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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승진 후보자 대상 '2024 역량 표준 검정' 시행

그룹 경영철학·핵심가치, 사업 비전·브랜드 전략등 검증 유진그룹이 승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2024년 유진그룹 역량 표준(ECS) 검정'을 시행했다. 20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유진그룹 역량 표준(ECS ; Eugene Competency Standards) 검정'은 2021년에 처음 도입한 유진그룹 승진 후보자 역량 향상 프로그램이다. 부장·차장·과장급 승진 후보자를 대상으로 그룹의 핵심 가치 이해와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역량을 평가한다. 올해 검정에는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유진아이티서비스 등 유진그룹 주요 계열사의 승진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검정내용은 ▲유진그룹의 경영철학과 핵심가치 ▲사업 비전과 브랜드 전략 ▲ESG와 윤리경영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기술 등을 주제로 치러졌다. 특히, 건자재·유통, 금융, 미디어·콘텐츠, 물류·레저·IT 등 그룹의 사업영역에 대한 이해와 함께 AI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DX) 및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역량 검증도 이뤄졌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된 AI기술의 성장세를 짚으며 "업의 본질 즉, 제로(0)에서부터 근본적인 혁신과 새로움에 도전해야 한다"고 능동적인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유진그룹은 향후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유진그룹은 ECS 검정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개인의 전문성을 키우는 동시에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진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임직원의 역량 개발과 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임직원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조직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20 08:31: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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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기술력·디자인 담은 가죽 소파 '더 마제스' 출시

이탈리아산 최고급 천연 가죽 활용…두 가지 타입 현대리바트가 차별화한 기술력과 디자인을 담은 가죽 소파 '더 마제스'를 출시했다. 20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더 마제스는 2016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7만개에 달하는 베스트셀러 소파인 '그란디오소'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그란디오소의 편안한 착석감은 유지하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고급 천연가죽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더 마제스에 적용한 가죽은 두께 1.4~1.6mm의 이탈리아산 최고급 천연 가죽으로, 60년 전통의 가죽공장(테너리) '콘체리아 프리앙테(Conceria Priante)'에서 생산했다. 콘체리아 프리앙테사는 공정 과정과 인체에 해로운 유해물질 투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가죽 인증협회 '레더워킹그룹(LWG)'이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골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더 마제스는 리클라이너형과 일반형 두 가지 타입이며, 리클라이너형은 헤드와 발판이 각각 움직이는 '2모터 리클라이닝'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별 자세에 맞춰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다릿발 높이만큼 띄워지는 플로팅 구조를 적용했다. 색상은 '베타피시 아이보리'와 '그래닛 브라운'의 두 가지로, 가격은 3인 일반형 소파 기준 224만원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모던하고 젊은 감성을 더한 더 마제스가 가죽 소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을 적용해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08:31: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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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매트리스에 비건이 왜…피부에 매일 닿잖아요."

'N32 스튜디오 논현점' 양미영 점장…"매트리스는 매일 숨쉬는 공간" 9월 門연후 '비건' 때문에 찾는 고객들 많아…'건강한 잠' 적극 부각 라돈·토론 안전제품인증, 친환경 인증, 난연 성능까지 '팔방미인' "매트리스에 왜 비건(Vegan)이 필요하냐구요? 매일 피부에 닿잖아요. 실제로 이때문에 매장을 찾는 손님이 가장 많은 것 같아요." 서울의 대표적인 가구거리인 논현동. 지난 9월 이곳에 N32의 첫 로드숍 매장인 'N32 스튜디오 논현점'이 문을 열었다. 논현점을 총괄하고 있는 양미영 점장(사진)은 2016년 시몬스의 슬립마스터로 입사하며 시몬스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시몬스 갤러리 논현점을 거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도 근무했다. 그러다 시몬스가 선보인 N32로 브랜드를 옮겨타 N32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있다 현재 N32 스튜디오 논현점을 맡고 있다. 양 점장은 20일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비건 매트리스'라는 것을 알고 오신 고객들은 단순히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엄청난 브랜드'라는 인식을 갖고 계세요. 그렇지 않더라도 상담 중 비건 소재를 언급하면 처음엔 생소하게 생각하시다가 반응이 긍정적으로 바뀝니다"라고 말했다. N32의 'N'은 New의 약자다. 32는 하루 8시간의 수면이 24시간을 바꾼다는 의미로, 8에 24를 더한 숫자를 제품명에 담았다. "매트리스는 매일 숨쉬는 공간으로 우리 일상과 직결돼 있죠. 요즘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매트리스라는 것을 알고 먼저 '찜'하고 오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도 부모 입장에서 신생아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합니다." 실제로 N32매트리스는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유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탁월한 통기성으로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양 점장은 "N32 폼 매트리스는 기존 시중 폼 매트리스의 고질적인 단점인 '덥다', '푹 꺼진다' 등의 문제점을 개선했습니다. 여기에 비건 인증 뿐만 아니라 라돈·토론 안전제품인증, 친환경 인증, 난연 성능까지 갖췄으니 금상첨화죠"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N32 폼 매트리스는 통기성, 탄성, 안전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보니 이 모든 걸 충족하는 제품을 찾으시려면 결국 저희 브랜드 매장으로 오셔야 할꺼예요"라며 활짝 웃었다. N32는 전동 침대인 모션 베드도 선보이고 있다. 산후조리나 병실에서나 사용했던 특수침대가 아닌 일상의 침대가 돼가고 있는 모습이다. N32는 시몬스가 선보인 독자적인 브랜드다. 하지만 시몬스와 연결짓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양 점장에 따르면 매장을 찾는 고객들도 "시몬스예요?"라고 되묻는 경우도 많다. N32는 시몬스 안정호 대표가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에 두고 야심차게 선보인 브랜드다. 하지만 브랜드 문화, 비주얼, 컨셉 등 전반적인 전개 방식에선 뚜렷한 차별성을 보이면서 시몬스와 독립적인 '멀티 브랜드'의 길을 걷고 있다. 'N32 SLEEP SAFETY 캠페인'도 장안의 화제다. 특히 1분 분량의 유튜브 영상은 누적 조회수만 700만을 훌쩍 넘었다. "이곳 논현동 매장 안에서도 캠페인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요즘 대부분의 광고가 너무 밝은 음악을 사용하거나 연예인의 이미지를 강하게 내세우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잖아요. 그러나 N32는 환경오염을 직설적으로 지적하고 인간의 부주의함을 꼬집는 등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 오히려 더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아요." 도심 한가운데 구현한 청정 아이슬란드 컨셉의 논현동 매장에는 이끼를 본뜬 초록색 러그와 빙하를 연상시키는 오브제가 눈에 확 들어온다.

2024-11-20 07:30: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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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서부발전·콘진원등 동반성장 우수 사례 15건 선정

중기부, '24년도 제2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 개최 상호기술협력, 데이터·기술개방, 수출지원 등 두루 포함 LG전자, 한국서부발전,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협력사와 펼친 협업이 동반성장 우수 사례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반성장 우수 활동 15건에 대해 '24년도 제2차 윈윈 아너스'로 선정하고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념패 수여식을 가졌다. 여기에는 ▲상호 기술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5건) ▲맞춤형 지원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달성(5건) ▲데이터 및 기술 개방·공유로 동반성장 달성(2건) ▲수출 지원과 협력으로 해외 경쟁력 강화(3건)가 포함됐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일방적이고 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활동을 넘어 협력 기업 등과 원팀으로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중기부가 선정한 우수사례다.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기업과 기관에는 동반성장평가 우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기념패 수여 등의 혜택이 돌아간다. LG전자와 세미솔루션은 각 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서로 협력해 경쟁력을 강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대표적인 사례다. LG전자는 세미솔루션에 투명디스플레이용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비용과 함께 기술 컨설팅을 지원했다. 세미솔루션은 관련 특허 및 지적 재산권 확보와 직원 추가 고용을 통해 부품 개발에 성공했다. 서부발전과 로아스는 데이터 개방과 기술 공유로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이뤄냈다. 서부발전은 로아스에 발전소 데이터를 개방·제공했다. 로아스는 발전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기술인 로봇을 이용한 AI 음향기반 산업설비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콘텐츠진흥원과 누보, 스튜디오S의 경우 협력기업에 대한 수출 지원과 상호 협력으로 해외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콘진원은 K-콘텐츠 연관산업 육성으로 K-브랜드 위상을 제고할 수 있었다. 누보는 수출 및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스튜디오S는 간접비 광고 및 라이선싱 지원으로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중기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탄소규제 등 기업을 둘러싼 최근의 환경 변화에선 제품의 개발부터 해외시장 개척까지 대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번 윈윈 아너스를 통해 기업·기관 등의 동반성장 노력이 주목받은 만큼 중기부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상호윈윈 모델을 더욱 확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0 06:00: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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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금성출판사등 10개社 '명문장수기업' 됐다

중기부, 확인서 수여식 개최…올해 경쟁률 8대1 넘어 2017년 6개社 시작, 올해까지 53곳 선정 '명예 본보기' 샘표식품, 금성출판사 등 10개사가 명문장수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명문장수기업은 2017년 처음으로 6개사에서 시작해 올해까지 총 53개사로 늘어났다. 중기부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9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엔 당초 82개사가 명문장수기업에 신청해 8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명문장수기업은 국내 업력 45년 이상 중소·중견기업 1만6743개사 가운데 신청을 받아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기여, 연구개발(R&D) 등 혁신활동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올해에는 중소기업중엔 금성출판사, 대양전기공업, 동미전기공업, 성일에스아이엠, 천연식품, 중견기업에선 금용기계, 리노공업, 샘표식품, 씨티알, 케이피에프가 명단에 올랐다. 금성출판사는 국내 대표적인 교과서 출판기업으로 학습지 '푸르넷' 과 영어프로그램 '잉글리시 버디' 등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개발, 19년 연속 학부모들이 뽑은 최고의 교육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미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대양전기공업은 선박용 조명기기 국산화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세계에선 4번째로 바다의 97%를 탐사할 수 있는 6000미터급 무인잠수정 기술을 개발해 한국이 세계적인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77년 업력을 바탕으로 간장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샘표식품은 우리 장과 발효 연구로 '요리에센스 연두', '폰타나' 등 독립브랜드를 선보이며 우리의 식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핀과 소켓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초정밀 기술과 도금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부품 국산화를 실현하고 해외 140여개의 글로벌 빅테크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선 기업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현판을 제공하고 장수비결·사회공헌 등에 대한 기획보도와 영상제작을 통한 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정책자금, 판로, 수출, 산업기능요원 선발 등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가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오영주 장관은 "그동안 오일쇼크,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어려움 속에서 가업을 이어 지속성장한 명문장수기업이야말로 많은 기업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 지원과 함께 명문장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발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9 16:00: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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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IBK기업은행 등과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 업무협약'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8일 IBK기업은행,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협회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기술마켓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우수 중수기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기술마켓에 등록시켜 인증기업 대상으로 기술마켓 상생펀드를 지원한다. 중부발전이 대출이자 지원금 1억원을 출연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100억원 규모의 기술마켓 상생펀드를 운영, 기업당 최대 5억원 대출한도로, 대출금리 1%포인트 자동감면을 지원하고, 신용등급, 담보 등에 따라 최대 1.4%를 추가 감면해준다. 중소기업의 발굴과 참여를 위해 다양한 회원사를 보유한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로봇산업협회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이외에도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를 위해 전담조직·인력 배치, 신청자격 요건 완화, 기술마켓 발굴단 운영, 구매상담회 개최 및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제품 및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많이 발굴해 기술마켓 플랫폼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중부발전은 민생안정 가치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 대상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9 15:35: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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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승계, 기업 존폐 가를 당면과제"

중견련, 중견기업 주간 맞아 '제4차 혁신성장 정책 포럼' 개최 상속·증여세제 개편안 국회 통과에 여·야 적극 협력 당부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출한 상속·증여세제 개편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가 적극 협력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실, 한국중견기업학회와 공동 개최한 '제4차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 포럼'에 참여해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창업주가 70세 이상 고령에 이른 많은 중견기업의 승계는 기업의 존폐를 가를 시급한 당면과제"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증여세율 아래 기업의 경쟁력 강화만을 채근하는 것은 오늘과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셋째 주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열린 이날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권종호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주호영 국회 부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 등 국회의원 16명을 비롯해 중견기업, 정부, 국회,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송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증여세율로 인해 기업의 존속이 위협받게 되면 근로자의 생계는 물론이고 오랜 시간 축적된 경영 노하우와 기술력이 단절될 위험이 크다"며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성과 선순환 구조를 담보하는 측면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상속·증여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재위원장으로서 심도 있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과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의 '바람직한 상속·증여세제 개정 방향', '상속·증여세제의 국제 비교와 개선 방향'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오 회장은 "우리나라의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은 50%(할증평가 적용 시 60%)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0%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개별 상속인이 취득한 상속 자산을 기준으로 세액을 산출하는 유산취득세로 개편하고, 장기적으로는 상속 자산에 대한 자본이득세 도입을 통해 상속세를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상속·증여세수 비중은 0.68%로 OECD 회원국 중 2위, OECD 평균(0.15%)의 4.5배 수준"이라고 강조하며, "최고세율 인하,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가업상속공제 대상 및 한도 확대, 기업승계 자본이득세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뒤쳐진 재산세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 회장은 "1999년 이후 25년 만에 최초로 최고세율 인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제도적 환경을 모색하는 데 정부와 국회는 물론 기업을 포함한 각계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9 15:32: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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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코트라 사장 "중견기업과 역대 최대 수출 박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중견기업 수출 지원을 통해 역대 최대 수출 기록 달성을 견인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1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중견기업 수출 부스터 상담회'를 통해 1695만달러 계약·MOU 체결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중견기업과 세계일류상품 인증기업에 대한 연간 지원 성과를 결산하고, 글로벌 바이어와 신규 거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포드, 스텔란티스, 마루이 백화점 등 구매력 있는 글로벌 바이어 70여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한국의 기술력 있는 소부장 기업과 우수한 품질의 식품, 화장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의료·바이오, ICT 등 분야 상담도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상담회에서는 특정 국가에 편중된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수요가 눈에 띄었다. 상담회에 참가한 미국 A사 담당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정책 등을 고려해 공급망 다변화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 인도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탈피해 기술 경쟁력과 납품 능력을 보유한 한국의 중견기업을 공급처로 확보하기 위해 상담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번 상담회 현장에서는 국내기업 9개사와 바이어 11개사가 총 11건, 1695만달러의 수출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 코트라가 연간 지원하는 16개사는 올 연말까지 총 62건, 약 6억달러 규모 수출 계약이나 MOU를 체결할 전망이다. 코트라는 이날 제조업 미래 트렌드를 조망하고 해외 인수합병을 통한 신사업 진출·전환 전략을 논의하는 '중견기업 신사업 전환 지원 포럼·상담회'도 함께 개최됐다. 포럼에는 강소·중견기업,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22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중견기업 22.8%는 신사업을 추진 중이며, 신사업분야는 미래 모빌리티(26.8%), 에너지(12.3%), 첨단바이오(10.0%), 친환경(7.6%) 순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중견기업과 세계일류상품 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연말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9 15:12: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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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스마트미터링 신사업 미래 비전 공표… "미래 전력산업 환경변화에 대응"

한국전력공사는 19일~21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에서 AMI 보급사업 완료를 기념하고 스마트미터링 신사업 미래 비전을 내외에 공표하고자 '스마트미터링 Week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는 전자식 전력량계와 양방향 통신망을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 전력 사용 정보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전력 계량 인프라다. 한전은 2010년 50만호에 대한 AMI 보급을 시작으로 올해 2005만 호에 대해 보급사업을 완료했다. AMI 보급을 통해 고객들은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한전은 보다 안정적이고 중립적인 배전망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 전력 데이터와 통신, 금융 등 타 데이터를 융합한 종합 플랫폼 서비스가 활성화돼 혁신적인 신사업모델 창출도 기대된다. 3일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위원회 발족식, 기술포럼 등을 통해 주요 정책이 협의·의결된다. , 또 국제협력 MOU, 국제 컨퍼런스, 스마트미터링 신사업 선포식, 상생협약식 등이 진행된다. 스마트미터링 신사업 선포식에서는 '스마트미터링으로 Green, 새로운 에너지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전력판매에서 데이터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영역 전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기술 표준화 △국민편익 서비스 확대, 수출형 패키지 개발 등을 통한 민간 동반성장 추진을 다짐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은 필리핀 최대 전력사인 Meralco(Manila Electric Company)와 '스마트미터링 기술교류 및 해외수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독일 전기·전자제품 안전성 시험·인증 기관인 VDE(독일전기전자기술자협회)와는 '스마트미터링 공동연구 협력 MOU'를 체결, 수출형 사업모델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및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 교류의 장으로 활용해 스마트미터링 비전의 실행력을 높이고, 미래 전력산업 환경변화에 능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9 15:07:2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