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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학교 모의선거 교육 진행돼야

[기자수첩] 학교 모의선거 교육 진행돼야 만18세 선거연령 하향에 따라 올해 4월15일 총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고3 일부가 한 표를 행사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이에 대비한 모의선거 교육을 40개 초중고에서 진행하기로 했지만, 최근 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시행 여부부터 불투명해졌다. 올해 3~4월 진행될 예정인 모의선거 교육에서 학생들은 각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한 찬반 토론과 모의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학생들이 이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의 축제인 선거를 이해하고 참정권을 학습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하지만 선관위가 28일 발표한 '정치관계법 운용기준'에 따르면, 국공립학교 교원은 18세 학생을 대상으로 정당 또는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 조사 또는 발표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제86조가 근거다. 선관위는 그러나 지난해까지 서울시교육청과 (사)징검다리 교육공동체가 진행하는 학교 모의선거 교육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낸 바 있다. 이 단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전국 13개 학교를 대상으로 모의선거를 진행한 바 있고, 당시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달라진 건 서울시교육청 예산 약 2000만원이 든다는 것과 18세 유권자가 포함된다는 정도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징검다리 교육공동체가 선관위에 질의했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면서 "이미 선관위 답변을 받은 상태라 추가로 선관위 질의가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18세 유권자가 추가되는 만큼 이들을 제외한 모의선거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연구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독일, 영국 등 해외에서도 청소년 대상 모의선거는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정부와 선거관리 기관의 직간접적 지원도 이뤄진다. 모의선거를 통해 젊은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인식이 공유된 때문이다. 우리보다 4년 앞선 2016년 18세 이상 교복입은 유권자가 투표한 일본의 경우는 학교 현장에서 정치나 선거 학습을 돕기 위해 총무성과 문부과학성이 '우리들이 개척하는 일본의 미래'라는 책자를 교사용과 학생용으로 제공하는 등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투표율도 높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보수와 진보로 나뉜 우리 교육계 상황에서 교육청이 주도하는 모의선거 교육이 특정 정치권에 유불리하다는 문제에 집착하기 보다는, 선거연령 하향의 취지와 그로인한 참정권 확대 등 긍정적인 면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모의선거 교육 시행 여부보다 어떻게 잘 시행할 것인지 고민하도록 선관위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해 보인다.

2020-01-29 16:28: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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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LG이노텍, 희비 엇갈린 4분기 실적

국내 대표 부품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456억원, 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 영업이익 55% 줄었다.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세트 수요 감소에 따라 MLCC 및 카메라모듈, RF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지난 4분기 매출 2조9652억원, 영업이익 209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02% 증가했다. 고성능 카메라모듈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하이엔드 부품의 판매가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 판매가 급증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아이폰11 시리즈에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전기가 지난해 매출 8조408억원, 영업이익 73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6% 감소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 8조3021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3% 늘었다. 양사 모두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삼성전기는 영업이익이 36% 감소한 반면, LG이노텍은 53%나 늘었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반도체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고부가 제품인 산업용 제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바일용 고사양품 및 네트워크와 서버용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장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되면서 전장·산업용 MLCC의 공급능력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차별화 기술을 적용한 고부가 신제품 개발과 고객 다변화로 생산성 향상 및 제조 지능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할 방침이고, 전장 부품 사업부는 전기차용 파워 및 차량용 LED 매출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고부가 중심의 수주 전개 및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0-01-29 16:07:4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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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여파… 전남대 대학원 졸업시험 중국유학생 절반 결시

신종코로나 여파… 전남대 대학원 졸업시험 중국유학생 절반 결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중국 유학생이 많은 대학의 학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9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대학원 졸업 종합시험에 중국 유학생 응시 예정자 12명 중 6명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결시자 중 3명은 중국으로 귀국했다가 복귀하지 못했고, 3명은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로 시험에 결시해 당초 응시자 중 절반인 6명만 시험을 치렀다. 전남대는 미응시자들에게 2월 중 1차 추가시험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응시 기회를 추가하기로 하는 등 감염병 확산방지 대책으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대에 재적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28일 현재 여수캠퍼스를 포함해 모두 854명이며, 폐렴 발생 추정지인 중국 우한지역 출신은 1명, 후베이성 출신은 6명으로 파악되고 있고, 이들은 현재 미입국 상태다.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전남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비상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 방문 후 돌아온 학생과 교직원 등의 자가격리를 권유하고, 생활관 거주 유학생들은 격리된 공간을 마련해 제공 중이다. 또 중국에 파견 예정인 30명의 전남대 재학생과 중국에서 들어올 78명의 초청 학생에 대해서도 파견과 초청을 재검토하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도 연기했다. 추후 상황에 따라 졸업식과 입학식도 조정할 방침이다.

2020-01-29 15:50: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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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사상 최대 실적 경신…매출 7조 6854억원

LG생활건강, 사상 최대 실적 경신…매출 7조 6854억원 ㈜LG생활건강은 2019년 매출 7조 6854억원, 영업이익 1조 1764억원, 당기순이익 7882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3.9%, 13.2%, 13.9% 성장하며 15년 연속 성장을 이루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 미.중 무역분쟁 및 중국 전자상거래법 실시로 인한 불확실성, 홍콩 사태 장기화 등 국내외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흔들림 없이 성장하는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 경쟁력이 더욱 견고해지고, 중국,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호조로 해외사업이 48%의 고성장을 이루는 등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 이와 함께 국내와 아시아에서의 탄탄한 사업 기반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시화하고, 특히 Avon 인수를 통해 북미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한 2조 133억원을 달성하며 최초로 분기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2,410억원을 달성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 15년 연속 성장했다. ▲뷰티(화장품)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21.5% 성장한 4조 7458억원, 영업이익은 14.7% 성장한 8977억원을 달성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후'는 2018년 국내 화장품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래, 2019년 연 매출 2조 5836억원을 달성하여 다시 한번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숨'과 '오휘'의 고가라인 '숨마'와 '더 퍼스트'의 고성장이 이어졌고, 더마화장품 'CNP' 또한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메가 브랜드로 도약했다. ▲에이치피씨(HPC-Home & Personal Care, 생활용품)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 성장한 1조 4882억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1260억원을 달성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5.1% 성장한 1조 4514억원, 영업이익은 12.1% 성장한 1527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며 전년 말 대비 0.3%p 증가한 31.6%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2020-01-29 15:49: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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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로수젯 1000억원 도전장, 이상지질혈증 시장 1위 굳히기

2020년을 새로운 도전의 해로 선포한 한미약품이 올해 '로수젯 매출 1000억원' 도전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29일 자사가 독자 개발한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인 로수젯이 지난해 매출 773억원을 기록,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수젯은 지난 2015년 발매 이후 매년 두자릿수 퍼센트의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단일제와 복합제를 포함하는 이상지질혈증 전체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미약품 관게자는 "자체 R&D 기술로 로수젯을 단독 개발해 출시한 뒤,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들을 꾸준히 의료진에게 선보인 '근거중심 마케팅'과 '소통' 덕에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로수젯은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단일제로 충분히 치료되지 않던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복합제다. 단일제 대비 LDL-C 감소에 효과적이며, 모든 용량에서 LDL-C 수치 50% 이상 감소 효과가 증명됐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대상 로수젯과 단일제(로수바스타틴) 용량별 효과를 비교한 임상에선 로수젯 투여군의 LDL-C 수치가 단일제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해 치료 목표치 도달률이 더 우수했다. 로수젯은 해외에서도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미국 MSD와 손잡고 해외 다수 국가에서 판매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그 중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는 올해 중 허가가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과 생산을 맡고, MSD는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한다. 복합신약의 다국적사 판매 사례로는 코자XQ란 이름으로 수출되는 아모잘탄에 이어 두 번째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로수젯의 성분 중 하나인 에제티미브는 오랜 기간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쓰여온 스타틴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매우 우수한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두 성분의 조합은 매우 이상적"이라며 "올해 '1000억원 매출 달성'이란 새로운 도전을 통해 로수젯을 한미약품의 강력하고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9 15:46: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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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작년 영업이익 4031억원…전년比 53% 증가

LG이노텍이 지난 4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2조9652억원, 영업이익 209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0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성능 카메라모듈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하이엔드 부품의 판매가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2019년 연간 매출 8조3021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3% 늘었다.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반도체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조24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34% 증가한 매출이다.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차별화 제품의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연간 매출은 5조4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8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6% 감소한 매출이다. 반도체 기판과 포토마스크의 판매는 늘었으나 디스플레이 기판의 계절적 수요 감소 및 HDI 사업 종료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연간 매출은 1조1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30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모터와 통신모듈의 매출 증가와 함께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판매가 늘었다. 연간 매출은 1조1320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27% 감소한 6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 비중을 축소하고 차량용 조명모듈 등 성장성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 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3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줄었다.

2020-01-29 15:43:33 구서윤 기자
'신종 코로나' 확진자 6000명 넘어..한달만에 사스 추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한달 만에 2003년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6052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에선 5947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132명으로 전일(106명)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459명, 사망자는 26명 늘어난 것이다. 이는 사스보다 빠른 속도다. 사스는 2002년 11월 발병해 중국에서만 9개월 동안 532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349명이 목숨을 잃었다. 신종 코로나의 경우, 지난 달 31일 처음 발병한 이후 한달만에 확진자 수가 사스를 넘어섰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만 누적 확진자 3554명, 사망자는 125명에 달한다. 바이러스는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 날 독일에서 4명, 스리랑카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태국과,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전세계 5만9990명은 여전히 유증상자로 관찰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틀째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 국내 확진 환자는 4명이며, 이제까지 총 183명이 유증상자로 검사를 받았다. 이 중 155명이 격리해제 됐고, 28명은 여전히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전문콜센터인 '1339' 상담 인력을 170여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1339 상담인력은 27명(기존 상담인력 19명,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등 파견 8명)으로 이날부터 19명이 새로 투입돼 40명이 배치된다. 또 보건복지상담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 각각 28명, 100명의 인력을 전화 회선을 연결하는데 배치한다. 이에 따라 1339 전체 상담인력은 170여명으로 늘어난다. 2월 중순까지 1339 상담인력을 단계적으로 150명 신규 배치해 전체 상담인력을 320여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0-01-29 15:39: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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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신종코로나 상담, 1339 대신 120으로 안내"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가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잘 안 되니 지금부터 다산콜센터를 1339(질본 상담센터)처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들과 시청에서 신종 폐렴 대책을 논의하면서 서울시의 행정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보건복지부의 1339 전화가 통화량이 너무 많아서 연결이 어려운 모양"이라며 "우리 시의 안내 콜센터인 다산 콜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체제를 지금부터 운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청에서도 안내할 때 다산 콜센터(120)를 이용하라고 해달라"며 "120은 외국어 서비스도 되므로 더 유용한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양동, 구로동, 가산동, 대림동, 명동 등 중국인이 많이 살거나 중국인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들은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방문 간호사들을 활용해서 예외 없이 일대일로 체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우한 폐렴은 야생동물 거래에서 시작됐다는 보도들이 있다"며 "이런 지역 내의 시장에서도 혹시나 식용으로 야생동물이 거래되지 않는지 잘 살펴주고 그런 것이 있다면 당분간 폐쇄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질본에서 중국 우한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 200명 정도의 명단을 서울시로 통보했다"며 "구청에도 명단을 넘길 테니 이분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경각심을 갖고 모니터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런 과정에서 구청이 추가로 비용을 집행해야 하는 경우, 서울시가 재난관리기금 167억원으로 자치구를 지원할 것"이라며 "경유자 전수조사, 선별치료소 등을 건립하는데 비용을 쓸 수 있도록 34억원을 추가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1-29 15:38: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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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신임 대표이사에 앤토니 마티네즈 선임

한국맥도날드, 신임 대표이사에 앤토니 마티네즈 선임 한국맥도날드는 앤토니 마티네즈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맥도날드를 이끌며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딜리버리, EOTF(미래형 매장), 디지털에 집중하는 현 사업 전략을 계속 추진해 나가게 된다.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는 최근 사임한 조주연 대표이사에 이어 한국맥도날드를 이끌게 되며, 회사는 지난 8년간 맥도날드 브랜드를 위해 헌신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조주연 대표이사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로 했다.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는 "맥도날드는 지난 수년간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한국에서 강력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우리는 탄탄한 2020년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에게 더욱 집중함으로써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1988년 한국에 첫 레스토랑을 오픈한 이래, 100여명의 임직원으로 출발해 현재 400개가 넘는 레스토랑에서 1만5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고용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드라이브 스루, 24시간 매장, 딜리버리, 아침메뉴, 미래형 매장, 그리고 국내 고객의 입맛에 맞춘 인기 현지 메뉴 등을 론칭하며 한국 시장에서 지속 성장해왔다. 지난 2019년에는 중증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국내 첫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를 부산대학교에 건립하기도 했다.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호주 남부지역 총괄 디렉터로 근무하며 300여개 매장의 운영, 마케팅, 교육을 총괄하고 80여 가맹점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 왔다. 그는 2000년 호주 빅토리아주 맥도날드 레스토랑의 시간제 직원인 크루(Crew)로 맥도날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08년 호주 디킨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뒤 멜버른 맥도날드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호주 남부지역의 레스토랑 개발 총괄 디렉터로 근무한 바 있다.

2020-01-29 15:14:2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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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계 유일의 '코로나 소독제' 국내 바이오벤처(MST) 개발…전세계 '주목'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특화된 소독제를 국내 바이오벤처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제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확인된 소독제는 이 제품이 세계 유일하다. 29일 국내 항균소재 전문 바이오벤처기업 마이크로사이언스테크(이하 MST)에 따르면 자사가 개발한 천연물 기반 살균소독제 '바이오크린액트'는 지난 2016년 코로나바이러스 천연살균소독제의 효능시험성적서를 받았다. 바이오크린액트는 스프레이 형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천연살균소독제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MST 문웅식 대표이사는 "사스와 메르스 등을 거치며 지난 2016년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실험을 통해 '바이오크린액트가 코로나바이러스 살균에 효과가 있다'라는 효능시험성적서를 받았다"며 "전세계 품목허가를 받은 살균소독제 중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시험성적서를 보유한 것은 우리 제품 뿐"이라고 설명했다. MST는 바이오크린액트가 현재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는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정부와 함께 바이오크린액트를 중국 구호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문 대표는 "오늘 오전 정부의 요청으로 바이오크린액트 샘플을 제출하고 돌아왔다"며 "이 제품은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3년 메르스 발병 때도 판매했고 특히 대한항공 기내 소독제로도 사용한 예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소독제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문 대표는 중국에 있는 생산라인을 총동원해 공급을 맞출 계획이다. MST는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천연살균소독제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하고, 중국 광저우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바 있다. 문 대표는 "지금의 공급 상태로는 중국쪽 수요를 맞추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던 화장품용 천연원료 생산을 모두 중단하고, 천연살균소독제 원료를 생산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MST는 중국 한인회와 의사협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중국에 바이오크린액트를 구호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선적은 오는 31일 시작된다. 문의가 많은 국내에도 공공기관과 유치원, 병원을 중심으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문 대표는 "흔히 사용되는 젤타입 손소독제는 활용범위가 적고, 대부분 화학약품으로 이루어져 인체 영향을 미친다"며 "지난 23년간 천연물기반 바이오 제품을 개발해 온 기업의 제품으로 바이러스로 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MST는 1997년 창업 이래 G-7국책개발사업, BK-21 국가프로젝트, 기술혁신개발사업 등 국가발전기술개발과 국내, 국외대학교 민간연구기관들과 연구개발을 참여해왔으며, 신개념 바이오테크 응용 기술인 천연물기반 바이오 신소재들의 개발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해오고 있다..

2020-01-29 15:09:55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