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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계열社 TXR로보틱스, 물류자동화 솔루션 개발나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약…기술협력·biz 모델 개발등 유진그룹 계열의 TXR로보틱스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약을 맺고 새로운 물류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물류·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TXR로보틱스는 27일 서울 여의도 유진빌딩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물류자동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자동화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기술 협력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TXR로보틱스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자동화 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제공하고, 향후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신규 기술을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자동화 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및 효과성 검증에 적극 나서고, TXR로보틱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최적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엄인섭 TXR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물류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 확장과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4-11-28 12:2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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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한국평가데이터와 데이터 기반 中企 지원나서

빅데이터 서비스 강화위한 시스템 고도화등 협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평가데이터와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8일 중진공에 따르면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중소기업 대상 빅데이터 서비스 강화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 ▲재무·비재무 데이터 활용 지원 ▲중소기업 데이터 활용 교육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 공동 지원 등이다. 중진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 고유 빅데이터 플랫폼인 '비즈패스파인더'와 인공지능(AI) 진단 시스템 등에 한국평가데이터의 기업정보를 연계해 더욱 정교한 기업 분석 기반을 확충한다. 또 전력감축량, 거래영향도 등 비재무적 데이터를 진단·평가 업무에 접목한다. 기존의 재무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다 다각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두 기관은 ESG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평가데이터의 ESG 평가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중진공의 ESG 기업진단에 적용한다. 중소기업 ESG 지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중진공의 기업 지원 플랫폼과 한국평가데이터의 빅데이터가 결합해 중소기업 지원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해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12:15: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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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상속·증여세 개편해야"…89.4% '높다' 평가

151개사 대상 실태조사…'적당하다'는 10.6% 그쳐 72.9%, OECD 평균 30%보다 낮춰야…기업가치 훼손 중견기업계가 무거운 현행 상속·증여세를 획기적으로 개편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151개사를 대상으로 '중견기업 기업승계 실태조사'를 실시해 28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현행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이 '높다'고 평가한 중견기업이 89.4%로 나타났다. 10.6%의 중견기업은 '적당하다'고 답했지만 '낮다'는 인식은 전무했다. 이에 따라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을 적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30% 보다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72.9%로 많았다. 특히 '20% 이하'를 제출한 중견기업이 43.1%에 달할 정도로 상속·증여세에 대한 기업의 부담이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됐다. 중견기업의 60.9%는 현행 상속·증여세제가 기업의 밸류업(가치상승)을 저해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한다고 응답했다. 중견기업계는 지나치게 높은 상속·증여세 탓에 승계 이후에도 '지분 감소로 인한 경영권 위협(37.7%)', '경영 악화(33.1%)', '사업 축소(13.2%)' 등 부정적 효과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행 상속·증여세제의 최우선 개선 과제로는 '상속세율 인하(74.8%)'가 꼽혔다. '상속세 과세표준 상향(12.6%)',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5.3%)', '자본이득세 전환(5.3%)', '유산취득세 전환(2.0%)' 등 과제도 지목됐다. 중견기업의 74.4%는 가업상속공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공제 한도 확대(52.5%)', '공제 대상 확대(21.3%)', '사전·사후 요건 완화(21.3%)' 등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사전·사후요건과 관련해서는 사전요건인 '피상속인의 최대주주 지분율(39.3%)'과 사후요건인 '고용 유지 요건(54.1%)'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창업주의 고령화로 많은 중견기업의 승계가 임박한 시점에서 과도한 상속·증여세 부담이 국부 창출의 원천인 우수 중견기업의 존폐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업승계가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지속성장의 기반이라는 건설적인 인식 아래 상속·증여세제가 전향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적극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8 12:07: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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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직원들 업무 스트레스 해소 적극 나서

25~27일 마음치유 워크숍·안심마음버스 운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마음치유 워크숍 및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했다. 28일 소진공에 따르면 마음치유 워크숍은 19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대전국립숲체원에서 개최했다. 소진공 내부 업무와 민원 응대 등으로 지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심신 치유와 직무 스트레스 완화를 목적으로 개최했다. 첫째 날에는 숲을 오감으로 경험하면서 '친환경'을 몸소 실천하는 플로깅 활동과 단합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둘째 날에는 소도구를 활용해 내 몸의 균형도를 향상시키는 체육활동과 통나무를 이용한 호흡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27일에는 마음안심버스를 공단 대전본부 앞에서 운영했다. 24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마음안심버스는 유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트레스 검사기기(HRV)를 활용한 스트레스 측정과 함께 개인별 측정 결과지를 바탕으로 정신건강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마음치유 워크숍 및 마음안심버스 운영은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단 처우 개선의 한 부분"이라며 "향후에도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감소 및 업무 만족감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제도 도입을 검토해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11:57: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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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공급망 통상 전문가 간담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망 통상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미국 신 행정부 출범 대비 통상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그간 미국 신 행정부의 통상정책 변화에 대비해 산업별·국가별로 우리 주력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 간담회에서는 공급망 통상환경 관점에서 우리 경제의 위기, 기회요인을 점검했다. 간담회 발제를 맡은 산업연구원은 미·중 디커플링 심화, 미국 내 생산 증가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이 예상된다면서, 관련국들의 수출품목 분석을 통해 수출지역 다각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인교 본부장은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따라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앞으로 산업별·국가별 공급망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경제의 위기 부담요인을 최소화하고 기회요인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향후 미국뿐 아니라 중국·아세안·유럽연합 등 우리 주력 수출시장의 공급망 동향 등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유사 입장국들과 긴밀히 연대하고 자원부국 및 기술선도국과 공급망파트너십 체결 확대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7 16:22: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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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산업원천기술 확보 향한 발걸음 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 협약체결식과 파견연구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연구기관과 첨단 산업분야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MIT, 예일 등 6개 기관을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로 선정했고, 44개 R&D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R&D를 해외에 개방해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국내 첫 R&D 프로그램으로, 103개 국내기업·기관이 47개 해외 최우수 대학·연구기관과 최대 5년 중장기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또 해외 현지에 파견돼 공동연구를 진행할 국내기업 파견연구원들에 대한 발대식도 진행됐다. 이 사업은 국내 연구진이 해외기관 연구 현장에서 직접 연구개발을 수행, 고난이도 산업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R&D 과제 중 60개 이상 국내기업·기관 소속 200여명의 연구자가 해외기관과의 협력을 위해 현지 파견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탑티어(Top-tier)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한 우리 기업의 기술혁신과 첨단기술 확보가 기대된다"며 "전략적인 국제기술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7 16:08: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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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지아 EPA 협상 타결… "승용차·K-푸드 관세 즉시 철폐"

정부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신흥 물류 요충지 조지아와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우리 주력 수출품인 승용차와 K-푸드 관세가 즉시 철폐돼고, 음반, 출판, 교육 서비스가 개방돼 K-컬쳐 확산도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게나니 아르벨랏제 조지아 경제지속가능발전부 차관이 27일 서울에서 '한-조지아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차결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EPA(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는 FTA와 같이 관세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의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협력요소를 강조하는 통상협정이다. 한-조지아 EPA 협상 타결로 상품은 전체 품목 중 우리나라는 93.3%, 조지아는 91.6%에 적용되는 관세를 10년 내 철폐한다.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승용차의 경우,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와 친환경차에 대한 조지아의 관세가 전면 즉시 철폐된다. 조지아 내 수입비중이 높은 중고차 분야에서도 우리 제품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또 K-푸드와 K-뷰티에 대한 관세도 즉시 철폐, 우리 식품과 화장품 교역의 지평이 코카서스 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약품, 가전제품, 기계 등 우리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조지아 측 관세 또한 철폐된다. 조지아의 주요 생산품인 와인뿐만 아니라, 증류주(차차), 천연 탄산수 등에 대해서 우리도 수입 관세도 즉시 철폐된다. 구리 스크랩, 슬랙(slag) 등 국내에서 원료로 활용이 가능한 금속, 비금속의 수입 관세도 철폐돼 관련 업계 원료 수급 및 생산안정이 기대된다. 아울러 운송·물류의 요충지인 조지아의 해운, 도로 화물 운송, 창고업, 화물 주선업 등이 폭넓게 개방되고, 자동차와 철강, 기계 등 주요 공산품을 비롯해 우리 측 경쟁력이 높은 주요 수출품에 대해 역외산 재료 활용이 가능하도록 완화된 원산지 기준이 적용된다. 다만, 쌀, 천연꿀 등 우리 측 민감품목은 개방대상에서 제외됐다. 육류나 낙농품 등 동물성 생산품과 주요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국내 업계 우려 등을 반영해 역내산 재료를 사용할 때만 원산지를 인정하는 등 업격한 기준을 마련했고, 치즈, 홍삼 등 가공 농축산식품의 경우도 핵심 원재료는 국산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밖에 조지아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 4800여개 기관 발주 모든 상품 및 서비스 조달시장이 개방되고, 저작권·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전반을 보호하는 실질적 규범에 합의, 온라인상 지재권 침해에 관한 효과적인 구제장치도 마련했다. 정인교 통상본부장은 "이번 EPA는 양허 수준 또한 높고공급망, 교통·물류, 에너지 등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만큼 양국 교역 확대는 물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발칸·코카서스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지아는 구 소련권 국가 중 가장 개방된 시장중심 경제체제로 운영되는 국가 중 하나로 46개국과 FTA를 체결해 넓은 배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은행의 2024년 사업분비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규제(3위), 운영효율성(2위) 등 조사 대상 50개국 중 상위권을 차지해 기업 환경이 좋아,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한층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7 15:56: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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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배테랑 임원진 전진 배치 " 반도체 부문 교체

반도체 사업 진출 50주년을 앞둔 삼성전자가 위기에 빠진 반도체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DS(반도체) 부문별 사업책임제를 확립한다. 지난 5월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 부문장에 구원투수로 영입한 전영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 주력인 메모리를 중심으로 '전영현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파운드리 사업부문에 이례적으로 사장 2명을 배치하고, 김용관 사장을 승진시켜 DS부문 반도체 경영전략담당으로 앉혔다. 27일 삼성전자는 2025년 정기인사를 통해 메모리 사업부를 전영현 부회장이 직할하고 파우드리 사업부장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영현 부회장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메모리 사업부를 이끌게 됐다. 삼성전자는 전 부회장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DS 부문 핵심사업부인 메모리사업부장과 삼성종합기술원(SAIT) 원장까지 맡겼다.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체제로 강화한 데는 전 부회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며 조직 분위기를 견고히 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사령탑을 교체하고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신설했다. 파운드리 사업부장에 한진만 미주총괄 부사장이 발탁됐다. 한 사장은 D램·플래시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말 미주총괄로 부임해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CTO 사장에는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을 배치했다. 남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했고 메모리/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DS부문 제조&기술담당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선단공정 기술확보와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삼성전자는 12년 만에 김용관 사업지원TF 부사장을 반도체 담당으로 불러들여 DS 부문 신설 보직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김 사장은 지난 2012년 DS부문 경영지원실 기획 팀장직을 끝으로 반도체 업무를 맡지 않았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미래전략실에서 임원을 맡았지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기기사업부장 및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로 12년 만에 반도체 업무에 복귀한 셈이다. 퇴임한 인사인 이원진 상담역도 다시 복귀시켰다. 이원진 상담역은 지난해 이미 일선 서 물러났지만 1년만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 사장은 과거 어도비 코리아 대표, 구글 북미 광고솔루션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이 사장은 마케팅·브랜드·온라인 비즈니스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 멤버인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고한승 사장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책임진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지난해 11월 만들어진 신설 조직이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로 이동해 경계현 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이 맡았던 미래사업기획단을 이끌게 된다. 그는 지난 2007년 이미 삼성전략기획실 신사업팀 담당임원과 삼성전자의 신사업팀 담당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처럼 DS부문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지 않고 기존의 배테랑 인사가 앉게된 배경에는 '인재 부족'도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DS부문에서 전영현 부회장이 DS부문장과 함께 메모리사업부장, SAIT 원장 등을 모두 맡은 것도 이를 대체할 마땅한 인물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를 해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주일가량 앞당겨 인사를 실시했다. 이는 위기에 빠진 삼성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5일 2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저희가 맞이하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삼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해 달라"고 했다. 이에 따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대내외적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임원 승진 규모는 예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2024-11-27 15:56: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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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 안정 택했다 "투톱 체제 유지·퇴임 인사 복귀"

위기에 빠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재기를 키워드로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과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부회장)을 재신임하고 '투톱' 체제를 유지하고 전 부회장에게는 핵심 사업부인 메모리 사업부까지 함께 맡기며 권한을 대폭 확장시켰다. 사업 지원 태스크포스(TF)의 사령탑인 정현호 부회장도 유임시키는 등 부회장 체제를 강화했다. 퇴임한 인사를 불러들이거나 과거 경영진들은 보직만 변경되면서 혁신보다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한종희-전영현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새롭게 구축하며 실적악화에 시달린 반도체 부문을 더욱 견고히 하는데 주력했다. 기존 한종희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다시 전부회장까지 합류하며 두 대표이사 체제로 나선 것이다. 또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체제로 강화하는 한편 파운드리 사업부장을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과 새 도약을 위해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전환하고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수장을 교체했으며 ▲경영역량이 입증된 베테랑 사장에게 신사업 발굴 과제를 부여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해 ▲파운드리사업부에 사장급 CTO 보직과 ▲DS부문 직속의 사장급 경영전략담당 보직을 신설했고, 시니어 사장들에게 브랜드 및 소비자경험 혁신 같은 도전과제를 부여해 회사의 중장기 가치 제고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체제로 강화하고 전 부회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시켰다. 또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장인 정현호 부회장도 유임시켰다. 반면 파우드리 사업부 사령탐은 한진만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으로 교체됐다. 또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신설하고 남석우 DS 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을 배치했다. 이밖에도 12년 만에 김용관 사업지원 TF부사장을 DS 부문 신설 보직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한편, 퇴임한 인사인 이원진 상담역도 DX부문 글로벌마케팅 실장으로 선임해 다시 복귀시켰다.

2024-11-27 15:26: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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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급등 위험' 미리 알려준다… 내달 시범 서비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기요금 급등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안내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혹한기(겨울철) 난방사용과 혹서기(여름철) 냉방 수요 급증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전기요금 증가를 줄이고,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27일 이같은 서비스를 개발해 12월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대국민서비스 개선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프로젝트로, 한전은 디지털전환실, 전력연구원 및 강원본부 등 사내 조직을 중심으로애자일(Agile)팀을 구성해 9월부터 100% 한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특히, 최신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와 AI 기반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고객 맞춤형 UI/UX 설계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디지털 전환을 구현했다. 한전은 12월부터 서울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 주택용을 사용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알림톡 형식의 시범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해당가구는 10일간 전기사용량으로 한달 사용량을 예측해 당월 전기요금이 과다하게 청구될 것으로 예상시 사용량을 절감하도록 안내받게 된다. 한전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 알고리즘을 보완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해 향후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고객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고객이 스스로 전력 사용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도록 돕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며 "전력 인프라 고도화와 신기술·신사업 개발을 통해 국민 편익 극대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7 15:19:1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