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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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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일본 불매 운동 여파 본격화…여객·화물 등 실적 악영향

'사지 않겠습니다'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한다' '노 재팬' 등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불러온 불매운동 파급력이 들불 번지듯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일본 불매 운동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문을 닫는 유니클로(일본의류 브랜드) 매장이 발생하고, 일본 맥주 판매점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항공업계는 이번달부터 '노 재팬'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별 일본 노선 수요 감소 현상이 여객을 넘어 화물로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국내 8개 항공사 합산 일본노선 여객수송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일본노선 여객수송량은 전년 동월대비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현상은 통상적으로 여행 계획을 1~2개월 전부터 준비하기 때문에 불매운동에 따른 예약률 하락의 영향은 8월 초부터 본격화된다는게 업계 분위기다. 이는 7월 말까지 일본 여행을 떠난 관광객은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이전에 티켓과 숙소 등을 확정했다는 점에서 결제 취소 후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항공 업계 여객수송량 감소는 8월부터 본격적인 영향권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에 국내 LCC 업체들은 일본 대신 중국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인천-상하이 노선, 티웨이항공은 대구-장자제·옌지 노선, 제주항공은 무안-장자제·옌지와 인천-베이징 노선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일본과 관계 악화는 항공 화물 수송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1~7월 인천공항을 통해 수송된 화물량은 총 156만49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감소했다. 국내 항공 화물은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수송된다. 대한항공은 올 들어 화물수송량이 10.5% 감소했고, 아시아나항공은 8.5% 줄었다. 두 항공사가 국내 항공화물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물량이 감소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항공 업황 악화가 지속되자 한국공항공사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는 일본 여행 거부 운동으로 지방에 있는 국제공항의 여객 수가 급감하자 '항공분야 위기대응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공사에 따르면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 등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7개 국제공항에서 일본행 여객 수는 7월3주차부터 작년 대비 감소세(-1.3%)를 나타냈으며 같은 달 5주차에는 작년 대비 감소 폭이 1만4000명(-8.5%)까지 확대됐다. 일본은 작년만 해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754만명)한 국가였으나 국내에서 일본행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한-일 항공 수요 감소 현상이 더 심화할 것으로 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공사는 항공사업본부장을 팀장으로 TF를 꾸려 여행사와 함께 중화권, 동남아 등 대체 노선을 개발하는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와 불매 운동이 장기화되면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 등 항공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양국 외교당국이 서로 합의를 해서 합의점을 도출하기 전까지 당분간 이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8-13 11:00: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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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中 노선 확대…8월 중 6개 노선 취항

제주항공이 8월 중 6개의 중국 노선에 새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13일 인천-난퉁 노선을 시작으로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운수권을 활용해 인천과 부산, 무안을 기점으로 중국 6개 도시에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13일 인천에서 취항하는 난퉁은 상하이와 가까운 도시로, 주3회(화·목·토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어 8월19일에는 옌볜 조선족자치주의 주도이자 백두산 관광의 관문인 옌지로 주6회(월·수·목·금·토·일요일), 8월21일에는 하얼빈으로 주3회(수·금·일요일) 운항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도시로의 취항도 이어진다. 8월20일에는 부산-장자제 노선에 주2회(화·토요일), 8월22일에는 무안-장자제 노선에 주2회(목·일요일) 운항을 시작한다. 이 밖에 무안-옌지 노선도 주2회(수·토요일) 일정으로 8월21일에 취항하며, 인천-베이징(다싱국제공항)과 제주-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 제주-시안 노선도 곧 운항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같이 8월에만 모두 6개의 중국 노선에 취항함에 따라 제주항공의 중국노선은 현재 인천기점 웨이하이와 칭다오, 옌타이, 싼야, 하이커우, 자무쓰, 스자좡, 김해기점 스자좡과 옌타이, 대구기점 베이징 등 기존 10개 노선을 포함해 모두 16개로 늘게 된다. 이로써 제주항공의 전체 취항 노선은 국내선 6개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선 76개 등 82개로 늘어나며 중국 노선 비중은 14%에서 21%로 늘어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 확대가 관광객 유치 등 교류 확대와 여행편의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80만2400여 명으로, 2018년 217만500여 명보다 28% 증가했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6년 381만6700명에 비해서는 약 73% 수준이다.

2019-08-12 10:27:3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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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신규 가입…조직개편·임원인사 등 영업조직 강화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신규 가입을 계기로 영업조직 강화와 내부변화 도모를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4월 2만3000TEU급 12척을 필두로 초대형선 20척 신규 투입에 대비한 영업물량 확대를 계기로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턴어라운드를 앞당기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현대상선은 영업조직 강화와 외부 외부인재 영입, R&D팀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유럽통인 김정범 전무가 구주본부장으로 이동하며, 컨테이너 기획본부장 이정엽 상무가 디 얼라이언스 협상 실무를 마무리하는 대로 미주본부장으로 승진 발령될 예정이다. 외부인재의 적극적 유치를 통한 조직의 변화도 예상된다. LG전자와 LG화학에서 임원을 지낸 최종화 씨를 변화관리임원(CTO)으로 영입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역시 LG전자와 범한판토스 등 LG 계열 출신이다 최 CTO는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정보시스템 구축은 물론, 전략과제 수행 및 수익구조 개선활동 등을 주관하기 위해 신설되는 SWAT조직을 맡는다. 해외 현지 영업전문가도 미주와 유럽에 각 1명씩 임원급으로 영입한다. 백홀(Back Haul) 영업 활성화 차원이다. 유럽은 이미 인선을 마친 상태이고, 미주지역은 면접을 진행 중으로, 이들은 9월중 발령될 예정이다. 초대형선 도입을 앞두고, 중국발 헤드홀(Head Haul) 영업 확대를 위한 현지 영업전문가의 인선도 마친 상태다. 또 임원의 적재적소 배치를 위해 김경섭 구주본부장을 독일법인장으로, 오동환 한국본부장을 동서남아본부장으로 각각 이동 발령했다. 해사조직에는 R&D팀을 신설, 환경규제대응 등 녹색경영을 주도케 하고, 자율운항선박 기술 도입 검토, 수소연료전지 정부 R&D사업(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R&D 플랫폼 구축사업) 참여를 진행토록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년 4월 2만3000TEU급 초대형선 12척 인수와 동시에 진행되는 디 얼라이언스 체제 편입을 앞두고, 사전에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서 수익성 강화에 방점이 찍혀있으며, 적재적소 배치는 물론 과감한 외부인재 영입, R&D조직의 신설을 통한 미래지향적 조직구조 확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8-11 11:17: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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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365일·24시간 접수 택배서비스 본격 시작

CJ대한통운이 365일, 24시간 접수할 수 있는 택배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시작했다. CJ대한통운은 대학교, 아파트, 관공서 등 전국에 설치된 무인락커를 기반으로 시간에 관계없이 택배를 접수·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CJ대한통운 택배 앱(App)에서 상품접수, 무인택배함 검색, 결제까지 전 과정을 원스탑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학교, 편의점 등에서 '스마일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를 비롯해 아파트 무인락커 전문업체 헤드, 무인락커 임대 전문업체 새누 등과 손잡았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이고 택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력 높은 무인락커 중소기업들과 제휴해 전국 300여 지역에 접수, 발송 기능이 더해진 무인택배함 1000대도 오픈했다. 기존에 설치된 무인락커를 새 모델로 대체하지 않고 시스템 업그레이드만으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발송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전국의 무인함 스타트업, 중소업체들과 제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기존에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관공서, 아파트, 주택 단지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어 주민 안전,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택배를 보내고자 하는 고객은 CJ대한통운 택배 App에 접속해 주소지, 상품 정보 등의 내용을 입력하고, GPS 기반으로 검색된 가까운 무인택배함을 선택한 후 요금을 결제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상품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3500원~5000원이며 도서 및 제주지역은 요금이 추가된다. 해당일 15시까지 접수한 상품은 당일 집화되며 이후 접수건은 다음 날 집화된다. 예약 후 2시간 이내에 상품을 넣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취소된다. 또 한번 등록한 무인택배함은 재등록할 필요가 없어 반복적으로 택배를 보낼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전문 무인락커 업체들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무인 택배 접수 시스템을 확산하고 택배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사용자 중심으로 구현된 무인락커 택배 발송 서비스를 통해 개인간 택배를 주고 받거나 반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뿐 아니라 택배기사, 화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그 혜택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퍼스트 마일(First Mile, 최초 접점)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8-11 09: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