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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곽노정, 13만원에 받은 성과급 주식…94억 됐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장기성과인센티브(LTI)로 94억 원 규모의 주식 보수를 추가 수령했다. 주당 13만8980원에 취득한 스톡옵션이 현 시세 기준 10배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 누적 보유 주식은 4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취득량의 8.6배로 불어났다. SK하이닉스는 곽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가 지난 4일 기준 총 1만4312주로, 직전 보고 시점인 지난달 7일(8434주) 대비 5878주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증가분은 LTI 행사에 따른 주식 수령분이다. 앞서 곽 사장은 지난달 6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당 13만8980원에 2329주를 취득했다. 두 건을 합산한 올해 누적 취득량은 8207주이며 2025년 연간 취득량 950주 대비 약 8.6배에 달한다. 안현 사장(개발총괄·CDO)도 이번 LTI 행사로 1485주를 추가 수령해 보유 주식이 8319주로 늘었다. 이사회도 이 같은 흐름에 합류했다. 지난 3월 사외이사로 선임된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은 65주를, 최강국 법무법인 가온 고문 겸 사외이사는 40주를 각각 매수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경영진이 지분을 직접 확대하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스톡옵션 취득가(주당 13만8980원)와 지난 5일 종가(144만7000원) 간 격차가 10배를 웃도는 만큼, 주가 상승에 따른 보상 실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같은 행보의 배경에는 역대 최고 실적이 자리한다.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7조61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5%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1.5%를 기록했다. AI 서버용 HBM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구조가 이어지며 이익 체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06 17:11: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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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창업' 열기위해 중기부 장관·차관 모두 나섰다

한성숙 장관, 대구大서 간담회…"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정부가 지원" 이병권 2차관 동신大서 '로컬창업 콘서트'…전통시장서 물가 점검도 '모두의 창업' 신청자 1일 2만 번째 도전자 탄생…이달 15일까지 접수 '모두의 창업' 열기를 띄우기위해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장관·차관이 모두 나서고 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도전자는 2만명을 넘어 3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성숙 장관은 이날 오후 경북 경산 대구대학교를, 이병권 제2차관은 전남 나주 동신대를 각각 찾아 창업에 관심있는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 장관은 "현장에서 만난 청년들의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며 "이러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이 찾은 대구대에선 창업을 준비하면서 겪는 애로사항과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에 대한 여러 의견이 오갔다. 초기 창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과 실제 창업 준비 과정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구대 창업동아리 최서현 학생은 "시각장애인으로서 정보 접근성 등 창업 준비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모두의 창업지원 플랫폼을 통해 다시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면서 "신체적 제약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대를 졸업한 청년 창업가 더우분투 나도연 대표는 "후배 창업가들도 지역이라는 물리적 한계에 스스로 선을 긋기보다 중기부와 지역사회가 제공하는 든든한 창업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꿈을 펼치길 바란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병권 제2차관은 동신대에서 '로컬창업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이 차관은 "로컬창업은 지역의 자원과 이야기가 경쟁력이 되는 창업 방식"이라며 "청년들의 지역기반 창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 이후 이 차관은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지역 대표 시장인 굴비골영광시장을 방문해 주요품목 가격흐름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물가 동향도 점검했다. 한편, 전기설비 및 구조물에 대한 수해 취약 요소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배수시설 관리 상태와 비상 대응체계 등을 포함한 장마철 이전 시장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이날 구매한 물품은 관내 취약 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와 같은 캠퍼스 현장 방문을 공고 마감 전까지 이어가며 청년들과 소통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25일(4월19일)만에 신청자가 1만명을 돌파한데이어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의 도전이 이어지며 이달 1일에는 2만 번째 도전자가 탄생했다.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 누적 접속한 사람도 10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모두의 창업 플랫폼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이달 15일까지다.

2026-05-06 16:30: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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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협회, 삼일PwC와 팁스·스케일업 팁스기업 성장 지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가 삼일회계법인(삼일PwC)과 손잡고 팁스·스케일업 팁스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다. VC협회는 삼일 PwC와 6일 서울 서초구 협회 사무실에서 '스타트업 육성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팁스 및 스케일업 팁스 선정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 ·운영하기위해 마련됐다 . '팁스(TIPS)'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기술창업 기업을 먼저 발굴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 (R&D)과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 스케일업 팁스는 초기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이 필요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에게 투자와 R&D, 기술사업화를 집중 지원한다 .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팁스 및 스케일업 팁스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 기업 발굴· 선별 ▲전문 경영 자문 및 멘토링 ▲네트워킹 이벤트 개최 ▲투자 유치 연계 등 스타트업 성장 전 주기에 걸친 밀착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 특히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과 세미나 운영을 통해 기업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이번 협약은 VC 협회의 폭넓은 벤처캐피탈 네트워크와 삼일PwC의 전문 자문 역량을 결합해 유망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일PwC는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에 적용 가능한 지원 모델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 VC협회 이준희 상근부회장은 "유망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 투자를 넘어 경영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삼일PwC 와의 협력을 통해 VC 업계와 스타트업을 잇는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삼일PwC 이도신 유니콘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케일업 단계의 유망 스타트업이 보다 체계적인 멘토링과 투자 연계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VC협회가 보유한 VC 네트워크와 삼일 PwC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2026-05-06 11:31: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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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사랑나눔재단과 꽃동네재단에 나눔 실천

중소기업계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6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꽃동네재단을 방문해1억20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꽃동네재단은 1976년에 충북 음성에서 설립된 이후 음성·가평·강화·서울 등으로 시설을 확장하며 노숙인, 정신질환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 약 2000여 명이 함께 생활하는 복지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 권혁홍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황병구 회장 및 박기홍 고문 등이 참석했다. 꽃동네재단에서는 오웅진 이사장과 윤시몬 수녀가 함께 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기부물품은 소외계층에 필요한 김치, 미역, 브리또, 에너지바, 냉면 육수 및 사리 등 먹거리와 샴푸, 바디워시, 핸드워시 등 생활용품으로, 대양그룹, 월드이노텍, 맑은물에 등 중소기업의 십시일반 기부로 마련했다. 김기문 회장은 "꽃동네는 우리나라 최대의 장애인, 노인복지시설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라 많은 기부가 있을것으로 생각했지만 현장에 직접 와 보니 최근 기부가 많이 줄어들어 시설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으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6-05-06 11:01: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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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K-바이오기업 글로벌 진출 추가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한국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기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로슈, 바젤투자청과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고도화 및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외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 발굴 ▲전문인력 교류 활성화 ▲연구개발·사업화를 위한 물적 인프라 및 금융 지원 연계 ▲임상 및 연구 역량 협력 등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연구비 지원 ▲멘토링 제공 ▲스위스 혁신 파크(Switzerland Innovation Park Basel Area) 입주 및 정착 지원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감면 등 금융·비금융 종합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망 바이오기업의 혁신성장 역량을 높이고, 금융 부담을 완화해 해외 진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기보 박주선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바이오 벤처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6 09:12: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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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궤도'와 협업해 수면 솔루션 선봬

에이스침대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협업한 스트릿 인터뷰 콘텐츠 '전지적 잠견시점'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6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전지적 잠견시점'은 만성적인 수면 부족을 겪는 현대인들을 거리에서 만나 수면 고민을 듣고, 이에 대한 해법을 유쾌하게 제시하는 콘텐츠다. 특히 오후 2시만 되면 졸음이 몰려오는 직장인과 MZ세대의 현실적인 사연에 집중해 시민들의 반응과 소통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궤도는 에이스침대가 전개하는 TV CF 세계관인 '이상한 과학의 나라 ACE' 속 수면 과학 연구소장 '궤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영상에서도 위트 넘치는 '과학적 참견'을 선보인다. 여의도공원에서는 점심 식사 후 피로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을 만나 나른함의 원인을 분석하고 숙면을 위한 과학적 팁을 제시한다.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는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로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청년층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전달한다. 영상은 현장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시민과 함께하는 '궤소장을 이겨라' 게임을 비롯해 수면 관련 오해를 풀어보는 '양자택일·OX 퀴즈',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전달하는 '5자·30초 수면 솔루션' 등 다채로운 포맷을 도입했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최근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궤도와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꾸준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함께 풀어온 수면 과학을 일상으로 확장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나누기위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전문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5-06 08:38: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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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직원 주도 AI 혁신나서…'사내 AX 챌린지'10개 팀 선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조직 내 업무 혁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 인공지능 전환(AX) 챌린지' 본선 진출 10개 팀을 선정했다. 현업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서비스 개발에도 본격 돌입했다. 6일 중진공에 따르면 '사내 인공지능 전환(AX) 챌린지'는 임직원이 업무상 비효율 요인을 발굴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구현하거나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개선하는 내부 혁신 경진 대회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실무자가 직접 서비스 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챌린지는 ▲업무 효율화 ▲고객 서비스 향상 등 2개 분야로 진행해 총 41개 과제가 접수됐다. 중진공은 내부 심사를 거쳐 창의성이 뛰어나고 활용 및 확산 가능성이 높은 1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에는 ▲AI를 활용한 정책자금 성과지표 점검 프로그램 ▲AI 기반 기업평가 업무 어시스턴트 ▲AI 기반 수시 위험성 평가를 통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고도화 등이 있다. 중진공은 선정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8월까지 AI 활용 역량 제고를 위한 집중 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전문가 일대일 밀착 코칭을 통해 과제 구현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10월까지 사용자 테스트와 서비스 안정성 확인을 거쳐 11월 중 4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포상할 계획이다. 중진공 이병철 부이사장은 "이번 챌린지는 현업 실무자가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AI 기술로 해결책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업무 혁신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6 08:32: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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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기협력재단, 코트라와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ESG 대응 지원 '맞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대중기협력재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ESG 대응을 추가 지원한다. 대중기협력재단은 KOTRA와 글로벌 ESG 규제 대응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ESG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협력 중소·중견기업까지 대응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개별 기업 단위 대응에는 한계가 있어 공급망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은 ESG 규제 대응에 필요한 진단부터 투자까지 연계된 지원을 받는다. KOTRA는 글로벌 ESG 규제에 대한 진단과 전략 컨설팅을 수행하고, 대중기협력재단은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설비 도입, 인증 취득, 기술 지원 등 실질적인 후속 투자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기존처럼 진단에 그치지 않고 실제 개선과 투자로 이어지는 '실행형 ESG 지원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ESG 협력사업 공동 기획 및 추진 ▲공급망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및 협력 모델 발굴 ▲ESG 경영 우수기업 대상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대응하는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공급망 전반의 ESG 대응 역량과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기협력재단 변태섭 사무총장은 "공급망 ESG는 이제 일부 기업의 과제가 아니라 수출에 참여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준비해야 할 기준이 됐다"며 "재단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생태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간 협력 모델을 확산하고 실제 개선과 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OTRA 강경성 사장은 "글로벌 ESG 규제는 이제 개별 기업의 숙제를 넘어 공급망 전체의 필수 생존 전략이 됐다"며 "이번 협약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규제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06 08:23: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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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와칭] 반도체 전문가 전영현, 위기마다 살렸다…삼성전자 체질 2년만 재편

"삼성이 돌아왔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전한 고객사 평가다. HBM 경쟁에서 밀렸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은 전 부회장 체제 출범 약 2년 만이다. ◆ LG반도체·삼성SDI 거친 '체질 개선형' 리더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내부에서 성장한 전형적인 '삼성맨'과는 결이 다르다.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박사를 받은 뒤 LG반도체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LG반도체가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 합병되자 2000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경쟁사 출신으로 메모리사업부장까지 오른 사례는 드물다. 이에 전 부회장은 성과 중심 인사 기조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은 전 부회장은 10나노급 D램 세계 최초 양산을 이끌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확대했다.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V낸드(V-NAND) 기반 프리미엄 제품 양산을 본격화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당시 삼성전자가 메모리 분야에서 경쟁사를 크게 앞서 나갈 수 있었던 데는 전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2017년 그는 반도체 현장을 떠나 돌연 삼성SDI 대표이사를 맡았다.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태 여파로 90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한 삼성SDI의 위기 수습을 위한 발탁이었다. 이에 전 부회장은 스마트폰 중심 소형 배터리 비중을 줄이고 전기차·ESS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핵심 사업부에서 계열사로 밀려난 인사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취임 첫해 1조3000억 원 수준이던 중대형 배터리 매출은 4년 뒤 4조6000억 원 규모로 확대됐고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5세대(Gen5)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며 삼성SDI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끌어올렸다.반도체 전문가가 배터리 사업 구조를 바꿔 흑자로 돌렸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기술 전문가가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경영자"라는 평가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30년 관행 타파…조직 재편에 HBM4 반등 2024년 삼성전자는 DS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을 30년 가까이 별도로 운영해온 체계를 깨고 전영현 부회장에게 두 직책을 동시에 맡겼다. 7년 만의 반도체 현장 복귀였다. 당시 상황은 명확했다. HBM 시장 주도권이 SK하이닉스로 넘어간 상태였고, AI 반도체 핵심 부품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우려가 커졌다.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AI 시장 트렌드를 조금 늦게 읽는 바람에 초기 시장을 놓쳤다"고 밝히며 대응 지연을 시인했다. 반도체 수장이 공개 석상에서 기술 판단 오류를 직접 인정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전영현 체제의 첫 변화는 조직이었다. 그는 삼성 반도체를 "덩치만 크고 반응은 느린 초식 공룡"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설계·검증·양산 전 과정을 재점검하도록 지시했고 낙관적 전망 중심의 보고 문화를 문제로 짚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제를 숨기거나 희망치만 반영된 비현실적인 계획을 보고하는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사내 메신저를 통해 직접 주문하기도 했다. 전략 기준도 바뀌었다. 그는 "고객 눈높이가 곧 기준"이라며 제품 중심 사고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성능뿐 아니라 납기 일정, 안정성 등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한 상황이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결합한 '원스톱' 통합 대응으로 엔비디아, AMD 등 핵심 고객사를 공략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 2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이어 3월에는 AMD와 AI 메모리·컴퓨팅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HBM4는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2년의 변화는 숫자로 증명됐다.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매출 133조9000억 원, 영업이익 57조2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6% 증가한 수치다. DS부문은 매출 81조7000억 원, 영업이익 53조7000억 원으로 전사 이익의 약 94%를 담당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맞물린 결과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이 3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 부회장 스스로 "지난해 성과는 기술 리더십 복원을 위한 초석에 불과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실제 업계도 회복 초기 단계라는 신중론이 나온다. ◆ 파운드리 적자·노노 갈등…난관 돌파 '주목'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과제는 여전하다. 파운드리 사업은 개선 흐름 속에서도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DS부문 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HBM 점유율도 SK하이닉스 53% 대비 삼성전자 35%로 격차가 남아 있다. 노사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 DS부문 중심의 초기업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며 5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대로 18일간 총파업에 나설 경우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최대 4%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DX부문 조합원이 다수인 동행노조는 4일 공동투쟁본부 탈퇴를 선언했다. DS부문 성과급 쏠림에 반발한 DX부문 직원들의 노조 탈퇴 신청도 하루 1000건을 넘어서는 등 노노(勞勞) 갈등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위기마다 구조를 바꿔온 전 부회장이 파운드리 수익성 회복과 노사 안정이라는 다음 과제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전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과거와 같은 월등한 기술 우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영현 부회장 주요 연혁 1984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1986 KAIST 전자공학 석사 1989 KAIST 전자공학 박사 1989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아날로그회로설계 연구원 1991 LG반도체 D램 개발팀 연구원 입사 2000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입사 2009 삼성전자 DRAM개발실장 부사장 2010 삼성전자 Flash개발실장 부사장 2012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2014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2017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020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 2021 삼성SDI 이사회 의장 부회장 2023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 2024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2025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메모리사업부장 대표이사 부회장 (현재)

2026-05-05 16:52:4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