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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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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 연속' 컨테이너 운임 하락…모든 노선 운임 내림세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이 7주 연속 내렸다. 지난해 6월 25일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887.85였다. 이는 지난 22일보다 108.92포인트 내린 수치다. SCFI는 올해 1월 초 5109.6으로 정점으로 찍고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올해 5월 20일 18주 만에 반등, 6월 10일까지 4주간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SCFI는 또 다시 7주 연속 하락했다. 운임은 남미를 포함한 7개 모든 노선에서 내렸다.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상승한 남미 노선은 44달러 내린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9439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노선은 93달러 내린 9348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서안 노선도 28달러 내린 6694달러를 기록했다. 지중해 노선도 230달러 내린 5971달러, 중동 노선은 182달러 내린 2789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노선은 154달러 내린 5416달러,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46달러 하락한 2997달러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운임이 내린 것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 선행 산업인 해운업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한국해양진흥공사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악재로 하반기 중국 경제성장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인플레이션 및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운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CFI가 통계를 집계한 2009년 10월 이후 2020년 상반기까지 최고치는 1583.18포인트(2010년 7월 2일)였다. 이후 2020년 9월부터 물류 수요가 증가해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4월 말 3000포인트를 시작으로 같은 해 7월 중순 4000포인트, 연말에는 5000포인트까지 넘겼다.

2022-07-30 14:05:5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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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엔데믹 맞춰 국제선 여객운송 정상화 박차…유럽 일부 노선 운항 재개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여행 수요 회복에 맞춰 여객운송 정상화에 집중한다. 대한항공은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유럽 일부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며 장거리 승객 맞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중단했던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총 2개 노선의 운항을 2년 6개월 만에 재개한다. 대한항공의 인천~로마 노선은 9월 1일부터 화·목·토 주 3회 운항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오후 1시에 출발해 로마 공항에 오후 7시 30분 도착하며, 귀국 편은 로마 공항에서 오후 9시 25분에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다음날 오후 3시 4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9월 2일부터 월·수·금 주 3회 운항된다. 인천국제공항을 오전 11시 40분에 출발해 바르셀로나 공항에 오후 7시에 도착하며, 귀국 편은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오후 9시에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다음날 오후 4시 5분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고대 유럽 문화유산을 잘 간직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와, 가우디로 대표되는 화려한 건축 양식을 품고 있는 스페인의 도시 바르셀로나 하늘길을 재개함으로써 유럽행 관광 수요에 대비함과 동시에 환승객들에게도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의 해외 여행 수요 회복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 장거리 네트워크 중심 항공사로서 노선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29 17:51: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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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국내선 6개 왕복 항공권 최대 10% 할인 적용

티웨이항공이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한 국내선 왕복 예약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일 오전 10시부터 14일까지 2주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국내선 왕복 항공권 결제 시 최대 10%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대상 노선은 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 김포~부산, 광주~양양 등 총 6개로, 항공권 예매 시 할인코드 입력란에 'TWDOM'을 기입하고 왕복 항공권을 결제하면 주중(월~목) 10%, 주말(금~일) 5%의 즉시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적용 탑승 기간은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다. 또한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를 통한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농협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5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할인 적용되는 쿠폰을 제공하며, 티웨이페이로 1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 카카오페이로 20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5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더불어 티웨이항공 탑승객 대상 단독 혜택으로 '쏘카' 예약 시 최대 50% 할인이 적용된다. 양양, 부산, 광주에서 2일 이상 대여 시 1일 무료, 제주도에서 10시간 이상 대여 시 4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선 할인 프로모션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왕복 예약 할인과 추가 할인까지 더해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여행 준비를 돕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철저하고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바탕으로 휴가철 승객들의 안전한 하늘길을 책임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29 14:45: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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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국토부 수사 의뢰에 “절차에 협조, 재운항 위해 최선 다할 것”

국토부가 '이스타항공 변경면허 발급과정 조사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의 변경 면허 신청과 발급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허위 회계자료 제출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2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이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의도적으로 숨기려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허위 자료 제출로 국토부 항공운송사업 면허업무를 방해하였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국토부의 특별 조사 기간 동안 요구하는 모든 사항에 성실히 협조했다"며 "변경면허신청 당시의 상황과 회계시스템, 업무기록, 담당 직원과의 인터뷰는 물론 관계기관의 의견서 등 소명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료를 제공하고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조치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후 진행되는 절차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항공기와 필요인력, 시스템 등 재운항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에 의하면 추가 항공기 도입과 운항 재개를 위해 직원들의 재자격 훈련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스타항공 측은 "정상적인 영업활동의 개시가 늦어질 경우 항공기 도입 등 모든 절차의 차질이 불가피해 심각한 경영상의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면서도 "재운항 시점이 늦어짐에 따라 직원들과 협력사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사에 임하고 재운항을 위한 절차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22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운항 재개를 위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되어 최종 종결 결정진 바 있다.

2022-07-28 15:59: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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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026년 부산 UAM 상용화 추진 협력

제주항공이 부산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에 참여한다. 제주항공은 제주항공을 비롯한 GS건설·GS칼텍스·LG사이언스파크·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파블로항공 등 총 7개사가 참여한 K-UAM 컨소시엄에 속해있다. K-UAM 컨소시엄은 지난 27일 부산광역시, 해군작전사령부, 육군제53사단,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시설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MOU를 체결하고 UAM 상용화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해양환경을 활용한 실증, 비즈니스모델 수립, UAM관련 사업기회 발굴 등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항공은 항공전문인력과 운항 관련 시스템 등 그동안 축적된 항공운항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운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UAM 초기시장으로 예상되는 물류·관광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부산시는 해안로를 따라 물동량이 형성돼 있고 해상 회랑(항공기가 목적지로 이동하는 통로) 및 공역을 구축해 안전성과 수용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UAM 상용화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부산 UAM 회랑 실환경 비행 연구, 권역별 버티포트 입지 조건 및 운용조건 연구 등 부산시 UAM 상용화를 위한 기초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오는 2026년까지 물류·관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다양한 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항공운송사업자로서 그동안 축적된 항공운항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을 계기로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8 12:38: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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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영화 ‘비상선언’ 자문으로 맹활약

티웨이항공이 영화 '비상선언' 제작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인적 자원을 활용한 자문을 지원했다. 8월3일 개봉을 앞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재난 영화다. 영화 '비상선언'은 운항 중인 항공기와 지상에서 교신하는 통제실이 주요 배경이 되는 만큼 티웨이항공은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운항통제 등 다양한 분야의 직원들이 자문에 응하며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먼저 티웨이항공은 조종사 역할 자문을 위해 지상 학술 자료 제작 및 교육, 배우들의 시뮬레이터 교육, 배우 및 스태프들의 관숙 비행, 항공기 자문, 항공 용어와 영어 대사 작성 및 가이드 녹음, 공중 배경 촬영 소스를 위한 비행 등 관계 부서와 협의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쳤다. 오는 8월 3일 개봉을 앞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재난 영화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배우가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해 7월 프랑스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주요 배우들은 지난 2020년 영화 제작 당시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를 방문해 교육을 받기도 했다. 특히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조종간 조작, 계기판을 보는 시선 처리, 스위치 조작 동선까지 모두 세심하게 지도해서 현실감을 높였다. 영화 자문에 참여한 티웨이항공 송석호 기장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최대한 실제와 흡사한 조종 장면이 나올 수 있도록 고민을 거듭하며 자문에 참여했다"라며 "전 세계에 상영될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경험은 인생에서 잊지 못할 큰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또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기내 장면을 위해 객실승무원들도 자문과 배우들 교육에 참여했다. 항공보안 장비, 비상탈출과 상황별 대응 절차, 기내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승무원 인사, 자세, 기내방송, 음료 서비스 등 기내 안전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세부사항을 시연하고 교육했다. 더불어 영화에는 항공기와 교신하는 지상의 통제센터도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티웨이항공 종합통제실은 항공사의 비행 준비 과정, 비상상황 발생 시 통신 절차 확인, 사용 시스템과 설비에 대한 교육 등 영화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현실성을 높일 수 있는 의견을 제시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비상선언' 제작 과정에 도움을 준 티웨이항공 임직원들은 지난 25일 오후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VIP 시사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또 티웨이항공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더운 날씨에도 안전 운항을 위해 힘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임직원 대상 상영회도 실시한다.

2022-07-28 10:53: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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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물류 현장서 쓰는 '웨어러블 슈트' 개발한다

엔젤로보틱스와 공동 개발…두 차례 버전 제작, 조만간 현장 투입 CJ대한통운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 공동 개발에 나섰다. 웨어러블 슈트는 첫 프로토타입 제작 이후 지속적인 현장 테스트를 통해 두 차례 개량된 버전을 제작했으며 조만간 물류현장에 투입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28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웨어러블 슈트는 의류처럼 작업자가 몸에 입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로봇 기술로 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 필요에 맞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부터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물류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의 피로도 감소와 부상 방지, 작업효율 향상을 위한 맞춤형 웨어러블 슈트를 개발해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공동 개발한 웨어러블 슈트는 작업자의 특정 행동에 힘을 보태 적은 힘만 주고도 높은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장치 역할을 한다. 현장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허리와 허벅지 등 작업자의 주요 근육 사용량은 23%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산소 소모율도 기존 대비 15% 이상 줄어 피로감 완화 효과도 높았다. 웨어러블 슈트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전력 공급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특수 제작한 스프링을 외골격(外骨格) 형태로 장착해 작동하기 때문에 작업 도중 배터리 충전을 위해 작업을 멈춰야하는 불편도 없다. 현장 테스트 과정에서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해왔다. 첫 프로토타입의 무게는 4.4kg로 작업자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지속적인 경량화를 통해 2.4kg까지 무게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허리를 자유롭게 굽히거나 비틀 수 있도록 동작 가능 범위를 넓히고, 박스를 들어 올릴 때 팔의 근력을 지원하는 케이블 모듈은 필요 작업시 장착하거나 뗄 수 있도록 옵션화 했다. 허리 스트랩을 간단하게 조작하면 작업자의 신체에 맞도록 전체 사이즈 조절도 가능하게 개선됐고 조작하는 스트랩 수를 줄여 누구나 쉽고 빠르게 착용하고 벗을 수 있도록 했다. 옷감 부분도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세탁 등의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CJ대한통운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기존에 여러 종류의 웨어러블 로봇과 슈트가 개발되어 있기는 하지만 물류현장에서 작업자가 쉽게 입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슈트는 없었다"며 "자동화가 쉽지 않아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작업의 경우 개별 동작의 강도를 낮추고, 안전성은 높이는 방향에서 혁신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7-28 09:18: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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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하고, 증편하고, 신입 뽑고"…감염병 변수 속 항공사 정상화 ‘한 걸음씩’

FSC·LCC 복직 인원 늘어…"코로나19 방역 지침 강화는 항공 정상화 변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개월 만에 10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원숭이 두창까지 가세해 '감염병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국내 항공사들은 정부의 질병 대응 체계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휴직 직원 복직과 신입 직원 채용, 항공기 증편을 통한 항공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3주 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60697명으로 전주 대비 84.7% 올랐으며 27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신규확진자는 10만285명을 기록했다. 4월20일(11만1291명) 이후 98일 만에 확진자가 10만명대를 돌파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해외유입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방역 조치 강화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에 해외 유입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에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 한 달 동안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항공업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당혹스러운 눈치지만 방역 체계 변화를 지켜보며 국제선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항공업계는 정상화 기조는 국제선 증편 속도를 보면 알 수 있다. 대한항공은 9월 국제선 공급량을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50% 이상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아시아나항공은 23일부터 인천~베이징·이스탄불·바르셀로나 등 3개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는 정기편 운항을 중단한 지 2년 4개월 만의 증편이다. 운항 재개 첫날 이스탄불, 바르셀로나행 항공편의 탑승률은 각각 95%, 92%를 기록했고, 해당 노선의 8월 예약률도 80%에 육박해 항공 수요도 안정적으로 확보된 모습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수요를 파악해 유럽을 비롯한 그 외 지역의 운항 노선 횟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수요가 파악된 동남아 정기편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진에어의 경우는 진에어는 방콕과 세부, 코타키나발루, 다낭 등 노선을 증편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국제선 여객수는 총 139만1500여명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104만3500여명)에 비해 133% 늘어 국제선 수요도 느는 추세로, 이는 항공사들의 증편 속도를 부추기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여파로 휴직을 이어가던 직원들을 복직시키고 신규채용을 진행하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항공 국제선 운항 재개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신규 채용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8월 1일까지 다양한 직군의 신입·경력 일반직을 채용하고, 기존 승무원은 다음달 내에 전원 복직해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 배경에는 티웨이항공의 중·장거리 노선 확대 인력 확보가 있다. 티웨이항공은 올 3월 호주 시드니, 동유럽(크로아티아)까지 취항할 수 있는 대형기 A330-300 3대를 확보한 상태다. 티웨이항공은 2027년까지 해당 기종 20대를 보유해 기존 B737-800 27대를 포함한 47대 기단을 갖출 계획을 가지고 있어 신규채용과 기존 인력 복직이 필요한 상태다. 이밖에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의 이달 휴직률은 20% 아래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으다. LCC인 제주항공도 이달부터 운항 승무원 630명을 전원 복직시키며 항공 정상화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진에어의 휴직률도 20~30%대로 대폭 줄어들었다. LCC 관계자는 "항공 정상화가 코로나19 변수를 만나긴 했지만 국제선 승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느리지만 정상화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며 "25일부터는 해외에서 입국하면 입국 1일 내 검사를 받아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입국 시 자가격리를 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확실히 방역 완화는 된 셈"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방역 체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언제든 전환 가능한 상황이기에 항공업계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2022-07-27 10:48:4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