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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연구자 지원' 등 대학 학술연구지원에 7988억 원 투입

'신진 연구자 지원' 등 대학 학술연구지원에 7988억 원 투입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발표 교육부는 올해 학술연구 지원사업 34개에 총 7988억원을 투입한고 2일 밝혔다. 올해 학술연구 지원액은 지난해 7847억원보다 141억원 증액됐고, 지원 과제도 1만6271개로 전년(1만5321개)보다 950개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인문·사회 분야에 2602억원, 이공 분야에 5081억원, 학술 인프라 구축 등에 305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석박사 과정 등 신진 연구자를 위한 7600여개 과제에 2303억원을 투입, 지원을 대폭 늘렸다. 인문사회 학술연구 교수 사업으로 석·박사급 3300명을, 이공분야 박사과정 연구장려금·박사후 연수 등 3354명을 지원하고, 이공분야 신진 연구자에게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창의도전연구에 1000명을 신규 선정한다. 대학 연구기반 확충을 위해 연구거점 대학연구소 육성에 1731억원을 투입하고, 순수기초 분야 연구에 174억원을 쓴다. 이에 따라 현재 179개인 인문사회분야 연구소는 올해 197개로 늘려 400명 내외 박사급 연구자 연구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공분야 114개 대학연구소를 지원해 약 600여명의 박사급 연구인력이 연구소별 특성화된 연구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액 지원되는 순수기초 분야에서는 교육분야 빅데이터나, 노령화 등 사회문제 등 국가·사회·학문적으로 유의미한 연구에 사용할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적 데이터를 생성하는 연구를 시범적으로 신규 지원한다. 한국학 통합플랫폼 구축, 학술 데이터베이스 확대, 연구윤리지원센터 설치 등 전반적인 학술 인프라 구축에도 167억원이 투입된다. 학술연구 지원사업 설명회 일정, 신규 과제 공고 등은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한국학진흥사업단(www.ksps.aks.ac.kr),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www.nfec.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연구자들이 시장 논리에 의해 연구주제를 제약받지 않고 연구자 주도로 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학문후속세대와 순수기초학문 분야 연구자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02 13:03: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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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일품진로 1924' 선물세트 한정 판매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1924' 선물세트 한정 판매 하이트진로가 설 명절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프리미엄 증류소주 '일품진로 1924' 선물세트를 한정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일품진로 1924 선물세트는 가성비,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트렌드 등에 따라 프리미엄 소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출시 때마다 완판을 기록하는 등 명절대표선물로 인기가 높다. 선물세트는 일품진로 1924(375㎖) 2병과 전용잔(스트레이트 잔 2개, 언더락스 잔 2개) 4개 구성이다. 프리미엄 소주의 격에 맞게 실크 원단과 고급스러운 질감의 박스로 포장해 선물 가치를 높였다. 또한 일품진로 1924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 궁합과 음용법을 담은 리플렛을 함께 제공한다. 1월 2주차부터 전국 홈플러스 주요 매장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일품진로 1924선물세트는 가심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층은 물론 프리미엄 소주를 즐기는 중장년층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대표 명절 선물이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좋은 날, 고마운 마음도 전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품진로1924는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가장 대중적인 기호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로, 2014년 창립 90년 기념주로 출시된 '진로1924'에 대한 소비자들의 사랑과 재출시 요구에 따라 약 4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출시됐다. 특히 '일품진로 1924' 세계 유명 주류품평회인 '2019 몽드셀렉션'에 참석해 증류주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2020-01-02 13:00:3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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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필(必)환경' 동원 설 선물세트 출시

동원F&B, '필(必)환경' 동원 설 선물세트 출시 동원F&B가 2020년 설을 맞아 플라스틱을 줄이고 종이 재질 가방을 사용하는 등 환경보호를 고려한 '필(必)환경' 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1등 참치캔 동원참치, 1등 캔햄 리챔, 1등 조미김 양반김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선물세트인 동원 선물세트가 명절 이후 발생되는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최근 사회적으로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필환경 요소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동원F&B는 먼저 선물세트 구성품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간격을 최대한 줄여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무게를 평균 20%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40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500㎖ 생수병으로 환산하면 무려 250만개에 달하는 양이다. 또한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기존 식용유의 초록색 플라스틱병을 투명 플라스틱병으로 전면 교체했다. 유색 플라스틱병은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부에서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을 통해 퇴출을 결정한 품목이다. 동원F&B는 선물세트용 가방도 코팅처리하지 않은 종이 재질로 교체했으며, 합성수지로 만들었던 가방 손잡이도 종이로 교체해 재활용률을 높였다. 이번 동원 설 선물세트는 필환경 요인과 더불어 감각적인 디자인을 통해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도 더했다. 신진작가와 협업을 통해 진행한 패키지 디자인은 다채롭고 산뜻한 색감을 활용해 일상 속 행복의 밝고 따뜻한 모습을 삽화로 담아, 주고 받는 이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선물이 되도록 했다. 대표 품목으로는 실속 복합세트인 '동원튜나리챔 100호'와 참치단독세트 '진호', 리챔단독세트 '리챔 3호' 등이 있다. 고급세트인 '명품혼합 6호'와 김 세트인 '양반김 혼합 3호'도 많이 판매되는 선물세트다. 동원 설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있는 1등 제품들은 각각 동원참치, 리챔, 양반김이다. 동원참치는 1982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참치캔으로, 출시 이후 지금까지 39년간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국민식품이다. 리챔은 국내 최초 저나트륨 컨셉으로 출시된 국내 토종 프리미엄 캔햄으로, 지난해 한국소비자포럼 브랜드 고객충성도 캔햄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양반김은 원초 감별 명장의 철저한 관리로 좋은 김만 골라 두 번 구워 바삭한 34년 전통의 조미김으로, 한국산업의브랜드파워 조미김 부문 8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1984년 탄생해 출시 첫 해 추석에만 30만 세트 이상이 판매되며 선물세트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동원 선물세트는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해 2006년 누적 판매량 1억 세트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2억 세트를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식품선물세트이다. 2억세트는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10만㎞에 달하며, 지구 약 두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양이다. 동원 설 선물세트는 대형마트, SSM, 백화점, CVS 등 유통매장을 비롯해 동원몰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2020-01-02 12:56:1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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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생창업 기업 '119레오' 아름다운 기부 이어져… 판매수익 1900만원 전달

건국대 학생창업 기업 '119레오' 아름다운 기부 이어져… 판매수익 1900만원 전달 건국대학교는 학생들이 창업한 사회적 기업 '119레오'(REO_Rescue Each Other, 대표 이승우)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소방안전협회에서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소방관 공상인정 돕기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해 두 차례의 펀딩 모금액과 판매 수익금 등 1908만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119레오는 소방관들이 입던 폐방화복을 재활용해 가방 등 패션소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다시 소방관들에게 돌려주는 학생 창업 사회적기업이다. 공무 중 발생한 암이나 백혈병 등을 상해로 인정받지 못한 소방관들에게 판매 수익의 50%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3년 동안 총 다섯 번의 기부금(3410만7750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119레오와 협약을 맺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를 통해 공상 불승인 문제로 소송중인 소방관의 초기 소송비로 쓰인다. 수명을 다한 소방관들의 폐방화복이 그들의 공상인정을 돕는 소중한 자산으로 되돌아오는 셈이다. 건축학과 4학년인 이승우 대표가 소방관들에게 눈길을 돌린 건 건국대에 다니면서 비즈니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동아리 '인액터스'에서 활동하면서 소방관 처우 개선 문제를 접하게 되면서부터다. 현재 국내에서는 소방관이 재직 중 암, 종양 같은 희귀질환에 걸려도 국가로부터 공상을 인정받기 어렵다. 2012년~2017년까지 151명의 암 투병 소방관 중 단 2명 만이 공무상 상해를 인정받았다. 공상 인정이 어려운 이유는 소방직무와 질병의 연관성을 소방관이 스스로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소방관이 기댈 곳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분이다. 119레오는 이러한 소송비를 지원하고 있고, 최근 2년간 두 건의 소송에서 승소해 공상 인정을 받았다. 119레오는 향후 매월 지속적으로 한 명의 소방관을 후원해 연간 12명의 소방관을 후원할 계획이며 연간 1회 이상 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소방관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5개 시도 본부에서 방화복을 공급받는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20톤 이상의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철종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고문은 "소방관을 위해 함께 해주는 사회적기업이 있어 감사하다"며 "한 사람의 소비가 기부로 연결된다는 점도 소방관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2 12:45: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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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2020년 자신의 분야에서 리더가 되어 도전하자"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2020년 시무식을 갖고 각자의 분야에서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시무식은 지난해 창립 87주년을 맞이해 임직원들이 실시했던 사회공헌활동 영상 시청, 신년사 등으로 진행됐다. 사회공헌활동 영상에는 지난해 창립 기념일을 맞아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을 비롯한 DMBio, 용마로지스, 동천수 등 13개 그룹사 임직원 1000여 명이 실시한 연탄 배달, 무료 급식 봉사 활동, 환경 정화, 어린이집 및 양로원 봉사 활동 등의 장면을 담아냈다. 임직원들은 시무식에서 사회공헌활동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신년사에서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자신의 분야에서 리더가 되어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전할 줄 알아야 한다"며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해결하고 도전하는 것과 더불어 힘든 사람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면서 남도 잘되게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지켜야 할 의무인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모두가 사회, 경제,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정도를 지키는 일에 다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사장은 "스스로 일에 대한 열정의 불씨를 찾아서 타오르게 만드는 것은 여러분의 생각에 달려 있다"며 "올해에는 열정의 불씨를 지펴 세운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고, 성과를 만들어 서로를 칭찬해주는 연말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2020-01-02 12:40: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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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과감한 투자로 미래 사업 발굴 및 품질경영 강화"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본사 중보홀에서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자고 독려했다. 안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약가인하, 예산신생산단지 실생산을 위한 투자 등의 고정비 증가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욱 혁신적인 변화와 강력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특히 "보령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개발 인력 증원을 비롯해, 신약과 개량신약, 제네릭 개발을 위한 연구와 임상 투자 그리고 제2, 3의 바이젠셀의 발굴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의 신수종 사업 발굴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품질 경영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안 대표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보령의 의약품을 처방, 복용할 수 있도록 품질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선제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보령제약은 2020년 경영방침을 수익중심 경영 강화, 세계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 구축, 미래성장동력 장착으로 정했다. 올해 보령제약은 표적항암제인 동시에 면역항암신약으로 그 혁신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BR2002 프로젝트의 한국과 미국 동시 임상 1상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카나브복합제 2개 제품이 발매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산 신약의 새 역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2020-01-02 12:37: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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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글로벌 2025비전 달성 위해 전사적 역량 집중"

대웅제약은 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신년 시무식을 열고, 글로벌 2025 비전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9년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치열해진 업계 경쟁 환경 속에서도 나보타의 주요 선진 시장 진입과 전문의약품(ETC), 일반의약품(OTC)등 각 사업별 실적 증대를 통해 대웅제약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2025 비전 달성 목표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원년으로, 글로벌 사업확대와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전 사장은 대웅제약의 2020년 경영 방침으로 ▲고객가치 향상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 ▲개방형 협력을 통한 혁신신약 개발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육성을 제시했다. 전 사장은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의 확보는 제약회사의 최우선 가치임을 잊지 않고, 최고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올해는 그동안 갈고 닦은 대웅제약 신약 개발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40조원에 육박하는 전세계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시장진출을 위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는 펙수프라잔을 필두로 하여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시장에 인정받는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도전과 변화, 혁신도 독려했다. 전 사장은 "전략적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여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할 것"과 "사고방식의 전환, 도전과 변화를 일깨우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며, 임직원도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학습하여 성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전 사장은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불확실한 미래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혁신해 나가며 항상 준비하고 도전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2020-01-02 12:33: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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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飛上) 2020] 대학 재정확충, '등록금 인상'만이 답일까

[신년기획]대학 재정확충, '등록금 인상'만이 답일까 우리나라에서 11년째 예산이 제자리걸음하고 임금이 동결된 곳이 있다. 바로 대학이다. 급기야 재정난에 허덕이던 사립대학들은 등록금을 인상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2020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과 함께 1.95%라는 인상률을 공고했다고 거듭 밝혔다.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연간 4000억원 규모의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받지 못하게 제한한다. 교육부의 이 같은 조치에도 일선 대학들 분위기가 심상찮다. 4년제 사립대 총장 모임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지난해 11월 내년부터 등록금을 인상하겠다고 선언하고 결의문을 낸 상태다. ◆대학은 왜 등록금 인상을 주장할까 대학 시설 노후화는 심화하고 실험 실습실은 고등학교보다 못해졌다. 토론이 가능한 소규모 수업은 설 자리가 점점 줄었다. 2018년 사립대 연평균 등록금은 약 718만원으로 2008년 대비 0.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 등록금은 같은 기간 16.5% 하락했기 때문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도서나 학술지 구매까지 축소하는 형편이니 교육과 연구에 대한 새로운 투자는 엄두를 내기가 어렵다"면서 "적립금으로 적자를 메우기도 하지만 곧 바닥을 드러내고, 건물 감가상각에 대비한 적립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교원 충원도 최대한 억제된다. 퇴임 교원의 자리는 채워지지 않고, 우수 연구자들도 하나 둘 기업 또는 외국으로 떠나고 있다는 얘기다. 교수들은 "연봉도 기업보다 훨씬 적고 연구시설도 빈약한데 고급두뇌가 대학을 선택하기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학들은 새로운 수입원으로 해외유학생 유치에 주목하게 됐다. 수학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마구잡이식 유학생 유치다. 수업의 질과 분위기가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는 건 기본. 유학생 탓에 조별과제 수행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기사가 지속적으로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학의 경쟁력이 추락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대학교육 경쟁력은 2011년 39위에서 2018년 49위로 내려앉았다. 영국의 QS 대학평가에선 2015년 이후부터 상위 20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한국 대학이 한 곳도 없다. ◆"대학 재정 확충, 근본 대책 필요" 물론, ▲등록금 동결 ▲강사법 시행 ▲입학금 폐지 등으로 대학 재정이 어렵다는 주장이 틀린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대학 재정 확보 방안이 등록금 인상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고등교육 재정 부담 주체는 학생뿐만이 아니다. ▲교육기본법 ▲사립학교법 ▲대학설립·운영규정 등 교육관련법은 학교법인과 국가도 고등교육 재정 부담 주체로 명확히 규정했다. 사립대 총장은 교내 행정과 의사결정의 최고 책임자이자, 대외적으로는 학교를 대표하는 최고위 인사다. 대학 재정이 열악하다면, 대학 총장은 법인과 국가에 이에 대한 책임을 요구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실제로 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GDP 대비 정부부담 공교육비 비율(고등교육)'은 2016년 회계연도 기준 0.7%에 불과하다. OECD 가입국 평균인 0.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2016년 우리나라 민간 부담 공교육비 비율은 1.1%로, OECD 평균(0.5%)과 비교해 0.6%p 높다. 고등교육재정이 열악하고, 등록금이 고액인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학교육연구소는 "더이상 등록금 인상으로 사립대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통해 등록금 중심인 우리나라 고등교육재정의 근본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 총장들 역시 가장 효율적인 재정 규모 확대 방안으로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꼽았다. 그러나 교육부는 "고등교육 재정을 전체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는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이를 고등교육교부금법 등 법적 근거를 만들어 추진하려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주저하는 입장이다. 대학교육연구소는 "대학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오로지 '등록금 인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라며 "여전히 세계적으로 등록금 수준이 높고 국민 경제 사정이 나아진 것도 아닌 만큼 인상을 추진할 경우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1-02 12:28:56 손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