日수출 규제 대비?

에어부산이 여름 성수기를 포함한 10월까지 부산-옌지, 부산-장자제 노선을 대폭 증편하여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반일 감정이 확산되면서 일본 여행객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노선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 받은 부산-옌지, 부산-장자제 노선의 증편 운수권을 활용해 7월에서 10월 하계 시즌 동안 증편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해당 노선의 운수권은 부산-옌지 노선 주 3회, 부산-장자제 노선 주 2회였으나 지난 5월 추가로 주 3회 운수권을 각각 배분 받아 부산-옌지 주 6회, 부산-장자제 주 5회까지 운항이 가능해졌다. 부산-옌지 노선은 오는 1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목·금·일요일에 추가 항공편을 투입하여 주 6회 운항하며, 부산-장자제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화·토요일에 항공편을 투입, 주 4회 운항한다. 에어부산의 이번 증편 운항은 국내 항공사가 지난 5월 배분 받은 중국 운수권을 활용하여 증편 운항에 나선 첫 사례다. 에어부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성수기 두 노선의 탑승률은 90%대를 기록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아 성수기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증편 운항을 서둘렀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5월 배분 받은 인천 출발 중국 노선도 연내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 ▲인천-선전(주 6회) ▲인천-청두(주 3회) ▲인천-닝보(주 3회)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지점 개설 작업과 수도권 지역 영업직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에어부산 측은 밝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백두산으로 유명한 옌지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장자제는 반드시 가봐야 할 중국 명소"라며 "이번 증편 운항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두 노선을 여행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2019-07-10 10:00: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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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일본 경제보복 불똥 튀나…성수기 여행객 감소 우려

국내 항공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지난 2016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일본 노선을 크게 늘렸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일 감정이 최고조로 치달으며 탑승객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본 여행을 자제하자는 여론까지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국제선 68개 노선 중 22개 노선이 일본 노선이고, 진에어는 국제선 28개 노선 중 9개 노선,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53개 노선 중 23개 노선이 일본 노선이다. 국내 LCC의 일본 노선에 대한 의존도는 높은 상황이다. 대형항공사(FSC)들의 경우 일본 노선 매출이 10% 초반이지만, LCC들의 매출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항공업계의 3분기 실적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도 불안하다. 특히 일본을 찾은 우리나라 관광객이 올 초부터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어 반일 감정까지 겹칠 경우 항공업계의 수익악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은 32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5%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최근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보복으로 양국 관계가 급속이 냉각되는 과정이어서 국민의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겹친다면 올해 일본을 찾는 한국인 수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현재까지 눈에 띄게 감소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항공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현재 항공권을 예매했다는 현지 호텔이나 모든 여행 경비를 지출한 상태인데 취소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 여행이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경우 여행객은 3분기부터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항공업계 최대 성수기가 3분기인데 수익성 악화는 불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가 내린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이 지나치다고 판단, 지난 1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 소재 3종류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가 발표되면서 한국은 첨단 소재 등의 수출 절차에서 번거로운 허가 신청과 심사를 받게 됐다. 이는 약 90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한국 기업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과 관련해 본격적인 법률검토에 착수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들 사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2019-07-08 14:44: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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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한민국 산업 전망] '젊은 피' 수혈한 대한항공과 신규 LCC의 등장

올 상반기 항공업계는 세대교체와 함께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사퇴로 모든 시선은 자연스럽게 3세 경영인인 조원태 현 한진그룹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에게 쏠렸다. 항공업계는 하반기 여객 수요 증가와 유가안정으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면허를 취득한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3인방인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의 노력도 돋보인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체제 본격화… '창공변동' 7일 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오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간담회에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국내 30대 그룹 총수 등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검토 중인데 조 회장도 여기에 초청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고 조양호 회장이 지난 4월 미국에서 별세한 이후 같은 달 24일 그의 장남 조원태 사장은 신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조 회장은 취임 후 상속세 문제와 가족 간 불화설에 시달렸지만 '항공업의 유엔(UN) 총회'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에서 의장직을 맡은 뒤 국제 무대에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경영권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미국 항공제조업체인 보잉사의 '드림라이너' B787-10 기종 20대 등 11조원 규모의 최첨단 기재도입을 결정하기도 했다. 또한 인천발 중국·필리핀 노선 등 하반기 신규 노선 대폭 신설, 유럽 항공제조업체인 에어버스사와의 차세대 날개 개발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복합재 기술획득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창출 등 '경쟁력 다지기'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과 함께 항공업계 '양대산맥'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작업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아시아나항공은 연내 매각을 목표로 조직, 노선, 서비스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이후 투자의향서 접수(예비입찰),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3월 그룹 내에서 맡고 있던 회장직과 금호아시아나와 금호산업의 대표이사직, 등기이사직, 금호고속 사내이사직 등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 이에 향후 그룹 재건 작업은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주도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박 사장은 박 전 회장과 함께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금호고속 지분 50.7%를 갖고 있다. ◆항공여객 수요상승,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반기 국내 항공업계의 반전도 예고된다. 올 1분기 대한항공은 매출액 3조498억원, 영업이익 1482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5억원 증가하며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768억원 대비 16.2%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기준 매출액 1조4385억원, 영업손실 118억원의 1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나 역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한 저비용항공사(LCC)들 역시 제주항공을 제외하고는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19.8% 영업이익이 줄었다. 업계는 일회성 비용 증가 및 노선 수익 감소 등이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탓이 컸던 것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항공여객 수요 상승 및 유가 안정의 덕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수요공급 면에서 중국 신규 운수권 배분 효과가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신규 LCC 취항준비 총력전 '진땀' 올해 면허를 취득한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규 LCC들도 취항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일 심주엽·김세영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을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에 변경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순까지 면허 유지와 취소를 놓고 기존 사업계획서 이행 가능성 검토에 들어갔다. 에어프레미아는 김종철 전 대표 측과 일부 투자자들이 극심한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바 있다. 에어프레미아 투자자들은 지난 4월 이사회에서 김 대표 측의 강한 반발에도 심주엽 이사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각자 대표 체제에 반대한 김 전 대표가 물러나고 심주엽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으며 최근 김세영 대표가 취임해 다시 공동 대표 체제를 갖췄다. 에어로케이는 항공기 확보를 제대로 하지 못해 연내 취항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됐다. 신규로 면허를 받은 항공사는 1년 이내에 운항증명(AOC)을 신청하고 2년 이내에 취항해야 한다. 또한 이들은 취항 이후에도 3년간 사업계획서를 철저하게 이행해야 한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8월 AOC를 앞두고 사업계획서대로 항공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올해 들여오기로 예정됐던 항공기가 제작이 늦어져 내년 2~3월경 도입하게 된 것. 에어로케이는 AOC 신청까지 기한이 촉박한 만큼 5년 내외 A320기종 중고 항공기를 리스하는 방식으로 사업 계획을 수정했다. 반면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3개 LCC 중 유일하게 연내 취항 가능성이 커졌다. 플라이강원은 기장과 부기장 확보를 마쳤고 이번주 1기 승무원 47명도 입사해 오는 10월 취항이 가시화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정비, 운항관리, 객실, 위험물 등 법으로 정한 훈련요구량을 미리 충족할 수 있게 됐다. 플라이강원은 비상탈출시현·야간 비행을 포함한 50시간의 비행 훈련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AOC를 취득할 계획이다.

2019-07-07 14:03:3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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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청소년 항공교실 개최 "나는 미래 조종사"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서울 공항동 본사 및 객실훈련센터에서 초등학생 80명을 초청해 청소년 항공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청소년 항공교실'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민국항공회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청소년 대상으로 항공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전날 대한항공 현직조종사로부터 민간조종사가 되는 길에 대한 직업진로 특강을 들었으며, 이날 대한항공 본사를 직접 방문하여 3개 조로 나눠 ▲통제센터 ▲정비격납고 ▲비행훈련장치(시뮬레이터) ▲객실훈련센터 등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과정 내내 청소년들의 열띤 질문과 교관의 깊이 있는 설명으로 이해도를 증진했으며, 직원들은 경험담을 전하며 항공관련 직업에 대한 멘토링의 역할을 했다. 항공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정비격납고에서 응급 의료 헬기 및 소형 전세기를 포함한 항공기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통제센터로 이동해 실제 비행기의 실시간 이동화면을 보며 비행 감시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항공교실의 백미는 A380 및 B747 기종 시뮬레이터 조종 체험이었다. 2인 1조로 실제 조종사들이 훈련하는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이, 착륙과 돌발 상황에서의 조종을 교관 지도하에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기내 환경과 동일하게 조성된 항공기 모형 내부에서 기내 비상 장비 사용법을 배우고, 도어(Door)개폐 실습 등 객실 승무원 업무에 대해 체험했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비행기를 운항하기 위해 많은 분야에서 노력하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너무나 멋진 직업으로 꿈꾸고 있는 조종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차 항공교실은 오는 13일 중학생 80명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2019-07-07 10:29:11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