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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의 변신…취향따라 천차만별

편의점 도시락의 변신…취향따라 천차만별 불과 몇해 전만해도 '편의점 도시락'의 이미지는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떼울 수 있는 한끼에 불과했다. 하지만, 편의점업계가 다양한 반찬으로 구성된 알찬 도시락을 선보이는가 하면, 유명 요리연구가와 협업한 도시락 메뉴를 내놓는 등 앞다퉈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보이면서 편의점 도시락의 위상이 180도 바뀌었다. 최근 1인가구 증가와 식생활 변화 등으로 집이나 식당, 편의점에서 '혼밥'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9 외식소비 행태분석 결과'(3075명 설문조사 참여)에 따르면 올해 월 평균 13회 외식(방문, 배달, 포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주일에 1.6회 편의점을 방문해 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편의점에서 먹는 음식 1위는 도시락으로 44.6%를 차지했다. 이어 김밥·주먹밥(28.5%), 햄버거·샌드위치(14.0%) 순으로 뒤를 이엇다. 제품을 고르는 기준으로는 맛과 가격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주요 편의점들은 고객 취향을 반영한 도시락을 출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GS25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도시락 매출 데이터 분석을 통해 40대 이상 고객의 매출구성비가 36.8%를 차지하는 것에 주목, 중년층 입맛 잡기에 나섰다. GS25 전체매출의 연령대별 고객 구성비는 2030세대와 4050이상 세대가 약 6:4의 비율을 보이며 2030세대 고객들이 주 객층을 차지한다. 하지만 4050세대의 도시락 매출구성비가 지속 증가하며 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3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급 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도시락을 출시하며 풍성한 한상차림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고객들의 가심비를 만족시켰다. 실제로 GS25의 '한상가득도시락'과 '진수성찬도시락'은 각각 5900원, 4900원이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반찬과 품격 있는 한 끼를 구성해 40대 이상 고객의 매출구성비가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장년층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채식주의를 지향하는 소비자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도시락도 있다. CU에서 출시한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도시락, 버거, 김밥)'다. 해당 시리즈 상품에 사용되는 모든 고기는 통밀 또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사용해 만든 식물성 고기로, 고기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재현했다.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이며 단백질 함량도 높아 영양면에서도 뛰어나다. CU 측은 "국내 채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을 기획하게 됐다"며 "출시한지 불과 한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이마트24는 한끼 식사 겸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안주형 도시락 '야채곱창도시락'과 '돼지껍데기닭'을 선보였다. 이마트24는 기획단계부터 안주류 매출을 분석한 후, 단품 안주로 즐기는 머릿고기나 족발을 제외하고, 밥과 즐기기 좋은 매콤한 양념의 인기 안주를 도시락으로 개발했다. 음식점에서 1인분만 주문해 먹는 것이 부담스러운 별미 안주를 간편하게 즐기면서 식사까지 해결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한끼를 해결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나를 위한 소비'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상품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2019-12-03 15:01: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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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버터장조림·불닭볶음 반찬 통조림 2종 출시

샘표, 버터장조림·불닭볶음 반찬 통조림 2종 출시 샘표가 집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반찬 통조림 2종'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샘표는 따뜻한 밥에 얹어 먹으면 일품요리가 되고, 주먹밥이나 샌드위치, 쌈밥으로 활용해도 좋은 '버터장조림'과 '불닭볶음'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선한 원재료를 맛있게 요리해 안전하게 밀봉한 통조림 제품이라 가정에서는 물론이고 여행이나 캠핑, 등산 등 야외에서 즐기기에도 편리하다. 샘표 버터장조림은 국내산 돼지고기에 버터를 곁들여 고소한 풍미를 살리고 청양고추로 뒷맛을 깔끔하게 잡았다. 따끈한 밥에 올려 비벼 먹어도 되고, 주먹밥이나 샌드위치 속재료로 활용해도 좋다. 아이들을 위한 밥반찬으로 손색없으며, 간단지만 든든하게 한끼 챙기고 싶은 자취생에게도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샘표 불닭볶음은 부드러운 닭가슴살을 조화롭게 양념한 다음 태국 고추로 화끈한 맛을 더했다. 밥에 얹으면 불닭볶음덮밥이 되고, 김밥이나 쌈밥으로 즐겨도 잘 어울린다. 매운맛이 당길 때 간단하게 챙겨 먹기 좋으며, 술안주로도 활용 가능하다. 샘표 마케팅팀 관계자는 "최근 밥에 비벼 한 그릇 요리로 즐길 수 있는 원밀(One-Meal)형 간편식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1976년에 통조림을 처음 출시한 이후 깻잎, 메추리알장조림, 명태채볶음, 더덕장아찌 등 손이 많이 가는 반찬들을 통조림으로 만들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샘표는 우리맛 연구와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간편할 뿐만 아니라 맛이 훌륭한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빠르게 확대되는 HMR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12-03 14:51:4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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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이법'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단속 CCTV 설치 서울시부터 한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시내 모든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국·시비 240억원을 투입해 향후 3년간 서울 내 모든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 606곳 중 과속 단속 CCTV가 없는 527곳에 600여대를 설치한다. 이달 중 28대의 CCTV를 달고 내년부터 매년 200대씩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내 전체 어린이보호구역(1721개소) 3곳 중 1곳에서 24시간 무인 과속 단속이 가능해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는 시속 30㎞ 이하로 운행해야 하며 위반 시 도로교통법에 따라 일반도로 대비 2배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현재 과속 단속 CCTV 설치는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설치율이 낮아 실제 단속 효과가 낮은 실정이다. 서울의 과속 단속 CCTV 설치율은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 기준 13%에 불과하다. 시는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한 CCTV도 2022년까지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301곳(초등학교 스쿨존 기준)에만 설치돼 있다. 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는 불법주정차 특별단속반을 통해 CCTV가 설치될 때까지 별도로 단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운전자들이 야간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로와 횡단보도를 잘 알아볼 수 있도록 노란색 싸인 블록과 발광형 태양광 LED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고(故) 김민식 군의 아픔이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시부터 선제로 나서겠다"며 "'민식이법'이 조속히 시행돼 과속단속 CCTV 설치가 의무화되고 전국적으로 설치율이 높아지면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를 제로화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03 14:50: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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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0주년' 골든블루, 저도주 역사쓰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출시 10주년' 골든블루, 저도주 역사쓰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국내 주류전문기업 골든블루는 위스키 골든블루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고 3일 밝혔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골든블루는 40도 이상의 위스키만 존재하던 국내 위스키 시장에 저도주를 처음으로 출시해 새로운 지평을 열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골든블루가 2009년 처음 출시한 저도수 위스키는 2018년 10월 처음으로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50%가 넘어서며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10년전 무모하다고 여겨졌던 골든블루의 도전과 혁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대한민국 위스키 시장을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2009년 12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36.5도의 정통 저도수 위스키다. 지난 10년 동안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위스키 시장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골든블루는 출시 당시에는 점유율이 0.1%에 불과했지만,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여 2016년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점유율 20%대, 2018년에는 30%대까지 진입했으며, 올해도 30%대(팬텀 점유율 제외)를 넘어서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로 자리매김했다. 그 동안 골든블루의 판매량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 3월 1000만병 돌파, 2016년 10월 2000만병, 2018년 2월 3000만병, 이후 기간을 지속적으로 단축하며 2019년 6월에는 4000만병 판매를 기록했다. 그 결과 골든블루는 출시 8년 만인 2017년 12월 정통 저도 위스키 시장에서 1등 자리에 올랐다. 골든블루 성장의 견인차 역할은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와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가 수행하고 있다. 2012년 11월 선보인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는 출시 5년 만인 2017년 9월,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판매량 1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4년 5월에 선보인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는 2017년부터 줄곧 판매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7월 중국에 골든블루가 처음 수출된 후, 베트남(2011년 6월), 싱가포르(2014년 7월), 캄보디아(2014년 11월)로 수출국이 점차 확대됐다. 이어 2018년 6월에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했으며, 같은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시장에도 진출하며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공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에는 말레이시아 수출까지 이뤄냄으로써 국내 No.1 정통 위스키 '골든블루'를 세계인에게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국을 넓혀 이제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골든블루의 높은 가치와 우수한 품질은 이미 세계적인 주류품평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인정받아왔다.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모두 벨기에 몽드셀렉션 주류품평회에서 2015년부터 5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으며, '골든블루 20년 더 서미트'도 같은 품평회에서 2016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금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SWSC)와 영국 국제 위스키 품평회(IWSC)에 참가해 2015년부터 2개 대회에서만 20개가 넘는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맛과 품질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 꽉 쥐고 있던 국내 위스키 시장에 '골든블루'를 출시한다고 했을 때, 어느 누구도 성공을 예견하지 못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골든블루'는 국내 No1. 정통 위스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위스키 시장에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했던 도전정신과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힘써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주류전문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3 14:50:4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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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크리스마스 케이크 20종 출시

신세계푸드, 크리스마스 케이크 20종 출시 신세계푸드가 가성비와 가심비를 높인 크리스마스 케이크 20여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실속 구매를 추구하는 '가성비'와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중시하는 '가심비'가 최근 소비 트렌드의 두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케이크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케이크 신제품도 최근 소비자가 선호하는 재료를 활용해 1~2만원대 합리적 가격으로 구성한 실속형과 고급 디저트 재료 및 화려한 장식을 황용한 4~5만대 프리미엄형 등으로 각각 선보이는 것이다. 먼저 신세계푸드가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데이앤데이', '밀크앤허니'에서는 1~2만원대 실속 가격으로 가성비를 강조한 케이크 8종을 출시한다. 대표 제품은 화이트 생크림 케이크에 달콤한 딸기와 심플한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표현한 '어메이징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스노우맨 케이크'다. 이와 함께 1만원대로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칸 치즈 케이크 '산타 마을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치즈, 생크림, 고구마, 티라미수 등 다양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파티 모둠 케이크'도 선보인다. 또한 이마트 내 'E-베이커리'에서는 '어메이징 크리스마스 케이크' 외에 1만원대 가격으로 3~4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온 가족 X-MAS 케이크'와 '온 가족 X-MAS 초코케이크' 등 실속형 케이크 5종도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더 메나쥬리'에서는 'White christmas present for you'라는 콘셉트로 만든 크리스마스 케이크 8종을 출시한다. 대표 제품은 딸기 생크림 케이크에 미니 돔 케이크를 2단으로 올리고 화려한 장식으로 꾸민 '화이트 스노우 캐슬 케이크'로 사전 주문을 통해 판매한다. 또한 부드러운 생크림 케이크에 달콤한 쁘띠슈를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으로 쌓은 '화이트 쿠키슈 파티 케이크',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의 얼굴을 귀엽게 형상화 한 시그니처 케이크인 '루돌프 케이크', 산타클로스나 눈사람 등을 생크림과 장식으로 귀엽게 꾸민 컵 케이크도 만날 수 있다. 더 메나쥬리에서는 케이크 출시와 함께 사전 예약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2월 20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예약 주문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컵 케이크 제외) 사전 주문한 케이크는 12월 21~25일 매장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2019-12-03 14:43:3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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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생, 채용비리만 일부 인정…나머지 혐의 부인

조국 동생, 채용비리만 일부 인정…나머지 혐의 부인 웅동학원 채용비리·위장 소송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 측이 첫 재판 절차인 공판준비기일에 나와 웅동학원 채용 비리를 인정했다. 채용 비리 외 나머지 혐의는 대부분 부인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심리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재관 과정의 입증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므로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이에 이날 조씨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조씨는 2016부터 2017년까지 웅동학원 산하 웅동중 사회 교사 채용에서 지원자 2명에서 총 1억8000만원을 받고 시험문제를 넘겨준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지원자들로부터 돈을 받아서 자신에게 넘겨줄 브로커 2명을 고용했고 검찰이 이들을 구속해 재판에 넘기려 하자 브로커들에게 해외도피 자금을 주며 도피를 지시하기도 했다. 또 조씨는 허위공사를 근거로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2006년과 2017년 학교법인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인 혐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로 인해 학교법인에 115억5010만원의 손해를 입혔다. 조씨는 2006년 소송에서 승소한 뒤 채권을 부인에게 넘기고 2009년 이혼했다. 웅동학원 이사장이던 부친이 주지 못한 공사대금은 기술보증기금이 대신 갚았고 조씨 등은 연대 채무를 졌다. 검찰은 조씨가 이 채권을 인수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강제집행을 피하기위해 위장이혼한 것으로 봤다. 조씨 측은 일단 웅동학원 교사 채용과정에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금액에서는 검찰과 차이를 보였다. 조씨 변호인은 "두 명의 지원자에게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받았다"며 검찰이 조씨가 수수했다고 주장하는 금액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채용 비리 과정에서 조씨가 기용한 두 명의 브로커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허위 소송과 관련한 내용 역시 부인했다. 조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허위 채권으로 서류를 위변조했다는 것이 사건의 출발"이라며 "피고인은 채권이 허위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와 연관된 두 차례의 소송과 강제집행면탈 혐의는 모두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봤다. 이 채권이 과연 허위인지도 단정할 수 없다는 게 조씨 변호인의 말이다. 이날 조씨 측이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가운데 다음 공판에서는 어떠한 입장을 또 주장할지 주목된다. 조씨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7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다.

2019-12-03 14:41:33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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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라연',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150대 레스토랑 선정

서울신라호텔 '라연',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150대 레스토랑 선정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0'에서 한국 레스토랑 최초로 15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0' 공식 행사에서 한식당 '라연'이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4점을 획득하며 TOP 150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라연'은 지난 2017년 한국 최초로 TOP 500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TOP 200, 올해 TOP 150에 선정됐다. 서울신라호텔은 '라연'과 함께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가 TOP 1000 레스토랑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 '라 리스트'는 프랑스 관광청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 옐프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뉴욕타임스, 미쉐린 가이드 등 전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을 총망라해 결정된다. 서울신라호텔은 '라 리스트 2020' 공식 만찬행사에서 한국식 메뉴를 선보이며 한식의 맛을 전 세계에 알렸다. '라 리스트 2020'의 공식 만찬 행사는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한 전 세계 레스토랑 중 단 7곳만이 초청되어 대표 요리와 각 나라별 미식을 알렸다. 서울신라호텔 '라연'의 김성일 셰프는 한국의 전통 미식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5종과 전통주 2종을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은 '게살 된장 밀쌈말이', '전복 닭 꼬치 구이', '새우 잣 수란', '소고기 김치 녹두전', '하회탈 초콜릿과 쌀푸딩' 등 5종의 한국식 카나페를 선보였다. 한국 전통의 식자재 활용은 물론 궁중요리, 종가음식을 신라호텔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하는 등 메뉴 하나 하나에 한국의 맛과 멋을 살리기 위해 세심히 신경 써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공식 만찬 행사에는 프랑스의 '기 사부아'와 '알랭 뒤카스', '질 구종', '아르노 랄멍' 등 자국의 대표 셰프들과 이탈리아의 '알렉산드로 토르몰리노', 일본의 '고야마 히로히사' 등 세계 최정상급 셰프들이 초청됐다. 한편 '라 리스트 2020'에는 서울신라호텔 '라연', '콘티넨탈', '아리아께' 외에도 '밍글스', '권숙수', '정식당', '랩24', '가온', '류니끄', '알라프리마', '코지마', '피에르 가니에르', '라미띠에', '스시선수', '스시조', '주옥', '도림' 등 17개 한국 레스토랑이 TOP 1000에 올랐다. 올해는 100점 만점에 99.5점을 얻은 레스토랑 4곳이 공동 1위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다. 옛 파리 조폐국에 위치한 '기 사부아' 레스토랑은 지난해에 이어 순위를 유지했으며,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 도쿄의 '류긴', '수가라보'가 처음 1위로 올라섰다.

2019-12-03 14:40:0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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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평화전도사 서울로 모인다"··· 4~5일 '서울평회회의' 개최

서울시는 4∼5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서울연구원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19 서울평화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평화전도사 역할을 해온 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 석학, 운동가 등과 주한 공관장, 민·관·학 관계자 2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보편적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길을 모색한다. 2019 서울평화회의는 ▲세계질서와 동북아평화 ▲한반도 평화의 현재와 미래 ▲평화건설자들Ⅰ-문화와 평화 ▲평화에 대한 철학, 사유, 실천 ▲평화건설자들Ⅱ-시민 등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조제 하무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 첫째 날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하무스 오르타 전 대통령은 동티모르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독립을 이끈 공로로 1996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그는 '세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발표한 후 박원순 서울시장과 기후변화, 물 안보, 빈곤, 난민 등을 주제로 대담한다. 이어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일본과 동북아 평화의 미래', 옌쉐퉁 칭화대 교수가 '중국은 어떤 평화를 원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김기정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이 열린다. 시그프리드 헤커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명예소장은 '북핵 문제를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한반도 평화, 조건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 주재의 토론에 참여한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만찬 연설에서 '한국 평화 프로세스: 기회, 도전, 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둘째 날 기조연설자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는 '정치, 화해, 평화'를 말한 다음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대담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은 식민지배, 이념대립, 군사독재, 빈곤을 극복하고 독립, 평화, 민주주의, 번영의 역사를 만들어낸 유일한 도시로 모든 사람의 보편적인 평화가 시작되는 가장 적합한 경계지점"이라며 "이번 서울평화회의가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와 번영을 향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2-03 14:35: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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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석유 '경유'로 속여 판 일당 덜미

화물차를 주유용 차량으로 개조한 후 이를 이용해 덤프트럭에 난방용 등유를 주유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은 가짜석유를 경유로 속여 판 업자 등 10명을 형사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시 민사단은 가짜석유 불법 판매자와 사용자 4명, 석유제품 불법 유통업자 5명, 연료첨가제 불법유통업자 1명 등 총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에 적발된 건설 업체 사장 A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덤프트럭의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2.5t 탑차를 등유주유차량으로 불법 개조해 경유 대신 등유를 덤프트럭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공사장 중장비 사용자에게 경유와 등유를 섞은 가짜 석유를 경유로 속여 판 업자 3명도 적발됐다. '석유 이동판매 방법 위반' 등 석유판매업소의 영업 방법을 위반한 5명과 자동차연료첨가제 검사 이행 여부를 표기하지 않은 1명도 덜미를 잡혔다. 경유 차량에 등유를 장기간 주유하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배출량이 늘어날 뿐 아니라 차량 부품에도 영향을 미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시 민사단은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 10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송정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가짜석유는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일 뿐 아니라 시민안전에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건전한 석유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자치구, 한국석유관리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3 14:25:3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