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
기사사진
KT, 폭염·폭우 대비 전국 8.8만개 통신시설 점검 완료

KT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발생되는 폭우에 대비해 전국 8만8820개소의 통신 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을 5월 1일부터 약 40일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기상청은 올해 이상고온 현상으로 서태평양, 인도양 및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확률은 50%,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은 80%로 내다봤다. KT가 선정한 종합 안전 점검 대상은 통신 장비가 집중된 통신 국사를 비롯해 외부에 있는 기지국, 통신구, 통신주, 철탑과 같은 시설이다. KT 외에도 KT모스 북부와 남부 그리고 KT텔레캅과 KT에스테이트가 이번 점검 활동에 참여한다. KT그룹은 점검 과정에서 시설의 수평재와 보조재를 강화하고, 각종 부품의 조임 상태를 점검해 날씨로 인한 꺾임이나 전도를 막는다. 고층 옥상, 해안가 등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을 중심으로 통신 장비의 전도와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지선'과 '압축벽돌'을 보강했다. 상습 침수 지역에 위치한 통신 시설은 고지대로 사전에 이동 설치했으며, 폭우로 인해 발생되는 정전에 대비해 긴급 투입 가능한 이동형 발전 차, 휴대용 발전기 및 이동형 기지국을 포함한 긴급 복구 물자를 점검하고 배치한다. 아울러 근로자의 추락 위험, 구축물 붕괴 우려 등 산업안전 위험요인도 철저하게 점검하는 등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KT는 집중호우, 태풍 발생 시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재해 복구 대응반을 가동한다. 재해 복구 대응반은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팀'을 출동 시켜 재해 복구를 신속하게 수행할 계획이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올해 기록적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취약 시설 개선 활동을 강화해 시행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6 12:27:2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SKT,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포럼' 참여…AI 동맹 확장

SK텔레콤이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포럼' 주관 행사 'DTW24 Ignite'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TM포럼은 전 세계 약 110개 국가의 800여 글로벌 통신사와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코펜하겐에서 대규모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유영상 SKT 대표와 정석근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 등 임원진이 참석하고,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도 개최할 예정이다. SKT를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로 구성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1월 발족한 후 올해 2월 MWC에서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합의를 맺는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글로벌 통신 및 빅테크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하며 유영상 CEO가 오프닝 스피치로 막을 열 예정이다. 이후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 에릭 데이비스 SKT AI Tech Collaboration 담당 등이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패널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SKT 정석근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은 'DTW24 Ignite' 행사 둘째 날인 19일에 '통신업의 혁신과 AI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아울러 SKT는 TM포럼의 부대행사인 글로벌 통신업계 협력 프로그램 '카탈리스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SKT는 생성형 AI 기반의 챗 에이전트를 통해 AI가 실제로 요금제 컨설팅을 해주고 이용자는 요금제 확인, 요금제 변경 등의 업무 처리를 하는 일련의 과정을 데모로 시연할 예정이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은 "이번 TM 포럼에서 통신사가 만들어가는 AI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비전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빅테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AI 생태계를 리딩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6 12:18:0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1인가구 TV 보면서 폰으로 쇼핑"…KT, 맞춤 TV 광고 강화

KT는 TV를 보는 동시에 모바일을 활용해 소비활동을 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사 IPTV인 지니 TV와 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하는 가구 중 3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일수록,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남성일수록 귀가 후 TV를 더 빨리 켰다. 특히 80%는 귀가 후 1시간 이내 TV를 켰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TV 시청 중 모바일을 활용해 영상·스트리밍 시청, 쇼핑, 게임, 음악감상 등의 구매와 소비로 이어지는 행동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TV 시청 중 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하면서 TV로부터 받은 자극을 검색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1월에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경기 시청 이용 행태를 분석해보니 분석 대상자 중 30-40%가량이 지니 TV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스마트 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쿠팡으로 쇼핑했다. 특히 40대 미만의 젊은 세대는 지니 TV로 축구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으로는 네이버 중계 앱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배달 앱을 이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KT는 시청자가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데 TV가 영감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어드레서블(Addressaable) TV 광고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익명화된 자체 광고 아이디 기반으로 IPTV 디지털 셋톱박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해당 가구에서 생활하는 개인의 모바일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KT의 어드레서블 TV는 기업들의 성공 사례로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유명 수입 자동차 브랜드 A사는 자사 제품을 어드레서블 TV 광고로 집행한 뒤 결과를 분석해 보니 일반 광고 집행 시보다 온라인 디지털 쇼룸에 접속한 비율이 2.5배 늘었다. 오프라인 전시장에 문의 전화를 건 발신도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광고사업담당 황민선 상무는 "이번 분석을 통해 TV로 정보를 얻고 모바일로 소비하는 이용 행태를 확인할 수 있었고, TV가 여전히 가정 내 '퍼스트 스크린(1st screen)'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 어드레서블 TV를 활용한 광고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을 끌어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06-13 16:54:5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다시 기업가 정신] "실패를 다시 거론하지 말라!" 애국적 인재경영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우리는 사회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이었다." SK그룹을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다. 그 이유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칩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메모리(HBM) 때문이다. HBM은 연산속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전력 소모 비용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SK는 HBM 기술에서 최고 수준을 확보한 1등 강자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삼성전자(38%), 3위는 마이크론(9%)으로 SK하이닉스와 큰 격차를 보인다. SK를 최첨단 기술 선단에 설 수 있도록 근간를 만든 것은 최종현 회장이다. SK그룹의 2대 회장을 맡은 최종현 회장은 사업과 기술로 나라에 보답하고 자원을 확보해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겼다. 그의 절실한 애국심은 곧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교육 및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로 나타났다. 그 결과 현재 전세계를 호령하는 SK가 탄생했다.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이다. 기업경영에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인간 위주의 경영이다. " 1962년 11월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경영에 합류한 후 1973년 선경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은 항상 "사람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그가 큰 손해를 끼친 프로젝트 브리핑을 듣고 말한 일화는 지금까지도 큰 울림을 주며 전해진다. 프로젝트 실패로 잔뜩 주눅이 든 책임자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엇다. 이때 최 회장은 실수를 나무라는 대신 따뜻한 격려를 건냈다. "돈을 죽여도 사람을 죽이면 안 되지, 사람이 중요한 거야."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써 치명적인 프로젝트 실패를 따뜻하게 품은 일화는 최 회장이 직원을 '돈'이 아닌 '사람'으로 바라보며 대한 일화의 하나로 유명해졌다. 사람을 중요시한 최 회장은 취임 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는 등 인재양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업적과 일화에서 빠지지 않는 내용 중에는 독특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장학퀴즈 후원'이다.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있는 장학퀴즈는 1973년부터 1996년까지 MBC에서 진행한 TV프로그램으로, 현 지상판 최장수 퀴즈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고등학생들간의 순수 교양퀴즈 프로그램인 장학퀴즈는 최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수십년에 걸쳐 이어진 인재양성을 위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최 회장은 50대 기업에도 간신히 들던 시절 프로그램 제작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형태로 장학퀴즈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매년 두차례 그룹 본사 건물로 장원을 한 학생들을 초청해 식사하며 이야길 나눴다. 훌륭한 인재를 미리 스카웃하려는 것일까 다들 생각했지만 정작 최 회장은 어느날 식사 중 학생들에게 "너희는 졸업하고 선경에 오면 안 돼. 오지마."라고 말했다. 세계 곳곳으로 나아가 공부하고 나라의 발전을 위해 일해달라는 이야기였다. "한두 번 실패를 했다고 중단하면 아무 성과가 없다.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실패에 대해 거론하지 말라!" 따뜻한 마음을 품었다고 해서 기업가로서의 날카로운 판단력과 시각이 무디지도 않았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섬유 기업이었던 SK그룹의 다각화와 글로벌화로 꼽힌다. 그는 1975년 신년사를 통해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천명했다. 직물에서 시작한 선경을 에너지·종합화학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운 목표를 상황이 나쁘다고 해서 바꾸지도 않았다. 그 결과 SK는 정유, 화학, 통신,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로 다각화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 파동을 본 최 회장은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1980년 대한 석유공사의 경영권을 획득한 후 그는 사업 비전을 석유정제업에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설정하고 1983년에는 무자원산유국에 도전했다. 미국 코노코(Conoco)사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 석유개발에 투자했고, 우리나라 첫 자원개발 1호 기업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석유개발에 들어가던 때, 주변에서는 우려가 쏟아졌다. 수 년에 걸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어야 하지만 성공률은 너무나 낮았다. 계속 되는 실패에 관계자들이 포기해야 한다는 고언을 쏟아냈지만 그는 "우리는 장사꾼이 아니라 인더스트리얼스트(Industrialst)"라며 유전 개발을 추진했다. 그의 고집은 곧 1984년 예멘 마리브 광구에서의 원유 발견으로 이어졌다. 최 회장의 도전은 계속 됐다. 그는 정보통신사업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이때 또 한 번 그의 놀라운 결정이 내려졌다. 선경텔레콤은 1991년 4월 설립되어 선경의 정보통신 사업 진출기반의 한 축을 구축했다. 1992년 6월 10일 대한텔레콤으로 상호를 변경 제2이동통신 사업권 획득에 참여한다. 당시 총 20만 페이지에 달하는 사업계획서를 체신부에 제출해 압도적인 차이로 최고 점수를 획득, 제2이동통신사업 최종 허가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큰 장벽에 부딪쳤다. "현직 대통령의 인척기업에 엄청난 이권이 걸린 사업을 허가한 것은 잘못"이라는 여론때문. 이에 당시 대한텔레콤 손길승 사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권 반납을 천명했다. 최회장은 다시 한번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렸다. 1994년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었던 그는 제2 이동통신 사업을 포기한 대신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한국 이동통신을 인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전경련 회장을 겸하는 이상 제2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경쟁이 올바르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그는 "우리는 미래를 사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한국 이동통신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의 SK를 있게 한 최 회장은 죽음의 앞에서도 변하지 않았다. 선진 일등국가를 고민한 최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서서히 침체 되던 1993년, 전경련 회장에 취임했다. IMF 직전 폐암 투병 상황에서도 산소통과 산소호흡기를 달고 2차례 청와대에 방문해 대통령 독대와 경제회생 방안 진언에 나서기까지 했다. 1998년 8월, 병상에 누운 채 미래를 걱정하며 정리한 유고집은 끝내 완성되지 못했다. 그의 인생, 그의 기업가 정신은 인간, 그리고 나라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3 16:51:1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 U+, 이사철 맞아 홈서비스 이전 설치 프로모션

LG유플러스가 이사철을 맞아 홈서비스 이전 설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당신의U+'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당신의U+는 가입자·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인터넷 ▲IPTV ▲이동통신 ▲스마트폰 서비스 가입 정보를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이다. 요금할인, 쿠폰 등 혜택을 확인할 수 있고, 챗봇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6월 말까지 인터넷과 IPTV 등 홈서비스를 이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LG홈서비스 이전 설치를 완료한 가입자에게 U+tv VOD 쿠폰 3000원권을 증정한다. 또 추첨을 통해 SSG 모바일 상품권 100만원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홈서비스 이전 설치 이벤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3000원권(300명)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김원기 고객경험혁신담당은 "지난달 약 2주 간 시범적으로 홈서비스 이전설치 이벤트를 진행, 홈 이전설치 이용 건수가 (직전 2주 대비) 48% 증가해 6월로 이벤트를 연장하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당신의U+ 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3 16:35:2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게임업계 '2024K게임포럼'서 "정부 실질적 지원 절실" 요청

게임업계 실무진들이 한데 모여 현 정부에 실질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에 관련한 내용으로 입을 모았다. 이에 정부는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K게임 포럼'에서 이강수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거래정책 과장,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 이창윤 굿써클게임즈 대표 등 게임분야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현 정부의 게임 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인촌 문화부장관의 축사에 이어 게임 규제 관련 실무관계자인 이강수 공정위 소비자거래정책과장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의 모니터링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이강수 과장은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게임 분야에 대한 법 집행을 꾸준히 실시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의무화가 시행돼 국내 게임사들은 아이템에 대한 확률을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됐다. 그는 "개정안은 그간 발생한 게임사와 이용자 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돈을 내고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굿써클게임즈의 이창윤 대표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 OTT콘텐츠가 다양해진 가운데 중국 게임사들의 진출로 국내 게임 시장이 어려워진 만큼 정부의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개발 인력 확보 측면에서 여전히 어려움이 있고, 몇 년째 계속 안고 있는 고민이다"라며 "이런 부분과 관련된 정책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소규모 게임사들을 지원하는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며 미국 등 각국 정부가 소규모 게임사들에 지원하는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고 국내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게임사들이 게임위와 공정위의 규제에 대해 고충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강수 공정위 소비자거래정책과장은 지난 1월 넥슨에 1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내용을 언급하며 "넥슨의 조사는 규제가 아니라 이용자 보호가 목적"이라며 "해외도 마찬가지다. 해외 게임사가 국내에서 게임을 서비스 할때 이용자 보호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국내 대리인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자상거래법도 개정해 확률 표기 미비 문제는 물론 단기간 과금을 유도한 후 서비스를 조기 종료하는 이른바 '먹튀(먹고 도망가는 행위를 일컫는 은어)' 운영 또한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동의의결제를 도입해 국내 게임사들의 법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과징금을 면제 받을 수 있는 등의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이 과장은 끝으로 "게임분야의 건전하고 안전한 거래와 질서를 위해 다양한 부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용자들 보호를 위해서는 회사와 이용자 간 신뢰하는 환경으로 변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이를 인지하고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정부가 직접 게임 산업에 개입해 규제해서는 안된다는 학계 의견도 나왔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게임을 미시적으로 볼 게 아니라 거시적 관점에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금은 게임을 키울 때다. 규제해서는 안된다"고 열변했다.

2024-06-13 15:44:5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LG CNS, 나주에 스마트팜 지능화 플랫폼 구축 완료

LG CNS가 전라남도 나주시에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LG CNS는 DX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지능화 플랫폼을 구현했다. LG CNS의 지능화 플랫폼을 활용하면 농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농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능화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 ▲생산량 및 가격 예측 ▲무인 농기계 관제 등 3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는 토양·기상·병해충 발생 등 농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농사 가이드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토양상태·성분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비료의 적정 사용량은 얼마인지' 등을 추천해준다. 과거 기상정보와 미래 기상예보를 기반으로 토양에 필요한 용수공급 및 배수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가능하다. 농작물의 병해충 피해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통해 최소화할 수 있다. 병해충 발생시기 예측부터 진단, 방제 약제 추천까지 단계별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조류와 동물들은 디지털 허수아비가 방어한다. 디지털 허수아비는 AI 이미지 센서, 레이저, 스피커 등이 장착된 장비다. 물체의 움직임을 포착해 레이저를 쏘거나 동물이 기피하는 주파수를 내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유해한 조류와 동물을 퇴치한다. 생산량 및 가격 예측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돕는다. 지금까지의 생산량 예측 방법은 CCTV, 드론 등에서 취득한 이미지와 영상을 기반으로 전문가들이 잎의 길이·면적 등을 육안으로 분석해 예측하는 방식이었다. LG CNS는 여기에 과거 수십년간 축적된 전남지역의 기상자료 약 2만2000개를 추가 적용해 고도화했다. 지능화 플랫폼은 무인 트랙터, 무인 드론, 무인 이앙기 등 다양한 무인 농기계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연료 잔량과 고장 여부 등 농기계의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하고, 날짜·시간대별 작업 스케줄 관리도 가능하다. LG CNS는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를 기반으로 지능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데이터 수집에는 IoT 플랫폼 인피오티가, 데이터 분석과 예측에는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 엠엘디엘이 적용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3 14:39:30 김서현 기자