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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서울권 여대 중 취업률 2년 연속 1위

숙명여대, 서울권 여대 중 취업률 2년 연속 1위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서울권 4년제 여자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명여대는 교육부가 지난 10일자로 대학알리미(대학정보공시)를 통해 공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조사(2018년12월31일 기준)에서 취업률 64.4%를 기록해 서울권 여대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학과별 취업률을 보면, 약학대학 96.3%, 앙트러프러너십전공 85.7%, 독일언어·문화학과 81%, 공예과 80%, 글로벌서비스학부 80% 등으로 전통적인 약학계열 강세와 함께 일반적으로 취업이 어렵다는 어문계열 및 예체능계열, 사회과학계열 학과 등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그 외 문화관광학부, 영어영문학부 및 테슬전공, 식품영양학과, 미디어학부, 홍보광고학과, 회화과, 경영학부 등도 70%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숙명여대는 취업률이 상승한 배경으로, 대학측이 제공하는 다양한 진로와 취·창업 프로그램, 정부 사업 참여를 꼽았다. 숙명여대는 2015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후 3년 연속 우수대학 평가를 받았다. 학기 중에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과 모의시험 등 취업스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사회 각계에 진출한 현직 동문과 함께하는 취업대비반 특강 등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NCS 직무역량스쿨,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주일 이상 장기간에 걸쳐 집중적인 취업역량 강화교육이 시행된다. 2017년부터는 학생경력관리시스템 스노웨이(SNOWAY)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경력과 역량관리를 포털시스템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진로탐색과 취업대비가 가능토록 시스템화했다. 다양한 교과, 비교과활동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진로와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내가 디자인하는 나의 수업' 자기주도 진로설계 프로젝트도 운영된다. 다양한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개인의 역량은 SNOWAY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기업에 지원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실습을 제공하는 정부사업에서도 성과평가 A등급을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재학생 직무체험, 서울시정 인턴십, 산학협동교육, 기업실무인턴십, 대학-강소기업 연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장단기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본역량은 물론 실무능력 또한 뛰어난 여성인재 육성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숙명여대 옥경영 경력개발처장은 "2020년 경력개발처 내에 재학생들의 취창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인재개발센터를 출범시켰다"며 "입학 초기 학생의 직무·적성을 진단하고,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원하는 사회진출 분야로의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통합적인 진로·취업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01-12 12:26: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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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온라인몰서 '2020년 설 선물세트' 판매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서 '2020년 설 선물세트' 판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이 더현대닷컴, 현대H몰을 통해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서 '2020년 설 선물세트 판매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선물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고객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리고, 최대 15% 할인 쿠폰 지급 등 프로모션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선물세트 신장률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27.3%였던 온라인몰 선물세트 신장률은 2016년 38.2%, 2017년 42.6%, 2018년 44.9%, 2019년 48.1%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 400여 종과 건강·생활용품 600여 개 품목 등 총 1000여 개 품목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은 1등급 한우 등심·불고기·국거리 각 450씩으로 구성한 '현대 특선한우 정 세트(16만원)', 사과(8개)·배(6개)로 구성한 '현대명품 사과배 난 세트(16만원)', 국내산 참조기(10미)로 구성한 '영광 특선 참굴비 매 세트(13만원)' 등이다. 또한 5만~10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샤인머스캣(1개), 애플망고(4개)로 구성한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세트(9만원)', '알뜰 전복 세트(국내산 전복 1kg, 8만원)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현대H몰은 신선·건강·가공식품 등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 등 총 5000여 품목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현대H몰 단독 브랜드인 '현대명가' 정육 선물세트 40종을 선보인다. 온라인몰별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더현대닷컴은 행사 기간 동안 '설 선물세트 전용 15% 할인 쿠폰'을 일 2회 한정 지급하고, 5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10%(최대 50만원)을 적립해 준다. 현대H몰은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카드사별로 5~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0-01-12 12:16: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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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설 선물세트 저렴하게 판매

세븐일레븐, 설 선물세트 저렴하게 판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다가오는 설날을 맞이해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에서 설 선물세트 '핫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명절 선물세트도 보다 알뜰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헤 이번 행사를 깜짝 기획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세븐앱 '핫딜(Hot Deal)' 코너를 통해 진행되며, 매일 오전 11시마다 지정된 상품(일별 50개 한정수량)을 60%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식용유, 참치 등 명절 선물세트로 보편적으로 많이 찾는 상품들로 구성했다. 이밖에도 세븐일레븐은 명절 베스트 선물세트인 7대 상품을 선정해 세븐앱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세븐앱을 통해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고향집 인근 점포에서 픽업할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명절 기간 귀향하는 고객들이 편하게 집에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븐앱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한 후 상품을 수령하고 싶은 픽업 매장을 등록해 주문한 상품을 받으면 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 달부터 520여 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주문한 상품을 원하는 주소지로 배송받는 '택배 상품' 접수는 무료 배송 혜택과 함께 오는 17일까지 가능하며, '일반 상품'들은 설 연휴가 지난 31일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설 선물세트는 홈페이지와 점포 카탈로그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상구 세븐일레븐 e-biz팀장은 "편의점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알뜰한 쇼핑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기존에 판매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고향집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어 명절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12 12:11: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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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미국취업과정 수료생 전원 취업 성공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미국취업과정 수료생 전원 취업 성공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연수 운영기관' 2년 연속 A등급 획득 '해외취업 5단계 전략'으로 해외 취업 지원에 박차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가 운영하는 미국 취업 과정 수료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취업 연수과정(K-MOVE스쿨) 운영기관으로 참여하면서 취업 성과에 따라 2년 연속(2017, 2018년) 우수등급(A)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과정에 대한 평가는 올해 6월 이후 진행된다. K-MOVE스쿨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졸업예정자를 선발해 직무교육과 어학교육, 해외체류에 대한 기본소양 교육을 제공해 해외취업 인재를 양성하는 정부지원사업이다. 연수과정 종료 후 1년 간 해외취업자에 대한 관리와 최종 성과 측정을 실시하며 이에 대한 평가결과를 월드잡 홈페이지(www.worldjob.co.kr)에 공고된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2017년부터 미국 취업 과정(과정명: 미국취업 경영정보시스템 실무자 양성과정)을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과 2018년 수료자 100%가 미국 취업에 성공했다. 대학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2019년에는 미국 취업 과정 외에 베트남 취업 과정(과정명: 베트남 제조업 특화 SCM 실무자 양성과정)으로 확대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등급을 받음에 따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2020년 해외취업 연수사업 미국 취업 과정 신청 시 우대되고, 향후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 관련 사업 참여 시 가산점을 받는다. 또 미국 국무성 지정 스폰서기관(J-1비자 발급 대행기관) 업무 협약 체결과 업무 협조 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레퍼런스로 활용 가능하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해외취업 5단계 전략을 통해 해외취업자 양성에 나서고 있다. 1~3단계는 저학년(1~2학년) 학생 중심, 4~5단계는 고학년(3~4학년)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KU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자체 예산 약 1억 원을 활용해 예비 해외취업자를 육성하고, 해외인턴십과 K-MOVE스쿨 연계를 통해 해외취업자를 배출하고 있다. 항공권과 숙박비, 보험, 현지관리비 등 해외인턴십 체류비 전액은 학교가 부담한다.

2020-01-12 12:10: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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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조광현 교수팀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원천기술 개발… "새로운 암치료 기술 서막 열였다"

KAIST 조광현 교수팀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원천기술 개발… "새로운 암치료 기술 서막 열였다" "항암치료 부작용·내성 최소화" KAIST(총장 신성철)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대장암세포를 일반적인 정상 세포로 되돌리는 초기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항암치료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항암 화학요법은 빠르게 분열하는 암세포를 공격해 죽임으로써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신체 내 정상적으로 분열하는 세포들까지도 함께 사멸시켜 구토, 설사, 탈모, 골수 기능 장애, 무기력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또 암세포들은 항암제에 본질적인 내성을 갖거나 새로운 내성을 갖게 돼 약물에 높은 저항성을 갖는 암세포로 진화하게 된다. 따라서 현재 항암치료는 내성을 보이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더 많은 정상 세포의 사멸을 감수해야만 하는 문제를 갖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암세포만을 특이적으로 없애는 표적 항암요법과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활용한 면역 항암요법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효과와 적용대상이 매우 제한적이며 장기치료 시 여전히 내성 발생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현재 개발된 항암요법들은 암세포를 죽여야 하는 공통적인 조건 때문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KAIST 조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변환하는 새로운 방식의 치료전략을 제안했다. 암세포가 정상 세포로 변환되는 현상은 20세기초부터 간혹 관찰됐지만, 그 원리가 연구되지 않았고 이를 인위적으로 제어하는 기술도 연구된 바 없었다. 1907년 스위스 병리학자 막스 아스카나지가 난소의 기형종(테라토마)이 정상 세포로 분화되는 현상을 발견한 이래로 다양한 암종에서 정상 세포로 변화되는 현상들이 산발적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이런 보고에서는 암세포가 돌연변이를 지닌 상태에서 주변 미세환경의 변화나 특정 자극 때문에 정상 세포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현상만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시스템생물학 연구방법을 통해 대장암세포를 정상 대장세포로 변환할 수 있는 핵심조절인자를 탐구했고, 그 결과 다섯 개의 핵심 전사인자와 이들의 전사 활성도를 억제하고 있는 후성유전학적 조절인자인 'SETDB1'을 발견했다. 이어 SETDB1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정상 세포로 변환할 수 있음을 분자세포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대장암세포에서 SETDB1을 억제했을 때 세포가 분열을 중지하고 정상 대장 세포의 유전자 발현패턴을 회복하는 것을 확인했다. 암세포에서는 암 특이적으로 활성화된 후성유전학적 조절자인 SETDB1이 정상 세포의 핵심전사인자를 억제해 암세포가 정상세포로 변환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SETDB1을 조절함으로써 다시 원래의 정상 세포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조 교수 연구팀은 서울삼성병원과 협동 연구를 통해 SETDB1이 높게 발현되는 대장암세포를 가진 환자들에게서 더 안 좋은 예후가 나타남을 확인했고, 환자 유래 대장암 오가노이드(3차원으로 배양한 장기유사체)에서 SETDB1의 발현을 억제했을 때 다시 정상 세포와 같은 형태로 변화함을 관찰했다. 이번 연구에서 찾아낸 타깃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할 수 있는 저분자화합물은 아직 개발된 바 없으며 추후 신약개발과 전임상실험을 통해 암세포의 정상 세포화라는 새로운 치료 기술이 본격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전략이 적용되면 현재 항암치료의 많은 부작용과 내성 발생을 모두 최소화함으로써 환자의 고통을 완화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교수는 "그동안 암은 유전자 변이 축적에 의한 현상이므로 되돌릴 수 없다고 여겨졌으나 이를 되돌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번 연구는 암을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으로서 잘 관리하면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항암치료의 서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KAIST 그랜드 챌린지30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에는 KAIST 이수범 연구원, 황채영·김동산 박사, 한영현 박사과정과 서울삼성병원 이찬수 박사, 홍성노 교수, 김석형 교수 등이 참여했고, 연구결과는 미국암학회(AACR)가 출간하는 국제저널 '분자암연구(Molecular Cancer Research)'(1월2일자) 표지논문과 하이라이트 특집 기사로 실렸다.

2020-01-12 11:39: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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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고교에 새 역사교과서 도입… 중학생은 전근대사, 고교생은 근현대사 위주로 배워

올해 중·고교에 새 역사교과서 도입… 중학생은 전근대사, 고교생은 근현대사 위주로 배워 역사교과서 검정체제 유지, 학교별 다른 교과서 선택은 '논란' 올해 1학기부터 중·고등학생들은 바뀐 역사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타 교과서는 2018년 도입됐으나, 역사 교과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 교과서' 폐지 이후 교육과정과 집필 기준을 손질해 2년 늦게 도입된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된 새 역사 교과서의 가장 큰 변화는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경우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근대사 위주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개항기 이후 현재까지 근현대사 위주다. 실제로 중학교 역사교과서 6종은 전근대사가 80%, 근현대사가 20%로 구성됐고,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은 전근대가 27%, 근현대사 73%로 이뤄졌다. 기존 교과서는 중·고교 모두 전근대사와 근현대사 비중이 각각 절반 정도 수준으로 학생들이 중학교 때 배운 내용을 고등학교에서 반복 학습하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는 학생들이 중학교 때는 전근대사 위주로 전반적인 역사 지식의 토대를 다지고, 고등학교 때는 근현대사 위주로 큼직한 정치·사회 변화상을 배우게 된다. 미래엔 출산사 교과서를 보면,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1~5단원이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내용이고 6단원만 근현대사를 짧게 다룬다. 반면 이 출판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1단원만 전근대사고 2~4단원은 근현대사를 다룬다. 교과서에 담긴 세부 학습요소의 양은 기존 교육과정 대비 20% 가량 축소됐다.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높이고 교사가 학생들의 창의적인 학습을 끌어내도록 하기 위해서다. 과거 논란이 됐던 국가 정체성에 관한 내용은 기존 교과서보다 분명한 표현으로 기술됐다. 6.25전쟁은 북한의 남한 침략(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이라는 점이 명확히 담겼다. 한국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북한은 '북한 정권 수립'으로 표현이 통일됐다. 민주주의 표현에 대해서는 교육과정 집필 기준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표현을 제시하면서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중 집필진이 표현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일제의 물자 수탈, 강제징용, 일본군 성노예제(위안부) 등 일제 침탈사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 왜곡은 분량과 내용의 폭이 확대됐다. 고등학교 교과서 8종 모두 일제의 강제동원과 독도를 각각 특집 페이지로 다루고, 학생들에게 참여 활동을 제시한다.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권이 소멸했다는 일본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2018년 대법원 판결을 소개하는 교과서(비상교육), 수요시위에 참석한다고 생각하고 손팻말에 쓸 문구를 작성해 보자고 제시하는 교과서(미래엔) 등이 눈에 띈다. 그동안 공교육에서 소홀히 다룬다는 지적이 많았던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내용은 대폭 늘었다. 검정체제인 이번 역사교과서는 학교가 여러 교과서 중 선택하도록 하고 있어, 교육계에서는 단일 교과서냐 선택 교과서냐를 놓고 잡음도 일 것으로 보인다. 단일교과서는 역사학 특성상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역사관을 획일화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한편에서는 역사과목 만큼은 국가가 사회적 협의체를 따로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2020-01-12 11:33: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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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윤 변호사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관리처분계획 수립 시 불공평한 평형 배정이 있었다면?

[여지윤 변호사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관리처분계획 수립 시 불공평한 평형 배정이 있었다면? A재건축 조합은 관리처분계획에서 조합원의 종전자산 가액이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2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A조합원들 중 기존 42평형의 아파트를 소유한 조합원들 중 일부는 25평형+54평형의 2주택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A조합은 42평형 조합원들에게 25평형+54평형 분양 신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25평형+46평형을 분양 신청하도록 강제했습니다. 조합은 분양신청기간 동안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분양신청서 방문접수 업무를 처리하면서, 42평형 조합원들에게 25+54평형 분양신청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고지를 한 적도 있었고, 심지어 사무실 내부 칠판에 "42평이 25+54평 신청 시 접수불가"라는 내용이 붉은 글씨로 기재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합은 42형평 조합원들 중 일부에게는 25평형+54평형을 분양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러한 분양신청을 받아줬습니다. 이에 기존 42평형 아파트를 소유한 조합원들 중에 25평형+45평형을 분양신청 한 조합원들은 A조합을 상대로 하여, 관리처분계획의 취소를 서울행정법원에 청구했습니다(주위적 청구). 그리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위 관리처분계획 중에 '42평 조합원들에 대한 25평+46평의 평형 배정에 관한 부분'만이라도 취소해달라고 청구했습니다(예비적 청구). 서울행정법원은 이러한 관리처분계획은 위법하므로 취소되어야 한다면서, 조합원들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서울행정법원 2019. 8. 16. 선고 2018구합593 판결). 위와 같은 관리처분계획은 42평형 조합원들과 그 외 다른 평형 아파트를 소유한 조합원들 사이는 물론이고, 42평형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권리의 차등을 둔 것으로, 이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일부 42평형 조합원들의 재산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조합원들 간 권리 배분의 왜곡을 불러와 현저히 형평의 원칙에 반한다는 것입니다. 조합에게 관리처분계획의 구체적인 내용 수립에 관해 상당한 재량이 인정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위 법원은 도시정비사업에도 '신건물 구분소유권의 귀속에 관한 사항은 각 구분소유자 간의 형평이 유지되도록 정해져야 한다'는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제3항, 제4항이 적용되고, 신건물 구분소유권의 귀속에 관한 사항에 관해 각 구분소유자간의 형평에 현저히 반하는 재건축 결의는 무효라는 법리 역시 적용된다고 보고 있습니다(대법원 2005. 6. 9. 선고 2005다11404 판결). 그러면서 위 법원은 신건물 구분소유권의 귀속이 형평에 반하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도 제시했습니다. 이는 면적, 위치, 층수에 차이가 있다는 점만으로 판단될 것은 아니고, 신건물의 배치 및 설계상의 합리성, 구분소유권 배분 방식의 형평성, 각 구분소유권의 재산적 가치에 대한 불균형의 정도, 그 불균형을 줄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종합하여 판단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대법원 2007. 9. 20. 선고 2006다9842 판결). 더 나아가 위 법원은 관리처분계획 전부를 취소해버렸습니다. 조합은 42평형 조합원들에게 최종적인 분양 의사를 다시 확인해야 하고, 위 조합원들의 분양신청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조합원 분양분의 전체 배분 내용이나 각 평형별 물량 자체가 변경 될 수 밖에 없어서, 조합원의 분담금 내역도 연쇄적으로 변경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조합은 이처럼 관리처분계획 전부가 취소되는 등으로 사업 진행에 막대한 차질을 빚지 않도록 분양 신청을 받는 과정이나 이를 기초로 하여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할 때 평형 배정, 새로운 아파트의 귀속에 관한 사항 등과 관련해 조합원들 사이에서 형평에 반하는 결과가 초래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020-01-12 11:15: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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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추운 겨울에 골프용품 매출 '나이스샷'

덜 추운 겨울에 골프용품 매출 '나이스샷' 상품군별 희비도 엇갈려. 음료·비빔라면 ↑, 롱패딩 ↓ 덜 추운 겨울에 골프업계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골프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골프 클럽이 44.3%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고 골프 모자, 골프 장갑 등도 판매가 각각 86.6%, 21.4% 늘었다. 이외에도 브랜드 골프웨어, 골프공 매출 역시 16.9%, 8.7%씩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이마트는 12일부터 던롭 젝시오11, 젝시오X 클럽 신규라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젝시오11 신상품 드라이버를 79만 원에, 우드를 50만 원에 선보이며 유틸리티는 33만 원, 아이언세트는 179만 원에 준비했다. 이처럼 골프 비수기인 1월에 골프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온화한 날씨의 공이 크다. 기상청 관측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일 평균기온은 영상 1.4℃ 기록했다. 이는 영하 1.2℃의 평균기온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2.6℃ 높아진 것이다. 평균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일수도 24일에서 15일로 9일 감소했고, 평균기온이 영하 5℃ 아래로 내려간 날은 9일에서 이틀로 대폭 줄었다. 여기에 눈 없는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골프를 즐기기에 적합한 여건이 조성되자 라운딩에 나서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골프용품이 날씨의 수혜를 입은 것은 비단 이번 겨울만의 일은 아니다. 이마트의 지난해 3분기 골프용품 매출신장률은 12.6%를 기록했다. 2019년 여름은 역대급 폭염이 찾아오리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폭염 일수 및 열대야 일수가 각각 2018년 여름의 41%, 59% 수준에 그쳤다. 또한 여름철 전국 평균 강수량의 경우 493.0mm를 나타내 1973년 이후 일곱 번째로 적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필드를 찾기에 안성맞춤인 날씨가 이어지기도 했다. 따뜻한 겨울 날씨에 상품군별 희비도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 1월 9일까지 가볍게 걸치기 좋은 다운 베스트 매출은 73.4% 증가했다. 반면, 롱패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줄어들어 대조를 이뤘다. 또, 음료 판매가 13.7% 늘었으며 일반적으로 여름철 수요가 높은 것으로 여겨지는 비빔라면 매출도 35.6% 늘었다. 1월 초 낮 최고기온이 20℃를 넘나들던 제주 지역 이마트의 경우 이러한 추세가 더욱 두드러져 같은 기간 냉면 매출이 4배로 껑충 뛰었으며 휠스포츠, 구기스포츠용품 매출도 각각 30.9%, 23.8% 증가했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 바이어는 "지난해 겨울에 이어 올 겨울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을 기다리는 골퍼들의 소비 심리가 예전보다 한두 달 일찍 올라오는 것으로 판단돼 이처럼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봄맞이 정기 골프대전 행사도 기존 3월 중순에서 2월 말로 보름 정도 앞당겨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1-12 11:08: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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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0만원대 미니 세탁기 판매

홈플러스, 10만원대 미니 세탁기 판매 삶음 세탁뿐 아니라 쾌속·예약 기능 갖춰 높은 편의성까지 홈플러스는 속옷이나 수건, 아기 옷 등 부피가 작은 빨래를 따로 삶음 세탁할 수 있는 '파세코 미니 클린'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수용량 2.8kg의 소형 세탁기인 이 상품은 사이즈(405*725*385mm) 역시 컴팩트하게 디자인됐다. 공간 효율성이 높아 1인 가구에서 사용하거나 세컨드 세탁기로 적합하다. 본체는 깔끔한 흰색으로 구성하고 상판은 블랙 글라스 도어를 통해 시크하고 모던한 느낌을 줬다. 상판에 위치한 조작부는 터치식으로 만들어 세련미까지 높였다. 컴팩트한 크기만큼 알찬 기능도 갖추고 있다. 먼저 아기 옷, 고온 세탁, 고온 삶음 등 총 세 가지의 삶음 기능이 탑재돼 있어 용도에 맞는 세탁을 지원한다. 특히 위생 관리가 중요한 아기 옷의 경우 크기가 큰 일반 세탁기에서 매번 고온 세탁하기 번거로운데 이 상품은 간편하게 삶음 세탁을 할 수 있어 아기 옷 전용 세탁기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또한 세탁-헹굼-탈수 등 전 과정을 20분 만에 마칠 수 있는 쾌속 모드는 운동복, 양말 등 소량 세탁에 용이하다. 이 외에도 차일드락 기능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부재 중에도 세탁을 할 수 있는 예약 기능까지 탑재했다. 가격도 저렴하게 구성했다. 정상가는 21만9000원이며 행사 카드(마이홈플러스신한/신한/홈플러스삼성/삼성)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2만원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돼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타사의 아기 옷 전용 세탁기 등 미니 세탁기들이 30~40만원대로 구성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의 가격이다. 이 상품은 홈플러스 강서점, 안산점, 부천상동점 등 45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남태경 홈플러스 대형가전팀 바이어는 "최근 몇 년 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겉옷과 속옷을 구분해 세탁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세컨드 세탁기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했다"며 "이 같은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아기를 키우는 가정에서 아기 옷 전용 세탁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의 '파세코 미니 클린'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20-01-12 11:04:3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