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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건강이 최우선"…보험업계, 헬스케어 서비스 봇물

새해 보험업계가 고객 건강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 중심의 건강관리를 제공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고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헬스케어 서비스란 질병 치료에 나아가 질병 예방·관리, 건강관리·증진 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1월1일 건강보험에 가입한 20~40세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그래비티'를 런칭했다. 건강보험과 피트니스 서비스를 연계하는 보험사는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대상 고객에게 헬스클럽 이용서비스 또는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헬스클럽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내 300여개 시설과 제휴했다.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천송이 선수의 레슨 영상과 운동키트가 제공되는 코어강화 프로그램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 선수와 함께하는 하체 및 근력강화 프로그램이고 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운동을 통한 일상의 건강한 생활습관 변화를 지원하고자 했다"며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보험이 고객의 생활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새해 건강실천 시작'을 테마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30일부터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헬스(THE Health)'를 통해 '2024 더 건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4 더 건강 프로젝트는 새해를 맞아 나의 건강 상태를 바로 알고 한 해 동안 건강을 개선 시키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더헬스 앱에서 제공하는 '건강등급' 서비스를 활용해 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영상 운동코칭, 식단 기록 및 영양코칭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은 "더헬스를 통해 모든 국민이 건강해지는 2024년이 될 수 있도록 유용한 기능과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4월 '레이디(Lady) 헬스케어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Lady 헬스케어 서비스는 여성의 생애 주기에 맞는 단계별(Pre·Aid·Post) 케어 서비스다. 'PRE-Care'단계는 여성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난소기능검사를 우대 지원한다. 'AID-Care'는 난임센터 안내 및 예약, 가임력 Check-up(여성호르몬 검사 등 가임력 및 건강상태 평가) 상품을 우대 할인한다. 'POST-Care'에서는 난자동결시술을 우대하고 전문 심리상담사를 통한 전화 심리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가임력을 보존하고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될 수 있도록 임신·출산(난자동결) 관련한 차별화된 Lady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4월 중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업계가 새해 고객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는 배경으로는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 다지기가 꼽힌다. 고객 건강관리와 연계해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는 헬스케어 사업의 가치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를 통해 젊은 고객층에게 어필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업종을 확대·확보할 수 있다"며 "보험업계가 관심을 갖고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2-12 08:00:2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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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따라잡는다"...생보사, '제3보험 시장' 공략

생보업계가 보험사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제3보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주요 생보사는 신상품으로 건강보험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손보업계와 경쟁 태세에 돌입한 모양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는 올해 첫 신상품으로 건강보험을 출시면서 제3보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3보험은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보험으로 상해·질병·간병보험 등이 있다. 삼성생명은 보장을 강화한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을 이달부터 판매 중이다.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직접 선택해서 원하는 보험료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끌고있는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고객의 수요에 맞춰 업그레이드해 보장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첫 신상품으로 고객 맞춤형 건강보험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출시했다.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개인의 보장 수요에 따라 100여개의 특약을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가족력과 생활습관, 나이 등을 고려해 특화한 건강 보장플랜을 만들 수 있다"며 "건강보험에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집약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올해 첫 적용된 '뇌·심장 新 위험률'을 생보업계 최초로 반영한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고객은 동일한 보장에도 보험료 약 50~60%를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형 생보사 중에서 新 위험률을 반영한 상품은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이 최초다. 본래 건강보험의 대표 담보인 뇌·심장질환은 생보사의 자체 위험률이 없어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률인 국민통계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출했다. 따라서 자체 위험률을 가진 손보사 대비 보험료가 비싸게 산출될 수밖에 없었다. 올해부터는 생보사도 자체 위험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생·손보사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졌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규 위험률을 적용해 약 50~60% 저렴해진 보험료로 손보사 건강보험과 대등한 경쟁을 시작하게 된 첫 상품"이라며 "회사 내부적으로 오랫동안 일반 보장성 보험을 꾸준히 강화해온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제3보험 시장은 올해 생보업계의 본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알려졌다. 앞서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질병·상해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고 상품의 경쟁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단위로 주력 상품이나 판매 전략, 사업성 검토 등이 이뤄진다"며 "다른 상품군들과 여러 장단점을 비교했을때 당장은 신상품 출시에 주력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제3보험 시장은 손해보험업계가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생보업계는 제3보험 시장에서 손보업계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건강보험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IFRS17 하에서 CSM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제3보험은 손보에서 주로 팔던 보험"이라며 "제3보험 시장에서 손보업계와 격차를 좁히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선 생보업계 관계자는 "연금이나 종신보험을 제외하면 제3보험 시장이 생보업계가 승부를 볼 수 있는 상품군"이라며 "IFRS17에서는 보험계약마진(CSM)을 감안해야 하므로 건강보험이나 제3보험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2-11 08:00:1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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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원데이 애니카 자동차보험'…"설 연휴 타인차량 운전 가능"

삼성화재는 설 명절 연휴를 맞아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를 대비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원데이 애니자 자동차보험'을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원데이 애니카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과 모바일 웹으로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상품이다. 만 21세 이상의 운전자가 타인 소유의 자가용 승용차 또는 렌터카를 운전할 때 가입하는 단기 자동차보험이다. 보장기간은 최소 1일부터 최대 7일까지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기간을 하루 단위로 직접 설정할 수 있다. 가입 즉시 보험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타인 소유의 자가용 승용차나 렌터카를 운전하게 될 경우 활용가능하다. 해당 상품에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 본인 및 배우자 명의의 자동차보험이 없어야 한다. 카셰어링 차량은 가입 대상이 아니니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임시운전자 특약'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보험은 해당 차량을 주로 운전하는 대상을 한정해 가입한다. 임시운전자 특약을 가입하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도록 운전자 범위를 단기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설 명절을 맞아 평소 운전자 범위에 속하지 않았던 친척과 동승하여 교대로 운전을 해야하는 경우 해당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임시운전자 특약은 가입한 날 24시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 전에 꼭 미리 가입해야 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명절 기간 다른 사람이 내 차를 운전하거나, 내가 다른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해 보상 처리가 안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귀경길을 위해 삼성화재 '원데이 애니카 자동차보험'과 '임시운전자 특약'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2-10 14:27:1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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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마련"...손보업계,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방점

손해보험업계가 새해 핵심 과제로 '모빌리티'와 '헬스케어'에 방점을 찍고 있다.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신사업 분야에서 손보업계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양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모빌리티와 헬스케어를 2024년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새로운 기술과 리스크의 등장에 따라 혁신을 통한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신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당부했다. 모빌리티 관련 단위의 사업으로는 도심항공교통(UAM), 개인형 이동장치(PM) 등이 신사업 확장 분야로 거론된다. 손보업계는 모빌리티 기술 발전에 따라 수반하는 보험의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이동수단들을 모빌리티로 묶어 이와 연관한 사업들이 손보업계에서는 계속 발생한다"며 "신사업이 해동하면서 관련한 보험들이 수반해서 붙게되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PM의 경우 작년 5월 PM 관련 법안(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및 편의 증진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돼 현재 국회교통위원회에 계류중이다. 법안은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사업자에게 책임보험가입 의무 부과를 골자로 한다. UAM 사업의 경우 아직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상용화되진 않았으나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용 단계에 있다. 사업자는 시범 운용 시에도 사업 테스트를 위해 배상 책임보험을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보험사에서 해당 상품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UAM 같은 서비스를 시범 운용하는 경우에도 배상 책임보험을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사가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며 "아직 일반 소비자가 가입하는 단계까진 안왔으나 상용화돼 소비자가 이용하게 되면 그때는 의무보호 배상 책임보험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헬스케어는 보험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서비스다. 보험사는 자금 확충과 플랫폼 개편 등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운영하던 요양사업을 KB라이프생명에 이관하고 헬스케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KB헬스케어에 300억원을 출자했다. KB손해보험은 KB헬스케어의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오케어(O-care)'를 B2C(일반 소비자 대상)로 출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해 말 오케어를 B2B(기업 간 거래)에서 B2C로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서비스 테스트를 거쳐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일정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서비스 테스트라든지 고객의 수요에 대해 고민을 좀 더 하기 위해 우선은 출시 일정을 미뤄놓은 상태"라며 "보완을 거쳐서 상반기 중에 다시 선보일 예정이나 아직은 일정이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이 신년사에서 "손해보험산업과 타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신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천명한 만큼 업계는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분야 신사업에 기반 마련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손보업계 관계자는 "모빌리티와 관련된 단위의 사업들이 몇가지 있지만 아직 단일 사업으로 나오지 않아 신사업 추진 기반 마련에 나선 것"이라며 "헬스케어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업들이 같이 묶여있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2-10 08:00:2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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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혼합진료 금지 추진"…보험업계, '호재?'

정부가 급여와 비급여 항목을 동시에 진료받는 '혼합진료'를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보험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재정 측면인지, 실손보험까지 고려한 비급여 관리 방안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급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이고 비급여는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부담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비급여 관리체계 확립과 혼합진료를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중증 과잉 비급여 예시로 도수치료와 백내장 수술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비급여 시장의 의료체계 왜곡 방지 및 보상 불균형 해소를 위해 도수치료 등 비중증 과잉 비급여는 혼합진료 금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안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비급여 보고제도를 시행하고 보고범위를 확대한다. 비급여 명칭·코드를 표준화하고 항목별 권장가격 제시를 검토한다. 주기적으로 의료기술을 재평가하고 문제 항목은 비급여 목록에서 퇴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모든 비급여 항목에 혼합진료 금지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우선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백내장 수술 다초점렌즈 등 실손보험 지출 상위 비급여 항목에 대한 혼합진료 금지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4일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년)' 브리핑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혼합진료를 금지한다는 것이 전면적으로 혼합 진료를 금지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선별적으로 상세하게 기준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치료를 포함한 비급여 진료항목 과잉 문제는 실손보험 손해율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도수치료 비용이 상승 추세인 데다 비급여 치료 특성상 병원마다 금액이 천차만별인 점이 보험금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도수치료 평균 금액은 10만7027원으로 2022년 대비 3.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금액은 60만원으로 중간금액인 10만원 대비 6배나 더 비쌌다. 혼합진료 금지를 통해 도수치료 같은 비급여와 함께 물리치료 등 급여 항목을 발생시키는 행태로 보험금 누수를 막겠다는 정부의 취지에 대해 보험업계는세부적으로 나올 후속 정책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발표한 비급여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방안이 국가의 건강보험 재정 측면만 고려한 것인지 보험사의 실손보험까지 감안한 것인지에 따라 보험업계의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결국 비급여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것을 공단 기금(건보 재정) 측면에서 바라볼 것인지 아니면 실손보험까지 감안해서 비급여를 제어하는 측면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여와 비급여로 발생한 금액 중에서 건보에 적용되는 급여만 적용하고 비급여는 처리가 안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건보 재정을 생각해서 급여를 전부 다 실손보험에 적용되는 비급여로 넘긴다는 의미인지, 전자와 후자에 따라 보험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전까진 비급여 진료인 도수치료를 받으면서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물리치료를 함께 적용했는데 만약 앞으로는 이를 금지하고 건보 재정 악화를 이유로 급여 항목을 100% 비급여로 적용할 경우 실손보험을 운영하는 보험업계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급여 과잉 제어 측면으로 접근하는 방향이 나와야 되는데 발표안에는 세부적으로 나와 있지 않다"며 "어떤 식으로 정리되는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2-09 07:00:0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