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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핌즈, 해외직구 플랫폼 연동 쇼핑몰통합관리 솔루션 개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등 해외직구 플랫폼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구매취소와 반품 절차등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구매자들이 많은 가운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업체가 있다.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핌즈(대표 황선영)는 자사 통합관리 솔루션 이지어드민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의 주문정보 연동 개발을 완료해 해외직구를 좀더 손쉽게 했다. 이번 연동으로 알리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판매자는 이지어드민에서 자동으로 주문을 수집하고 상품 발송 후 송장번호를 쇼핑몰에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다. 실시간 주문취소 연동 기능으로 반품과 배송비 관련한 고객과의 갈등과 불필요한 손실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알리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으로 해외에서 생산된 상품을 직구 방식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연결하고 있다. 국내 제조 및 판매 기업에게는 해외 판매의 기회를 제공하고 케이베뉴(K-venue)를 통해 다양한 국산 브랜드 상품을 취급하며 국내에서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알리와 주문정보 연동을 적용한 이지어드민은 자동 주문수집, 택배사 송장정보 연동, 스마트 재고관리, 매출·정산 통계 및 고객대응까지 쇼핑몰 운영을 위한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핌즈는 자체 창고관리시스템인 이지WMS를 기반으로 400여 물류센터의 연합체인 글로박스도 운영하고 있다. 핌즈 황선영 대표는 "물류의 발달로 국경을 초월한 크로스보더 커머스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이번 알리와의 연동이 국내 소비자의 편익과 역직구 등 국내 제조·판매사들의 해외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2 10:14:1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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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 최대 오픈랜 표준회의 개최…AI 유무선 방향성 제시

SK텔레콤이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기술 표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텔코 에지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론트홀 연구 등 6G·오픈랜 기술 표준화 과제를 제안한다. SK텔레콤은 오랜(O-RAN) 얼라이언스 표준회의를 14일까지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픈랜은 이동통신 기지국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으며 2029년 102억 달러(약 14조원) 규모(글로벌 조사기관 'QY리서치' 추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랜 얼라이언스는 2018년 글로벌 주요 이통사들 주도로 설립된 오픈랜 기술 글로벌 표준화 주도 단체다. 현재 삼성전자, 에릭슨, 엔비디아, 애플 등 이동통신 관련 제조사와 연구기관까지 3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 단체에서 6G 연구그룹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 공동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발족한 국내 오픈랜 민관협의체인 오리아(ORIA) 초대 의장사를 맡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회의에서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텔코 에지 AI 인프라 표준화를 제안했다.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 부담을 덜고 AI 설루션을 결합해 AI 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이 신규 제안한 6G 프론트홀 요구사항 연구 아이템이 승인 받았으며 지난 2월 제안한 오픈랜 지능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가공 기능에 대해서도 정식 표준화 채택 여부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행사에 참석해 오리아와 오랜 얼라이언스 간 오픈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또 ORIA는 이날 '오픈랜 심포지엄 2024'도 개최한다. 대표 의장인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오픈랜 정책, 국내외 산업 동향 등 정보 교류·협업을 다질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2 09:35: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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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마일스톤’ 여름 쇼케이스서 장기 업데이트 계획 발표

넥슨은 지난 8일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2024 여름 쇼케이스 'MILESTONE(마일스톤)'에서 여름 업데이트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는 이번 쇼케이스를 인게임 맵 '메이플 스퀘어'와 온라인 생중계에서 동시 진행해 보다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이날 많은 이용자가 함께한 가운데 넥슨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디렉터는 여름 업데이트를 포함한 향후 6개월간의 장기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 게임 콘텐츠로 가득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특히, 발표 도중에는 인게임 특별 맵에서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를 열고 풍성한 보상을 선물해 큰 호응을 얻었다. 넥슨은 오는 20일 '아란'과 '은월' 리마스터 업데이트 '개화월영'을 실시한다. 동양풍 전사인 '아란'에는 폴암과 눈보라를 여러 스킬에 적용해 '아란' 고유의 캐릭터성을 강화하고, 더욱 합리적이고 강력한 전투가 가능해지도록 스킬 관련 개선사항을 적용했다. 또한, '은월'의 신비로운 동양적 판타지 콘셉트와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스킬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육성 지원 이벤트를 총 4달간 실시해 충분한 기간 동안 캐릭터의 성장을 지원한다. 먼저 1+2레벨업 혜택을 제공하는 리마스터 직업 전용 이벤트 '개화월영 하이퍼 버닝'을 실시하고, 별도의 하이퍼 버닝 이벤트와 테라 블링크 이벤트를 동시 진행해 더욱 빠른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신규 이벤트 '아이템 버닝'을 통해 성장 미션을 완수할 때마다 강화된 장비를 지급하고, 캐릭터 레벨업과 장비 지원 혜택을 강화한다. 내달 18일에는 초현실적인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전투를 펼치는 신규 최상위 보스 '림보'를 선보이고, 처치 보상으로 신규 에테르넬 장비 신발, 장갑, 망토와 광휘의 보스 장신구 '근원의 속삭임'을 추가한다. 8월에는 두 번째 에픽던전 '앵글러 컴퍼니'가 추가된다. 전략적인 재미를 더한 이번 신규 에픽던전은 숙련도를 쌓으면 짧은 시간 내 완수가 가능하도록 기획됐으며, 더욱 확대된 보너스 리워드 선택지를 제공한다.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는 "이번 쇼케이스는 온라인 생중계와 인게임에서 동시 진행된 만큼 많은 용사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이번에 발표된 내용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11 16:29: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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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경기도, 발달장애인 돌봄 위해 'AI기반 행동분석' 기술 도입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데이터화하는 행동 분석 ESG 서비스를 경기도 발달장애지원센터 산하 3개기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하는 AI 기반 행동 분석 서비스는 SK텔레콤의 딥러닝 기반 비전(Vision) AI 기술과 포커스 H&S의 영상관제 솔루션을 활용한다. 발달장애인들의 도전적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행동전문가들에게 제공하여 도전적 행동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텔레콤은 AI 기반 행동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자해, 쓰러짐, 배회, 달리기, 점프, 발차기, 주먹질, 밀고당기기, 눕기 등 총 9가지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해당 행동에 대한 빈도수 및 행동 패턴 등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AI 발달장애인 케어 서비스를 통해 AI행동분석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AI 돌봄 서비스의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발달장애인 돌봄 데이터에 기반한 중재 계획을 세워 복지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AI 발달장애인 케어서비스는 안산시장애인복지관, 행복한길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3곳에서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21년 서울대학교병원과 비전 AI 기반 발달장애 조기진단 및 도전적행동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영유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진단을 위한 AI 리빙랩을 구축했다. 같은해 11월부터는 서울시와 종로·도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발달장애 AI돌봄 사업을 시범 운영하는 등 현재까지 총 8곳의 발달장애인 AI돌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강세원 강세원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민관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돌봄 분야에 Vision AI 기술을 접목해 ESG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과 가족, 돌봄 관계자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SK텔레콤은 AI 기반 ESG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며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1 09:50: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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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기반 고객관리 시스템 'AI-VOC포털' 사내 확대

KT가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AI 기반 VOC 통합 관리 시스템 'AI-VOC 포털'을 사내에 확대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KT AI-VOC 포털은 비식별 처리한 고객 상담 내용을 초거대언어 모델(LLM) '믿음'을 통해 분석하고 요약해,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한 VOC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KT는 매월 약 300만건에 달하는 고객 문의 및 불편 사항들을 AI-VOC 포털을 통해 유관 부서에 빠르게 공유하고, 대응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AI-VOC 포털의 주요 기능으로는 ▲VOC 자동 분류 ▲온라인 버즈 기능 ▲유관부서 VOC 알림 기능 'VOC Alert' ▲상품별 실시간 VOC 발생 ▲공사/장애정보 등으로 고객 문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능들로 구성했다. AI-VOC 포털의 '온라인 버즈' 기능은 100번 고객센터를 통해 들어오지 않은 VOC이지만, 온라인상에 VOC 관련 내용이 노출되면 내용을 분석해 공유해주는 기능이다. 선제적인 이슈 대응이 가능해 VOC 감소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VOC가 급증하는 경우에 서비스 부서에 자동으로 알림을 해주는 'VOC 알러트' 기능을 통해 보다 빠른 보호 조치가 가능해지면서 VOC 추가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AI-VOC 포털은 지난 2022년 10월 개발되어 그동안 고객 접점 부서나 일부 경영진 중심으로 품질 개선을 위해 운영돼 왔지만,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모든 부서가 고객 니즈 파악 및 새로운 가치 제공을 위해 고민하자는 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전사 확대 적용이 결정됐다. KT는 지난 2017년부터 고객센터에 자체 개발한 'AI챗봇' 서비스와 '목소리 인증'기능을 적용해 고객 서비스 제공에 활용해 왔다. 그 결과 월 평균 151만건 챗봇을 통한 고객 안내와 월 36만 건 이상의 목소리 인증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AI가 고객과 상담사의 대화를 텍스트로 변환(STT)하고 상담 추천과 요약을 제공하는 'AI 상담 어시스트(Assist)' 기능을 전국 고객센터에 적용해, 상담사들의 업무 경감과 고객 서비스 체감 향상에도 활용하고 있다. KT는 AI-VOC 포털을 활용하여 VOC 발생 지역 및 유형별 추세 등의 정보를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한 결과 VOC가 전년 대비 약 51% 감소했다며, 이번 전사 확대를 통해 VOC 감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 본부장은 "KT는 고객의 VOC를 소중한 경영자산으로 생각하고 데이터화 하고 있다"며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언제 어디서 VOC가 발생할 지 사전 예측하여 이용자 보호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09:43: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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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아젠과 손잡은 인실리코젠…진단시장 패러다임 바꾼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QCII 데이터 센터 설치 -진단 리포트 플랫폼 'ireport H' 출시 인실리코젠은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퀴아젠(QIAGEN)과 협력해 지난 1월 한국에 설치한 QCII(Clinical Insight Interpret) 데이터 센터의 운영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덴마크와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설치된 QCII 데이터 센터는 큐레이션 된 대규모 생물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신뢰도 높은 정밀의학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다. 퀴아젠은 1984년 설립되어 전 세계에 DNA, RNA 추출 키트 및 유전자 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선도적 기업이다.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인 QCII는 종양학 및 유전적 응용 분야 모두에 대해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규정(CE-IVDR) 허가를 획득한 최초의 NGS 해석 플랫폼이다. NGS 데이터로부터 분석된 유전자 변이를 임상적으로 해석해 맞춤형 치료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퀴아젠은 국내 의료 및 데이터 관련 법을 준수하면서 국내에서도 NGS 변이 데이터의 임상적 해석이 가능하도록 인실리코젠과 협력하여 국내에 QCI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게 되었다. 인실리코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암·유전질환 등의 변이 정보, 표적약물 정보, 임상시험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진단 리포트 플랫폼 '아이리포트 휴먼(ireport H)'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달부터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해 NGS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병 발생 가능성 예측, 조기 발견, 표적 치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이사는 "QCII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암 및 유전질환 진단 리포트를 국내에 제공, 개인별 맞춤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11 09:23: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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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CDMA 상용화로 ICT 분야 노벨상 수상 "이동통신 혁신 기여"

SKT가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상용화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ICT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CDMA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이동통신 기술을 전환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가 선정하는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고10일 밝혔다. SKT는 지난 1996년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CDMA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에 SKT는 CDMA 사례로 국내 기업 최초로 수상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SKT는 IEEE 마일스톤 선정 기업에 부여되는 기념 현판 제막 행사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개최했다. IEEE 마일스톤은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그동안은 미국·유럽·일본 등 기술강국이 업적의 대부분을 차지해 왔다. 현판 제막식에는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CDMA 상용화는 민관이 함께 협력하며 이뤄낸 성과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이동통신 서비스가 급격하게 발전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나라는 아날로그 방식을 유지했는데 가입자가 늘면서 서비스 품질에 한계가 나타났다. 이에 SKT와 ETRI, 삼성전자, LG전자는 1990년대 이동통신의 수요 폭증에 대응해 통화용량을 아날로그 방식보다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CDMA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당시 세계 기업들은 시분할 방식인 TDMA를 놓고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였지만, 대한민국은 성장 잠재력이 획기적으로 높은 CDMA 상용화에 도전했다. 정부는 ETRI가 국내에 도입한 CDMA 기술을 기반으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 산하에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관리단을 출범시켰다.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단말 제조사들이 적극 협력, CDMA를 국가표준으로 단일화하고 세계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었다. SKT는 CDMA 상용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했던 당시의 열정을 밑바탕 삼아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 전화한다는 전략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AI 영역에서 기회를 잡아 위상을 더욱 높여간다는 포부다. 회사의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체적 AI 기술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GTAA)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캐슬린 크레이머 IEEE 회장은 "대한민국 CDMA 대규모 상용화의 영향으로 세계 이동통신 및 단말기 생태계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등재를 축하햇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CDMA 상용화가 국내 기업 최초로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되는 영예를 얻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정부와 기업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CDMA 상용화의 창의·도전·협력을 되새기는 온고지신의 자세로 AI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EEE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그레이엄 벨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로, 1983년부터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역사적 업적에 시상하는 IEEE 마일스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IEEE가 창립 14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앞서 IEEE 마일스톤에 선정된 업적들로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1751년 전기 연구를 시작으로 볼타의 전기 배터리 발명(1799년), 옴의 법칙(1861~1867년), 마르코니의 무선 전신 실험(1895년), 최초의 무선 라디오 방송(1906년), 최초의 텔레비전 공개 시연(1926년), 최초의 반도체 집적회로(1958년), 컴퓨터 그래픽 기술(1965~1978년), 최초의 인터넷 전송(1969년) 등 역사에 족적을 남긴 과학기술들이 망라되어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0 14:47: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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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CJ올리브네트웍스, ESG 활동 통해 기업·연령·지역 격차 해소 박차

CJ올리브네트웍스가 ESG 활동을 통해 IT 산업계 전반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 사회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권리의 보호 ▲포용의 문화 ▲생태계 강화 ▲환경친화적 접근 총 4가지 지향점을 세우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에 대한 중점 관리에서 더 나아가 대내외 생태계 발전과 건전성까지 도모한다. 대표적인 ESG 경영 프로그램에는 중견·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화이트햇 투게더'가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달 24일까지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에 참가할 기업과 대학생들을 모집한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파인더갭과 함께 중소 및 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장려한다. 중소 및 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여기에 더해 중소기업에는 맞춤형 보안 솔루션도 지원한다.이번 시즌3에서는 대학교까지 범위를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 참가자들을 모집해 취약점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혜택도 강화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중소·중견 기업들의 경우 정보보호 조직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대기업에 비해 보안 역량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민·관·학 협력 프로그램인 화이트햇 투게더를 통해 정보보호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첨단 기술을 다루는 기업으로써 디지털 리터러시와 함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최근 한 통신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 현상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O2O 서비스의 확산으로 생활 편의 서비스 마저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생활 편의 영역에서 665세 이상 노년층은 26.3%까지 떨어지는데 75세 이상에 이르면 16.4%까지 하락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심각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전개한 바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디지털 문해력이라는 뜻으로 글을 자유롭게 읽는 것처럼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최근 레스토랑, 영화관, 쇼핑몰, 은행 등 일상 생활 영역까지 키오스크가 확산하면서 노년층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크게 ▲스마트폰 교육 ▲키오스크 교육 ▲키오스크 현장실습 등 3개 과정으로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지난해에만 임직원 봉사자 400명이 상반기 3곳, 하반기 5곳 등 8곳의 노인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총 40회차 교육을 진행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혜 지역도 확대했다.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수강 인원을 전년보다 2배 늘려 총 400여 명의 참가자에게 1:1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 뿐 아니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CJ SW창의캠프'에 ESG를 주제로 하는 코딩 교육을 커리큘럼에 도입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나섰다. CJ SW창의캠프는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SW 코딩 교육을 지원하는 재능기부형 프로그램으로 강원, 충청, 전라, 제주 등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SG 경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환경 영역도 전방위에 걸쳐 노력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IDC 내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리 사각지대의 IT 장비 및 서버가 방치되지 않도록 관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방치·미사용 중인 장비 및 서버를 선별, 전원을 차단하고 지속적인 노후 인프라 교체를 진행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우리는 포용적이고 윤리적이며 환경친화적인 디지털 기술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이해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0 13:53:2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