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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국경없는의사회와 공익사업 맞손

올림푸스한국이 긴급 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과 공익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푸스한국은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이 진행하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지원한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이 진행하는 긴급 구호 활동을 홍보해 기부를 독려하고 구호 활동가 모집을 위한 행사에 올림푸스홀과 갤러리 펜(PEN)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되는 문화공연에 국경없는의사회 기부자들을 초청해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티켓 판매로 생기는 수익도 후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임직원들도 긴급 구호 기금 마련 행사에 함께 참여한다. 구호 활동가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홍보 캠페인과 이벤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올림푸스한국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CCR)'을 목표로 사옥 내 25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올림푸스홀'과 '갤러리 PEN'을 운영한다. 이 공간에서는 공익 목적의 행사와 신진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위한 공간기부가 이어졌다. 2016년부터는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열린의사회'의 전문 의료진과 올림푸스한국 임직원들이 함께 의료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는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 외에도 독거 노인들의 영정 사진 촬영, 장기입원 청소년 대상 사진예술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올림푸스한국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면서 "국경없는의사회 한국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1-12 12:48: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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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입문자용 미러리스 X-A10 출시

후지필름이 입문용 미러리스 'X-A10'을 정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X-A10은 1630만 화소 APS-C 센서와 최대 스피드 1/32000의 전자 셔터, 표준 감도 범위 ISO 200-6400을 지원하는 입문자용 미러리스 카메라다. 정밀한 피부색 재현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고화질 인물 촬영에 용이하며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과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함께 작동하는 5축 보정 기능을 제공해 걸어 다니면서 촬영해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X-A10에는 180도 틸트식 액정과 눈 검출 자동 초점, 화사모드 기능 등 셀피 촬영을 위한 기능이 담겼다. 피사체가 웃으면 사진이 찍히는 스마일셔터를 비롯해 두 사람이 가깝게 있으면 작동하는 커플타이머, 지정 인원이 프레임에 들어오면 촬영되는 그룹타이머 기능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X 시리즈 고유의 레트로 디자인이 적용된 카메라 바디는 가볍고 콤팩트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연속촬영, 셀프타이머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독립형 기능 버튼에 지정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셀피 촬영 시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잡고 조작할 수 있도록 세로 커맨드 다이얼을 탑재했다. 후지필름은 X-A10 출시를 기념해 내달 12일까지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제품 구매 고객 전원에게 후지필름 캐주얼 스트랩과 파우치 키트를 증정하고 2월 19일까지 후지필름 공식 홈페이지에 정품등록을 하는 고객에게는 카메라 입문자를 위한 'X-A3 및 X-A10 오프라인 기초강좌 수강권'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오프라인 강의는 오는 3월부터 후지필름 스튜디오 2층 X 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2월에 개설되는 온라인 수강 신청 페이지를 이용하여 쿠폰 발송 6개월 이내에 총 3회까지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이다 토시히사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대표는 "후지필름 X-A10은 엔트리급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인식을 바꿀 새로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와 입문자를 아우르는 제품 전략으로 카메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2 12:00: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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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中 온라인서 글로벌 브랜드 제치고 인기 '실감'

휴롬이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중국내 대기업,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필립스, 파나소닉 등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휴롬에 따르면 최근 코트라(KOTRA)가 발표한 무역보고서에서 휴롬은 2016년 상반기 중국 온라인 시장 주방가전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주방가전 업체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밥솥 회사인 쿠쿠도 휴롬보다 3단계 뒤쳐졌다. 특히 주방가전의 경우 메이디, 조영, 수보얼 등 중국 현지 가전업체들의 브랜드 집중도가 심한 가운데 이룬 쾌거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중국 가전시장에서는 최근 '건강' '스마트' '프리미엄'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때문에 착즙기의 경우 전체 온라인 주방용 가전제품 중 판매 점유율 1위(26.6%)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착즙기는 과일이나 채소의 영양 성분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건강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실제로 휴롬은 중국 매출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15년 30%에서 지난해에는 58%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휴롬 중국사업총괄 김대성 전무는 "중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온라인 시장을 초기부터 적극 공략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휴롬은 지난 2009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TV홈쇼핑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알리바바 그룹의 티엔마오(티몰), 징둥닷컴(JD.com), 쑤닝이꺼우에 이르기까지 주요온라인 채널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진입, 확대해 중국의 판매 채널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에 가세한 셈이다. 특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온라인 시장의 성장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또 현재 티몰을 비롯한 중국주요 온라인 쇼핑몰 7곳에 입점해 있다. 휴롬은 이들 채널을 통해 지난해 광군제에서 하루 만에 총 6만여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22% 증가한 22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휴롬 김재원 대표이사는 "휴롬은 진출 초기부터 중국인들에게 건강해지는 습관을 제안하며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주방가전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 내 온라인 거래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변화하는 중국 시장 동향에 발 빠르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1-11 09:22: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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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2017 #RX사진전' 개최

소니코리아가 3월 31일까지 사진 응모를 받고 '2017 #RX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RX사진전은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 브랜드 'RX' 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행사에는 5500여점의 응모작이 접수되는 등 사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소니코리아는 뛰어난 촬영기법과 기발하고 창의적인 해시태그를 포함한 다수의 응모작들이 여행, 일상 등에서 RX 시리즈의 높은 활용도를 소비자에게 잘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열린 1회 사진전 심사위원단으로는 이원석 작가, 정기수 작가 등 전문 사진작가들이 참여해 객관적인 심사평을 내놨다. 지난해 9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린 '2016 대구사진비엔날레'에서는 대상부터 동상까지 총 9개 수상작품을 특별 전시하는 기회도 얻었다. 2017 #RX사진전은 RX 시리즈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RX 제품으로 촬영한 사진을 '#RX사진전', '#사진제목', '#촬영장소', '#촬영기종' 등 4가지 필수 해시태그를 달고 개인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전체공개로 등록하면 된다. 올해도 김주원 작가, 이원석 작가, 정기수 작가 등 3명의 전문 사진작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소니코리아의 내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상당 괌 2인 자유 여행 상품권(1명),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V(1명), 리모와 여행용 캐리어(2명), 소니 노이즈컨트롤 헤드폰 MDR-1000X(5명), 소니 4K 지원 64GB SD카드(20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100명) 등 푸짐한 선물이 증정될 예정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2017 #RX사진전을 통해 소니 'RX' 시리즈의 기술력과 매력이 국내 사진 애호가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1-11 09:20: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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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인공지능 기능 갖춘 공기청정기 2종 선봬

SK매직이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내놓고 렌털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다. SK매직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청정시스템이 탑재돼 스스로 실내 공기를 측정, 판단, 계획, 작동해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신제품 '슈퍼L 청정기'와 '슈퍼I 청정기' 2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가 별도로 제품을 조작할 필요가 없다. 매주 실내 오염도를 분석, 공기가 오염됐던 시간을 기억해 미리 공기를 정화 시켜준다. 또 거주 지역의 황사, 미세먼지 등 외부공기 상태를 파악해 스스로 작동하며 GPS기능이 있어 사용자 귀가 시점에 미리 실내 공기를 측정,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준다. 슈퍼L 청정기는 가습복합청정기로 L자 형태로 굴절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원거리에서도 공기의 오염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가스, 온도, 습도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취침등이나 수유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감성무드램프도 채용했다. 슈퍼I 청정기는 기존의 사각형 디자인을 탈피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는 타워형 디자인으로 안정감과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실내 공기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형 표시창을 탑재했으며, 토출구 자동 개폐 도어가 먼지를 차단해 청결한 관리가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두 대 이상의 공기청정기가 오염 상태를 공유해 청정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첨단시스템인 슈퍼 서라운드 기능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외부에서도 공기상태를 체크하고 제품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017-01-11 09:12: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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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수 美 데이코, 'KBIS 2017'서 삼성 기술 더한 럭셔리 주방가전 선봬

삼성전자가 지난 9월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10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KBIS 2017'에 참가해 주방 가전의 정수를 선보였다. KBIS는 매년 전 세계 2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데이코는 이 전시회에 ▲주방가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빌트인 칼럼 냉장고' ▲ 대용량 프리미엄 기능의 '프렌치도어 냉장고' ▲ 넓어진 조리공간을 자랑하는 '프로레인지' ▲ 붙박이형'프리미엄 월오븐' 등으로 구성된 2017년형 '헤리티지' 라인업을 선보였다. 데이코의 '헤리티지' 라인업은 럭셔리 가전 명가 데이코의 전통적 디자인에 삼성의 혁신 기술까지 더해진 명품 가전으로 현지 언론과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데이코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월오븐'은 균일하고 빠른 조리를 가능하게 해 주는 '4단계 퓨어 컨벡션 시스템'을 채용했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작동·제어할 수 있도록 한 아이큐 컨트롤 기술이 탑재돼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사이즈의 '빌트인 칼럼' 냉장고는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ETA)'을 수상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데이코는 냉장고 외 다른 주방 가전제품에도 지속적으로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접목해 데이코 제품의 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데이코 제품담당 임원 데이비드 니콜스는 "데이코의 명성과 노하우에 삼성의 혁신이 더해져 이번 행사에 선보인 냉장고를 포함해 많은 변화가 기대 된다"며 "앞으로 럭셔리 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데이코와 함께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북미 빌트인 라인업과 CES 2017에 선보인 혁신적인 제품들을 거래선을 대상으로 소개하며, 북미 빌더 시장 본격 진입을 예고했다.

2017-01-10 17:52: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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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놓고 교원그룹 vs 바디프랜드 분쟁 왜?

교원그룹과 바디프랜드가 정수기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교원그룹이 최근 내놓은 '웰스미니s' 정수기에 대해 바디프랜드가 자사의 'W정수기'를 모방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바디프랜드는 임직원 200여 명이 지난 9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교원그룹 본사에서 집회를 열고 웰스미니s 정수기가 W정수기의 디자인과 특허를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바디프랜드측은 추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교원은 형사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두 회사에 따르면 교원은 고객이 스스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웰스미니s 정수기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관리자가 아닌 고객이 직접 필터를 갈아끼우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필터 교체 주기에 맞춰 소비자에게 필터를 배송하기만 하면 끝이다. 특히 고객이 필터를 교체할 때 물의 공급도 자동으로 차단돼 수도밸브를 별도로 잠글 필요도 없다. 1인 가구 등을 타깃층으로 해 출시한 것이다. 그런데 유사한 기능을 갖춘 W정수기를 2014년 9월 출시한 바디프랜드가 발끈하고 나섰다. 웰스미니s 정수기가 정수기 필터 교체 시 정수기 측면 개폐부 열림, 로터리 방식의 출수 다이얼부 등 기술적, 디자인적 측면에서 W정수기를 모방했다는 게 바디프랜드의 주장이다. 두 제품 모두 정수기 전문 제조사인 피코그램에서 만들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해 330억원 가량을 들여 W정수기를 피코그램과 공동으로 개발했는데 핵심 콘셉트와 특성을 웰스미니s 정수기가 그대로 따라했다"면서 "(교원의)모방 사실을 가장 쉽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집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교원은 바디프랜드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집회까지 열어 불법적으로 영업방해를 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교원 관계자는 "웰스미니s 정수기는 W정수기를 도용한 것이 아니다. 제조사인 피코그램이 자체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퓨리얼 정수기를 모델로 했다. 게다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는 공동출원한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제품 모방이니, 기술 탈취니 하는 주장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에 해당돼 바디프랜드의 행동에 대해 법적으로 따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수기를 놓고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앞서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바디프랜드에게 자신의 특허권 또는 디자인권을 침해받았다는 내용을 신문, 잡지 등에 광고를 통해 제 3자에게 알릴 수 없도록 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를 위반했을 때는 바디프랜드가 하루에 50만원씩을 제조사인 피코그램에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2017-01-10 17:04: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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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놓고 교원그룹 vs 바디프랜드 분쟁 왜?

교원그룹과 바디프랜드가 정수기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교원그룹이 최근 내놓은 '웰스미니s' 정수기에 대해 바디프랜드가 자사의 'W정수기'를 모방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바디프랜드는 임직원 200여 명이 지난 9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교원그룹 본사에서 집회를 열고 웰스미니s 정수기가 W정수기의 디자인과 특허를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바디프랜드측은 추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교원은 형사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두 회사에 따르면 교원은 고객이 스스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웰스미니s 정수기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관리자가 아닌 고객이 직접 필터를 갈아끼우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필터 교체 주기에 맞춰 소비자에게 필터를 배송하기만 하면 끝이다. 특히 고객이 필터를 교체할 때 물의 공급도 자동으로 차단돼 수도밸브를 별도로 잠글 필요도 없다. 1인 가구 등을 타켓층으로 해 출시한 것이다. 그런데 유사한 기능을 갖춘 W정수기를 2014년 9월 출시한 바디프랜드가 발끈하고 나섰다. 웰스미니s 정수기가 정수기 필터 교체 시 정수기 측면 개폐부 열림, 로터리 방식의 출수 다이얼부 등 기술적, 디자인적 측면에서 W정수기를 모방했다는게 바디프랜드의 주장이다. 두 제품 모두 정수기 전문 제조사인 피코그램에서 만들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해 330억원 가량을 들여 W정수기를 피코그램과 공동으로 개발했는데 핵심 컨셉과 특성을 웰스미니s 정수기가 그대로 따라했다"면서 "(교원의)모방 사실을 가장 쉽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집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교원은 바디프랜드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집회까지 열어 불법적으로 영업방해를 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교원 관계자는 "웰스미니s 정수기는 W정수기를 도용한 것이 아니다. 제조사인 피코그램이 자체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퓨리얼 정수기를 모델로 했다. 게다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는 공동출원한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제품 모방이니, 기술 탈취니 하는 주장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에 해당돼 바디프랜드의 행동에 대해 법적으로 따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수기를 놓고 이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앞서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바디프랜드에게 자신의 특허권 또는 디자인권을 침해받았다는 내용을 신문, 잡지 등에 광고를 통해 제 3자에게 알릴 수 없도록 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를 위반했을 때는 바디프랜드가 하루에 50만원씩을 제조사인 피코그램에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2017-01-10 16:52:3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