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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탄천·한강 일대에 도시민을 위한 놀이터 생긴다"··· 여가·문화공간으로 변신

서울 탄천·한강 일대 63만㎡ 부지에 도시민을 위한 놀이터가 생긴다. 수변레저시설과 다발 형태의 보행교,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탄천·한강 일대 수변 공간 국제지명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위브(The Weave)'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선작 설계는 서울로7017을 디자인한 네덜란드의 설계사무소 MVRDV가 맡았다. 대상지는 한강과 탄천이 만나는 곳이자 국제교류복합지구(SID·Seoul International District)의 보행축 중심에 위치해 있다. 도심 속 자연수변공간으로 생태학적 가능성이 풍부한 지역이지만 콘크리트 인공호안으로 조성돼 차고지, 고가도로, 지하보도 등으로만 활용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8월 29일부터 11월 22일까지 탄천·한강 일대에 수변 생태·여가 문화공간과 보행교를 조성하기 위한 국제지명설계공모를 진행했다. 도시·건축, 조경, 토목, 생태환경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탄천과 한강의 생태계 회복(자연성) ▲전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수변 휴식체험 공간 조성(여가문화) ▲강남-송파를 잇는 탄천보행교 신설(접근성) 등 3가지 핵심방향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 당선작은 대상지 전체를 곡선으로 엮는(weave) 방식으로 주변 공간과 경계를 없애고 일대를 걸어서 갈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프로젝트 디자인 총괄을 맡은 MVRDV의 이교석 이사는 "물과 육지의 경계를 허물어 다양한 생태조경이 만들어질 수 있는 워터 엣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자연성을 회복하려 했다"며 "하얀색 실처럼 엮인 길들이 주변 지역으로 확장돼 이어지며 다양한 도시 액티비티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작은 수변경계를 곡선화해 하천물길을 회복하고 수질정화 수로를 설치해 주변 지역의 표면수를 정화한 후 한강으로 흘려보낼 수 있도록 했다. 수영장과 선착장 등으로 구성된 수변레저시설인 '트리피어'와 보행교 겸 전망대인 '이벤트 돔', 여러 길들이 엮이는 '매듭 광장' 등을 제안해 다양한 이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게 했다. 강남과 송파를 잇는 탄천보행교는 오르내림이 있는 다발 형태의 다리 '번들 브릿지'로 설계해 다양한 레벨에서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교석 이사는 "트리피어는 물에 떠 있는 광장이다. 사람들이 머물며 쉬다 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이벤트가 일어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며 "단순한 선박시설이면 배를 이용하는 사람들만 가기 때문에 마리나가 아닌 수변레저지설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장인 강병근 건국대 명예교수는 "대상지 주변의 도시맥락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도시활동의 밀도와 역동성을 선형이라는 하나의 설계언어로 통일성 있게 풀어낸 작품"이라며 "영동대로에서부터 출발해 종합운동장을 거쳐 한강수변까지 이어지는 도시적 공간을 매듭과 매듭으로 이어준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건축사무소 MVRDV 대표 위니 마스는 "이 공간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장소"라며 "사방으로 연결된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생태적 경관과 여가 프로그램이 엮이면서 24시간 밤낮으로 작동하는 흥미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당선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시는 연내 당선팀과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5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1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상반기까지 수변생태·여가문화공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088억원(공사비 1029억, 설계비 59억)으로 책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설계비는 2개 사업을 합쳐서 59억원으로 배정한 것"이라며 "보행교 기본계획과 탄천 한강변 정비 사업이 따로 있었는데 두 개를 통합해 디자인 컨셉을 잡는 게 더 적절하다고 판단해 하나로 합쳤다"고 말했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국토관리청, 한강사업본부 등 여러 관련 주체들과의 긴밀히 협업해 이번 당선작의 컨셉을 최대한 구현시킬 것"이라며 "탄천·한강 일대가 천만시민은 물론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 모두가 향유하는 자연친화 이벤트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11-28 14:09: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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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공정성 강화방안] 학종서 비교과 빼면 '앙꼬없는 찐빵'… 10년 전으로 복귀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 학종서 비교과 빼면 '앙꼬없는 찐빵'… 10년 전으로 복귀 서울 16개대大 수능 40% 선발… 타 대학에도 영향 "대입 다시 수능 위주로"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방안은, 대학 입시에서 그동안 불신을 받아온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축소하는 대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확대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학종은 그동안 '깜깜이 전형', '금수저 전형'으로 불신을 받아왔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의 고입과 대입, 대학원 입학에서 부모의 배경이 일정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학종 폐지 여론이 커졌다. 우선 수능 확대보다는 학종의 비교과활동 폐지가 입시에 주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수능전형 확대의 경우 앞서 2022학년도 30%이상 권고에 다수 대학들이 동참하는 분위기다. 학종에서 비교과 축소는 올해 고1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고 그에 따라 학생부 교과 성적 비중이 매우 커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학생부 성적 중위권(4~6등급) 학생들도 학종에 지원했으나, 교과성적 외 비교과가 폐지돼 '내신 역전'이 어려워진다. 이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나 외고·국제고뿐 아니라 일반고 학생도 마찬가지다. 대학들은 학종을 지속하느냐, 정시 수능전형으로 전환하느냐의 갈림길에 놓일 수 있다. 학종이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보고 뽑는 정성적 평가였으나, 이를 평가할 요소인 비교과영역이 없어질 경우 학종의 당초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 이에 상당수 대학들은 학종 축소를 고민할 가능성이 크다. 학종을 유지할 경우 면접전형의 영향력이 커져 수험생 학습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별력이 비교과활동 대신 면접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예상되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학생부교과 비중이 증가하고 면접 등에서 심층구술면접 형태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수험생 입장에서는 교과성적도 중요해지고, 면접도 중요해지는 패턴으로 갈 수 있어 수험부담은 훨씬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수능의 경우 앞서 지난해 대입개편을 통해 2022학년도부터 30% 이상을 권고했고, 다수 대학들도 이에 따랐다. 특히 2028학년도 이후엔 지금과 다른 수능이 예고돼 대입에서 수능 영향력은 일단 2022학년도~2027학년도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수능의 변화가 매년 벌어지면서 초중고 전 학교급에서의 대입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현 고2가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은 2015교육과정개편 후 첫 수능이고, 고1이 응시하는 2022학년도는 선택형 수능으로 전환, 올해 고1과 중3이 대상인 2022학년도~2023학년도엔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수능전형 40% 이상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서울 소재 일부 대학의 정시 전형 확대는 그 외 대학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권 상위대학 위주로 몰리는 대입 경향에 따라, 이들 대학들이 정시 선발을 늘리면 지방 소재 대학들의 수시모집 이월인원이 증가해 정시모집 선발 인원도 결과적으로 늘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는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학생 스스로 수강할 교과목을 정하도록 해도 지금의 대입 제도 아래선 입시를 위한 편중 수강 등 한계가 고교학점제 도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현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에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은 물론, 외고, 국제고, 자사고가 일괄 폐지되고, 이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8학년도부터 새로운 형태의 수능이 도입된다. 교육부의 이번 방안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대입제도를 공정성에만 입각해 재단함으로서 학종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학생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지금도 고1~고3은 서로 다른 대입 제도를 적용받는다"며 "대학입시라는 국가 교육의 큰 틀은 한번 정하면 쉽게 바꿀 수 없도록 법률로 명시해 제도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기해야 한다"고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학생 개인의 능력이나 성취가 아닌 부모 배경, 사교육 등 외부요인이 대입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은 올바른 설정"이라면서도 "수능 확대는 서울소재 16개 대학에 한정되지만 고교교육 정상화와 고교학점제 추진 등에 부정적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를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019-11-28 14:07:12 한용수 기자
강사법 시행 앞두고 교육서비스 종사자 두달 연속 감소

강사법 시행 앞두고 교육서비스 종사자 두달 연속 감소 10월 교육서비스업 종사자, 전년대비 1만5000명 감소 대학 시간강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앞두고 교육서비스업 종사자가 1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이후 두달 연속이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달의 교육서비스업 종사자는 15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0만3000명)보다 1만5000명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강사법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강사법은 강사를 대학 교원으로 인정해 3년간 재임용 절차와 방학 중 임금, 퇴직금 등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고용 부담을 느낀 대학들이 강사 수 줄이기에 나서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고용부가 발표한 '9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서도 교육서비스업 종사자는 하락세를 그렸다. 9월 교육서비스업 종사자는 15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160만2000명에서 2만명이 줄었다. 황효정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8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른 여파"라면서도 "하지만 교육서비스업에는 대학강사뿐 아니라 초등교육 등도 포함되기 때문에 꼭 대학강사만이 줄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10월 교육서비스업 상용 근로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6만3000명이 증가했으나 임시·일용 근로자는 8만1000명이 감소했다. 상용직은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노동자나 고용게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정규직을 의미한다. 임시·일용직은 고용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이거나 하루 단위로 고용돼 일당제 급여를 받는 노동자다. 지난달 업종별 종사자 추이에서는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제조업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0월 기타운송장비 업종의 종사자는 전월에 이어 3000명이 늘어 14만3000명을 기록했다.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종사자는 7월 장기적인 감소세를 벗은 뒤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증가폭 역시 지난 7월 1000명, 8월 2000명에 이어 9월부터 3000명으로 커졌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42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1808만9000명)대비 1.9% 늘었다. 규모별 임금 부문에서는 300인 미만 사업체보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증가폭이 컸다. 이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종ㅂ 등 자동차 관련 산업의 임금협상타결금의 지급시기가 지난해와 달리 9~10월로 변경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0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은 334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4000원(2.3%)가 늘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은 588만2000원으로 31만6000원(5.7%)이 늘었다.

2019-11-28 13:58:05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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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리빙전문관 실험 통했다…매출 3배 신장

신세계의 리빙전문관 실험 통했다…매출 3배 신장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리빙전문관으로 변신하면서 20~30대 집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달 25일 B관 2~6층의 5개층, 총 영업면적 약 1500평으로 구성된 서부상권 최고 수준의 영등포점 리빙전문관을 새롭게 열었다. 사실상 건물 전체를 리빙전문관으로 구성한 것은 업계 최초이며, 기존 생활매장(890평) 면적과 비교하면 약 70% 늘어난 규모다. 이러한 대대적인 변신에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약 한 달여간 영등포점의 생활장르 매출은 3배나 껑충 뛰었다. 매장면적이 70% 남짓 늘어난 것에 비해 매출은 3배 이상 늘었으며,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전체 생활장르 매출 신장률인 21.8%와 비교해도 10배나 높은 기록적인 수치다. 특히 2030 영고객의 매출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끈다. 리뉴얼 전 영등포점 생활장르 2030 매출 비중은 약 40%에 불과했지만, 리뉴얼 후 한달 간 연령대별로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30이 절반이 넘는 51%까지 차지하며 전년대비 11%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관으로 몰려든 2030들은 다른 장르에서도 쇼핑에 나서 동반 매출 상승 효과도 누렸다. 화장품(11.6%), 명품(19.7%), 영캐주얼(10.1%) 등이 크게 늘어난 것. 또 전체 2030 매출 비중도 리뉴얼 전 44%에서 리뉴얼 후 49%까지 올랐다. 영등포점 고객의 절반이 2030으로 채워진 셈이다. 리빙정문관은 영등포점 광역화도 이끌어냈다. 목동 중심의 양천구의 경우 리뉴얼 전 영등포점 전체 매출의 4위를 차지했었지만, 리뉴얼 후에는 2위까지 올라섰다. 또 순위권에 없었던 광명시가 전년대비 160% 매출 신장을 보이며 4위로 올라섰다. 이어 차로 20km 이상 이동해야만 하는 고양시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원정 쇼핑에 나서며 4배 가까운 매출 신장을 기록 마포구, 강서구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주력 상권이 아니었던 부천 고객들도 매장을 찾기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장 이동훈 상무는 "영등포점 생활관은 상권 최고수준의 매장구성은 물론 프리미엄부터 차별화 브랜드까지 총망라돼 영등포, 양천구는 물론 광명, 고양, 부천에서도 찾는 광역 백화점으로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프로모션을 앞세워 서남부상권 랜드마크 쇼핑센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8 13:53: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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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패딩'이 대세……비윤리·동물학대 OUT!

'착한 패딩'이 대세……비윤리·동물학대 OUT! 환경 뿐만 아니라 동물 복지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지속 가능하고 보다 윤리적인 패션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탈모피 운동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동물의 털 대신 이불, 베개 등 재생 가능한 침구류의 충전재를 재가공해 사용하는 '착한 패딩(다운)'이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윤리적 다운 인증(Responsible Down Standard·RDS)'을 받은 다운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RDS는 노스페이스가 2014년 미국 비영리단체인 텍스타일 익스체인지와 친환경 인증 업체인 컨트롤유니온 등과 함께 만든 제도다. 다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거위나 오리를 학대하지 않고 동물 복지를 고려한 '착한 다운 제품'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살아 있는 상태에서 깃털(우모)을 채취하거나 강제 급식 등 동물 학대와 관련된 행위를 하지 않은 원재료만 가공한다는 것을 인증한 것이다. 최근에는 오리털과 유사한 구조의 인공 충전재 브이모션(V-Motion)과 티볼(T-Ball)을 활용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브이모션은 폴리에스테르에서 추출한 소재로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노스페이스는 이 소재를 활용해 쇼트 패딩부터 롱패딩, 조끼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제품은 '브이 엑스페디션 재킷'으로 보온성이 뛰어나며, 통기성과 가벼움이 특징이다. 또한, 티볼을 적용한 '알칸 티볼 패딩'은 충전재를 재활용하여 동물 복지와 환경을 고려한 윤리적 패션 아이템으로 노스페이스의 원조 히트상품을 재디자인한 상품이다. 다운과 유사한 구조의 볼(Ball) 타입의 충전재가 보온성과 수분 조절 기능을 극대화했으며, 물세탁이 가능하고 다운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nau)는 친환경적인 충전재를 활용한 제품 19FW '리사이클 다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제품에 쓰인 보온 충전재는 비 인도적인 털 채취방법이 아닌, 이불, 베개 등 재생 가능한 침구류에서 모은 다운을 재가공하여 세척과 소독과정에 있어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쳤다. 가장 중요한 세척과정에 온천수를 사용하고, 세척을 마친 온천수는 정수 후 농업용수로 다시 활용하여 리사이클다운 생산의 공정 전체가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친환경 첨단 소재이자 신소재인 쏠라볼을 충전재로 활용한 다운 제품도 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이스트쿤스트(ISTKUNST)는 이번 겨울 시즌을 맞이해 친환경 첨단 소재 쏠라볼(SOLARball) 충전재를 사용한 겨울 패딩 제품 2종을 출시했다. 쏠라볼은 태양광 중 근적외선을 흡수하여 열을 내는 신소재로, 야간이나 실내에서는 인체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과 쏠라볼의 나노 케미컬의 부체가 반응하여 발열기능을 한다. 동물성 다운의 대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며, 기능성과 디자인, 트렌디함을 모두 겸비했다. 이스트쿤스트의 쏠라볼 패딩은 가벼운 무게, 쾌적함, 24시간 열을 흡수하는 보온력과 손쉬운 관리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 패딩 제품이 보통 구스, 오리의 깃털을 채취하며 사용하는 것에 반해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작된 소재를 충전재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주목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2019-11-28 13:44: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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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논란' 박찬주 전 육군대장···'김영란법' 위반 벌금형 확정

'갑질논란' 박찬주 전 육군대장···'김영란법' 위반 벌금형 확정 '공관병 갑질 논란' 당사자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이른바 '김영란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박 전 대장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전 대장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으나, 이 가운데 청탁금지법 위반만 유죄로 인정됐다. 박 전 대장은 2014년 무렵 고철업자 A씨에게 군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항공료와 호텔비, 식사비 등 약 760만원의 향응·접대를 받은 혐의가 적용돼 2017년 10월 구속기소됐다. 제2작전사령관으로 근무하면서 B중령으로부터 인사 이동 관련 청탁을 들어준 혐의(김영란법 위반)도 받았다. 1심은 76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 가운데 4차례 숙박비와 식사비 등 184만원을 뇌물로 인정,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에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뇌물 혐의에 대해 "직무와 관련한 대가로 지급된 돈으로 보기 힘들다"며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인사 청탁 혐의에 대해선 "단순 고충처리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부정 청탁이라고 보고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앞서 박 전 대장은 공관에 배치된 병사에게 전자발찌를 채우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9-11-28 13:31:07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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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 여대생 취업 특강 3년간 2800여명 참여 '화제'

구미대학 여대생 취업 특강 3년간 2800여명 참여 '화제' 구미대학 여대생 취업 특강이 많은 학생들의 참여와 큰 호응으로 화제다. 구미대학(총장 정창주) 대학일자리센터가 27일 교내 본관에서 '2019 여대생 취업역량 강화 특강'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여대생 취업역량 강화 특강'은 물리치료과, 간호학과 등 여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은 4차 산업이 가져올 여성 직업의 변화와 여성에 특화된 직업과 필요 역량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전문 아카데미을 운영하고 있는 최윤정 (주)아나피치 대표가 특강을 맡아 양성평등과 올바른 젠더의식 향상, 이미지 메이킹, 여성의 커리어 관리를 위한 생애진로설계, 미래 수요에 맞춘 새로운 여성특화 직업 소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최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4차 산업혁명이 여성 직업세계에 가져올 변화와 대응방법, 미래에 요구되는 직업역량과 그 속에서 여성의 강점을 살려 성공 취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물리치료과 2학년 박정민(21) 학생은 "여성으로서 자존감을 높이고 진로탐색을 통한 자신의 커리어 설계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지에 대한 뚜렷한 방향을 세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승환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이번 특강은 기존의 입사서류 작성법, 면접 준비법과 같은 일반적인 특강 주제와 차별화해 여성의 생애주기별 특징과 여성 커리어 개발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채용시장 트렌드를 알리고 취업역량을 강화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2017년부터 매년 하반기에 여대생들의 진로개발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여대생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까지 3년간 2800여 명이 특강에 참가했다.

2019-11-28 13:17:58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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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텍 재학생, '2019 공학페스티벌' 우수상

코리아텍 재학생, '2019 공학페스티벌' 우수상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재학생이 지난 26~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 공학페스티벌'에서 우수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상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이번 공학페스티벌은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했다. 이 행사는 융복합·신산업을 견인할 공학인재 양성과 국가 산업을 이끄는 공학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된 가운데 국내외 102개 대학·1만여 명이 참여했다. 코리아텍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4학년 학생(오승주, 노은빈, 정효은, 박관경, 문영규, 지도교수 남병욱)이 수상한 작품은 '3D 프린터용 내충격/메탈릭 PLA 소재'다. PLA(Poly Lactic Acid)는 옥수수 전분으로 구성된 열가소성, 생분해성 고분자로 균열이나 수축에 강하다. 하지만 낮은 내충격성을 때문에 열적, 기계적 성질을 요구하는 용도로 활용하기 어렵다. 코리아텍 학생들이 만든 작품은 이런 PLA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첨가제를 더해 충격 강도를 2배 개선하고, 결정화 속도도 20% 향상시켰다. 또한 'Metallic paste(금속에 고분자 결합제가 들어간 재료)'를 첨가, 메탈(금속) 재질의 고감성이 부여된 필라멘트 소재를 개발했다. 오승주 학생은 "소재는 일상생활이나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인 요소지만, 소재 개발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화학공학도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대학원생 없이 학부생끼리 연구한 만큼, 시행착오도 많았다. 그러나 팀원이 하나가 되어 고민과 연구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2019-11-28 13:09:19 손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