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고 요리학교 '페랑디'에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 개관
삼성전자가 세계 정상급 셰프를 가장 많이 배출한 프랑스 국립요리학교 '페랑디'에 자사 가전 제품으로 구성된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를 열고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6일 프랑스 파리 페랑디에서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 개관식을 진행했다. 개관식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 조지 넥투 페랑디 이사장, 프랑스 정·재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클럽 드 셰프' 멤버인 에릭 프레숑, 에릭 트로숑, 엘레나 아르삭은 등이 직접 요리를 시연하고 개관식 참석자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혁신적인 주방 가전을 만들겠다며 지난해부터 '클럽 드 셰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총 10개의 작업공간으로 이뤄진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는 삼성전자의 냉장고, 오븐,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꾸며졌다.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키코 베세티가 교실 설계에 참여했으며, 유럽의 아크리니아 주방가구도 교실에 함께 배치됐다. 삼성전자는 요리교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요리사와 수강생들의 요구 사항을 향후 제품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는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최상의 교육환경 속에서 요리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나아가 건강하고 즐거운 식문화를 누리기를 바란다"며 "소비자들과의 끊임없는 교감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여 명품 가전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랑디는 파리상공회의소 산하 국립요리학교로, 1920년에 설립됐다. 요리전문가를 육성하는 전문학교이며,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