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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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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화가' 원성진씨 4번째 개인전 열어

서울 을지로4가역 '아뜨리愛 갤러리'서 9월3일까지 낮엔 CJ대한통운 택배기사지만 저녁엔 화가로 변신하는 '택배화가' 원성진씨(사진)가 4번째 개인 전시회를 연다. CJ대한통운은 자사의 택배기사 원성진씨가 '소리 내지 않는다고, 멈춘 것은 아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3일까지 서울 을지로4가역 '아뜨리愛 갤러리'에서 개인 전시회를 가진다고 23일 밝혔다. 갤러리에선 '깊은 한강의 침묵(A deep silence)'을 포함해 원씨가 지난 1년동안 그린 1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원씨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침묵을 강요당한 서울이 한강을 통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지난 1년 강변북로를 쉼 없이 왔다갔다하며 배송하는 중에 한강도 쉼 없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한강을 그렸다"고 전시 주제를 설명했다. 2017년부터 택배기사를 시작한 원씨는 베테랑 택배기사이자 화가로 거듭났다. 지난 2018년 4월 '바람이 조금 불면'이라는 주제로 코소(COSO) 갤러리에서 연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이번이 4번째다. 원씨에게 택배는 캔버스에 자신의 꿈과 이야기를 그릴 수 있게 도와준 직업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는 "최근에는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기존보다 배송효율을 더 높이고 시간을 단축시켰다"며 "물량이 많이 몰리는 시즌이 아닌 이상 평소 오후 4시 정도에는 일을 마치고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씨는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기도 하다. 진주작가회의 시화전에 다수 참가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시집 '맴돌다가'를 처음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2022-08-23 09:23: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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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 韓 제품 배송 '수출 서포터' 한미포스트 크리스김 대표

2010년 美 버지니아서 항공택배사업 '첫 발' 미국 거쳐 캐나다, 카자흐스탄까지 영역 넓혀 金 "韓→美 물류비 인하 관건…경쟁력 갖춰야" 미국사는 중국 고객 공략도…북한 진출도 '꿈'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을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며 '수출 서포터'를 자처하고 나선 기업인이 있다. 2010년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택배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후 캐나다, 카자흐스탄까지 발길을 넓히며 한국서 이들 나라로 가는 '역배송 택배서비스'를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다. 한미포스트(Hanmipost·한미우체국택배)의 크리스김(Chris Kim), 한국명 김진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 욕구가 매우 크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들 나라로 보내는 택배 가격이 너무 비싸다. 실제로 현재 미국서 한국으로 보내는 택배는 500g 기준으로 4500원이면 되는데 한국에서 같은 무게을 보낼 때는 최소 2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이같은 물류비용 구조는 한국의 수출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크리스김 대표의 말이다. 한 예로 한국에서 1000원이면 살 수 있는 이태리타올을 미국의 아마존닷컴에서 판매한다고하면 비싼 물류비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항공기를 중심으로 한 한국→미국으로의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최대 관건인 셈이다. "한국서 미국으로 가는 택배 500g 기준으로 8500~9000원대까지 물류비를 낮추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물류비를 추가로 줄이기위해 미국, 캐나다로 직배송하려는 기업들을 어떻게 묶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면 한국의 수출은 크게 늘어날 것이다." 김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고, 항공·해운 등 글로벌 물류시장이 정상화되면 이같은 기회는 반드시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사업 확장을 위한 채비도 충분히 갖췄다. 한미포스트의 역배송 서비스는 우체국 EMS 항공 특송서비스에 비해 15% 정도 요금이 싸다. 영업일 기준으로 4~5일이면 한국에서 미국, 캐나다까지 배송이 가능할 정도로 경쟁력도 충분하다. 김 대표가 창업한 한미포스트는 2010년 미국의 버지니아에서 첫 발을 내딛였다. 로스앤젤레스(LA), 뉴욕 등 대도시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중소도시를 먼저 공략하고 대도시로 뻗어나가자는 전략에서다. 그는 "90년대 후반 미국의 작은 통신회사였던 월드컴이 공룡기업인 MCI를 인수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대도시에서 다른 물류회사들과 경쟁하는 것보다 중소도시를 우선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겠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대부분의 물류회사들이 사무실과 창고를 먼저 여는 것에 비해 김 대표는 오프라인 지점을 우선 오픈했다. 그것도 한인들이 자주 오가는 지역의 핵심지에 열어 이용객들의 접근이 쉽도록 배려했다. 그래서 한미포스트는 버지니아 헤드쿼터를 시작으로 일리노이, 조지아, 텍사스, 미네소타, 델라웨어, 댈러스 등으로 지점을 넓혀나갔다. 현재 단일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10개 지점을 미국에 두고 현지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항공택배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점이 없는 중부·서부 지역은 미국의 글로벌 물류회사인 UPS와 연계해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어 사실상 미국 전역에서 미국→한국간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미포스트의 영역은 한인학생들이 많이 사는 캐나다를 거쳐 유럽과 아시아를 관통하는 카자흐스탄까지 넓어졌다. 김 대표는 "캐나다는 토론토, 캘거리, 벤쿠버, 위니팩에 지점을 냈다. 미국, 캐나다에 있는 이들 14개 지점을 통해 한국으로 가는 월 2만건 이상의 택배를 처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국 대도시인 LA, 뉴욕도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전략이 먹혀들어간 결과 지금 현지에서 리테일 사업을 하며 남아 있는 회사는 한미포스트가 유일하다. 카자흐스탄을 선택한 그의 예감도 예기치 못한 상황이 전개되며 적중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중국으로 들어가는 물량은 관세가 없다. 2020년 현지에 지점을 오픈한 이후 2년간은 마이너스(-)였다. 그런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러시아로 물류가 들어가는 게 여의치 않자 카자흐스탄을 통해 우회하는 물량이 15배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미포스트는 북미지역에 있는 중국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의 대표적인 물류회사인 순풍택배와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공급자와 판매자, 소비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드롭쉬핑 플랫폼 '릴라켓'을 선보이고 있는 포비즈코리아와도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계획대로 착착 진행된다면 10년후엔 북한에도 진출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한인 기업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그는 캐나다, 카자흐스탄을 거쳐 모국인 한국 뿐만 아니라 미지의 나라 북한까지 닿는 꿈을 꾸고 있다.

2022-08-22 12:49: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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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에너지의 날’ 맞아 절약 운동 동참…"불을 끄고 별을 켜다"

진에어가 22일 제 19회 에너지의 날을 맞이해 에너지 절약 운동에 참여한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에너지의 날은 역대 최대 전력 소비량을 기록했던 2003년 8월 22일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2004년부터 에너지시민연대를 주축으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우선 진에어는 21일, 22일 양일간 국내선 전 노선 항공편 탑승객 대상으로 에너지의 날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는 기내 방송을 실시한다. 또한 여름철 최대 전력 소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사무실 냉방기기의 온도를 2도 올리고, 오후 9시부터 5분간 옥외 조명도 소등하는 등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도 참여한다. 진에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후 변화와 에너지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 가치를 전달하는 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올해 5월에 ESG 위원회 및 전담 조직 신설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윤리 경영가치 제고를 위한 ESG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제주도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 정화 봉사활동, '진에어X폴바셋 플로깅 캠페인' 등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2022-08-22 10:50: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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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타고 동남아 가자"…최대 57% 할인 ‘색동 야시장’ 22일 오픈

아시아나항공이 휴가철 인기 여행지인 동남아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실시하는 '아시아나 색동 야시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할인 항공권과 현지 액티비티 할인, 공항 쇼핑 바우처 및 리조트 호텔 할인, 온라인 면세점 할인에 경품추첨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가 항공권은 ▲싱가포르 ▲태국 방콕/푸켓 ▲베트남 하노이/호치민/다낭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캄보디아 프놈펜 ▲인도 델리까지 아시아나항공의 동남아시아 및 서남아시아 모든 노선에 걸쳐 최대 57%까지 할인가를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9월1일부터 올해 12월22일까지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액티비티는 인기 여행플랫폼 KKday와 제휴해 ▲하롱베이 크루즈투어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장권 ▲다낭 바나힐 입장권 및 케이블카 ▲방콕 공항 픽업 및 샌딩 등에 최대 30% 할인을 제공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사용 가능한 쇼핑&다이닝 e-바우처도 준비했으며 ▲베트남 빈펄 리조트 & 호텔과 푸껫 아웃리거 리조트 할인 ▲아시아나항공 온라인 면세점 최대 65달러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이외에도 다트 게임을 통한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1등 경품인 동남아노선 이코노미클래스 왕복 항공권 1매(2명)를 비롯하여 ▲2등BBQ 황금올리브 치킨(25명) ▲3등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100명), 설빙 인절미 설빙(100명) ▲ 4등 공차 스무디(300명) ▲ 동남아노선 1,000원 할인쿠폰 등 꽝 없는 100% 당첨 이벤트로, 프로모션 기간 중 이벤트 페이지에서 저녁 7시부터 자정 12시까지 응모하면 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22 10:46: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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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속 LCC, 적자·유류할증료↓·고환율·코로나19↑…"입국 PCR 실효성 의문"

국제선 유류할증료 22단계→16단계… 항공권 가격 하락 기대 항공업계, 출입국 관련 PCR 의무 검사 실효성에 '의문'…"완화·폐지해야"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 2분기를 통해 영업손실을 줄여나가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와 추석 성수기를 통한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항공 여객 수요 회복세를 가로막는 고환율·고물가는 여전하지만 치솟던 국제유가가 주춤하면서 빠른 흑자 전환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실례로 진에어는 올해 2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1264억원, 영업손실 15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9% 늘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62억원, 영업손실 557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증가 68%를 이뤘다. 두 회사를 비롯한 국내 LCC들 모두 매출 개선세를 보였으나 영업손실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보다는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어 3분기 회복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항공업계의 업황 회복 기대감은 '여객 증가'에 있다. 끝없이 치솟던 국내선·국제선 유류할증료가 꺾이면서 항공권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9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16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5000~25만9000원이 부과된다. 아시아나항공도 16단계를 적용한다. 이는 편도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5300~19만9800원이 부과되는 구간이다. 국제유가가 지속해서 떨어져 유류할증료도 22단계를 기록한 8월보다 6단계 하락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유류할증료 하락보다 앞서 내림세를 보였지만 항공유 가격 반영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 결과다.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를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127.77달러를 기록했다. LCC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내림세 기조를 유지하고 안정화에 들어간다면 항공권 가격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항공업계에 업황회복 호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해외 입국 확진자 수를 줄이고 코로나19 국내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강력한 입국 규제를 유지 중이다. 이는 여름휴가 성수기와 추석 연휴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가려는 국내 여행객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2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1만548명, 해외유입 사례는 396명으로 총 11만944명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으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224만331명이다. 지난 6월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를 전면 해지해 한숨 돌린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는 여전히 강력한 입국 규제로 여객 회복세가 더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사실상 항공 성수기는 추석 대목을 기점으로 마무리되는 시점이기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입국 24시간 전 PCR 또는 전문가 RAT 검사, 입국후 1일차 PCR 검사를 유지하고 있으며 입국 전 검사를 통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입국이 금지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이나 출장 후 국내에 입국하려면 절차가 복잡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혹여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면 최소 7일 이상 현지 체류는 물론이고 이때 발생하는 코로나19 검사비용이나 추가 항공료 및 숙식비는 자비로 해결해야 해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공업계는 국내로 들어오기 위해 행해지는 PCR 검사가 형식적인 경우가 빈번해 항공 이용객들이 의미 없는 지출을 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업황 회복과 승객 편의를 위해서라도 PCR 검사 의무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2022-08-21 13:26: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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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근로자·조종사들 "수사와 AOC 발급 진행은 별도…생계 위협 받아" 호소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과 조종사노조는 19일 '허위 자료 제출'에 대한 경찰 수사와 별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발급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호소했다. 19일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는 호소문을 통해 "AOC 발급이 중단된다면 이스타항공은 다시 한번 파산의 위기를 맞게 되고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공정한 수사와 별개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이스타항공을 허위자료 제출 의혹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AOC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타항공이 자본잠식을 숨기기 위해 허위로 자료를 제출했는지가 쟁점이다. 항공사업자 면허 재발급 이후, 재운항가지 국토부의 AOC 재발급만 남겨뒀던 이스타항공의 재운항은 무한정 미뤄지게 된 셈이다. 이스타항공은 하루 평균 2억원이 고정비를 감당하며 수사 결과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은 "이스타항공의 허위자료 제출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면 회사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결과에 대해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대로 AOC 발급이 중단된다면 이스타항공은 다시 한번 파산의 위기를 맞게 되고 우리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가족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공정한 수사와 별개로 수사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며 "어떠한 회사도 영업활동과 매출이 없이 수개월을 버틸 수는 없다. 이는 협력사 직원들까지 2000여명이 넘는 근로자와 가족 등 수천 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도 호소문을 통해 "희망과 함께 날아오르려던 이스타항공의 날개는 생각지도 못했던 난관 앞에서 다시 부러지려 한다"며 "사업면허 변경 과정에서 발견된 재무상의 문제로 인해 이스타항공의 재운항은 기약 없이 연기됐고, 직원들과 해직 동료들의 꿈과 희망은 산산이 부서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종사 노조는 "회사에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서 이스타항공이 예외일 수는 없다"면서도 "수사와 회사의 경영은 분리돼야 하고, 이스타항공은 3000가지가 넘는 국토부의 AOC 검사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정은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의지와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며 "하지만 AOC 발급이 지연되면서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날개는 펼쳐 보기도 전에 매일 발생하는 2~3억원의 고정 비용으로 인해 꺾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종사 노조는 "경찰 수사와 별개로 이스타항공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속히 AOC를 발급해달라"며 "AOC에는 이스타항공의 직원과 그 가족 등 수천명의 목숨이 달려있다"고 호소했다.

2022-08-20 00:11:1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