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셀프주유할 때 정전기 조심하세요"

삼성화재는 겨울철 정전기 발생으로 주유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 뒤 차 주유구를 여는 순간, 갑자기 커다란 불꽃이 일어나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겨울철에 종종 발생하는데 원인은 운전자 몸에서 발생한 정전기이다. 건조한 겨울철, 옷이나 목도리 등의 마찰로 몸에 쌓여 있던 정전기 전하가 주유구를 열 때 새어 나온 기름 증기에 방전되면서 폭발하는 것이다. 특히, 셀프 주유소에선 '운전자'의 부주의로 정전기 화재 사고 노출이 잦다. 스스로 주유를 해야 하는 셀프 주유소에는 모든 주유기에 정전기 방지 패드가 붙어 있다. 이 패드에 손을 갖다 대면 몸 안에 쌓여 있던 정전기가 대부분 빠져 나가게 된다. 삼성화재측은 차량의 금속면을 만진다거나 습기가 많은 물수건이나 물티슈를 주유하기 전에 사용해서 전기량을 빼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주유 중에는 꼭 엔진을 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