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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불만족 원인 '경제적 부담'…하반기 '문화가 있는 날' 눈길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부는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제도 시행과 함께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 공연, 전시, 영화 등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직장인 맞춤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통계청이 조사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를 전하며, '문화가 있는 날'에 여가 활동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여가시간 활동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의 비율은 27.2%, '불만족'하는 사람은 26.2%로 나타났다고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 54.2%의 응답자가 '경제적 부담', 24.4%가 '시간 부족'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향후 문화예술을 통해 여가생활을 희망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38.5%로 나타났다. 이에 문체부는 올 하반기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매월 일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감성콘서트 '집콘'은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서울 스튜디오 콘크리트)이란 주제로 준비돼 있다. 직장인들을 위한 공연과 함께 마련될 이번 집콘은 직장인들의 다양한 삶을 조명하고, 그들만이 겪는 고충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현장에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네이버 티브이(TV)와 브이 라이브(V LIVE) 생중계를 통해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일터에서 즐기는 막간의 휴식 '직장문화배달'이 하반기에도 준비돼 있다.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직장으로 찾아가 수준 높은 공연을 '배달'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영위하는 환경을 조성한 기업인 '여가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될 시, 직장문화배달에 참여했던 기업에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79개의 기업이 해당인증기업에 속해 있다. 하반기에는 출판 산업과 지역 서점을 활성화하고, '도깨비책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깨비책방'은 공연·전시·영화 관람권 등을 책으로 교환할 수 있는 행사로, 10월 중에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 서점에서는 물론 온라인으로도 책을 교환할 수 있다. 더불어 7월부터 11월까지 청년예술가들의 거리 공연(버스킹), '청춘마이크 플러스' 120팀의 무대를 주요 휴양지, 축제 장소와 가을 나들이 명소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40개소 자연휴양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특히 이번 '청춘마이크 플러스'는 국립자연휴양림에서도 진행된다. 한 달에 한 번, 지역마다의 평범한 공간에서 축제를 펼치는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17개 시도, 26개 팀)' 사업도 11월까지 이어진다. 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특색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시와 연계한 만들기 체험, 작품에 심도 있게 다가가는 전시 해설사(도슨트)의 강연, 직접 화가가 되어보는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2018-07-02 14:17:41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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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카약·제주 서핑 등 지역 레저관광 10선 선정

보령의 해양 카약, 제주의 바다서핑, 문경의 권총 사격, 홍천 포레스트어드벤처(숲모험)…. 정부가 지역마다 특화된 레저관광 프로그램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레저문화를 확산하고 여행업계의 레저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2018년 지역 특화 레저관광 프로그램 10선'을 선정·발표했다. 각 프로그램은 수상 레포츠(카약, 래프팅, 서핑, 카누, 조정 등), 체험형 레포츠(짚라인, 자전거 등)와 지역별 관광명소를 포함한 1박 2일 일정으로 레저와 지역관광을 함께 체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주요 선정지역과 레저프로그램은 ▲충남 보령(용두해수욕장, 해양 카약, 레포츠) ▲강원 홍천(카약·SUP 투어, 숲 테라피 트레킹) ▲제주(서핑 강좌, 보드 제작 체험, 제주 야생 돌고래 탐사) ▲강원 강릉·속초·고성·양양(드론 체험, 컬링 게임, 서핑, 해변 승마, 산악 ATV, 요트, 바다 래프팅, 카약, 스노클링) ▲경북 문경(짚라인, 레일바이크, 권총 사격) ▲강원 춘천(의암호 자전거, 킹카누, 농촌체험마을) ▲충북 충주(탄금호 자전거, 조정, 짚라인) ▲강원 홍천(가리산자연휴양림 짚라인, 루지, 서바이벌 게임, 포레스트어드벤처) ▲강원 평창(휘닉스 평창 포레스트어드벤처, 짚라인, 워터파크)▲경북 울릉도(카누, 스노클링) 등이다. 여행프로그램은 2일부터 한국관광공사 및 판매여행사별 홈페이지와 모바일, 카페, 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을 통해 홍보된다. 또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과 연계해 보다 많은 근로자들에게 상품 이용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해당 상품별 일정과 예약 및 구매 방법은 여행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권영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선정된 레저관광 프로그램의 지원과 홍보를 통해 레저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며 "일반대중들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레저활동을 즐기고, 여행업계가 관련 상품을 개발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현장점검을 통해 선정 프로그램의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7-02 14:16:52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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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고구려고분벽화' 국제학술심포지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성백제박물관이 공동기획으로 오는 6일 서울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고구려 고분벽화, 남북의 소중한 세계문화유산'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이 한성백제박물관이 소장한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模寫圖)'(북한 제작)를 박물관과 함께 조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가 갖는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자리다. 고구려 벽화 고분은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이는 남북한의 공통된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되어 이룬 성과였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남북공동조사단이 북한에 있는 고구려 벽화고분의 상태를 조사하고 보존처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남북 문화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인 고구려 고분벽화 보존에 관한 관심을 모으고자 기획됐으며, ▲북한과 중국에 있어서 정치적, 지역적 한계로 접하기 힘들었던 고구려 고분벽화의 최신 현황 ▲고구려 고분벽화의 보존 상태를 기록한 모사도의 활용가치 ▲고구려 고분벽화의 보존과 복원 문제 등 폭넓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준비돼 있다. 한편, 심포지엄 당일에는 일본 도쿄예술대학교가 문화재 복원 특허기술로 재현한 강서대묘〈청룡〉복제품 1점 1990년대 북한 만수대창작사에서 제작한 강서대묘 〈백호〉, 〈주작〉 모사도 2점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전시된다.

2018-07-02 14:16:15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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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b][새로나온책] 친하다는 이유만으로[/b] 간노 히토시 지음/위즈덤하우스 "친구든 연인이든 자신을 온전하게 전부 받아줄 수는 없겠지만, 자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만나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는 타자를 추구하고, 타자와 제대로 만나고, 관계를 심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는 현실세계에서의 '삶의 묘미'를 심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p. 143) 이 책은 다시금 '행복'에 대해 떠올리게 한다.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다. 다시 '행복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행복의 요소를 자아실현과 관계맺음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다시 관계에 주목한다. 특히 현대인의 관계맺음 방식이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한다. 사실 혼자 일하고, 혼자 밥먹고, 혼자 놀아도 살아지는 그런 세상에 우리는 친구며 가족이며 직장동료며 그 관계맺음을 옛날 프레임에 가두려한다고 지적한다. 그게 바로 '동질성'이다. 이 프레임에 갇혀 우리는 쓸데없이 고통받는다고 한다. 마을공동체가 가능했던 과거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가 서로의 근황을 속속들이 알 정도로 유대감과 동질성으로 뭉칠수 있었던데 반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래서 개인의 독립성, 다름의 가치 이를 존중하는 '공존성'이 더 이야기돼야 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따라서 '동질성'을 강요하지 말고, 최소한의 규칙으로 다양성을 지켜주는 '공존성'을 통해 관계를 바라보자고 제안한다. 서로 이해할 수 없다고 여겨질 때는 거리를 두면 된다. 특히 친밀한 관계 속 거리 감각은 매우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까울수록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는 상대에게 더 상처받기 쉽다.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결국 타자이고, 나와 동일시될 수 없다는 진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면 된다. 그렇다고 그냥 혼자 지내라는 소리가 아니다. '은둔형 외톨이'는 더 고통스럽다. 왜냐하면 타자는 위협이 될수도 있지만, 타자와의 관계맺음 속에서 발생하는 삶의 묘미는 더 풍요롭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의 긴장을 풀고 자연스러워지는,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을 새롭게 알아가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소소한 팁을 전하고 있다. 168쪽, 1만2000원.

2018-07-01 15:22:37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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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강원국의 글쓰기 外

[새로나온책] 강원국의 글쓰기 外 [b]◆강원국의 글쓰기 [/b] 강원국 지음/메디치미디어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이 28년간 글을 써오며 고군분투했던 과정을 담아 자신만의 글쓰기 방법론을 소개한 신간을 내놨다. 책 속에는 독자들이 자기 글을 쓰고 싶도록 동기를 부여토록 글쓰기와 관련된, 저자가 읽은 100권의 책들도 소개돼 있다. 저자는 '일단 써라'며, 글쓰기를 권한다. 불확실성이라는 글쓰기가 막상 쓰기 시작하면 불안감이 잦아든다며, 용기를 내라고 독려한다. 336쪽, 1만6000원. [b]◆잃어버린 거리[/b] 파트릭 모디아노/문학동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11번째 장편소설이다. 한때 프랑스인이었던, 지금은 영국국적의 한 남자. 그는 영국에서 앰브로즈 가이즈라는 이름의 추리소설 작가다. 이 주인공이 프랑스 파리 거리를 거닐며 기억을 더듬어 잃어버린 시간, 공간 속 자신의 과거와 아이덴터티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몽롱하고, 희미한 무언가를 붙잡으려는 "인상주의 그림과 닮은" 소설이다. 272쪽, 1만3800원. [b]◆끝나지 않은 전쟁 (개정증보판)[/b] 안민석/위즈덤하우스 한반도 운명을 바꾼 국정농단 추적기 '끝나지 않은 전쟁'의 개정버전이다.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최순실 일가의 해외은닉재산 등을 추적한 내용이 새로추가됐다. 최순실이 어떻게 독일에서 돈세탁을 할 수 있었는지, 이들의 은닉 재산의 환수를 위해 필요한 제도적 장치와 입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412쪽, 1만5000원. [b]◆혼자서 공부해봤니? [/b] 모토야마 가쓰히로/북클라우드 일본의 '공부의 신' 모토야마 가쓰히로가 어떤 시험도 돌파할 수 있는 혼자공부 트레이닝 방법을 소개했다. '혼자하는 공부(혼공)'이야말로 가장 빨리 성적을 올리고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다 준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여기에 더해 혼공이 능동적으로 인생을 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 중에는 긴 시간 동안 꾸준히 반복하는 스스로의 훈련이 주요한 혼공법으로 소개돼 있다. 246쪽, 1만3500원. [b]◆상위 1% 공인중개사의 영업비밀 [/b] 정미애/라온북 청년들은 공무원시험에 올인, 중장년은 공인중개사 시험에 매진. 대한민국의 현실의 한 측면이다. 지금은 공인중개사 35만명, 개업공인중개사 10만명 시대다. 그러나 한달 임대료와 관리비도 감당 못하는 중개업소가 수두룩하다. 베테랑 공인중개사가 이야기하는 중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있다. 236쪽, 1만3800원.

2018-07-01 15:21:09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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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등 7곳 산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지속성·역사성 탁월'

통도사 등 7곳 산사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6월 24일부터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30일 오후(현지시각)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키로 결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에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우리나라의 13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등 총 7곳 사찰로 구성돼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들 사찰이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등재된 전통산사들은 1500여년의 불교 역사의 현장에서 오늘날까지도 선·교 융합의 사상과 기능, 의식, 승려, 생활, 문화 등이 유지되고 계승되는 지속성과 생명력을 지닌 유산이다. 더불어 신앙적 기능, 수행자의 삶과 문화를 포함한 의례까지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무형적 요소도 다분하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한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 7개 산사 모두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기쁘다. 처음 일부 산사가 역사성과 규모면에서 권고대상에서 빠져있었지만, 문화재청에서 역사적 자료를 보완하고 유네스코한국대표부와 외교부와 협력해 진정성있게 설명한것이 인정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등재에 힘써준 종교계, 전문가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이번에 등재된 산사와 이미 등재된 12개의 세계유산을 잘 보존하고 각유산이 지니는 가치와 유용성을 확산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차원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지난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된 이후, 1년 반 동안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심사를 받았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지난 5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7개 산사 중 연속유산으로서의 선정 논리 부족 등을 이유로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 4개 산사만을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한 바 있다. 이후 문화재청과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외교부로 이루어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 대표단은 위원회에서 7개 산사 모두가 같이 등재될 수 있도록 세계유산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지지교섭을 해왔다. 그 결과, 이날 등재 결정 논의 과정에서 위원국인 중국이 7개 산사 모두를 등재할 것을 제안하면서 21개 위원국 중 17개국이 공동 서명했고, 20개 위원국이 지지발언을 하면서 등재가 이뤄졌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산사 등재결정과 함께 추가로 4가지 사항을 권고했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산사 내 건물 등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 ▲산사의 종합정비계획 마련 ▲등재 이후 증가하는 관광객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 ▲산사 내 건물 신축 시 세계유산센터와 사전에 협의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는 비지정문화재까지 포함해 산사 내 모든 구성요소에 대한 보다 강력한 보존과 보호관리를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수행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세계유산적 가치가 잘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세계유산 전반을 아우르는 제도개선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 특히, 세계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규정하는 '세계유산법' 제정과 세계유산관련 국제기구(카테고리2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등재된 세계유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세계유산을 관리하는 담당자와 관계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산사의 등재로 우리나라는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 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포함해 세계유산 총 13건을 보유하게 됐다.

2018-07-01 12:26:39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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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여성 원삼·당의 등 7벌 보존처리 마무리

국가민속문화재 제48호 동궁비 원삼, 국가민속문화재 제103호 전(傳) 왕비 당의 등 7벌의 조선왕실 여성 복식유물에 대한 보존처리가 1년여만에 완료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세종대학교 소장 유물인 이 같은 7벌 복식 유물 보존처리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주나 옹주의 대례복으로 소매가 넓은 활옷(闊衣)과 함께 민간 혼례복으로 익숙한 원삼(圓衫)은 원래 반가(班家) 여성들의 예복이다. 동궁비 원삼은 1906년 순종이 황태자 시절, 두 번째 가례인 병오가례를 올렸을 당시 동궁비(훗날 순정효황후, 1894~1966년)가 입었던 원삼으로 추정된다. 당의 역시 순종비의 것으로 두 벌의 당의를 함께 끼워 만들었다. 모두 금사(金絲)를 넣어 봉황을 시문한 직금문단(織金紋緞, 비단 금실로 무늬를 넣은) 직물을 사용하였으며, 오조룡보(五爪龍補, 용무늬가 있는 흉배)가 가슴, 등, 양 어깨에 달려있어 유물로서 가치가 높다. 동궁비 원삼을 비롯한 전해 내려오는 복식은 100여 년의 시간 동안 직물이 구겨지기도 하고 일부 찢어진 부분도 있기 마련이다. 더욱이 동궁비 원삼의 경우, 아주 곱고 얇은 직물을 사용하여 더욱 약해져 있는 상태였다. 따라서 이번 7벌의 복식 보존처리는 유물의 본 모습은 되찾고, 약한 부분을 보강하는 데 주력했다. 그 예로, 동궁비 원삼은 2.7m의 달하는 크기만큼이나 직물 무게도 상당한 편이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유물을 출납하거나 격납할 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구김이나 직물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유물 충전재를 직접 제작해 사용했다. 이번 보존처리가 완료된 유물은 지난 27일 세종대학교박물관으로 인계했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보존처리 전 과정과 새롭게 밝혀낸 분석 결과를 내년도에 발간할 '보존처리 연구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18-06-29 12:33:24 오진희 기자
내달초 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남북관광미래 등 주제

한국관광학회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제84차 한국관광학회 서울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학자와 해외학자들 간의 실질적인 학술교류를 장려하기 위해 한국어로 진행되는 국내부문과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부분은 '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관광학의 새로운 시각'이란 주제로, 국제부문은 'Hospitality, Tourism, and Leisure in Asia: Policies, Industries, and Educ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관광분야 교수, 연구원, 학생, 공무원 등 국내외 주요 대학과 기관의 관광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행사 첫날인 4일 국제부문 PAITOC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 간 관광분야의 국내외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30개 팀이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한다. 특별세션에서는 한국관광공사ㆍ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인바운드관광ㆍ커뮤니티관광ㆍ남북관광ㆍ관광빅데이터ㆍ관광품질인증 등 변화하는 관광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관광정책과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수렴 시간을 가진다. 한반도의 봄을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관광 변화에 따른 남북관광의 미래'란 주제로 남북관광을 전망한다. 세계적 석학인 Brian King 교수(홍콩과기대)와 Chris Botteill 회장(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의 주제강연을 통해 세계 속 한국관광을 재조명한다. 김남조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관광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관광이 나아갈 방향을 제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다양한 의견을 통해 우리나라의 관광정책 및 관광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데 밑그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관광분야 전공자 및 연구원, 관계공무원뿐만 아니라 관광정책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신청하거나 당일 오전 9시부터 현장등록 할 수 있다. 한국관광학회는 지난 1972년 9월 관광분야 발전을 위해 창립돼 현재 대학교수, 관광산업 관계자 등 2000여명의 정회원을 보유한 학회로, 학술 활동을 통한 국가 관광정책 수립과 관광 산업 발전 등에 기여하고 있다.

2018-06-29 12:33:08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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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목격자 "증언 했단 이유만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당해"

고 장자연 목격자가 고 장자연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고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였던 신인배우 윤 모씨와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그는 술자리에서 전 조선일보 기자 조 모씨가 장 씨를 추행하는 모습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로 "조 씨가 테이블에서 춤을 추고 내려오는 장 씨의 손목을 잡아당겨 강제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졌다"고 증언했다. 윤 모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 13차례 동안 고 장자연을 무릎 위에 앉히고 성추행까지 이어졌다는 증언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윤 모씨는 "가해자로 지목된 조씨를 믿고 있더라. 당시 갓 스무 살이 넘었던 터라 사리 판단을 하지 못했지만, 내가 느끼기에도 이상했다. 나중에 그분의 배우자가 검사 측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 자리엔 나와 자연 언니밖에 없었다. 그분들이 입을 맞추면 당연히 내가 하는 말은 신빙성이 없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윤 씨는 "증언을 했단 이유만으로 드라마 영화에서 퇴출당하고 활동하기 굉장히 어려웠다"라며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7일 유력 인사들의 성접대를 폭로하는 문건을 남기고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재판으로 넘겨지고 문건에 적혀 있던 유력인사 10여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아 의혹을 남겼다. 고 장자연이 세상을 떠난 지 9년 후 지난 4일 검찰은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에 돌입했다. 이 사건은 오는 8월 4일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18-06-29 09:43:28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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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상 장성순 화가, 박웅 배우 선정..신입회원 5명 선출

제63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 미술 부문에 장성순씨 ▲ 연극·영화·무용 부문에는 박웅씨가 28일 선정됐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탁월한 창작 활동으로 예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상금 5000만 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대한민국예술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성순은 해방이후 한국에서 미술교육을 받은 첫 세대로 한국 현대미술의 여명기에 추상미술의 중심역할을 한 1세대 화가이다. 1927년 함흥에서 태어난 그는 1948년에 서울대 미대에 입학하여 김창렬, 이용환 등과 함께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귀가 들리지 않았던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1956년 현대미술가협회와 1962년 악뛰엘 창립에 참여하여 50~60년대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을 주도하였으며, 1961년에는 파리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작가로서 출품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197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아홉 차례 개인전을 개최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특히 2008년에는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50년 추상외길을 기념하는 회고전을 개최하였으며, 한국미술협회의 올해의 미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웅 배우는 1963년 동아방송국 성우 공채 1기로 시작해 1969년 극단 자유에 입단하여 연기를 시작한 이래 50여 년 동안 외길 인생을 걸어온 명실상부 연극계의 산증인이다. 1977년 <누가 버지니아울프를 두려워하랴>로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2년에는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100여 편의 TV드라마와 2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여 연극뿐 아니라 TV와 영화로도 활동영역을 넓혔다. 특히 1991년에는 100여 명의 연극배우들과 함께 한국연극배우협회를 설립하여 어려움이 많은 연극계의 현안해결에도 앞장섰다. 이후 1998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시절에는 국제연극제를 주최하여 한국연극의 국제교류 확대에 기여하였으며, 2009년부터 대학로문화발전위워원회를 맡아 대학로 문화축제를 개최하여 마로니에 공원을 중심으로 한국 연극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대한민국예술원은 제65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입 예술원 회원으로 ▲ 남북분단과 전쟁의 참상을 그린 <동행>, <아베의 가족>을 쓴 소설가 전상국(全商國) ▲ 서양화가 김숙진(金叔鎭) ▲ 공예가 강찬균(姜燦均) ▲ 사회 부조리를 고발한 영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를 연출한 영화감독 정지영(鄭智泳) ▲ 연극배우 이호재(李豪宰) 씨 등 5명을 추가로 선출했다.

2018-06-28 17:42:33 오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