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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NH투자증권 김원규 사장은/사원 출신 CEO...친화형 리더십

■김원규 사장은/사원 출신 최고경영자…친화형 리더십 김원규 사장은 정통 영업맨이다. 그는 최연소(35세) 지점장 타이틀을 갖고 있다. 김 사장은 자산관리(WM)사업부 대표땐 증권사형 프라이빗뱅킹(PB) 모델을 구축했다. 지난 2011년 메릴린치 서울사무소 PB조직을 흡수해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를 출범했고, 씨티형 PB, 증권형 PB 등 PB영업모델을 접목시켜 각 지역별로 특화된 전략을 구사했다. 그는 대구상고와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LG투자증권(NH투자증권의 전신)에 입사했다.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사원 출신 대표이사 사장이다.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이유다. 김 사장의 철학은 "회사의 주인은 나, 책임도 나에게 있다"이다. 지난 2013년 NH투자증권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이 LIG건설 기업어음(CP)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징계가 거론되자 김 사장은 "내가 사업부 대표로서 책임이 있으니 징계범위는 나로 국한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책임감과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다. 당시 임원 중 유일하게 견책을 받았을 정도다. 그만큼 김 사장은 사내에서도 '덕장'으로 꼽혔다. 전무 시절에는 같이 술 먹자고 집 앞까지 찾아온 3년차 직원들을 물리치지 않고 새벽까지 어울렸다는 후문이다. 직원들의 상가를 챙기는 것은 기본. 본사 사업본부와 지역본부를 모두 돌면서 사원·대리급과도 대화를 마다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사원 출신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오른 비결 가운데 하나는 이 같은 스킨십이다. 스킨십의 중요성은 그가 30년 가까이 한 증권사에 다니면서 몸과 마음으로 체득한 것이다. 증권사는 사업부별로 움직인다. 팀별로 움직이는 프로젝트도 많다. 옆 부서나 팀에서 추진하는 일은 잘 알지도 못한다. 김 사장은 회사 내에서 권위보다는 소탈함과 친밀감으로 맏형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소통형·친화형 리더십의 소유자다. 그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NH투자증권에 현장중심의 경영이 자리잡은 이유다. /김문호 기자

2016-01-03 14:47:0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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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경복궁역 '체부동잔칫집'

[맛있는 메트로] 경복궁역 '체부동잔칫집' *주소: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6(체부동)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50m) *전화: 02-730-5420~1 *영업시간:월~토 24시간/ 일요일 밤12시까지 *연중무휴(설날·추석 당일과 다음날만 휴무)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은 그야말로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역 중 하나다. 역 주변으로는 경복궁과 정부서울청사, 서울지방경찰청 등 공공기관은 물론 사무실이 밀집되어 있는 대표적인 오피스 상권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통인시장과 세종마을 등 서촌을 즐겨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어나면서 지하철 이용객 증가율 9위 역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가면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로 이름이 붙여진 음식골목이 나온다. '세종마을'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2011년 5월, 종로구가 새롭게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음식문화거리' 골목도 원래는 음식골목이 아니라 그릇 쌀 신발 철물점 정육점 등 소매점이 밀집한 전통시장골목이었다. 몇 년 전부터 서촌이 젊은이들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자 음식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재래시작의 모습은 사라지고 음식골목으로 변한 것이다. 이 골목에는 알음알음 알려진 맛집이 있는데 '체부동잔칫집'은 그 중 선두주자로 꼽힌다. 베스트 메뉴는 들깨칼국수(6500원). 찰진 면발과 들깨가 잔뜩 들어가 고소하고 진한 국물이 잘 어우러진 칼국수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속이 든든해지는 기분이다. 다른 들깨칼국수 전문점과의 차이점이라면 청양고추가 들어가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다는 것. 다음으로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는 잔치국수(소 3000원·대 4000원). 인근 학교에서 6년을 생활했다는 직장인 안용진 씨(38)는 "추억의 동네이기도 하고 안주와 술값이 부담스럽지 않아 퇴근하고 가볍게 한잔하기 좋아 자주 찾는 편"이라며 "점심때는 보통 잔치국수와 1000원인 애기전을 시켜 같이 먹는데 가격에 비해 양도 푸짐하고 국물도 시원해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인기메뉴 3위는 해물얼큰수제비(8000원). 김치와 오징어, 새우 등 해물이 들어가 얼큰하고 매콤한 맛으로 여성들과 해장용 메뉴로 인기가 많은 편이다. 20대 직장인 주다영 씨는 "수제비를 좋아하는데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서 맛집으로 정해놓고 자주 들르는 편"이라며 "이곳은 메뉴가 다양해서 여럿이 같이 와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메뉴 하나하나가 경쟁력이 있어서 어떤 음식을 시켜도 실망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예찬론을 펼쳤다. 그 외에도 비빔국수, 떡만두국, 해물파전, 굴전 등 다양한 전 종류도 고르게 판매되는데 저녁이면 막걸리와 함께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지난 2006년에 문을 열어 10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김민기 사장(53)은 '고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음식점'을 생각하고 창업에 나섰는데 '잔칫집'하면 떠오르는 것이 '잔치국수와 막걸리'여서 안주인 전까지 메뉴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음식이 싸고 맛있는 곳이라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고, 최근 2~3년 전부터는 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크게 늘었다. 2014년에는 같은 골목에 설렁탕해장국집을 추가로 개설했고, 2015년에는 윗골목인 통인시장에 체부동잔칫집 2호점을 열어 바쁘게 운영 중이다.

2016-01-03 14:45:46 박승덕 기자
금융권 CEO 신년사 속 한자성어…"위기에 맞서 혁신"

새해를 맞아 금융권 수장들이 발표한 신년사에는 혁신과 변화에 대한 절박함이 두드러진다. 올해 금융권은 중국의 성장 부진,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계·기업 부채 증가, 기업 구조조정 등 국내·대외 이슈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은 강한 위기의식을 드러내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나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언급했다.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뜻으로 안팎의 도전에 맞서 금융인들이 구시대적인 사고와 태도를 버리고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진취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의미인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을 거론하며 "아무리 시장여건이 어렵더라도 다가올 변화에 당당히 도전한다면 새로운 혁신과 진전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은 어떤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빈틈없는 전략을 의미하는 '기략종횡(機略縱橫)'을 새해 사자성어로 제시했다. 격변하는 보험산업에 대해 치밀하게 대응하자는 의미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정성을 기울이면 그 뜻이 하늘에 닿아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정신으로 "손님(고객)의 기쁨을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행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달성할 수 없다는 뜻의 '불위호성(弗爲胡成)'을 인용했다. 중장기 계획 마련에 따른 직원들의 실천을 주문한 발언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의미인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를 제시하고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반드시 민영화에 성공하자"고 독려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응변창신(應變創新)'을 들어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응변창신의 자세로 새로운 도전과 창조적 성장을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16-01-03 14:42:1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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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출신지역보다 '도덕성' '인물론' 부각될 듯

오는 12일 농협중앙회장 선거, 김병원·이성희·최덕규 후보 3파전 압축 출신지역보다 '도덕성' '인물론' 부각될 듯 오는 12일 치러지는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차기 농협호를 이끌 3명의 유력 후보군은 김병원(62)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 이성희(66) 전 낙생농협 조합장, 최덕규(65) 합천가야농협 조합장(가다다 순) 등이다. 농업계에선 지역보다는 인물론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기 높다. 출신지역에 관계없이 협동조합의 정체성 회복과 농업성장 정체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임기가 4년 단임제인 상황에서 자칫 능력이 부족하거나 비리 연루 등으로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이 회장에 당선될 경우 농협이 또 다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검증된 인물론이 부각되는 이유다.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988년 임명직에서 선출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선거로 뽑힌 1∼3대 중앙회장이 모두 구속됐고, 선출직 4대였던 현 최원병 회장도 부당대출외압 의혹 등에 시달렸다. 3일 농협중앙회 등 금융권에 따르면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후보는 6명이다. 기호 순으로 이성희(66) 전 낙생농협 조합장, 최덕규(65)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57)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75)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순재(50) 전 창원 동읍농협 조합장, 김병원(62)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 등이다. 최근 일부 언론이 선거권을 가진 대의원 조합장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김병원, 이성희, 최덕규 세 후보의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국제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한 '농협중앙회장 적합도' 조사(대의원 114명 응답)에서는 김병원 후보가 41.7%로 1위를 차지했고 이성희(27.8%), 최덕규(26.4%)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대의원 99명 응답)에서는 최덕규 후보 20.2%, 김병원 후보 18.2%, 이성희 후보 14.1%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병원 후보와 최덕규 후보, 이성희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특히 중앙회장 선거에 세 번째 도전하는 김병원, 최덕규 후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후보는 남평농협 조합장 출신으로 중앙회 이사를 역임하며 지난 선거에서 2번이나 2등으로 석패한 경력이 있다. 최후보는 7선 조합장에 중앙회 이사의 관록을 자랑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경남 출신 정대근 회장의 연임에 이어 경북 출신 최원병 회장까지 연임을 한 상태다. 따라서 농업계에선 '특정지역' 출신 회장이 독식하는데 대해 우려하는 인식이 퍼져 있는 점이 변수다. 또한 선출직 전환 이후 대부분의 회장이 구속된 만큼 도덕성에 흠집이 없어야 한다는 시각도 팽배하다. 따라서 현 회장 임기 동안 감사위원장을 맡았던 후보와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추진때 위원장을 역임한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오는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대의원 291명 투표로 치러질 이번 선거는 선거 전날까지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 당일 후보자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를 하게 되는데, 1인 1표 방식으로 선거인 과반수투표와 투표자수 과반수득표로 당선인을 결정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해 당선자를 결정한다.

2016-01-03 14:41:5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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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경제혁신 마지막 해, 개혁속도 드라이브"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만큼, 개혁의 속도를 한층 더 높이고 깊이도 더해져야 한다"고 3일 당부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의 2016년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금융위원회 직원 여러분! 희망찬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금융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 제가 항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료, 후배 분들과 다시 함께 일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저에게 무엇보다 큰 기쁨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새해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청명한 겨울 아침,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길을 걷고자 소중한 사람과 이제 막 집을 나선 것처럼 기분 좋은 설렘과 떨림을 느낍니다. 새해에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가정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는 금융개혁이라는 소명을 이루기 위해 전쟁을 치루 듯 참으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 이제 금융개혁은 대부분의 실천과제에 대한 추진방향을 확정함으로써 기본 틀을 갖추었고,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하면서 개혁의 가시적 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금융개혁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기존의 판을 흔들어 우리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국민의 생활에 보탬을 드리자는 것입니다. 우선, 감독당국부터 변하고자 하였습니다. 검사 및 제재, 금융규제, 금융관행의 개혁을 통해 코치에서 심판으로 금융당국의 역할을 바꾸고 금융회사의 자율과 책임을 확대하였습니다. 특히 현장점검반은 감사원의 모범사례로 선정되는 등 행정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거래소 개편, 보험산업 혁신, 핀테크 육성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도입 등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여 금융빅뱅의 길을 열고자 하였습니다. 아울러 사모시장 확대 등 자본시장 육성, 서민금융 및 정책금융 강화, 기술금융 정착을 통해 금융이 경제 곳곳에 막힘없이 자금이 흐르도록 하는 경제의 혈맥 기능을 충실히 다하도록 하였습니다. 금융개혁 추진 과정에서 최종심의기구인 금융개혁회의를 중심으로 금융위와 금감원의 모든 구성원들이 혼연일체의 정신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금융개혁 추진단, 금융개혁 자문단, 현장점검반, 금요회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정부부처 관계자, 금융인, 전문가, 학자 분들이 현장의 경험과 전문적 지식, 그리고 소중한 시간을 금융개혁이라는 대의를 위해 기꺼이 내어주셨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금융개혁 추진 과정에서 이처럼 많은 분들이 이번이 금융을 바꿀 마지막 기회라는 절실함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기에, 금융개혁이 올바르게 방향을 잡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알찬 내용을 채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9개월간 금융개혁을 위해 한 뜻으로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묵묵히 굳건한 의지로 업무를 수행해 주신 금융위·금감원 직원 여러분에게도 그간의 노고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직원 여러분, 우리가 그간 금융개혁 추진과정을 통해서 선진 금융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양을 다지고 씨앗을 뿌렸다면 올해는 봄날 들판 나루터에 꽃이 다투어 피어나듯이* 국민들이 금융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혁의 속도를 한층 더 높이고 깊이도 더해져야 합니다. * 야도화쟁발(野渡花爭發) : 중국 당(唐)나라 시인 이가우(李嘉佑)가 지은 송왕목왕길주알왕사군숙(送王牧往吉州謁王使君叔)이라는 시의 한 구절 특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이니만큼 4대 구조개혁 과제의 하나인 금융개혁이 알찬 결실을 거두어야 할 때입니다. 금융개혁 완수를 위해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금융산업의 문화를 바꾸는 것입니다. 그간 금융당국은 감독 방식을 바꾸고 규제를 풀어 자율과 창의를 발휘할 여건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가 변하지 않는다면 금융개혁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금융회사가 주어진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려면 스스로 자율과 창의가 넘치는 선진 문화를 확립해야 합니다. 우선 금융회사의 인사, 보수, 교육, 평가 전반에서 보신주의, 연공서열에서 탈피하여, 전문성과 효율성을 중시하고 조직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금융권에 엄격한 직업윤리와 책임의식을 고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금융회사나 금융인의 사익을 앞세운 금융소비자의 권리침해나 금융사고 때문에 규제가 다시 강화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융권 스스로 규칙을 지키고 공익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업계 중심의 자율규제 확대와 더불어 금융회사의 사후책임을 강화하고, 금융시장내 불공정거래 행위와 회계부정을 근절하여 선량한 투자자를 보호할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둘째,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차질 없이 정착되도록 해야 합니다. 우선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계좌이동제 전면시행, 절세 만능통장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금융상품 자문업 활성화 및 연금자산 관리 효율화 등 국민의 재산을 지키고 늘리는데 도움을 드릴 많은 변화가 새해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십시일반 자금모집방식인 크라우드 펀딩 도입, 중금리대출 활성화 등 서민과 창업초기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줄여 줄 새로운 채널도 마련됩니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와 금융상품들이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충분한 교육, 그리고 대국민 홍보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금융회사는 수요자인 국민의 편에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다지고 금융서비스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충분한 가치를 생산하고 있다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금융당국도 '금융개혁상'을 제정해 신상품 개발이나 신사업 발굴에 앞장선 금융회사를 격려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셋째, 수요자 중심의 현장밀착 금융개혁을 일관되게 지속하겠습니다. 금융개혁이 금융회사나 금융전문가들로부터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금융서비스를 직접 받는 금융소비자들의 체감도는 아직까지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금융개혁의 첨병인 현장점검반의 기능을 확대해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소비자와 소비자 접점의 금융실무자로 구성된 '현장메신저 제도'를 도입하고, 저소득층, 주부, 대학생 및 중소·벤처기업 등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애로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여 해결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영업시간의 탄력 운용 유도, 실손의료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방지 및 설명의무 강화 등의 정책적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핀테크 산업을 금융의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는 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핀테크 산업은 생태계 육성과 인프라 정비 등을 통해 발전의 토대를 갖췄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습니다. 특히, 국가간 호환이 용이한 핀테크 기술의 특성, 승자 독식의 핀테크 산업 구조 등을 감안할 때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해외 데모데이 개최, 국가별 맞춤형 진출전략 수립, 글로벌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과제는 자본시장 활성화입니다. 저는 우리 경제가 간접금융과 직접금융이라는 두 바퀴를 가지고 균형 있게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자본시장 육성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 펀드 보수체계 선진화,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 등 당면한 세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금융이 경제의 혈맥 기능을 하는데 자본시장이 중심에 서게 하겠습니다. 또한, 외국인 ID 제도를 전향적으로 개선하는 등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 증시의 활력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빠뜨리지 말아야 할 과제는 이미 결정되어 발표된 금융개혁 추진방안을 금융현장에 뿌리 내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여러 가지 개혁방안은 국민들과의 엄중한 약속이니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발표된 방안의 제도화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법안 통과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필요한 규정과 지침도 꼼꼼히 마련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이미 개혁방안을 시행 중인 과제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습니다. 현장점검반, 옴부즈만 제도, 전문가 면담 등을 통해 초기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찾아내고 개선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취지에 맞게 개혁이 제대로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후관리는 생색이 나지 않는 일이지만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저도 그간 방문하였던 금융현장을 다시 찾아가 저에게 귀중한 건의를 해주셨던 분들을 뵙고, 건의가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추가 개선사항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현장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장점검반에서 여건상 수용하지 못하였던 건의에 대해서도 재차 검토하는 절차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고 금융개혁의 소중한 재료로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제 막 준비를 끝내고 항구를 벗어나 넓은 대양으로 금융개혁의 항해에 나섰습니다. 선진 금융이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만큼이나 대양의 높은 파도와 숨겨진 암초에 대비해 우리 시장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새해 우리를 둘러싼 경제·금융 여건은 쉽지 않은 상황일 뿐만 아니라, 불확실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과 산유국의 경기 부진으로 글로벌 경제는 국가별, 지역별로 차별화가 심화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대외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시장불안 확대 및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비하여 금융회사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유도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충격흡수 능력을 수시로 점검하겠습니다. 가계와 기업의 부채 문제는 우리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만큼 선제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가계부채는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고, 대출을 받는 시점부터 갚아나간다는 금융관행이 이제 확실하게 뿌리내려 질적 개선을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경제 불안이 현실화할 경우 가장 고통을 받을 저신용 서민계층을 위한 자활·재기·지원 정책은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며, 금융위원회가 가장 잘 해나가야 하는 분야입니다.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서 관련 대책을 계속 강구해나가야 합니다. 한편, 엄정한 평가, 자구노력 전제, 신속한 진행 등 3대 원칙 하에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기업부채의 위험요인을 최소화해 나가겠습니다. 기업구조조정은 지속 불가능한 기업을 정리하여 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자원배분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금융지원으로 회생 가능한 기업을 살리는 양 방향의 옥석가리기입니다.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기촉법 연장 등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 주도 구조조정 전문회사를 통한 상시적이고 시장친화적인 구조조정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금융위원회 가족 여러분! 산류천석(山溜穿石)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산에서 흐르는 물이 단단한 바위를 뚫듯이 작은 노력 하나 하나라도 끈기 있게 지속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몇 년에 걸쳐서 해야 할 많은 일들을 지난 한 해에 이루었지만, 새해에도 산류천석(山溜穿石)의 정신으로 굳은 의지를 갖고 우리 금융의 퀀텀점프를 이루는 금융개혁의 길에 한층 더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역사는 노력의 양이 아니라 "그래서 우리 금융은 진정 달라졌는가?"라는 냉정한 잣대로 우리를 평가할 것입니다. 많은 시도를 했다는 것에 만족하기보다, 대내외 여건 때문에 어려웠다는 핑계를 찾기보다, 필요한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쏟아 부어 마침내 진정한 금융개혁을 이루어냈다는 결과로 금융위원회가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저와 함께 너무나 어려운 한해를 달려 온 여러분에게 다시 힘든 짐을 지운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가 우리 금융의 미래를 바꾸는 이 길에 그동안처럼 기꺼이 끝까지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 길이 우리가 함께 걸어갈 소명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01-03 12: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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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6년도 보험관련 자격시험 시행계획' 발표

금융감독원은 2016년도에 실시되는 보험관련 자격시험 시행계획을 3일 발표했다. 보험관련 자격시험은 보험개발원이 시험응시원서의 교부 및 접수, 시험 시행 등 업무를 위탁해 시행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제39회 보험계리사 및 손해사정사 제1차 시험은 오는 3월 8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4월 24일에 실시된다. 제2차 시험은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접수를 받고 8월 6~7일 양일간 실시된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6월 3일,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9월 30일 예정돼 있다. 제22회 보험중개사 시험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11월 6일 시험을 치른다. 합격자는 12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보험계리사의 별도 선발예정인원은 없으며, 지난해부터 과목별 합격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계리리스크관리, 보험수리학, 연금수리학, 계리모형론, 재무관리 및 금융공학 등 총 5개 모든 과목 합격자가 최종합격자로 결정된다. 손해사정사의 선발예정인원은 손해사정사의 원활한 수급, 제도변경 후 안정적 정착유도, 시험응시자의 선발예정인원 예측가능성 등을 감안해 전년도 선발예정자와 동일한 460명으로 정했다. 금감원은 제39회 보험계리사 및 손해사정사 시행계획을 오는 8일 서울신문과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및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에 공고할 예정이다. 제22회 보험중개사 시험 시행계획은 7월 22일 동일한 방법으로 공고할 방침이다.

2016-01-03 12:00:0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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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진웅섭 금감원장 "검사조직 개편…건전성 검사 강화할 것"

올해 대외 리스크·실물경제 불안 차단 '주력' 건전성 검사 강화…검사역 전문성 확보 우선 은행(지주사)들 리스크 관리, 자율·책임 강화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건전성 검사 강화를 위해 검사역의 순환근무제도 개선, 검사조직 개편 등을 통해 검사역의 전문성을 높이고 금융시장의 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올해 다양한 대외 리스크와 실물경제 불안이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와 시스템 리스크 관리를 위한 건전성 검사 강화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컨설팅 성격의 건전성 검사가 정착될 수 있도록 검사역의 전문성을 높여 금융회사의 수검부담을 최소화하고 관행적인 현장검사를 줄여야 한다"며 "상시감시 조직과 인력을 실효성 있게 재정비해 금융회사와 함께 건전경영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또 지난 한 해를 '금융개혁을 통해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감독의 틀을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전환한 시기'로 회고하며 올해 선진 감독패러다임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규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확대한 만큼 금융회사 스스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가야 한다"며 "내부적인 리스크 관리가 소홀한 금융회사는 'Pillar Ⅱ'제도를 적용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바젤Ⅱ'의 필라2(Pillar Ⅱ)란 감독당국이 리스크가 높은 은행에 대해 최저자본비율 이상의 자본보유를 요구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필라2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은행의 자율과 책임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진 원장은 금융사들을 향해 "금융개혁 과제들이 금융현장에서 성공적으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금융회사 스스로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며 "자체적인 내부통제와 자율책임 문화를 정착하는 한편 성과주의 문화 확산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역동성을 불러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추진으로 불법, 부당, 불편한 금융행위와 관행이 개선됐다고 자평하며 직원들의 이같은 노력이 미래 금융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격려했다. 진 원장은 "지금은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유동성 및 건전성 관리등으로 대외 경제여건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생산의 중심축을 담당하던 중국의 경기 둔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등에 국제금융시장은 크고 작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대외 변수 속에서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가계부채와 기업구조조정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끝으로 진 원장은 '소비자 보호'에 대해 언급했다. 진 원장은 "금융의 자율성 확대는 국내 금융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밑거름이 되면서도 일부 금융사들의 과열 경쟁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올해 도입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를 통해 금융회사의 자체적인 소비자보호 기능을 심층 평가하고 '금융상품 위험 발견지표'를 통해 불완전판매 행위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소비자 보호 관련 시장규율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3 12:00:00 김보배 기자
쉽겟 "해외직구 늘면서 삼성, LG도 변화 불가피"

해외직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쉽겟은 지난해 옥소(OXO)가 다이슨, 챔피온, 랄프로렌, 레고, 갭, 폴로 등을 재치고 가장 높은 거래량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OXO는 25년 된 세계적인 주방기구 전문 브랜드로, 미국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쉽겟에 따르면 국내에서 OXO의 해외직구 구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가격차이다. 탑 30개의 브랜드 중 15개가 주부용품 및 아이용품 브랜드인 이유는 이러한 주부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윤석원 쉽겟 사업본부장은 "패션 , 스포츠 브랜드 중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인 아디다스는 12위, 나이키가 13위를 차지했다. 지속적으로 해외직구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패션 및 스포츠 브랜드의 해외직구 거래 증가 현상은 향후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가전 브랜드인 LG, 삼성의 TV의 해외직구 거래 증가도 향후 국내 매출 및 유통전략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해외직구 시장은 올해 대비 50%의 성장을 이루면서 3조7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보고서는 내년부터 중국의 타오바오, 일본의 아마존재팬, 라쿠텐, 독일의 아마존 등 미국 이외에 다양한 국가의 해외직구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01-02 06:00:00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