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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아이디어LG' 첫 선정작 발표…소비자 아이디어 채택

LG전자가 소비자와 협업하는 아이디어 플랫폼 '아이디어LG'의 첫 선정작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제1차 아이디어LG의 첫 번째 제품으로 '패션 안전 무선 이어폰(가칭)'과 스마트폰용 '케이스 충전기(가칭)'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패션 안전 무선 이어폰은 주변 위험 소리를 감지하는 기능을 이어폰에 넣어 이어폰을 사용하던 중 위험한 소리가 들리면 자동으로 음량이 줄어들도록 설계한 스마트 기기다. 스마트폰용 케이스 충전기는 휴대폰 케이스에 충전기 코드와 USB 단자를 내장해 충전기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거나 보조 배터리를 추가로 구입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다. 향후 LG전자는 시장성·독창성·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아이디어 제안자와 협의하며 기존 아이디어를 지속 보완하는 한편 디자인·색상·가격·제품명 등에 대한 투표를 통해 소비자 의견도 함께 수렴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사업성을 검토한 후 제품을 생산해 유통, 마케팅 등 모든 단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해당 제품 매출액의 4%를 초기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지급하고 4%를 '소비자 아이디어 평가' 및 '제품 개발' 과정에 참여한 소비자들에게 분배한다. 한편 아이디어LG는 일반인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 제안·평가·제품화 과정에 참여하고 기여도에 따라 판매 수익을 나눠 갖는 제도다. 7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아이디어 등록 수 약 1만 건, 참여자 수도 13만여 명이 참여했다. 현재 제2차 아이디어LG도 진행 중에 있다.

2014-10-15 14:58:1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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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협력사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차세대 TV인 OLED TV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에 앞서 협력사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서다. 한상범 사장은 14일 대구시 성서공단에 위치한 2차 협력회사인 거림테크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돌아보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텍, 동서전자 등 7개 2차 협력사 대표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LG디스플레이가 시행하고 있는 동반성장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협력사의 애로사항과 아이디어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 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이어갈 수 있는 바탕에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상생이 자리잡고 있다"며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으로 협력사가 세계 일류 수준의 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OLED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큰 힘을 발휘해야 하는 만큼 상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거침없이 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경영진이 직접 협력사를 방문해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경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14-10-15 13:54:4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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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한국전자전에서 혁신 스마트기기 선봬

말 한 마디로 거실의 TV와 조명 등 기기들을 작동시키고, 밖에서도 핸드폰으로 집안을 모니터링 하는 등 어릴 적 공상과학영화에서 봤던 장면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4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45회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생활을 바꿔놓을 혁신적인 스마트 기기들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에서는 생활가전을 포함해 스마트홈,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관람객에게 기술 트렌드와 가까운 미래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자유롭게 굽혔다 펼 수 있는 세계 최대 크기의 TV인 '105인치 벤더블 UHD TV'를 국내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105·78·65인치 커브드 UHD TV, 65·55형 커브드 풀HD TV 등 다양한 커브드 TV 제품군과 함께 커브드 사운드바를 전시해 '토탈 커브드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 스마트홈' 전시 공간도 눈길을 끈다. 댁외 공간·거실·부엌 순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직접 일상 가정처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세이프티 서비스'는 도어락과 스마트폰, IP 카메라를 연동해 집 밖에서 집안을 모니터링하고 알림을 받는 기능이다. 거실로 꾸며진 전시 공간에서는 '영화 모드'라고 리모컨에 말하면 AV 기기가 서라운드 음향으로 바뀌고 조명 밝기도 낮아지는 기능을 활용해 TV 영화 감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와 엣지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한 '갤럭시 노트 엣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S',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도 함께 전시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차세대 TV와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생활가전, 모바일 기기 등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 우선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3300만개의 서브화소로 실물을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화질을 갖췄다. 이와 함께 간편한 전환·탐색·연결 등 '간편한 사용성'이 특징인 웹OS 탑재 스마트+TV도 전시한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HomeChat)'을 국내 전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사용자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또는 '라인'에 접속 후 'LG 홈챗'을 등록하면 문자 대화를 통해 스마트 가전제품 원격제어, 모니터링, 콘텐츠 공유 등을 할 수 있다. 또 올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34인치 21:9 곡면 모니터, 4K(4096×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전문가를 위한 모니터 울트라HD 모니터, 일체형 PC '29V940' 등 전략 IT 라인업도 선보인다. 웨어러블 기기 'G워치R' '키즈온'을 비롯해 'G3 비트' 'G3 A' 등 고급형부터 보급형에 이르는 G3 라인업 등의 스마트 모바일 기기도 만나볼 수 있다.

2014-10-15 13:54:1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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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하이엔드 카메라 '파워샷 G7 X' 예약 판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은 하이엔드 카메라 '파워샷 G7 X'의 예약 판매를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파워샷 G7 X는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하는 센서보다 약 2.8배 큰 1.0형 이미지 센서 와 DIGIC 6이미지 프로세서, f/1.8-2.8의 조리개 값을 지원하는 광학 4.2배 줌 렌즈 등을 탑재했다. 터치가 가능한 180도 회전 LCD를 지원하고, 레드 링과 2단 다이얼로 쉽고 빠르게 촬영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예약 판매는 전국 캐논 직영 오프라인 매장과 캐논 스토어, 캐논 이스토어 직영 쇼핑몰에서 진행되며 가격은 72만9000원이다. 17일부터 19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 예약 판매 신청 후 결제를 완료하면 된다. 단 온라인 캐논 이스토어 직영 쇼핑몰의 경우 20일 오전 10시 이후에 신청 및 결제가 가능하다. 캐논은 예약 및 결제를 마친 선착순 고객 100명에게 파워샷 G7 X 전용 속사케이스와 손목 스트랩 세트를 증정한다. 한편 캐논은 오는 17·18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14'에 참가해 캐논 부스를 운영한다. 이 부스에서는 파워샷 G7 X를 비롯한 캐논 디지털 카메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2014-10-15 10:59:3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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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출시 앞두고 이색 대결 진행…G3 선호도 높아

애플의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미국 IT 전문매체가 이색 대결을 진행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한 정보기술(IT) 전문매체에서 진행한 최신 패블릿 대결이 공개된 것이다. 흥미롭게도 대결의 주인공은 바로 LG전자 G3와 애플 아이폰6 플러스다. G3가 패블릿 폰으로 분류되지 않음에도 아이폰6 플러스와 비교 대상된 부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G3의 13.97㎝(5.5인치)의 꽉 찬 화면과 초고해상도 쿼드HD(QHD) 디스플레이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 G3가 패블릿의 강점도 동시에 지녔기 때문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소비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13.97㎝ 사이즈 대표 패블릿폰인 G3와 아이폰6 플러스를 상대로 소비자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산 패블릿폰인 G3는 애플의 첫 대화면 폰을 제치고 소비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G3를 승리로 이끈 요소는 크게 네가지다.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사용자 경험(UX) 그리고 카메라 성능 측면이었다. 디자인적인 요소에서 소비자들은 아이폰 6 플러스의 알루미늄 케이스보다 G3의 메탈릭한 플라스틱 케이스 디자인을 더 훌륭하다 평가했으며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도 G3의 선명한 색감과 생동감 있는 해상도가 매력적이라 평가했다. 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에서 G3는 아이폰6 플러스를 상대로 많은 표 차이로 압승을 거두었다. 그 이유로 소비자들은 G3의 은은한 색감과 깔끔한 아이콘,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듀얼 윈도우와 강한 보안성을 자랑하는 '노크코드' 등을 꼽았다. 카메라의 경우 G3의 13MP로 더 큰 카메라 센서와 초점을 빠르게 맞추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더 좋은 측면 카메라 성능이 G3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에 소비자들은 '무조건적으로 애플 아이폰 시리즈를 찬양하던 소비자들이 줄어든 것 같다', '당연히 G3의 승리였다. G3 디스플레이는 정말 놀랍다', 'G3와 아이폰6 플러스를 둘 다 사용해 본 사용자로써 모든 측면에서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G3가 더 우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비자의 최종 선택을 받은 G3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3분기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나가며 '대세폰'으로 그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LG전자 최초의 텐밀리언 스마트폰으로 등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2014-10-15 10:59: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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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휘센 제습기 판매량 꾸준히 증가…똑똑한 기능 사계절 가전으로 주목

여름가전의 대명사 제습기가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사계절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습기 제어 뿐만 아니라, 빨래 건조, 결로 제거 등의 기능도 함께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9월 자사 제습기의 판매량이 작년 대비 6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여름 이후에도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제습기가 매장에 다시 등장했고, 현재는 매장 중앙을 차지할 정도로 판매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습기의 다양한 활용법을 알아봤다. ◆ 겨울철 결로 예방 여름 못지 않게 제습기를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계절이 바로 겨울이다. 춥다는 이유로 환기를 자주 안 하다 보면 방 내부와 외부 온도 차이가 크게 발생하면서 창문 주위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생기게 된다. 결로현상은 벽이나 창틀에 곰팡이를 생기게 하고, 곰팡이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확산되어 가족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 환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 부분이 쉽지 않다면 결로 현상이 생기는 창가 주변에 제습기를 가동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결로현상이 생기지 않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제습기를 가동해야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욕실은 항상 습기가 가득 차는 공간이기 때문에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샤워 후에 문을 닫고 제습기를 가동하면, 욕실의 습기가 모두 제거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빨래 건조 늦가을, 겨울철에는 쌀쌀한 날씨 때문에 주로 실내에 빨래를 널게 된다. 실내에 빨래를 말리면 건조되는 속도가 느린데, 제습기를 가동하면 제습기의 건조한 바람이 빨래를 조금 더 빨리 마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 'LG베스트샵'에서는 제습기로 빨래를 건조하는 모습을 직접 시연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빨래 건조 기능은 가족 인원이 많아 한꺼번에 대량의 빨래를 해야 하는 대가족일 때 더욱 유용하며, 빨래를 널어놓고 집을 비워야 할 경우가 많은 맞벌이 부부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 비올 때 신발 건조, 캠핑 후 텐트 건조 제습기에 이용할 수 있는 부수적인 도구로 Y호수와 틈새 호수가 있다. Y호수는 신발 건조 전용 호수로 가을, 겨울철에 비가 와서 신발이 젖었을 때나 빨래를 한 운동화를 빠르게 건조시켜야 할 때 효과적이다. 틈새 호수는 좁은 공간을 건조시킬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 이슬이나 비에 맞은 텐트를 일일이 펼치고 햇빛이 말리기 귀찮을 때 사용하면 된다. 틈새 호수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만 텐트가방을 열고, 틈새 호수를 넣은 후에 지퍼로 잠그면 텐트를 말끔하게 건조시킬 수 있다. 또한 말끔히 마른 이불을 덮고 자고 싶다면, 잠 자기 전에 틈새 호수를 이불 안에 넣고 30분만 제습기를 돌리면 포근한 잠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여름가전으로 인식되던 제습기의 다양한 활용법이 알려지면서 가을에도9월 판매량이 작년 대비 60%이상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빨래 건조나 결로 제거 기능에 탁월하기 때문에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가 겨울까지 꾸준히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휘센 제습기 '칼라하리'는 국내산 LG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전년 제품 대비 제습속도를 최대 20% 이상 높였고,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기능을 구현했다. 특히 습할 경우 컴프레서 속도가 더 빨라져 최대 2L더 흡수하는 강력한 제습을 선보인다.

2014-10-15 10:37: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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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LG화학 구부리고 둘둘 마는 '플렉서블' 시대 개막 알려

직장인 김모씨는 스마트폰 배터리 교체를 위해 지갑에서 완충된 배터리를 꺼낸다. 또 호주머니에 말려있는 배터리를 꺼내 자연스럽게 교체한다. 다소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머지않아 우리의 실제 생활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는 삼성SDI가 14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플렉서블 전지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플렉서블 전지는 단순히 커브드(Curved) 형태를 뛰어넘어, 사용자가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둘둘 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삼성SDI 신기술 개발 집중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플렉서블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공개한 웨어러블 기기 '기어 핏'에 적용됐던 대용량 커브드 배터리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형태다. 삼성SDI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렉서블 구조설계 기술과 소재기술이 적용돼 일반 종이컵 수준의 곡률 범위 내에서 수만 번 굽혔다 피더라도 정상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삼성SDI는 "앞으로 수년 내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킨 제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대량생산에 필수적인 공정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직경 3.6㎜, 길이 20㎜의 캡슐 알약 크기의 '초소형 핀(Pin) 전지'도 함께 공개했다. 초소형 사이즈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 IT용 배터리는 물론 전동공구 등 비(非) IT 분야용 배터리, 자동차용,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중대형 제품 등 기존에 선보인 다양한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플렉서블 전지와 초소형 핀 전지는 다가올 웨어러블 시대를 한층 앞당길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다가올 사물인터넷(IoT) 및 웨어러블 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제품으로 배터리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LG화학 다양한 크기·기능 강조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 자동차, 전력저장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된 부스를 설치하고 초소형부터 중대형까지 크기와 기능이 차별화된 다양한 배터리 제품을 전시했다. 모바일 섹션에서는 손톱크기의 웨어러블 기기용 초소형 폴리머 전지부터 마음대로 쌓고 휘고 감을 수 있는 스텝드 배터리, 커브드배터리, 케이블 뱉리 등 미래형 배터리들과 이들이 적용된 다양한 IT제품을 전시했다. 또 전기자전거 등의 동력원으로 사용되는 전력구동용 배터리를 비롯해 전동공구용, 청소기용, 원예공구용 등 리튬 배터리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다양한 비IT 분야의 제품도 선보였다. 자동차 섹션에서는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GM의 스파크EV 등의 실물 친환경차량과 함께 다양한 전동카트를 전시했다. 전력저장 섹션에서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BESS) 전시를 통해 가정부터 전력망까지 배터리를 통해 전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2014-10-15 07:00: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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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회동…모바일 협력 시작하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삼성전자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찬을 가졌다.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올 들어 3번째 만남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6시40분께 수행원 없이 단신으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들어섰고 이어 저커버그 CEO는 오후 7시께 기자들을 피해 지하를 통해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했다.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세계 최대 SNS 업체인 페이스북 최고 경영진의 만남에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저커버그가 누구를 만나는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 부회장과 만찬을 겸한 미팅을 갖고 양사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는 휴대전화 사업을 이끄는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배석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브리핑은 없었지만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만남이기 때문에 양사간 협력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이 이미 가상현실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VR를 만드는 데 협력한 바 있는 만큼 만찬에서 페이스북 전용 스마트폰과 가상현실 웨어러블 기기의 추가 제작 등과 관련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세계 1위 업체이지만 최근 애플은 물론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부터 추격을 받으면서 위기에 빠져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과의 협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페이스북 역시 전 세계 유사 서비스들에게 도전받고 있는 입장이다. 이에 삼성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페이스북 전용 스마트폰 제작 등 새로운 사업의 추진과 광고 시장에서의 협업 등 구체적인 제휴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2014-10-14 20:53:40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