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기사사진
[맛있는 메트로]명일역 '아빠가만든스파게티'

지하철5호선 동쪽 끝에 위치한 명일역은 수천세대의 아파트단지를 배후에 두고 학교, 사무실 등이 고루 분포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층을 확보한 복합 상권이다. 상권의 핵심부는 명일역 4번 출구에 위치한 GS슈퍼를 중심으로 주변 반경 100m 이내로 볼 수 있다. 역 주변으로 다양한 음식점들이 성업 중인데 '아빠가만든스파게티'는 2008년부터 8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며 '아만스'라는 애칭으로 지역 맛집의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이곳은 대표메뉴인 스파게티를 비롯해 피자, 도리아, 돈가스, 샐러드 등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를 분식처럼 편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주된 콘셉트다.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식전 스프가 제공되고, 마늘빵은 주문과 동시에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데 1000원에 2조각이 나온다. 베스트 메뉴는 '빠네파스타(1만원)'. 동그란 바게트빵 속에 새우, 브로콜리, 파프리카, 옥수수, 버섯, 양파 등의 재료가 듬뿍 들어간 진한 크림소스 스파게티가 숨겨져 있다. 빵 속에 파스타를 담으면 소스가 빵에 스며들어 진득해지는데 이 빵을 뜯어서 스파게티와 같이 먹는 방식이다. 풍미가 부드럽고 고소해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고, 스파게티만으로는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양을 빵이 채워줘 남성고객들에게도 인기다. 스스로를 크림 스파게티 마니아라고 소개한 직장인 정진원 씨(29)는 "크림소스의 맛과 빵의 식감, 파스타 면발도 꽤 만족스러워서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다른 곳에 비해 가격도 2000원~3000원 정도 저렴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음식점"이라며 "주말에도 친구들과 가족들을 데리고 방문하기도 한다"며 단골손님임을 인증했다. 2015년 여름에 출시한 신 메뉴 '또띠아파스타(9000원)'도 베스트 메뉴 중 하나다. 바삭하게 구워진 얇은 또띠아 위에 매콤한 토마토스파게티와 치즈가 듬뿍 올려져 나오는데 또띠아를 결대로 쪼갠 다음 스파게티 면과 치즈를 잘 섞어 쪼갠 또띠아 조각에 얹어 먹는 방식이다. 먹을 때마다 '바삭바삭' 소리가 나서 귀로 듣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오일파스타 3총사(알리오올리오·봉골레·베이컨올리오 6000원~6500원)도 인기 메뉴다. 따로 소스를 쓰지 않고 올리브 오일에 마늘과 재료의 풍미만으로 맛을 낸 스파게티로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고 고소한 맛에 주문이 꾸준한 편이다.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은 장은정 씨(35)는 "스파게티와 피자 등이 다른 곳에 비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게 현지화가 잘 된 것 같다. 특히 피자를 5,000~6,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스파게티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또 스프부터 피클, 마늘빵, 스파게티 소스 등 대부분의 음식을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아이를 데리고 자주 찾는 편"이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유현주 사장(45)은 "대부분 식재료를 공급받거나 기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다른 스파게티전문점에 비해 일이 많은 편이지만 그런 노력이 있기 때문에 맛과 가격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셈"이라며 "대부분의 손님들이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인정해줘서 만족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빠가만든스파게티 명일점 이용 꿀팁 중 하나는 멤버십 카드 만들기다. 카드를 만들면 방문 횟수에 따라 음료(탄산 또는 커피), 하우스샐러드, 식사 메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명일역 '아빠가만든스파게티' 주소:서울시 강동구 구천면로 434 위치:지하철5호선 명일역 4번 출구로 나와 좌회전, GS슈퍼마켓 명일점에서 100m 전화:02-426-4560 영업시간:월~토 오전11시~오후10시·일요일 10시 30분~오후 9시 휴무일:설날·추석 3일

2016-01-10 14:02:51 박승덕 기자
중국 증시 전문가들 "서킷브레이커 향후 재시행될 것"

중국 당국이 증시 폭락의 주범으로 지적돼 도입 나흘 만에 시행이 중단된 서킷 브레이커 제도를 향후 다시 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합뉴스는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자체 연락한 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주가가 급변동할 때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어떤 형태로든 결국 재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홍콩 투자회사인 리오리엔트그룹의 브렛 맥고네걸 최고경영자(CEO)는 "정밀하지 않았던 서킷 브레이커 도입이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더 오랜 연구를 통해 더 적합한 형태로 재시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고네걸 CEO는 "거래 중단을 위한 변동폭이 15%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주가가 아니라 거래량 기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올해 도입한 서킷 브레이커는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가 전 거래일 종가대비 ±5% 이상 변동하면 15분간 거래를 중단한 뒤 7% 이상 등락하면 거래를 완전히 중단하는 제도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올해 처음 도입한 서킷브레이커가 지난 4일과 7일 폭락장에서 각각 두 차례씩 발동돼 공황(패닉) 사태를 불러일으키자 7일 저녁 시장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 시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6-01-09 16:52:23 김보배 기자
금융권 복합점포 확대…증권사 지점도 4년만에 증가

증권사 지점이 복합 창구 형태의 금융 점포가 늘면서 약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증권사 국내 지점 수는 1217개로, 3개월 전의 1199개보다 18개가 늘었다. 협회가 영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증권사 지점수를 취합한 이래 증권사 지점수가 증가하기는 지난 2011년 12월 이후 3년9개월 만이다. 증권사 지점 증가는 점포 신설이 아닌 은행과 증권사 지점을 합친 복합 점포가 증가한 탓이다. 실제 신한금융그룹이 작년 7월 개설한 'PWM라운지' 때문에 늘어난 지점수는 16개다. PWM라운지는 신한금융투자가 신한은행 점포 안에 소수의 직원을 배치해 은행 고객을 상대로 증권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일종의 영업소로, 은행과 증권 점포를 1대 1로 합친 기존 복합점포 PWM센터와도 성격이 다르다. 역시 그룹 차원에서 복합점포를 늘린 KB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도 각각 2개 증가했다. 다만 KDB대우증권과 KTB증권의 지점은 1개씩 줄었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모바일 주식거래가 늘면서 점포는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줄 것"이라며 "복합점포는 소비자의 편익 측면에서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전했다.

2016-01-09 10:51:24 김보배 기자
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코스피 1900 위협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51% 절하함에 따라 7일 서울 외환시장도 요동쳤다. 연속된 위안화 절하에다 북핵 리스크까지 겹쳐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어 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0원 오른 1200.6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 8일(종가 1200.9원) 이후 4개월 만이다. 중국 변수가 집중 부각됨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이 출렁였다. 원·달러 환율은 고점을 노린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으로 달러당 1190원대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장 마감 직전 달러당 120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예하 KR선물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절하 영향으로 원화도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국이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여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만큼 환율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식시장도 '중국 쇼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1.10포인트(1.10%) 내린 1904.33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8일 1878.68 이후 넉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4.19포인트(1.26%) 내린 1901.24까지 밀리며 1900선까지 위협받았다. 중국 상하이선전(CSI)300지수가 이날 개장 29분 만에 전날 대비 7.21% 급락하면서 주식 거래가 전면 중단된 것이 단초를 제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안화가 큰 폭으로 평가 절하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1900선에 대한 지지 테스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269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지난달 15일(3526억원 순매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외국인은 지난달 2일 이후 이날까지 24거래일째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문호·이봉준 기자 kmh@

2016-01-08 07:47:29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금소연 "소비자분쟁 중 손보사소송…흥국, 한화, 롯데 급증"

금융소비자연맹은 손해보험사가 소비자와 분쟁조정 중 법원에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하는 건수가 2014년(3/4분기) 637건에서 2015년(3/4분기) 557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80건이 줄었으나 흥국(59건), 한화(36건), 롯데(33건) 손보는 오히려 소송이 급증하는 등 소송제도를 '소비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7일 밝혔다. 금소연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분쟁조정건수는 2014년(3/4분기) 1만1986건에서 2015년 3/4분기 1만1299건으로 687건 감소했다. 분쟁조정 중 소송제기 현황을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 252건, 2분기 173건, 3분기 132건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한 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롯데손해로로 1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화손해가 8.8%, 흥국화재가 8.5%로 높았다. 반면에 농협손해는 한건도 없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AIG손해가 0.8%, ACE손해가 1.6%로 낮았다. 소송제기건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회사는 흥국화재가 전년 32건에서 91건으로 약 2.8배 급증했다. 이어 한화손해가 2.2배, 롯데손해가 1.8배로 높았으며 단순 건수증가로는 59건으로 흥국화재가 가장 많았다. AXA손해는 33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78건으로 65% 감소, 동부화재는 -80건으로 약 60% 감소를 보였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손보사가 전체적으로 분쟁중 소송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부보험사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어, 금융당국은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하여 소비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지 않은지 급증하는 손보사에 대해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1-07 14:48:21 이정필 기자
아주캐피탈, 2회 연속 콜센터 서비스분야 KS인증

아주캐피탈은 업계 최초로 '콜센터 서비스 KS인증'을 2회 연속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아주캐피탈에 따르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KS 서비스 인증제도는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서비스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KS마크 표시를 허가하는 국가인증 제도다. 전문심사위원이 ▲사업장(5개 영역) ▲서비스(3개 영역)을 심사해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 아주캐피탈은 이번 심사에서 모든 영역에 대한 적합판정을 받아 재인증에 성공했다. 고객 요구사항과 한국산업표준을 바탕으로 사내표준을 제정하고, 콜센터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21개 단위로 표준화한 품질경영 운영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아주캐피탈 고객행복센터(콜센터)는 고객 불만접수 및 응대, 상품상담 등이 이뤄지는 고객접점으로 130여명의 전문 상담사가 근무한다. 지난 2010년 좋은 서비스로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고객행복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허미정 아주캐피탈 고객행복센터장은 "고객의 행복이 곧 회사의 행복이라는 마음으로 고객과 소통한다"며 "상담시스템 개선, 상담품질 향상 등에 계속 매진하여 고객에게 더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캐피탈은 아주그룹의 금융계열사로 고객중심경영을 회사의 최우선가치로 삼고 있다.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CCM(소비자중심경영) 3회 연속 인증에 성공한 데 이어 7월에는 한국서비스대상 캐피탈부문 종합대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

2016-01-07 14:11:56 이정필 기자
韓銀 "소득 높을수록 이자부담도 커진다"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부채에 대한 추가 이자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7일 정의당 박원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해당 인상분이 그대로 은행 대출금리에 반영될 경우, 소득상위 20%인 5분위 구간의 이자부담은 연간 900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득하위 20%인 1분위는 1000억원, 2분위 2000억원, 3분위 3000억원, 4분위 5000억원 순으로 이자부담이 생겨, 소득이 높을수록 추가적인 이자부담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계 이자 증가분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또 대출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전체 가계 이자부담은 3조9000억원, 1%포인트 오르면 7조7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에는 5분위 이자가 3조5000억원, 4분위 1조8000억원, 3분위 1조2000억원, 2분위 8000억원, 1분위 3000억원 늘어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초부터 가계부채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계속 설파하고 있는 이유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정부, 감독 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가계부채 문제를 연착륙시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일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는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 국가 경제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릴 경우,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도 당겨져 올 하반기 이후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16-01-07 13:37:18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김규정의 처음과 끝/달라진 부동산 제도

김규정의 처음과 끝/달라진 부동산 제도 올해부터 은행에서 주택구입자금을 빌리기가 까다로워진다. 정부가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심사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출상환능력 평가가 강화되고,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리고', '처음부터 대출원금을 나누어 갚는' 것이다. 객관적인 소득과 대출상환능력을 평가 받기 위해서,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 등 공공기관이 발급한 인정소득이나 신고된 소득 증빙서를 제출해야 하고, 모든 기타부채의 원리금 상환액까지 따져 총체적인 상환부담을 평가 받게 된다. 신규로 주택구입자금을 빌리거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또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이 60%를 초과하는 등 큰 돈을 빌리는 경우,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에 따라 처음부터 대출원금을 이자와 함께 나누어 갚아야 한다. 수도권은 2월 1일부터, 비수도권은 5월 2일부터 시행된다. 비사업용토지를 팔 때 적용되는 양도세율도 높아진다. 나대지나 잡종지, 부재지주의 농지, 임야 등을 실수요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보유한 경우 '비사업용토지'라고 하는데, 이런 토지를 팔 때 더 높은 양도세율을 적용하는 비사업용토지의 양도세 중과 제도가 지난 1월 1일부터 부활했다. 양도차익 구간별로 적용되는 6~38%의 양도세 기본세율에다 10%포인트를 추가로 더해, 양도차익에 따라 16~48%의 양도세율이 적용되며 세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대신 비사업용토지에도 내년부터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이 적용돼, 비사업용토지를 10년 이상 보유한 후 처분하면, 양도차익의 최대 3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보유기간은 2016년부터 재산정된다. 따라서 2016년부터 최소 3년 이상 보유해야만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12월 말이면, 연간 2000만원 이하의 주택 임대소득에 대한 비과세 기간이 종료된다. 지난 2014년 2월 정부가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주택 임대소득이 연간 2000만원 이하인 임대인에 대해 2016년까지는 한시적으로 비과세하고, 2017년부터 분리과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연간 2000만원 이하의 주택 임대소득은 다른 과세소득과 따로 분리하여 소득세를 매긴다. 임대소득의 60%까지 경비로 인정해주며 구간별 소득세율 대신 14%의 단일세율을 적용한다. 주택 임대소득 외에 종합소득금액이 2000만원 이하라면 400만원까지 임대소득공제도 추가로 적용된다. 만약 다른 소득 없이 연간 주택 임대소득이 1000만원 이하인 경우라면 60%의 경비와 임대소득공제 400만원을 적용하면 실질적으로 소득세는 내지 않게 된다.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2016-01-07 11:08:50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