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업계 신제품 잇단 출시…삼성전자, 파나소닉 '제품 성능' 소니 '디자인'
전자업계 최대 성수기인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카메라 제조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사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와 파나소닉은 26일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삼성전자와 파나소닉이 제품 성능에 중점을 뒀다면 소니는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 삼성전자 프리미엄 미러리스 '스마트카메라 NX1' 삼성전자는 렌즈 교환형 프리미엄 미러리스 '스마트카메라 NX1'을 국내 출시한다. 삼성전자의 광학기술이 집약된 NX1은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고화소인 2820만 화소의 APS-C CMOS 이미지 센서에 BSI 방식을 최초로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5세대 이미징 프로세서 'DRIMe V'를 탑재해 4K(4096x2160)와 UHD(3840x2160) 급의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NX1은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빠른 0.055초 속도의 자동 초점(AF) 기능과 8000분의 1초의 초고속 셔터 스피드,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15매 고속 연사를 지원한다. 특히 날아오는 야구공을 정확히 인식해 타격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주는 '삼성 오토 샷' 모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접속해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도 적용됐다. 제품 가격은 16-50mm S렌즈, 세로그립, 배터리, 충전기가 포함된 'NX1 밸류팩'이 309만9000원이며, NX1 본체만 구매 시 169만9000원이다. ◆ 카메라 한계 극복 '루믹스 LX100' 파나소닉이 26일 하이엔드 카메라의 한계를 극복한 '루믹스 LX100'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 마이크로 포서즈 센서(Micro 4/3 MOS Sensor)를 탑재했다. LX100은 기존 디지털카메라에 탑재된 1/1.7 센서보다 5.4배 큰 마이크로 포서즈 센서가 탑재된 최초의 렌즈일체형 카메라다. ISO 200부터 2만5600까지 지원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의 이미지를 담을 수 있다. 총 화소수는 1600만 화소(유효화소수 1280만 화소)다. 렌즈는 24-75㎜ F1.7-2.8 LEICA DC VARIO-SUMMILUX를 탑재했다. 밝은 렌즈 특성상 빠른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어 촬영이 더욱 편하며, DFD 기술을 적용해 기계식(1/4000초)과 전자식(1/16000초) 셔터 스피드가 가능하다. 최대 해상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초당 6.5장의 고속 연사가 가능하다. 24㎜ 광각렌즈는 3.1배 광학 줌과 75㎜ 망원과 결합해 전 범위를 보완할 수 있다. 특히 4K 제품군인 전문가용 미러리스 DMC-GH4와 웨어러블 캠코더 HX-A5000에 이어 풀HD 해상도의 4배 높은 4K(3840x2160)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도 LX100의 강점이다. 또 아날로그 감성 그대로 유지한 조작계도 갖추고 있어 과거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수동으로 조정할 때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초점을 잡는 포커스 피킹 기능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원격 제어로 촬영할 수 있는 Wi-Fi 기능은 사진 작가의 편의를 돕는다. '루믹스 LX100'은 11월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99만9000원이다. ◆ 향수병 콘셉트 'KW11' 소니코리아는 향수병 콘셉트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신개념 콤팩트 카메라 'KW11'의 출시를 알렸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셀카 촬영에 특화됐다. 특히 180도 회전 가능한 21㎜ F2.0의 초광각 밝은 렌즈, LED 조명, 다양한 뷰티 효과 등 인물 및 셀카 촬영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향수병과 보석을 모티브로 한 부드러운 곡선 바디를 갖추고 있는 KW11은 화면을 가볍게 터치해 촬영할 수 있는 플릭(Flick) 터치 셔터, 얼굴 크기, 피부톤 등을 자유롭게 보정할 수 있는 뷰티 효과를 탑재해 완벽한 여성 맞춤형 카메라의 모습을 갖췄다. KW11은 1920만 화소의 엑스모어(Exmor) RS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실내 카페, 레스토랑 등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고 섬세한 표현력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와이파이(Wi-Fi)와 원터치 공유(NFC) 기능이 탑재되어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와 한 번의 터치만으로 무선 연결이 가능해 고품질의 사진을 별도의 망 접속 없이도 간단하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화이트, 핑크, 그린, 바이올렛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색상을 갖춘 KW11은 11월 27일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