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기사사진
"하나銀 고객, 외환은행서 입금 가능"…금융위, 금융지주 '칸막이 규제' 푼다

[메트로신문 백아란기자] 앞으로 하나은행 고객은 외환은행 지점에서 입금이나 지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문서나 전자우편으로만 가능했던 금융그룹 내 고객정보 제공 내역 통지 방법은 다양화되며 해외 법인에 대한 자금지원 규제도 완화된다. 2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신한금융과 NH, 하나, KB, 메리츠, 한국투자 등 9개 금융지주회사 전략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지주제도 개선 방향'을 밝혔다. 이는 금융지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금융위는 칸막이 규제를 푸는 등 금융지주의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자회사 간에 입금·지급 업무 위탁을 허용하는 등 금융지주회사 내 업무 위탁 금지 범위는 최소화된다. 예컨대 부산·경남은행과 전북·광주, 하나·외환은행처럼 지주내 2개의 은행이 있는 경우 고객은 계열사 다른 은행 지점에서 원래 거래 은행과 마찬가지로 입금·지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이해 상충 등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계열사 간 직원 겸직도 대폭 허용한다. 이렇게 되면 신용위험 분석·평가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계열사 중 여러 자회사에서 해당 업무를 겸직할 수 있다. 임 위원장은 "겸직과 업무위탁 등 시너지 창출을 저해하는 칸막이 규제는 이해상충 방지 등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과감히 제거하겠다"며 "자회사간 정보제공을 과도하게 제약하는 정보제공 절차 규제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금융지주그룹 내 자회사 간 정보 유통 규제는 합리화된다. 특히 자회사 간에 고객 정보 제공 방식은 기존의 문서나 전자우편방식에서 인터넷뱅킹 접속 때 팝업창으로 고지하는 등 다양한 고지 방식으로 다양화된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자금 지원이나 인력 파견 등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없어진다. 여기에는 해외법인에 신용 공여 시 담보 확보 의무를 줄여주거나 해외법인에 대출뿐 아니라 보증을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밖에 핀테크와 같은 신사업 투자에 과감하게 나설 수 있도록 금융·실물 융합 업종도 자회사로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지주제도는 지난 15년간 양적 성장을 해왔지만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와 자회사간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질적인 성장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금융지주들은 은행 이자수익에 크게 의존해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시장의 성숙과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저하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002년 173조원이었던 금융지주의 총자산은 지난해 1552조원으로 늘어났다. 다만 4대 금융지주 이자수익 의존도는 2013년 기준 85.5%로 미국(39.1%) 등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006년 16.7%, 2009년 4.9%, 2012년 7.1%, 작년 6.4%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이에 임 위원장은 "금융지주사가 변화와 혁신에 나서야한다"며 "금융지주그룹 내 지주회사가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룹 전략의 수립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 ▲통합 Risk의 관리 등을 꼽으며 "지주사가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옥상옥'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만들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2015-06-02 14:36:29 백아란 기자
4월 경상수지 38개월째 흑자행진..사상 최장

[메트로신문 전효진기자]경상수지가 사상 최장 기간인 38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4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 흑자는 81억4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71억6000만 달러)보다 13.7% 증가했다. 지난 3월(104억3000만 달러)보다는 22억9000만 달러(22%) 감소했다. 이로써 올 들어 4개월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15억9000만 달러로 늘었고,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38개월째 흑자행진이다. 4월 상품수지 흑자는 3월 112억5000만 달러에서 125억6000만 달러로 커졌다. 월간 단위 사상 최대 규모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악화 등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전달 9억7000만 달러에서 11억3000만 달러로 늘었다. 그러나 급료·임금과 투자소득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는 지난달 5억3000만 달러 흑자에서 28억4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12월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금 지급이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전소득수지도 4억6000만 달러 적자로 전달 적자폭(3억8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는 2013년 811억5000만 달러, 2014년 892억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이어 왔다. 한국은행은 올해 9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불황형 흑자라서 달갑지 않다. 장기간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미 달러화 유입이 원화 강세를 야기하는 주된 요인으로 떠올라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해외투자 촉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넘치는 달러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개인의 해외증권투자,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연기금의 해외투자 지원을 골자로 하는 종합대책을 반영해 발표할 예정이다.

2015-06-02 10:02:01 전효진 기자
기사사진
서근우 신보 이사장 "창립 39주년 맞은 신보, 中企 안전판 역할 강화해야"

[메트로신문 백아란기자]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1일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의 안전판으로서 정책적 역할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 이사장은 이날 대구 혁신도시 내 본사에서 열린 '제3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창조금융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환경변화를 기회로 삼아 조직운영의 3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의 기본역량을 재점검하고 신보의 체질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신보는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우선 신보는 지역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장애인 근무에 적합한 '좋은 일자리' 나눔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출신의 장애인 11명을 이날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또 오는 4일 '대구시대를 맞이한 신보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기여방안의 이론적 근거와 고객맞춤형 정책을 마련키로했다. 아울러 지난 1월부터 대구 관내에서 월 1회 운영해 온 '대경포럼'을 3일 경북 구미에서 개최함으로써 대구뿐 아니라 경북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희망 나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쁨 나눔',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이라는 3개 테마를 주제로 총 9가지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서 이사장은 "신보는 작년 12월 본사를 대구로 이전한 이후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발전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으로서 신보의 역할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 해왔다"며 "이 결과 대경포럼과 장애인 일자리 마련 등 가시적 성과가 속속 나타나는 중으로,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경제의 활력제고를 위한 신보의 노력을 계속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 라고 말했다.

2015-06-01 18:17:17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저축은행, 가계대출 11조3093억원 돌파…문제없나?

[메트로신문 백아란기자]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조309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23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의 2조3381억원에 비해 26.1%나 급증한 규모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발생 직전에 기록했던 최고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그간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10년까지 6조∼7조원 수준을 보이다가 2011년 12월 10조원대를 뛰어넘는 등 급증세를 보였다. 이후 저축은행 사태와 구조조정 여파로 8조원대까지 떨어졌다 경기 부진으로 서민들의 생계형 자금수요가 늘면서 다시 증가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부업체들이 서민들을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벌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또 은행권에서 대출을 거부 당한 고객들이 2금융권으로 발길을 향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주고객 층이 은행대출에서 소외된 계층이나 가계가 주요 고객이라는 점이다. 또한 일반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아 시장환경 변화에 대비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은행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는 연 11.73%로 은행 가계대출 금리(연 2.96%)의 4배에 달한다. 차주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현장 조사결과 개인신용대출 규모가 큰 25개 저축은행 가운데 대부업 계열 등 20곳은 평균 30%의 고금리를 부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서민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국회 정무위 소속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법정 최고 이자율을 금융업권별로 차등화해 인하하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대부업체 이용자 대다수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서민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서민가계의 직접적인 부담 경감을 위해서라도 최고금리 인하가 절실하다"며 "대부업체와 여신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최고 이자율을 다르게 설정함으로써 정책적으로 중금리 영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법적 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정 최고 이자율을 현행 연 34.9%에서 대부업체 연 25%, 여신금융기관 연 20%로 낮춰야 한다"며 "소위 '금리 단층' 현상을 완화해 중신용자·서민층의 과도한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6-01 11:51:16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Q&A] 할인쿠폰 다운로드 문자, 스미싱 주의하세요

Q. 며칠 전 'ooo치킨 첫 행사 만원 할인쿠폰 제공' 문자를 받고 해당 웹사이트를 클릭해 앱을 설치했는데 실행되지 않아 그냥 종료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요금청구서를 보니 게임머니 구매 용도로 20만원이 결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어떻게 일어난 일인가요? A. 위 사례와 같이 스마트폰 사용자의 관심사항 등을 미끼로 불특정 다수에게 악성코드 실행경로를 포함한 문자메시지(스미싱, Smishing)를 발송해 웹사이트에 접속했다가 본인도 모르게 수십만원씩 결제되는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이러한 스미싱 유도문자는 청첩장·돌잔치 초대, 교통범칙금 조회 등 그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보다 한단계 진화된 수법으로 폰뱅킹 사용자로 하여금 인증이 필요한 것처럼 사용자를 속여 QR코드를 통해 악성 앱을 다운받도록 한 후 본인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되는 큐싱(Qshing)사기 피해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예방요령으로는 소액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통신사 콜센터를 통해 소액결제 기능을 차단해주도록 요청하거나,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배포한 '폰키퍼(phone keeper)' 등을 활용해 악성코드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피해를 입은 경우 ①경찰서에 피해내역을 지참하고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아 ②통신사 고객센터에 금융사기 피해접수 및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제출해야 하며, 접수받은 통신사는 스미싱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결제금 환불(취소) 또는 부과 여부를 결정해 그 결과를 통지하게 됩니다.

2015-05-31 15:24:52 김민지 기자
'땅콩회항' 조현아 상고 포기...검찰 상고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검찰이 상고했다. 이에 따라 핵심 쟁점이었던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죄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례가 나올 전망이다. 서울고검은 28일 공소심의위원회를 열어 조 전 부사장의 항소심 판결에 상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주된 공소사실이었던 항로변경 혐의의 유무죄를 다시 다투기 위해 상고를 결정했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수사와 공소유지를 맡은 서울서부지검의 의견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항공기의 '항로'가 탑승구를 닫은 뒤 지상에서 이동할 때부터 시작된다고 보고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항로는 적어도 이 사건의 램프리턴과 같은 지상 계류장에서의 이동은 배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법원에 상고장을 접수했다. 조 전 부사장은 상고를 포기했다.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자숙과 반성의 의미에서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상고기한은 29일이다. 조 전 부사장은 작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086 일등석에 탄 뒤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폭언·폭행을 하고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해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로 올 1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달 22일 항소심 재판부가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 혐의를 무죄로 변경하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석방됐다.

2015-05-28 19:22:56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